“이 쵸코렛은 아영이 거, 영양깽은 혜영이 거...”

과자를 한아름 안고 집으로 가는 아영엄마의 마음은 흐뭇하기만 했다. 그간 아이들이 과자를 사달라고 노래를 불렀는데도 사주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곗돈을 탄 김에 슈퍼에 들러 과자를 왕창 산 것. “애들만 줄 게 아니라 나도 좀 먹어야지. 피부엔 쵸코렛이 제일이잖아. 흐흐흐”

혼자 웃고 있는데 눈앞에 누군가가 서 있다. 놀라서 보니 눈 주위가 검은 것이 영락없는 판다다.

“어머나 판다구나! 서니랜드에서 도망왔니?”

판다는 대답 대신 가슴을 쾅쾅 치더니 아영엄마가 들고 있는 과자봉지를 빼앗는다. 놀란 아영엄마가 봉지를 뺏으려 하는 순간, 판다의 주먹이 커다랗게 보이고, 얼굴이 얼얼해지는 것과 동시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한시간 후. 아영엄마는 거울을 보면서 눈 주위를 계란으로 문지르고 있었다.

“판다, 두고보자! 내가 복수할거야!”


날이 밝자마자 아영엄마는 동사무소 민원실로 달려갔다.

“웬 사람이 이렇게 많은거야?” 아영엄마는 사람들을 밀치며 앞으로 갔다. 그때 누군가가 그녀의 팔목을 잡는다. 아영엄마가 째려보니 만만치 않은 미인이다.

“당신은 누구죠? 왜 날 막는거요?”

미녀가 껄껄 웃었다. “난 쥴이라고 하오. 댁이 줄을 안서기에 약간 무례를 범했소”

“전 판다 때문에 왔어요. 상황이 급하다구요”

쥴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아요. 여기 온 사람들 모두 판다 때문에 왔지요. 제 머리를 잘 봐요. 판다에게 대들다가 뽑힌 거라우”

아닌게 아니라 쥴의 정수리 부근 머리털이 비어 있었다. 뒤에 서 있던 사람이 말했다.

“전 YAL이어요. 판다한테 물렸어요” 자세히 보니 볼에 이빨 자국이 선명하다.

목소리가 굵은 여자가 말했다. “난 진우맘이요. 쵸코렛을 안뺐기려다 새우꺾기를 당했다우. 아, 허리야”

아영엄마는 놀랐다. 판다 때문에 고초를 겪고 있는 사람은 그녀만이 아니었다. 그녀는 낮게 탄식했다.

‘도대체 이게 웬 난리란 말인가!’


알라딘 마을은 원래 평화로웠다. 누군가가 글을 쓰면 따뜻한 코멘트와 함께 추천을 날렸고, 이주의 리뷰에 당첨되면 이벤트를 열어 상금을 나누어 가졌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위로를 하고 기쁜 일에는 같이 즐거워하니 사람들의 얼굴에 늘 미소가 가득했다. 그런데....

“판다가 이렇듯 설치니 어찌하면 좋겠소?”

파란여우가 털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주군께서는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누군가 보니 스윗매직이다. “그동안 제가 마립간, chika, 반딧불 등 강호의 고수들을 숱하게 무찔러 왔는데, 그깟 판다 한 마리가 대수겠습니까. 판다 한마리는 검은비에 옷젖는 정도의 수고만으로 능히 물리칠 수 있습니다”

파란여우가 기뻐하며 너굴 한마리를 하사한다. 한시간 후, 스윗매직이 눈 주위가 검게 되어 돌아와 울며 고한다.

“판다의 주먹이 보통내기가 아니고, 심성이 더럽더이다. 항복을 했는데도 계속 때립디다”

“주군께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파란여우는 소리나는 쪽을 바라본다.

“신은 따우라고 합니다. 어릴 적 정글에 버려져 맹수들과 벗하며 살았습니다. 2년 전 인간세계로 돌아왔지만, 맹수의 본성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말을 마친 따우는 “까오------” 하고 우렁차게 우는데, 그 소리가 자뭇 웅장하다. 파란여우는 크게 기뻐하며 폭스바겐 한 대를 상으로 줬다. 두시간 후, 따우가 온몸에 상처를 입은 채 돌아와 울며 고한다. “흑흑, 맹수의 본성이...흑흑...남아 있는 줄 알았는데...흑흑... ”

파란여우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사정이 이런데 어찌해야 좋단 말인가?”

