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앙!”

메피스토가 친 볼은 경쾌한 소리를 내며 상대 코트 구석에 떨어졌다. 세계랭킹 9위인 무스탕(세르비아)은 500위권 선수에게 패한 게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상대선수와 악수하는 것도 잊은 채 머리를 싸매고 주저앉아 버렸다. 아시아 남성으로는 최초로 윔블던 8강에 올랐고, 그랜드슬램을 다 합쳐도 일본의 마스자까에 이어 두 번째에 불과하건만, 메피스토는 시종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사인을 받으려고 줄을 선 팬들에게 그는 일일이 사인을 해줬다.

“지금 기분이 어떻습니까?”

흥분한 어조로 묻는 아나운서 플레져에게 메피스토는 짧게 답했다.

“알라딘에서 이주의 리뷰 당첨된 기분입니다.”

플레져가 다시 물었다.

“제가 알기에 메피스토님은 한번도 이주의 리뷰에 뽑힌 적이 없는 걸로 아는데요?”

“그, 그건...”


잠시 뒤. 열탕에 들어간 메피스토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제 세 번 남았구나.’

그는 어깨에 찍힌 도장을 바라보았다. 처음에 비해 잉크가 많이 바라져 무슨 글자인지 알아볼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딱 사흘만 견뎌 줘라.’

메피스토는 머리를 기댄 채 눈을 감았다. 지난 두달간의 기억이 생생히 떠올랐다.


두달 전만 해도 지금의 상황은 상상조차 할 수가 없었다. 집에서는 가장의 탈을 쓴 마당쇠이자 건설회사의 우수한 사원이었던 그에게 유일한 취미가 있다면 그건 바로 테니스였다. 그는 공을 힘차게 때려 네트 위로 넘기면서 한주의 스트레스를 풀었다. 그가 때리는 공은 회사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산사춘 소장의 얼굴이었고, 내공 높은 글로 사람을 기죽이는 로쟈의 얼굴(죄송합니다^^)도 되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테니스는 그 자체가 스트레스로 변했다. 잘 쳐야 한다는 욕망, 게임에서 이겨야 한다는 강박, 이런 것들이 메피스토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쳐도 실력은 제자리걸음이었고, 패배가 쌓여 가면서 테니스를 치는 게 더 이상 기쁨이 아니었다. “코트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해요.”란 말은 옛말이 되었다.


대낮같이 훤한 달밤, 그날도 메피스토는 중요한 테니스 게임을 망치고 집에 돌아가고 있었다.

‘결정적인 순간에서 내가 실수만 하지 않았다면 이길 수도 있었을텐데.’

그것도 그렇지만 친목을 도모하자는 경기임에도 자신에게 계속 면박을 줬던 진우맘도 괘씸하기 짝이 없었다. 마포대교를 도보로 걷던 메피스토는 잠시 멈춰서 한강을 바라보았다. 저 물 어디에선가 괴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그는 낮게 중얼거렸다.

‘내가 테니스를 잘 칠 수만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겠다.’

순간 그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물이 출렁이더니 거기서 예쁜 선녀가 나오는 거다. 메피스토는 너무 놀라 주위를 살펴보았다. 밤이 깊어서 그런지 사람은 없었고, 차들만 씽씽 다리 위를 달렸다.

“놀라지 마라 메피스토여. 난 깍두기라고 하는 선녀다.”

초면부터 반말을 하는 게 귀에 거슬렸지만, 최소한 해롭게 할 의사는 없어 보였다.

“그런데요?”

“내가 너의 고민을 들어 주겠다. 네가 친 볼은 아무도 막을 수 없을 것이고, 어느 누구도 네가 막지 못할 공을 치지 못할 것이다. 너의 발은 바람구두처럼 빠를 것이고, 네 팔 힘은 실론티보다 세리라.”

메피스토는 누군가가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서 장난을 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장단을 맞춰 주기로 했다.

“왜 제게 그렇게 해주는 거죠?”

깍두기가 웃었다.

