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전 참패 이후 나는 자조 섞인 느낌으로 아직 1패가 남았다는 글을 썼었다. 내가 섣불렀다. 1승이면 12개조 3위 중 8위 안에 드는 것은 충분히 월드컵 역사를 볼 때 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승을 가지고 12개 3위 중 8등 안에 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이번 대회가 48개국 체제로 치뤄졌기 때문이다. 32개국 체제에서는 각 대륙마다 참가국 티켓이 적었다. 특히, 아시아, 북중미, 아프리카 같은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아 티켓이 적었는데 이 지역들에 대해 티켓 배분이 더 이뤄졌다. 그러다보니 각 조의 4위가 매우 취약했다. 조4위 중 3패 팀이 무려 6개다. 절반이다. 그러다보니 3위 팀들이 1승을 챙기는 일이 무척 많아졌다. 이번 대회 3위 팀 중 무려 7개 팀이 1승1무1패를 거뒀다. 즉, 48개 체제의 월드컵에서 조2위든 3위든, 향후 1승 1무 1패 이상을 거둬야만 토너먼트를 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앞으로 대표팀은 이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감독 홍명보의 인터뷰는 놀라움 그 자체다. 남아공 전 이후 그는 모든 것은 감독의 책임이라는 매우 의외의 말을 했다. 사실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한국은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등에 대패했다. 그 때마다 그는 자신의 전술 책임은 전혀 인정하지 않았고 리더답지 못하게 선수 개개인의 탓이나 경기 외적인 시간 부족이나 완성도의 부족 정도를 탓했다. 그런 그가 자기 책임을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하루를 가지 못했다 감독 홍명보는 바로, 자신의 전술, 전략, 지도능력의 부재를 인정하지 않고 왜 선수들이 뛰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등등의 유체이탈 화법으로 또 다시 남탓을 시전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같은 것은 하지 않는 모양이다. 하긴 그는 2002 월드컵 이후 사상 최악의 참패였던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자신의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놀랍게도 홍명보의 임기는 2027 아시안 컵까지다. 대한축구협회는 국민들의 분노에도 아직 그를 경질하지 않았다. 32강 진출 가능성이 그나마 남아있었을 때는 모르겠으나 실패한 지금도 경질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리고 홍명보 본인이 사퇴하지 않는 것도 놀랍다. 고국에 와서 인터뷰라도 하면서 사임할 작정일까나.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혹시나 고집스러운 그가 이번엔 시간이 부족했다며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맡아가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지극히 개인적인 명예회복을 위해 물러나지 않으려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점이다. 이번 월드컵 대표팀이 그가 선임된 데에도 홍 감독 자신의 명예회복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작용했었다라는 후문이 돌았었다. 

 하지만 그의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충분히 입증된 만큼, 그런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도무지 기대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는 선수단에게 완전히 신뢰를 상실했다. 한국적 문화로 인해 선수들이 말하지 않을 뿐이지, 그의 전술과 선수기용, 상황 대처 능력에 대한 선수들의 불신은 이미 상당해보인다. 위기 상황 또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마다 가만히 앉은 그의 모습은 그가 순간적인 대처 능력이 매우 부족하고, 경기를 움직일 만한 전술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함을 입증한다. 

 제대로 된 감독들은 선수들을 순간 순간 지속적으로 지도하며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같은 상황이 있다면 전면적으로 움직임이나 세부 전술을 지도한다. 그런데 홍감독은 경기 내내 가만히만 있는다. 제대로 된 감독은 경기 중 선수가 잠깐 물이라도 벤치 근처에서 마시면 디테일하게 움직임과 전술을 지도하고 다른 선수들에 전달까지 시키는데 홍감독이 그러는건 단 한차례도 보지 못했다. 

 때문에 홍감독은 자진 사퇴하는게 맞다. 정 안한다면 위약금이라는게 적지 않게 들 수 도 있겠지만 협회가 그를 반드시 경질해야 한다. 그리고 빠르게 제대로 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으면 한다. 그래야 1년 후에 있을 아시안컵을 간신히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벤투도 매우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그는 이미 한국문화와 한국 대표팀 개개인에 대해 가장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안 컵은 중요하다. 한국이 아시아 최강을 오랜 기간 자임하면서, 역설적이게도 아시아 최고 팀임을 입증하는 대회인 아시안 컵에서 우승한게 반세기도 더 전이다. 이는 한국이 오랜 기간 아시안 컵을 경시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오랜 기간 월드컵에만 올인했다. 그리고 아시안 컵은 월드컵이 끝나고 열린다. 한국은 대개 월드컵에 실패하고 늘 일관성 없는 시각으로 매번 새로운 스타일의 감독을 임명한다. 