모사 냉열사가 간한다. “방법이 하나 있긴 있사온데 주군께서 들어 주실지 모르겠습니다”

“뭐든 말해보라. 지금 판다보다 더 급한 게 뭐가 있단 말인가?”

냉열사가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 “주군께서는 따님이 한분 계십니다. 판다를 물리치는 사람에게 따님을 주겠다고 하면, 전국에서 영웅호걸들이 구름같이 몰려들 것입니다”

“뭣이? 내 귀한 딸을 주라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파란여우는 신고있던 바람구두를 힘차게 던졌고, 구두는 5미터를 날라가 냉열사의 이마를 강타했다. 냉열사가 나지막한 비명 소리를 냈다.

“아야!” 


그때였다.

“어머니”

옥구슬을 굴리는 소리와 함께 엄청난 미인이 들어온다.

“오, 내 사랑스런 스텔라 공주, 낮잠 잘 시간인데 어인 일로 왔는가?”

스텔라는 단호한 표정으로 말한다.

“병풍 속에서 다 들었어요. 상황이 이렇다면 제 한 몸을 희생하겠어요”

파란여우는 쓰게 웃었다.

“네 뜻이 가상하구나. 하지만 판다를 물리친 사람이 대머리면 어쩌려고 그러느냐?”

“머리는 있다가도 빠지고 없다가도 나는 법, 전 상관 없습니다”

“닭살이면 어쩌겠느냐?”

“사람도 원래 닭에서 나왔는데, 제가 어찌 닭살을 두려워하겠습니까?”

“새우눈이면?”

스텔라가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연다.

“그게 제 운명이라면 달게 받겠습니다”

결국 파란여우는 판다를 없애는 사람에게 스텔라 공주를 아내로 맞이할 수 있게 해준다는 방을 곳곳에 붙였다. 과연 전국의 영웅호걸들이 구름같이 몰려들었다.


“털에는 털로 맞서야 합니다. 제 털을 보십시오! 음하하”

털짱이 다리를 걷어 보이며 포효했다. 하지만 한시간 후, 털짱은 온몸의 털이 다 뽑힌 채 울며 돌아왔다. “그놈이..내 털을....모두 뽑았어요...흑”

“김치의 왕이 쉰김치라면, 사과의 왕은 멍든사과올시다. 주군께서 내리신 이 실론티가 식기 전에 판다를 사로잡아 오리다”

하지만 멍든사과는 궁궐을 나가다 문턱에 걸려 넘어져 이가 부러지고 말았다.  파란여우의 실망감은 점점 깊어만 갔다.

“소신은 스타리라고 하옵니다. 판다의 기세가 저렇게 세니 우리는 계교로써 놈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신에게 좋은 방책이 있으니 하루만 기다리십시오”

스타리는 판다가 다니는 산길에 함정을 판 다음, 판다가 좋아하는 갈대를 잔뜩 넣은 뒤 흙으로 덮어 두었다. 다음날 스타리는 병사 20명을 데리고 함정으로 갔는데, 파란여우도 구경차 따라갔다.

“앗!” 

함정 안을 들여다본 스타리는 망연자실했다.

“당신은 누구요?”

함정 안에서 우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전 마냐라고 해요. 흑흑. 먹을 게 없어서 칡뿌리를 캐러 왔다가 그만...”


스타리마저 실패로 돌아가자 파란여우는 답답해졌다. 기분도 전환할 겸 궁궐 지붕에 올라가 목놓아 울부짖었다. “오오오-----” 그때였다.

“가을산은 높고 새벽별은 영롱한데, 주군께서는 어찌하여 울고 있사옵니까?”

파란여우가 보니 웬 남자가 서 있는데, 눈이 새우눈이다.

“소신은 마태우스라고 하옵니다. 오즈마의 난을 평정하고 방금 돌아오는 길입니다”

“지금 판다 한 마리가 마구 설쳐 백성들의 피해가 잇따르니 어찌 슬프지 않겠소?”