“그건 네가 이쁜 선녀를 밝히고, 그들에게 특별히 잘해줬기 때문이다. 이건 네 행실에 대한 우리의 작은 보답이다.”

허황된 얘기에 짜증이 난 메피스토가 돌아가려고 하자 선녀는 한마디를 더 덧붙였다.

“네 어깨에 말의 형상을 딴 도장이 있을 것이다. 그 말 모양이 지워지는 날이면 내 주문도 힘을 잃으리라.”




선녀의 말은 사실이었다. 어깨에 말도장이 있는 걸 확인할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던 메피스토는 직접 테니스를 쳐보고서야 자신이 세계 최정상의 테니스 선수가 되었다는 걸 믿을 수 있었다. 그를 구박하던 친구들은 하나같이 놀라움을 표시했다.

스텔라: 너 갑자기 왜 이렇게 잘하냐? 약물이라도 먹은 거야?

물만두: 내가 그동안 구박한 보람이 있구나!

전호인: 이 실력이면 윔블던 나가도 되겠다.

전호인의 말에 메피스토의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맞아, 내가 왜 이 생각을 못했지? 난 세계 최고의 선수잖아!”

메피스토는 당장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산사춘 과장은 집요하게 그를 붙잡았다.

“이봐. 오늘 황소곱창 어때? 그거 먹으면서 얘기나 하자고.”

메피스토는 단호하게 말했다.

“저 오늘부터 곱창 끊었습니다. 산과장님이나 많이 쳐드세요.”

회사에서 받은 퇴직금으로 메피스토는 윔블던에 나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마님에게는 비밀로 한 채.


윔블던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랭킹 80위 안에 진입해야 했다. 그러지 못한 경우 예선을 통과해야 출전이 가능했는데, 그 예선참가도 어느 정도 랭킹이 되는 사람에게만 열려 있었다. 메피스토는 우선 대한 테니스협회에 선수등록을 했다. 등록처에서 일하던 세실은 메피스토를 보고 큰 눈을 깜빡였다.

“아니 서른네살에 선수등록을 한다고요? 뭐하려고 그래요?”

어이없어하는 세실에게 메피스토는 이렇게 대꾸해 줬다.

“제가 이래뵈도 동안입니다. 스물넷으로 보이지 않나요?”

등록을 마치자마자 메피스토는 중국에 건너가 챌린져 대회에 참가했다. 결과는 당연히 우승이었고, 그 대가로 얻은 건 윔블던 예선 참가자격이었다. 메피스토는 가끔씩 어깨의 말도장을 확인했다. 물을 안 튀기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도장은 이미 절반 이상 희미해져 있었다.


챌린져 대회 우승 때만 해도 그러려니 했지만, 메피스토가 윔블던에 출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 기자들은 부쩍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형택 이외의 선수가 출전하는 것도 빅 뉴스였지만, 선수등록도 얼마 전에 마친 서른네살의 선수가 그 어려운 윔블던 예선을 통과한 것도 놀랄만한 일이었다.

“다락방 스포츠의 실비 기잡니다. 테니스는 대체 몇 년이나 치셨나요?”

클리오는 더 심한 질문도 했다. “그 몸매로 어떻게 테니스를 쳤지요?”

메피스토가 1회전에서 세계랭킹 30위권인 날나리난장이해적(노르웨이)을 3-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오르고 나자 그를 해프닝성으로 여기는 사람은 없어졌다. 이형택이 2회전에서 도미니카의 또또유스또에게 져서 탈락하자 그에 대한 관심은 더더욱 높아졌다. 그는 더 이상 한국기자만의 관심거리가 아니었다.

“My name is Bluefox, Uganda.(우간다의 파란여우다). What did you do with this skill until now(이 실력을 가지고 지금까지 뭐했니?)?”

메피: My life was dancing life.(내 인생은 춤추는 인생이었다). Now, I find my way.(이제야 길을 찾았다.)

“I'm Santaclausly(나는 산타클로슬리다). What's your goal?(목표가 뭐니?)”

메피: Naturally win the title.(당연히 우승이다).