 그렇기에 한국 대표팀은 늘 아시안 컵에 제대로 된 대비, 즉 팀이 어느 정도 완성된 상태로 임해본 경험이 거의 없다. 월드컵을 치룬 감독이 연임되지 않아 팀을 새롭게 리빌딩하는 초입에 아시안컵을 치루기 때문이다. 그래서 월드컵에서의 전력을 어느 정도 유지한 채로 아시안컵에 임한 것은 내 기억으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치뤄진 2011 아시안 컵 정도가 유일했다. 

 그리고 한국은 아시안컵 자체를 홀대한다. 지금은 좀 나아진 것 같지만 내 느낌엔 아직도 한국 축구는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 게임, 아시안 컵 정도의 우선 순위를 가진 듯 하다. 세계 축구계는 모두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을 홀대 하지만 한국은 병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두 대회를 매우 중시한다. 올림픽 동메달 이상, 아시안 게임 우승이면 병역이 면제 되기 때문이다. 한국에게 아시안컵이 2순위 이상의 의미를 가진 대회였다면 우승 횟수는 분명 더 많았을 것이고 경험도 보다 최근이였을 것이다.

 지금의 협회는 갈아 엎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그들이 어느 정도 제대로 된 집단이라면 유종의 미를 거두는 입장에서 홍감독을 정리하고, 제대로 된 감독을 제대로 된 사람들이 제대로 된 절차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임했으면 한다. 축구협회장은 사임을 천명했지만 언제 사임할지 모르며, 선임과정에도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아시안 컵은 불과 내년 초반에 치뤄진다. 시간 여유가 없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정치권에선 책임을 확실히 물었으면 한다. 한국 축구판을 축구인들에게만 맡겨서는 안된다는 것은 이번에도 다시 입증됐다. 문체부 중심으로 책임을 묻고 축구협회장 선거에 민간도 적극참여하는 형태로 문호를 열어야 한다. 정치권에도 이는 중요하다. 축구는 단순한 공놀이가 아니다. 협회의 독단으로 인해 이번 월드컵은 초반 열기가 매우 차가웠지만 첫 경기를 이기자 바로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남아공 전의 졸전에도 상당수의 국민들이 32강에 오르기를 염원했다. 한국인들은 축구 자체를 좋아하기 보다는 나라를 사랑하고, 그것이 간접적으로 발현되는게 월드컵에서의 경기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정치가 관여해야 한다. 지금의 여당은 청년층으로부터 특히, 젊은 남성으로부터 상당히 인기가 없는데 이는 공정이라는 부분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때문에 공정하지도 못하고 투명성도 없었던 축구 협회를 공정하고 투명한 집단으로 변모시킨다면 젊은 층의 마음도 어느 정도 살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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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이번 월드컵 조별 리그 최종 전에서 최약체로 꼽히는 피파 랭킹 60위 대의 남아공에게 패하며 조 3위로 떨어졌다. 1무1패로 벼랑 끝에 몰려있던 남아공은 한국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하며 조2위로 32강에 오르는 기쁨을 국민들에게 선사했다. 남아공은 자국에서 개최한 2010년 월드컵에서도 사상 최초로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였던 국가다. 특히, 운동 능력이 좋은 흑인 선수들이 대부분임에도 유럽 선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없을 정도로 축구 기반이 약하다. 즉, 아프리카 국가 중에는 상당히 해볼 만한 상대였다는 의미다.