파란여우의 눈에 눈물이 그득한 걸 본 마태우스는 껄껄 소리내 웃었다.

“주공께서는 용맹함으로 말하면 명성이 연보라빛우주에 가득하신데, 기껏 판다 한 마리 때문에 그리 울고 계신단 말이오. 제가 재주는 없지만 당장 판다를 잡아 그 털로 목도리를 짜드리라”

말을 마친 마태우스는 밧줄로 커다란 그물을 짠 뒤 판다가 다니는 길목에 숨었다. 두시간쯤 있으니 과연 판다가 지나간다. “휙!” 마태우스가 던진 그물은 정확히 판다를 사로잡았다.

“이렇게 간단한 걸...”

마태우스는 마취총을 들고 판다에게 다가갔다. 그때였다.

“쉭쉭!”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연거푸 나더니 화살 세대가 마태우스의 히프에 박힌다. 무지하게 아팠다.

“으....누, 누구냐?”

마태우스는 뒤를 돌아볼 새도 없이 혼절하고 말았다. 깨어보니 그물은 찢겨져 있었고, 판다는 흔적도 없었다.


“스텔라 공주님, 어쩌자고 그러셨어요?”

로렌초의 시종이 스텔라에게 물었다.

“판다를 거의 잡을 뻔 했는데...”

스텔라가 노기 어린 목소리로 답했다.

“넌 내가 새우눈이랑 결혼하면 좋겠니? 난 그렇게는 살 수 없어. 없다구!”

그때, 파란여우에게 보고를 드리러 가던 마태우스는 스텔라가 한 말을 듣고야 말았다.

“아, 새우눈인 게 이리도 서럽구나! 내 얼마가 들더라도 미남으로 거듭나고 말리라!”

마태우스는 울며 돌아갔다. 이틀 뒤, 변방의 한 성형외과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싹 바꿔 주시오. 완전히!!”


그러는 사이 물만두는 판다에게 맞아 속이 터졌고, 자몽상자는 ‘몽상자’가 되었다. kimji는 얼마나 맞았는지 파김지가 됐으며, 얼굴을 가격당한 *^^*에너는 늘 웃는 표정이 되어 버렸다. 금붕어는 비늘이 다 벗겨졌으고, 머털이는 머리가 다 뽑혔다. 판다에게 당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판다를 잡겠다는 사람은 줄어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외국에서 모셔온 판다 전문가 조선인마저 실종되고 나자 더 이상 자원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사람들은 무서워서 집밖에 나다니지 않았고, 페이퍼는커녕 댓글도 안달았다.

“파란여우님, 제가 너무 늦게 왔지요?”

풍채가 당당한 사람이 웬 약병을 들고 서있다. 파란여우는 의아했다.

“그대는 누군가?”

남자는 넙죽 엎드려 절했다. “저는 하얀마녀라고 합니다. 제게 판다를 잡을 좋은 계책이 있습니다”

하얀마녀의 설명은 이랬다. 그는 지난 보름간의 노력 끝에 판다의 성호르몬인 카이레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판다의 특성상 카이레를 일정 농도 이상 맡게 되면 나무에 올라 짝을 찾게 되는데, 그 나무에 미리 끈끈이를 발라 놓으면 판다가 나무에 오르다 달라붙어 버릴 거라는 것. 

“공의 생각이 내 뜻과 같소! 그런데 판다를 달라붙게 할만큼 끈끈함을 유지할 수 있을까 걱정이오”

하얀마녀가 웃으며 답한다. “이건 보통 나무가 아닌 책나무라야 합니다. 책나무에 아교와 풀을 바르고, 소굼을 뿌린다면 능히 판다를 붙일 수 있습니다”

다 듣고 난 파란여우는 기쁨에 겨워 하얀마녀의 무릎을 내리쳤다. 근데 너무 세게 쳤다. 파란여우가 탄식했다. “이런, 그대 무릎 위에 자국이 생겨 버렸네!(on your mark!)”


하얀마녀는 허허벌판에 카이레를 잔뜩 뿌려둔 뒤 그 옆에 책나무를 심었다. 백미터 떨어진 곳에 술상을 펴고 파란여우와 술을 마시는데, 갑자기 판다 울음소리가 들린다. 하얀마녀가 껄껄 웃는다.