메피스토가 이렇듯 승승장구할 때, 반대편 시드에서는 이집트의 크리미슈슈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었다. 28세 전까지 선수생활을 해본 적도 없고, 예선을 거쳐서 올라온 것 등 모든 조건이 메피스토와 비슷했다.


3회전에서 그가 만난 상대는 터키의 마노아였다. 세계랭킹 10위 안에도 들었던 그는 경기 전 이렇게 말했다.

“난 메피스토가 누군지 모른다. 알고 싶지도 않고, 알 필요도 없다. 경기는 한시간도 안걸릴 거다.”

그의 말은 맞았다. 마노아가 메피스토에게 지는 데는 겨우 48분이 소요되었다. 메피스토는 US 오픈의 이형택에 이어 그랜드슬램 16강에 오른 두 번째 한국인이 되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마노아는 이렇게 말했다.

“역시 아는 게 힘인 것 같아요.”

4회전 상대인 주드(브라질)는 다행히 한시간을 넘게 버틸 수 있었다.

“메피스토는 정말 테니스 기계 같았어요. 제가 로저 페더러와도 붙어 봤는데요, 장담하건대 페더러보다 더 잘해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마님의 전화에 메피스토는 미안해,만 연발했다.

“알면 걱정할까봐 그랬어. 정말 미안해.”

“미안하다니! 그 전에도 그랬지만, 난 당신이 뭘 하든 당신 편이야. 내 맘 알지?”

마님은 이렇게 덧붙였다.

“옆집 사는 수니나라랑 아영엄마랑 영국 가자고 난리야. 만일 당신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나도 경기장에 가서 당신을 응원할께”


서른네살, 테니스 불모지인 한국 태생, 참가선수 중 유일하게 배가 나온 선수. 선수경력 2개월. 메피스토의 이력은 그야말로 경이 그 자체였다. 그런데 그 선수가 8강에 올라 쟁쟁한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니. 그는 페더러와 더불어 한세트도 잃지 않고 8강에 올라온 선수였고, 빼앗긴 점수는 가장 적었다. 윔블던이 발칵 뒤집힌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자기 나라 사람이 뭘 좀 하면 난리가 나는 한국은 축제분위기였다. 16강전 때부터 메피스토가 경기를 할 때마다 붉은 옷을 입고 거리에서 관람을 하는 사람들이 몇 십만에 달했다. 갑자기 테니스 붐이 불었다.

치카:. 앞으로 열심히 테니스를 쳐서 메피스토 선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될 거예요.

박예진: 노은중 1학년 박예진입니다. 제 꿈은 윔블던 무대에 서보는 것입니다.

조선인: 갑자기 마로를 테니스선수로 키우고 싶네요.

배혜경: 배가 나와서 고민이었는데 테니스 2주 치니까 싹 들어갔어요.^^

대통령인 체셔고양이는 2010년까지 전국에 테니스코트를 1,000개 이상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그다티스 선수의 모습


 

메피스토는 8강전에서 시칠리아의 신예 바그다티스와 붙었다. 그 경기는 8강전 4경기 중 가장 시시한 경기였다. 20살임에도 40대의 얼굴을 가진 바그다티스는 그날 따라 몸도 40대인 듯, 시종 헉헉거리며 이렇다할 공격조차 하지 못했다. 준결승에서 만난 사람은 세계랭킹 2위인 스페인의 나달. 그의 동물적인 순발력은 하지만 메피스토 앞에서 무력했다.

“파앙!”

“파앙!~”

공이 라켓에 맞는 소리가 날 때마다 나달은 얼어붙은 듯 꼼짝하지 못했다. 매치포인트에서 나달은 메피스토의 공을 받아내려다 코트에 나뒹글고 말았다. 3-0, 메피스토의 완승이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한경기, 상대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를 꺾고 올라온 크리미슈슈였다.


대회 내내 흐릿하던 날씨가 기어이 사건을 쳤다. 결승전 당일,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에 들어서도 그칠 줄을 몰랐다. 오후 세시, 윔블던 조직위원장 로드무비는 결승전이 하루 연기된다는 사실을 공표했다.


“왜 그래? 무슨 고민 있어?”