 1승 2패로 조 3위가 된 한국은 멕시코가 다행히 체코를 대파해주며 비겨도 충분한 상황이었다. 물론 이번 대회 참가국이 무려 48개로 확대되며 12개 조 중에서 무려 8개 조의 3위 팀이 32강에 진출하기에 객관적으로 한국의 토너먼트 진출 확률은 높다. 다만 조 3위는 조 1위를 만나기에 한국의 월드컵 여정은 사실상 32강으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번 더 질  만 남은 것이다. 특히나 지금 같은 경기력으로는 승리를 기대하기 더욱 어렵다. 경기력이 좋아도 축구 강호인 1위 팀을 이기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이번 경기는 감독 수준에서 갈렸다고 본다. 경기 내내 잔디의 문제가 지적되었으나 그건 상대편도 마찬가지이니 할 말이 없다. 남아공 감독은 한국을 상당히 잘 파악하고 나왔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임에도 무리하게 공격을 전개하다 허점을 내주지 않고 미드 필더 중앙 지역에서 함정을 파놓고 한국의 볼을 탈취해 효과적으로 역습을 전개했다. 한국은 골을 후반에 허용하긴 했으나 전반에 먹었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남아공은 한국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볼 키핑력이 낮고, 미드필더가 취약다는 걸 잘 알았다. 거기서 함정을 팠다. 그리고 유일하게 탈압박 능력이 있는 이강인을 두 세겹으로 감싸 슛과 패스를 막았다. 그래서 오늘 이강인은 상당히 부진했다. 

 이러니 한국의 공격 전개는 앞선 두 경기처럼 매우 답답했다. 이는 사실 예고된 일이었다. 감독 홍명보는 아시아 최종 예선을 돌파 후 돌연 한국이 2010년 월드컵 이후 잘 써온 포백에 기반한 전술을 버리고 쓰리백으로 전환했다. 한국의 경기력이 아주 좋다곤 말하긴 어려워도 무패로 아시아 예선을 돌파한 전술을 갑작스레 버린 것이다. 이 때만 해도 이게 옵션 B 인줄 알았다. 하지만 이후 모든 일정을 쓰리백으로 소화하면서 결국은 모두가 월드컵을 쓰리백으로 치루게 될 것을 알았다.

 그런 이유는 감독이 겁을 먹어서로 보인다. 홍명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참패했다. 첫 경기 잡아야 했던 러시아와 비겼고, 감히 첫 승 제물로 착각했던 알제리에 2:4로 대패하며 사실상 짐을 싼 뒤, 마지막 벨기에전에서 상대 한 명이 전반 초반에 퇴장 당했음에도 무기력한 경기로 0:1로 패배했다. 그런 경험이 있다 보니 수비를 두텁게 하여 무너지지 않는 팀을 구성하려 했고 그 해결책이 쓰리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쓰리백이 한국과 안 맞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대표팀과 자신의 소속팀에서 포백을 썼다. 선수들은 대놓고 인터뷰에서 쓰리백이 힘들다고 했다. 그럼에도 감독을 밀어붙였다. 한국의 쓰리백은 단순해서 3명의 장신이 수비 라인을 구축하고, 양쪽의 윙들이 사이드로만 거의 움직인다. 그리고 한국은 선수들의 전술 이해 능력과 체력, 움직임, 전진성, 패스 능력이 모두 부족해 일본과 같은 패스 전개와 움직임, 전진을 통한 전통적으로 사이드 공격에 치중한다. 그럼 양 윙백이 경기를 풀어줘야 하는데 이들은 돌파 능력과 크로스 능력이 모두 현저히 국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그나마 이번 대표팀에 합류한 옌스가 어느 정도 그러한 능력을 확보했으나 감독은 이상스레 그를 외면하며 마지막 경기 후반에서야 투입했다. 남아공전 전반에 윙백쪽에서 제법 찬스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매우 아쉬운 선택이다. 

 한국 대표의 이번 전술은 수비에 치중하고 개인 능력이 출중한 소수에게 공격을 글자 그대로 맡긴 형태였다. 그러면 수비력이라도 성공적이었어야 한다. 공격이 답답해도 수비가 골을 허용하지 않으면 경기는 지지 않는다. 하지만 수비력 구축은 사실상 실패다. 우리 조는 마땅한 강호가 없었다. 그럼에도 매 경기 골을 허용했다. 여기에 공격은 3경기 겨우 2골을 넣은 만큼 매우 빈공이었다. 

 이 모든 책임은 결국 축구 협회로 향한다. 감독 홍명보를 임명한 것은 그들이기 때문이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한국은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만들어가는 전술을 구사할 생각으로 그에 걸맞는 감독을 선임하고 그를 무려 4년 가까이 대표팀을 맡겼다. 이는 다른 국가의 정상적 축구협회에서는 매우 당연한 일이었지만 한국에선 처음 있는 일이었다. 가장 성공한 2002 월드컵에서도 히딩크의 재임기간은 2년 정도에 불과했다. 무한한 훈련 시간과 권한을 부여했기에 재임이 짧았음에도 성공한 것이다.