“판다가 잡혔나 봅니다. 이 잔을 마저 마시고 가보도록 합시다”

과연 판다 한 마리가 나무에 붙어 옴싹달싹 못하고 있다. 파란여우가 다가가 판다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이놈, 착하게 살라고 그렇게 말했거늘, 어찌 행패를 부린단 말인가?”

순간 판다가 아직 붙지 않은 왼쪽 발로 파란여우를 걷어차니, 파란여우는 저만치 나동그라진다. 신하들이 우르르 달려간다. “여우님, 괜찮으십니까?”

누워 있던 파란여우가 눈을 떴다. “니들 눈엔 이게 괜찮아 보이냐?”

판다는 결국 서니랜드로 돌아가 책울타리에 갇혔고, 아이들이 벗이 되어 그들이 던져주는 쵸코렛을 받아먹으며 살았다.


알라딘 마을에는 다시 평화가 왔다.

하얀마녀가 말했다. “약속대로 스텔라 공주를 제게 주십시오”

파란여우는 흐뭇하게 웃으며 스텔라를 불렀다. “스텔라! 어서 오렴. 영웅이 왔다”

하지만 스텔라는 나타나지 않았다. “스텔라! 어디 있니?”

밀키웨이가 다가와서 말했다. “저, 스텔라님은 아까 짐을 싸가지고 어떤 잘생긴 남자를 따라갔습니다”

“뭣이!” 파란여우의 수염이 파르르 떨렸다. “당장 나가서 스텔라를 찾아!”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스텔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크게 실망한 하얀마녀는 머리를 깎고 산으로 들어가 중이 되어 버렸다.


한편 스텔라는 한 남자와 배를 타고 이웃 수니나라로 가고 있었다.

“당신은 어쩜 그리도 멋지게 생겼나요. 당신과 함께라면 어디든지 가겠어요”

남자가 껄껄 웃었다. “스텔라, 내가 잘생긴 건 다 당신 덕분이오”

스텔라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어요? 제 덕분이라뇨?”

남자는 더 이상 얘기하지 않았다. 열달 후, 태어난 아기의 얼굴을 보고 스텔라는 망연자실했다. 아기의 눈은 영락없는 새우눈이었다.


* On your mark 님, 님 닉넴은 너무 어려워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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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8-26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을 넘보시다니, 이런!!!

ceylontea 2004-08-26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보고 3류소설임을 알았어요... 히히

superfrog 2004-08-26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어케 데이타를 살리셨나봐요? ^^ 코멘 쓰고 읽어봐야지.

마태우스 2004-08-26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10시 반부터 인터넷이 됩니다. 하하. 다 주겄어!! 그나저나 실종되신 줄 알았는데 어디 계십니까?
실론티님/그럼요, '역습'이 들어가는 건 정상적인 글로는 힘들죠
금붕어님/노트에 써뒀거든요^^ 전 치밀하답니다.

비로그인 2004-08-26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그래도 제 이름 한 줄이 들어가 영광입니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조만간 무협지를 한 권 탈고하시지 않을가 하는 억측이...

로렌초의시종 2004-08-26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트에 미리 적어두셨다니 그 주도면밀함에 새삼 감탄을...... 그런데 저는 역시 저렇게 높은 분 졸졸 따라다니는 게 좋아요. 구경거리도 많고, 저보다 훌륭한 분들하고 말도 할수 있고...... 아무튼 재밌게 잘 읽었어요. 역시 마태우스님의 내공은 소인과는 천지차이이옵니다.

superfrog 2004-08-26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쿠쿠.. 카이레님은 판다의 성호르몬이 되셨네요..^^ 이번 3류소설도 아주 3류스러워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절대 1류소설 따위는 되심 안되요!!

ceylontea 2004-08-26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말 오랜만에 등장했다구요... ㅎㅎ

갈대 2004-08-26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3류 소설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네요. 삼국지와 적절히 버무리시니 너무 재밌습니다.

stella.K 2004-08-26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워즈가 생각이 나요. <판다의 역습>이면 다음엔 <스텔라의 귀환>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상상했었는데...저를 공주로 만들어 주시고, 눈물납니다. 근데 마태님, 저 그런 사람 아니어요. 전 한번 말하면 지키는 사람이니 믿어주시어요. 앤딩은 객관적으론 비극일지 몰라도 저에겐 해피 앤딩입니다.
역시 마태님은 절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그런 의미에서 추천들어갑니다.^^

진/우맘 2004-08-26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
이거, 제목은 판다님이 주인공 같은데, 사실은 스텔라님을 위한 글! 스텔라님, 그동안 보채신 보람이 있습니다!!