런던에 와서 꿈같은 나날을 보내는 마님이 메피스토에게서 심상치 않은 기색을 발견한 것이었다.

“아, 아냐. 좀 피곤해서.”

메피스토는 하늘을 바라보며 속삭였다.

‘왜 하필 오늘입니까. 결승전인데 하루만 참아 주시지.’

어깨에 새겨진 말도장은 색깔이 거의 바라져 있었고, 움푹 들어간 피부로부터 도장이 있었다는 흔적만 알아볼 수 있었다. 결승이 열리는 다음날 아침이면 완전히 사라질 게 분명했다. 하지만 메피스토는 그 사실을 마님에게 말할 수가 없었다. 만약에 기자들이 알게 되면 어떻게 될지도 두려웠다.


다음날 아침, 비가 그친 하늘은 평소의 우중충한 모습을 되찾았다. 그 하늘만큼 메피스토의 마음도 우중충했다. 예상했던대로 말도장이 전부 사라져 버린 것. 형편없는 실력으로 치느니 기권하는 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는 16강전 이후부터 그의 트레이너를 자청한 아프락사스를 불렀다.

“나와 테니스를 한번 쳐주겠나?”

“그러죠. 단, 무리하시면 안됩니다.”

잠시 뒤. 아프락사스가 메피스토에게 다가갔다.

“지금 장난치시는 겁니까? 공이 왜 이래요? 제대로 들어오는 게 없잖아요?”

“팔목을 좀 다쳤어. 이를 어쩌지?”

오전 내내 고민하던 메피스토는 마님과 상의를 했다.

“전 세계인 앞에서 망신을 당하느니 기권하는 게 낫지 않겠어? 더구나 상대는 페더러를 이긴 크리미슈슈라고.”

마님은 한참을 생각하던 끝에 말했다.

“지금까지 온 것만 해도 당신은 충분히 잘 했어. 하지만 지는 게 무섭다고 마지막 대결을 회피한다면 그건 옳은 길이 아냐. 나가서 뛰어. 어~~서!”


막상 코트에 서니 그렇게까지 두렵지는 않았다. 더구나 상대인 크리미슈슈 역시 처음이라 그런지 얼굴빛이 창백했다.

“에라 모르겠다”

메피스토는 첫 서비스를 넣었다. 그전까지 보여줬던 200킬로짜리 서브 대신 시속 100킬로도 못되는, 동호회 수준의 서비스가 들어갔다. 하지만 크리미슈슈는 그 서비스를 받지 못한 채 헛스윙을 해버렸다.

“오잉?”

다음 서비스는 겨우 받아냈지만, 공의 속도가 너무 느렸다. 메피스토는 침착하게 그 공을 상대 백핸드 쪽으로 받아쳤다. 득점.

“에.. 두 선수 모두 결승까지 오느라 피로가 누적된 모양입니다.”

중계를 하던 수암이 이해가 안된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1, 2세트를 빼앗고, 3세트를 뺐겼다. 그리고 4세트. 하품과 야유를 번갈아 해대는 관중들을 생각해서인지 메피스토가 과감히 공격으로 나섰고, 상대의 어이없는 범실과 어우러져 6-2로 낙승하며 경기가 끝난다. 관중들은 우승자에게 지극히 형식적인 박수를 쳐 줬다. 조직위원장 로드무비로부터 우승컵을 받아들 때도 박수를 친 사람은 한국 응원단뿐이었다.

“어쨌든 180만달러는 벌었잖아?”

의기소침한 메피스토에게 마님이 한 말이었다.


"저기 좀 봐. 당신하고 시합했던 그 선수 아냐?“
런던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갈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메피스토는 마님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가 그대로 얼어붙었다. 나시를 입은 크리미슈슈의 어깨에 희미하게나마 말도장 자국이 나 있었다.