 따라서 한국은 마땅히 빌드업 축구가 결과를 빚은 만큼 그를 이어갈 감독을 선임했어야 했다 .하지만 뜬금없이 축협 회장이 자기 마음대로 패스 축구와는 거리가 먼 클린스만을 임명했고 그 결과는 아시안컵 실패로 이어졌다.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당시 경기력은 매우 유기적이어서 강호 우루과이를 30분 동안 볼을 거의 잡지 못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 하지만 감독이 바뀌자마자 그런 모습은 바로 사라졌다. 비판에 직면한 축구협회는 그 때라도 정신을 차렸어야 했으나 결국 밀실에서 감독 홍명보를 임명한다. 한국의 기나긴 월드컵 역사상 단 한번도 우리는 한 사람에게 월드컵을 두 번 맡긴 적이 없다. 그가 현저한 성공을 한 경우도 마찬가지였으며 실패한 감독은 더 말할 것도 없다. 홍명보가 한국 축구계의 성골인 고대라인이 아니었어도 그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졌을지 의문이다.

 결국 우리는 32강은 가긴 갈 것이다. 하지만 구차한 1패를 더 추가하는 여정일 것이다. 골을 넣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며, 몇 골을 허용 하느냐가 관건 일 것이다. 월드컵 이후 가야 할 길은 자명하다. 우선 민주적으로 축구 협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축구 인들에게만 맡겨서는 안 될 것 같다. 그들은 오랜 역사 속에서 체계적인 목표와 로드맵을 세우는데 실패하고, 매 월드컵마다 새롭게 모든걸 다시 시작하는 실패의 역사를 반복해왔다. 그리고 이번의 경우에도 아시안컵 이후 실패의 자명한 징조가 보임에도 정몽규를 계속 뽑았다. 이미 부패한 곳이다. 그리고 기업인들도 더 이상 안될 것 같다. 한국은 현대가에 오래도록 축구를 맡겨왔다. 정몽준이 2002 월드컵의 성과를 냈지만 이젠 한계가 뚜렷해 보인다.  

 축구는 한국의 시민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스포츠다. 2002 월드컵이 한국민의 정신과 단합, 사회 경제적으로 남긴 성과는 매우 컸다. 그리고 축구협회는 국가의 세금 지원과 축구팬의 사랑으로 지속된다. 그런 만큼 축구협회가 더 이상 축구인의 소유란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한다. 감시와 견제, 그리고 민주적인 선출 구조를 갖고 선수 출신이 아닌 사람에게도 마땅히 기회를 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월드컵 실패의 역사는 아무리 좋은 선수들이 알아서 나와도 지속될 것이다. 일본을 넘어서는 일도 일어나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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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6-06-25 20: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홍명보의 쓰리백에 대한 우려는 월드컵 전부터 계속 나왔죠. 하키미 같은 출중한 윙백이 없는 상태의 쓰리백은 그다지 실효성이 없다고 축구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지적했고 실제 평가전에서도 전술의 취약성이 드러났는데도 무지막지한 아집과 편집증으로 월드컵을 시원하게 말아먹었네요.

이번 사태의 충격이 썩어문드러진 축협과 그 속에 기생하는 홍명보와 아이들, 돈에 매수된 축구 지도자 협회 등 진물나는 상처를 완전히 도려낼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닷슈 2026-06-25 22:59   좋아요 1 | URL
저도 제발 그러기를 바랍니다. 원래 다시 시작하는게 나을 때도 있는 법이죠. 주전 거의 전원이 유럽파로 채워진 사상 최초의 대표팀이 이렇게 밖에 안됐다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선수들이 너무 안됐어요. 평생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월드컵인데. 이런 식으로 끝나다니요.