가을산 2004-08-26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새우눈이라... ^^

하얀마녀 2004-08-26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마태우스님 3류소설은 언제나 재미있어요.
거기다 저를 출연시켜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저도 추천하고 갑니다.

물만두 2004-08-26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무협지를 쓰심이... 조만간 책 내자고 출판사에서 문의올 것 같아요...

아영엄마 2004-08-26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쁜이 삼총사를 다 동원하셨군요~ 아영이, 혜영이까지 등장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어제 초콜릿 먹으면서 글 쓸려다 말았는데(맛있어서가 아니라 질려서...^^;;) 역시 우린 텔레파시가 통했던 거예요.. 반대로!! ㅜㅜ~~ 어쨋든 님과 저의 우정이 세 배로 증가했음을 알리며 저도 초콜릿 페이퍼(짧은 걸로~) 쓰러 갈랍니다.. 아! 추천~ 세 방쯤 넣어 드리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되네요.. 다른 분 글 잘 안 퍼가는데 추천 두 방은 퍼가기로 대신합지요!(__)

노부후사 2004-08-26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군께서 내리신 이 실론티가 식기 전에 판다를 사로잡아 오리다"
최강입니다. ^^

chaire 2004-08-26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성호르몬이라니... 어떻게 그런 생각을! 정말 대단하십니다..!!^^

로드무비 2004-08-26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왜 베드신은 없나요? 아니면 키스신이라도...^^

2004-08-26 1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4-08-26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로드무비님.. 그런 것까지 기대하시다니.. 마태우스님도 총각인데 그런 걸 글로 쓰다 보면 무지 속상하지 않을까요~~?^^;;

진/우맘 2004-08-26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로드무비님, 스텔라님을 <두 번 죽일> 작정이십니까아~~~~

stella.K 2004-08-26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요. 아이고 망칙해라. 저 그냥 갑니다...

비로그인 2004-08-26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헤헤헷... 역쉬...
그나저나 좀더 자주 출연하기 위해서는 닉네임을 바꿔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영엄마 2004-08-26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범한 여대생님~ 님보다 더 평범한 닉네임을 가진 저도 출연시켜주는 저력을 발휘하시는 마태우스님이 계시는데 뭐가 걱정이세요! (실은 저도 제 닉네임때문에 님과 같은 고민을 많이 한 사람입니다.^^;; 다른 분들 닉네임은 다들 정말 독특하고 멋진데...ㅜ.ㅜ)

물만두 2004-08-26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정작 판다님은 어디가셨을까???

panda78 2004-08-26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움하하하하! >ㅂ< 저 여기 있어요! 저를 위한 글이로군요, 마태우스님. 감사합니다 <(_ _)>
아, 세상에... 이렇게 기쁜 날이----!!!
당장 퍼 갑니다. 두고두고 읽어야지. ^________________^ ****

ceylontea 2004-08-26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 공주님은 지금 서재 이미지랑도 딱 어울립니다.



노부후사 2004-08-26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나 해서 기다리건만, 저는 출연요청이 들어오질 않네요. ㅜ.ㅡ;;

파란여우 2004-08-26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의 미모가 출중한 건 엄마를 닮아서 그런것이오. 모전여전이라는 말도 있잖소...호호호

sooninara 2004-08-26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이름이 문젠게여..공주님으로도 안나오고..여주인공은 택도 없고..
이름을 바꾸어야 해...^^ 그래도 수니나라에서 새우눈의 아기와 알콩달콩 잘 살겠죠?