* 말도장을 만들어주신 가을산님께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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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1-23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솨합니다..세계1등을 시켜주셔서요..^^
(집 어디를 뒤져보면 분명 붉은색 윌슨 라켓이 어디 처박혀 있읉텐데..^^)
3류소설이지만...역시 마님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을 얻어먹는다는 숨은
진리가 담겨있었습니다...ㅋㅋ

비로그인 2006-11-23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아......~

가스노트 보다 더 재밌는데요???
추천~!!!(재미없으면 추천 안하는 거 알죠?^^)

조선인 2006-11-23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깍두기 2006-11-23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녀 이름이 깍두기라니, 너무 안 어울려요^^

sooninara 2006-11-23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영국응원 가느라 출혈이 컸어요^^

산사춘 2006-11-23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헤헤헤헤헤(개콘 '착한 녀석들' 버전으로), 전 악역이 좋아요. 감사합니다.
말도장의 힘이란!

진/우맘 2006-11-23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말,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이제 말도장이 생겼으면, 그 옛날 직접 그린 말 사인이 있는 대통령과 기생충은 경매가 권당 1000만원이 되는건가요? ^^

클리오 2006-11-23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메피스토 님의 이미지가 마태님 + 야클님 인듯한... ^^; 그래요, 메피스토 님. 그대의 몸매가 보고싶소... (오잉? 말하고 보니 이상한 이미지?? ㅇㅎㅎ)

moonnight 2006-11-23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마태님은 대단하셔요. 이렇게 훌륭한 분과 소주잔을 나누었던 사이라니, 갑자기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 너무 재미있어요. 대낮같이 훤한 '달밤'에 깍두기선녀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는 대목도 의미깊구용. ^^;;; 그나저나, 마태님, 요즘 엄청 바쁘시던데 메피님 몸매는 언제 보셨담. ;;

마늘빵 2006-11-23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지금 장난치시는 겁니까? 공이 왜 이래요? 제대로 들어오는 게 없잖아요?

물만두 2006-11-23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는 왜 야클님이 잠깐~ 이러실것 같죠^^ 마태우스님, 야클님, 메피스토님 혹시 세쌍둥이???=3=3=3

파란여우 2006-11-23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우간다 맘에 듭니다.
어쨌거나 제가 인터뷰 당하는것보다 하는게 더 잼나요.ㅋ
메피님의 S라인을 위해서 그날까지! 가는거야욧!!

ceylontea 2006-11-23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팔힘이 세기는 해요.. ^^
윔블던 우승 축하드려요 메피님.

무스탕 2006-11-23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심코 읽다가 깜딱을 놀랐습니다 ^^;
처음부터 메피님과 붙여놓으시니 말 도장이 없어도 제가 감당할 상대가 아니시죠.
담엔 제게도 도장 하나 눌러주시고 출전시켜 주시와요~
그래도 절 이긴 상대가 우승을 했으니 제 체면도 완전 구겨진게 아니라 다행입니다. ㅋㅋㅋ

마노아 2006-11-23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놀라워요! 아는 게 힘 맞다니까요^^ㅎㅎㅎ

2006-11-23 17: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적오리 2006-11-23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니스 딱 한본 쳐본 저도 세계 30위권이라니..하하하하하...
이 소설의 주인공은..

말도장이네요. 넘 귀여워요~ 마태님의 컨셉이 그대로 베어나오는 듯..

또또유스또 2006-11-23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정말 로긴 안할려는 저를 알라딘으로 끌어 당기는 늪과 같으신 마태우스님...
제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것을 어찌 간파하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숨도 쉬지 않고 읽어 내려갔습니다....
ㅎㅎㅎ 저 며칠후에 말 도장 좀 꽉 찍어 주세요...
님의 힘이 필요 합니다.. 11월 28일에 빔이라도 쏴 주세요~~~~~

멜기세덱 2006-11-23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핫핫, 최근 읽은 소설 중에 가장 재밌어요...ㅋㅋ 마태우스님의 3류소설에 내 이름은 안 나오나? 막 그러면서 봤어요. 언제 한 번 저도 출연시켜 주세요...ㅎㅎ

프레이야 2006-11-23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마태님의 소설에 출연하게 되어 기뻐요^^
메피님, 우승 축하드리구요.. 근데 테니스 2주 하면 정말 배 다 들어가요?? =3=3=3