yamoo 2026-06-26 09: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백번 옳은 말씀이십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구요..
1무2패로..브라질 월드컵 실패한 지도자를 다시 쓰는 어처구니가 없는 축협의 행태는...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체코에게 이긴 것은 고지도 훈련도 하지 않은 체코의 허약한 준비와 체코의 안일한 자신감이 만든 행운의 승리였죠. 물론 첫 경기여서 쓰리백이 완전히 노출되지 않은 것도 하나의 이유였을 겁니다. 2경기를 치루면서 한국의 쓰리백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아는 건 상대팀이면 약팀이던 강팀이던 아는 내용이고...이 전술이 바뀌지 않고 그대로 이니 상대팀은 대비하기 아주 좋죠. 남아공은 강팀이 아닙니다. 이 정도 멤버였다면...좋은 감독의 좋은 전술이면 3승은 가능했다고 여겨집니다. 근데 홍명보는 자신이 만든 전줄만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어 만했고, 전술의 이해도도 거의 없는 감독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축협의 고대 라인이기 때문에 그자리에 있는 거죠. 샐패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고, 이 참패를 교훈삼아 축협이 환골탈퇘 되어야 합니다.. 그럼 다음 월드컵은 어느 정도 기대가 되겠죠. 벤투에게 다시 감독을 맡기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저는 32강 가도 대패할 수밖에 없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럼 더욱 원성이 높아지겠죠. 감독의 책임 맞습니다. 책임은 연봉을 환수하고 영원히 한국에서 추방해야 할 것입니다...

닷슈 2026-06-26 19:45   좋아요 0 | URL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니 32강도 쉽지 않아 보이네요. 1승1무1패 3위가 벌써 3팀입니다. 의미없는 체류가 될 가능성도 높아 보이네요. 오자마자 국정감사라도 해야할 판입니다. 홍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계란 세례 환영을 공항에서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농후해보입니다.
 
코스피 1만 투자 지도 - 예측 적중률 95.8% 효라클의 12개 핵심 산업 분석
효라클(김성효) 지음 / 유노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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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회에 강한 충격이 오면 코스피는 급락한다. 하지만 급락 이후 2년 이내 역사적으로 반드시 2배 이상 상승했다. 외환위기, 9.11테러, 이라크 전쟁, 글로벌 금융 위기, 코로나19, 비상계엄 이후가 모두 그러했다. 이유는 평소엔 주식시장엔 신경도 쓰지 않는 정부가 급락엔 신경을 곤두 세우고 적극 노력하고, 경기를 부양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강자다. 그것 만으로도 코스피 1만에 도달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 하지만 2만까지 가려면 미래 신산업도 제패해야 한다. 저자가 주장하는 분야는 6가지로 피지컬AI와 로봇,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드론산업, 우주산업과 위성통신, 태양광과 패로브스카이트, 전고체 배터리다. 이들 여섯 신산업은 지금 한국이 제패하고 있는 산업과 무관하지 않으며 긴밀히 연결된다. 

 저자는 산업 경쟁력에 따라 제국, 왕국, 도시국가로 분류한다. 제국은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절대 강자의 위치로 경쟁자를 기술, 생산, 원가에서 압도한다. 가격결정력이 있고, 표준을 제정하고 공급도 통제한다. 한국의 반도체 분야가 그렇고 장기투자 대상이다.

 왕국은 제국만큼은 아니지만 높은 성숙도를 보이는 부분이다. 기술력이 검증되어 수주잔고가 쌓여있고 높은 수익성이 있다. 한국의 조선, 방산, 원전 부분이 그렇다. 장기 보유 대상이지만 밸류에이션 체크가 필수다. 

 도시국가는 글로벌 진출을 하지 못한 분야다. 금융이 해당한다. 정부정책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할 부분이다. 

 저자는 전체 포트폴리오 중 이 구산업에 50% 넣어놓는 것을 추천한다. 제국에 30%, 왕국에 15%, 도시국가에 5%다. 그리고 구산업의 투자 방법은 가격이 떨어질 때 사는 것이다.  

 우선 제국인 반도체 분야다. 현재 코스피 상승의 절반 이상은 반도체 덕분이다. HBM수퍼 사이클은 보수적 견해로도 2027까지 지속이고 낙관적인 경우는 2030년까지로 본다. HBM 수요는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현재는 AI를 위해 이 칩이 데이터 센터에 주로 들어가지만 향후 스마트폰, 노트북, 자동차, 피지컬 AI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탑재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는 밝지만 리스크도 있다. 우선 기술경쟁으로 지금은 크게 뒤쳐지나 중국도 언젠가는 HBM을 개발할 것이고 지금 진행중이다. 다음은 수요 둔화 가능성으로 AI 붐이 장기적 트렌드이나 단기적 공급과잉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미국 빅테크는 이 분야에 사활을 걸고 증자와 회사채까지 투입하는 무한 경쟁중인데 탄알은 언젠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마지막은 이런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 리스크다. 