미완성 2004-08-26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트에까지 쓰시는 치밀함...으어, 마태님 무릎 꿇었습니다 (_ _)

마태우스 2004-08-26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범한여대생님/아니어요. 제가 앞으로 잘 할께요. 님의 명성은 워낙 유명하잖아요...
새벽별님/판다님의 연약한 이미지를 제가 망가뜨린 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스텔라님/로드무비님이 3류소설에 너무 많은 걸 바라시는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 마십시오. 괜히 3류소설입니까. 손잡는 것도 안나옵니다.
진우맘님/그러게요. 두번 죽인다가 정답이네요.
아영엄마님/어머나 제가 왜 속상해요???? 흐흐흐<--웃음의 의미는 뭘까
로드무비님/3류소설의 지향점: 되도록 많은 분들을 등장시킨다. 등장 인물의 특성에 맞는 배역을 주도록 한다. 신체적 접촉은 때리는 것 말고는 불허한다. 이상입니다
카이레님/전 님의 글이 더 존경스럽습니다. 글 많이 써주세요.
에피메테우스님/아...삼국지의 고사를 우려먹었는데, 마음에 드신다니 저도 좋습니다.
아영엄마님/님과의 우정이 세배로 증가했다니 저도 좋습니다.
물만두님/제 내공 가지고는 안되죠.... 알라딘에서만 사랑받아도 행복합다.
하얀마녀님/간만에 님께 비중있는 역을 드려서 빚을 갚은 기분입니다
진우맘님/아네요 판다님이 주인공이어요!!!!
가을산님/제 별명이 새우눈이었어요. 슬픈 추억이죠
갈대님/님이 좋아해 주시니 저도 좋습니다. 님께도 좋은 역을 드려야 할텐데...
피부가 좋은 실론티님/그러게요. 자주 등장시켜 드려야 하는데...
스텔라님/님이 해피엔딩이라니 저도 좋습니다. 만세.
금붕어님/1류 소설은 쓸 수도 없고, 써서도 안되며 쓰지도 않을 겁니다.^^
로렌초의시종님/닉넴에 충실한 삶을 살고자 하는 님께 인사 올립니다. 꾸벅.
On your mark님/부끄럽습니다. 정말 힘들었다구요!
물만두님/저도 판다님이 보고 싶었는데...
판다님/이렇게 나타나셨군요. 요즘 왜이리 뜸하신지요? 다시 예전처럼 호형호제하면 좋겠습니다.
실론티님/아마도 자신의 사진으로 이미지를 대신한게 아닌가 싶어요
파란여우님/그러게나 말입니다. 모전여전^^
수니나라님/아닙니다. 님 닉넴이 너무 유명해져서 바꾸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출연을 못한들 어떻습니까. 님의 명성이 하해에 달했는데...
멍든사과님/아니어요. 어여 일어나서 제 손을 잡아요...

sweetrain 2004-08-26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저도 자주 출연시켜 주세요...ㅠ.ㅠ

마태우스 2004-08-26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단비님, 상처받으셨군요... 죄송합니다. 담번엔 꼭 비중있는 역할을...

마냐 2004-08-26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국지를 읽으시면서 3류 소설이 진화하고 있슴다...흐흐. 마태우스님, 답글 안 달아주셔도 이해하니, 그냥 넘어가셔도 됩니다...^^;;;

바람구두 2004-08-26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출연거부할래요. 이렇게 맨날 비중없는 역으로 출연시킬 바에는 차라리 출연시키지 말아주세염. 힝힝.... 흐흐.

털짱 2004-08-26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스텔라공주를 제거해야겠군...-_-++++++

stella.K 2004-08-26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짱님, 지금 시기하시는 겝니까? 마태님이 계시는 한 그렇게는 아니될 것입니다. 암, 아니되고 말구요.
실론티님, 앞으로 실론티님을 더 가까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구료. 이리 가까이 드시지요. 크크.

panda78 2004-08-26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저는 쪼꼬렛이나 먹으면서 뒹굴래요- 끝까지! >ㅂ<
마태님 마태님, 제가 요즘 좀 뜸했지만, 그래두 항상 마음만은.... ^m^

sweetmagic 2004-08-27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미워요 ~ 제 얼굴을 밤탱이로 만들어 버리시다뉘~~~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