마태우스 2006-11-23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그럼요! 2주 동안 하루 여섯시간씩 매일 치면 배가 들어갑니다^^
멜기세댁님/그죠? 호호 감사합니다. 이번 소설에선 작품성을 많이 강화했다는....^%^
유스또님/댓글 내일 달려다 님 댓글보고 오늘 달아요. 절 댓글의 늪으로 끌어들이는 늪같은 댓글...^^ 28일날 무슨 일 있으신지요? 그날을 위해 빔을 저축해 놓겠습니다^^
해적님/원래 3류소설의 세계에선 부리도 장동건이 될 수 있다는...^^ 그 귀여운 도장을 만들어주신 분이 바로 가을산님이라는 거~~~
마노아님/그죠? 저도 열심히 공부할래요 히히힝.
무스탕님/첫판에 나왔다 탈락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도장 받으시려면...번호표 뽑고 기둘리세요^^
실론티님/천기를 누설해서 죄송합니다^^
파란여우님/저한테도 S라인 덕담 해주시어요!
물만두님/전혀 다릅니다. 저는 여러 미녀를 밝히고 야클님은 한명의 미녀를 찾아서 헤매고, 메피님은 이미 미녀이신 마님의 노예를 자처하십니다^^
아프락사스님/님이 테니스까지 잘치면 캡 멋있을 듯....^^
달밤님/남자 30대라면 배의 고민에서 자유롭기가 쉽지 않거든요.그냥 찍었답니다^^
클리오님/음, 다들 메피님 몸매가 궁금하신가봐요 사실은 저도 보고 싶어요. 메피님이 다른 건 다 밝히는데 얼굴과 몸매는 신비주의 컨셉이란 말야...
진우맘님/그거 가지고 돈버시려고... 여전히 깜찍하신 진우맘님...세상이 그리 만만하진 않더이다^^
춘님/이 악역을 누구한테 맡길까 고민했습니다. 역시 님은 좋아해 주시네요^^
수니님/런던 물가가 생각보다 비싸죠?^^
깍두기님/하지만 외모를 보면 다들 수긍할 거라는 거...
조선인님/지금 시작해야 힝기스가 된답니다^^
고양이님/추천에 공정하신 님의 추천은 언제나 제게 기쁨입니다^^
메피님/늘 제게 잘해주셔서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윌슨은 초보자용이래요..전 두개 다 윌슨이지만... 페더러 보니까 윌슨 안쓰더라구요.






기인 2006-11-23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잼있어요~ 진짜 마태우스님 소설 언제 한번 분석해야겠어요. :)

심술 2006-11-23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재밌습니다. 딱 한 가지 마태님 실수가 눈에 띄는데 바그다티스는 시칠리아가 아니라 키프로스 출신입니다. 키프로스 사람들이 이 3류 소설 보면 웃으면서도 서운해 할 거 같아요.

야클 2006-11-24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녀가 등장하는데 제가 안나오다니 섭섭해요 -_-+

짱꿀라 2006-11-24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재미있는 한편의 소설 하루의 피곤함을 씻어주네요. 소설가 하시죠. 추천해드립니다. 꾸벅

마태우스 2006-11-24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호호 소설가는 아무나 하나요^^ 고맙습니다
야클님/요즘...님이 제게 품은 애정이 많이 식은 것 같아서요...앞으로 잘하세요
심술님/어머나 저 원래 알았는데! 지적 감사하구요 제가 알기엔 알라딘에 키프로스 출신이 네명 정도 있거든요. 당장 고치겠습니다.
기인님/정말 재밌어요? 감사! 분석 기다리겠습니다

2006-11-24 15: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6-12-02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핫! 제 이름도 나오다니!! 진짜 영광이에요..ㅠㅜ 근데 소설속에서 제가 남자인것 같은데요? -_-;; 흠흠.. ㅋㅋㅋ그리고 저도 말도장을 지닌걸 보니 선녀들에게 꽤 잘한듯..ㅋㄷ 어쨋든 멋진 캐릭터 감사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