구산업군

1. 반도체

 반도체는 그들 자체도 대단하나 이를 둘러싼 소부장 업체도 있다. 소부장 업체는 시총이 작기에 작은 변화에도 주가 변동폭이 매우 크다. 

 소재는 반도체 공정이 돌아갈 때 반복적으로 투입되는 화학물질이다. 웨이퍼에 회로를 그리고,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고, 표면을 세정하고, 박막을 형성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소재기업은 장비기업보다 실적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본 반도체 공장 가동률에 민감하다. 

 부품기업은 장비안에서 소모되거나 칩을 검사, 연결하는 필수 요소다. 반도체 부품은 높은 열과 플라스마, 미세전기신호, 극한의 정밀도를 견뎌야 한다. 대표적 부분이 테스트 영역이다. 반도체는 반드시 테스트를 해야 한다. 그래야 칩이 전기 신호를 제대로 전달하는지, 열과 속도 조건에서 안정적인지를 검토하기 때문이다. 부품에서는 칩을 메인보드와 연결하는 패키지 기판이 중요하다. 공정부품은 식각 장비 내부의 고열과 플라스마 환경에서 웨어퍼를 안정적으로 고정보호하는 제품이다. 

 장비는 소부장의 정점이다.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데 고객사 인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정미세화가 필수적이고 장비선능의 미세한 차이가 수율과 직결된다. 그래서 반도체 공장 증설이나 대규모 투자 결정에 있어서 가장 먼저 수혜를 본다. 

 미국은 최근 전쟁을 자주하면서 국방 예산을 크게 늘렸다. 과거와 다른 점은 최근의 전쟁은 빅테크들이 함께 한다는 점이다. 미래 전쟁은 AI와 관련 무기로 재편될 것인데 이로 인해 반도체에도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방예산이 증가할 수록 그것은 빅테크로 향하고, 이들이 기술 개발을 위해 돈을 반도체 업체에 쏟아 붓기 때문이다.


2. 조선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가 막혀 많은 나라들이 회망봉을 도는 우회로를 채택했다. 이러면 이동 시간이 두 배 이상으로 늘고, 그에 따라 연료비도 증가해 해상 운임이 폭등했다. 운임이 높으면 해운 사들은 새로운 배를 발주한다. 운임이 높으면 새 배를 발주해도 본전을 뽑는데 2년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존 선박들은 상당히 노후화되어 있다. 대부분이 20년 이상 된 것으로 이러면 연료효율이 떨어지고,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에도 걸린다. 

 그리고 AI로 인한 전력수요도 있다. 인공지능은 새로운 전력 수요로 등장했는데 발전소는 짓는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빠른 건설이 가능한 발전소 중 하나가 LNG발전이다. 그래서 세계 LNG수요가 늘었는데 이를 운송할 선박 수요도 증가한다. 

 이처럼 조선은 수요가 폭증하는 요인이 3가지나 있다. 한국은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의 3사가 LNG선 수주의 세계 90%를 차지한다. 글로벌 LNG 물동량은 점점 늘고 있어 신규 LNG 수요가 많다. 여기에 친환경 압박으로 인해 LNG선은 더욱 각광받는다. 

 한국이 LNG선을 독점하는 것은 기술적 우위 때문이다. LNG선은 초저온인 -163도에서 천연액화가스를 운반해야 한다. 초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며 중국은 이에 도달하지 못했다. LNG은 1척당 2억 5천만 달러 이상의 고가다. 세계는 전쟁으로 미국산 LNG를 더 많이 수입하는데, 이 경우 운송거리가 크게 늘어 더 많은 LNG선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한편 이란 전쟁으로 항로가 길어지자 VLCC 하루 운임이 1주만에 120%증가했다. VLCC는 초대형원유운반을 의미하며 20만톤급이다. VLCC 가 모자라자 VLCC 중고시장도 활성화하였고 더 나아가 수에즈막스급 수요도 폭증했다. 수에즈막스급은 수심 20m인 수에즈 운하가 통과가능한 선박으로 15-17만톤급이다. 수에즈막스급은 배가 상대적으로 작아 항로제약이 적고, VLCC 에 비해 미국와 유럽연합에서 환경제재를 덜 받고, 국제적으로 노후한 선박이 많아 교체수요가 많다. 

 수에즈막스보다 작은 10만톤급의 아프라막스도 노후 선박이 많아 교체 수요가 많다. 이런 중소형급 선박의 최대 수혜자는 대한조선이다. 중형조선사로 수에즈막스 급에서 독보적인 전문성과 점유율을 보인다. 대한조선은 2026년 1분기에만 수에즈 막스 급 12척을 수주했다. 틈새 시장의 강자인 셈이다. 

 미래 선박의 게임 체인저는 암모니아 추진선이다. 친환경 선박으로 연료에서 탄소배출이 거의 없고, 암모니아가 수소보다 저장과 운송이 용이하다. 또한 암모니아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장거리 운송에도 적합하다. 다만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고, 암모니아의 독성으로 인한 부식을 막아야 한다. 그래서 연료탱크와 엔진설계가 까다롭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암모니아 추진선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2026년 3월 기준 28척을 수주했고 세계시장의 85%를 점유한다. 

 조선업의 리스크 요인은 이란 전쟁 종결 후 운임의 안정화와 이로 인한 신규수주 감소, 중국의 추격,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감소 가능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이다. 


3. 방산

 러우 전쟁으로 유럽의 불안감이 커지자 유럽 각국은 국방비를 증대했다. 2022년 러시아 바로 옆에 위치한 폴란드는 놀란 마음에 k2흑표전차 980대, k9자주포 672문, FA-50경공격기를 48기나 구매계약했다. 총액 40조로 한국방산 최대규모였다.

 K방산의 최대 장점은 바로 뛰어난 성능과 납기다. 중동의 여러나라들은 사실 처음에 미국산 무기를 원했으나 미국이 이스라엘의 눈치를 보면서 어려워졌고 납기가 느리다. 그래서 중동도 한국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과 천무다연장로켓, 레드백 장갑차, 천궁2발사대, FA-50 탑재 엔진을 양산한다. 2025년 매출 26조에 영업이익만 5조다.

 LIG는 레이더, 유도미사일, 전자전 장비, 천궁2 지대공 미사일, 해상대함 미사일, 천궁대전차 미사일을 양산한다. 2025 매울 4조3천억에 영업이익 3229억이다.

 한국항공우주는 FA-50 경전투기, KF-21 차세대 전투기, 수리온 헬기를 양산한다. 2025 매출 3조 7천억, 영업이익 2692억이다.

 현대로템은 K2흑표 전차와 K808 차륜형 장갑차를 양산한다. 철도사업도 진행하는 업체로 2025 매출 5조 8천억에 영업이익 1조다. 

 중동 지역은 단순 무기 구매에 그치는게 아니라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요구한다. 사우디는 k9 200문 중 상당수를 현지 생산 요구했다. 한국은 사우디에 조립공장, 기술자 교육, 핵심 부품 한국공급을 제안했다. 무기는 대개 한번 팔고 끝이 아니다. 현지 공장운영과 ,부품 공급, 유지 보수로 인해 수익이 지속 발생한다. 중동은 자원으로 인해 돈이 많은 지역이며 이란 전쟁으로 인해 지정학적을 매우 불안해져 국방예산을 늘리고 있다. 

 방산의 리스크는 이란 전쟁 종결시 긴장 완화, 미국의 한국산 무기 견제, 다른 나라들과의 방산 경쟁 등이 있다. 


4. 원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세계적으로 원전은 사양 추세였다. 하지만 인공지능 개발과 지정학적 위기,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으로 인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독일은 원전 폐쇄를 번복했고,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을 모두 멈췄던 일본은 11개를 재가동 중이며, 프랑스는 14기를 신규 건설 중이고, 미국은 SMR에 대대적 투자중이다. 

 한국은 2026년 원전 26기를 가동 중이다. 발전총량이 26GW로 세계 5위 수준이다. 용량도 용량이지만 대단한 것은 가동률이다. 85%로 세계 2위다. 원전 가동률이 높다는 것은 안정성과 신뢰성, 운영능력의 높은 수준을 의미한다. 여기에 부품국산화률도 95%에 달해 독립적이다. 

 한국은 원전 건설 능력도 높다. 한국을 제외한 프랑스와 미국은 건설 능력이 부족해 납기가 수배로 늘어나고 공사비도 수배로 늘어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한국은 건설 기간을 반드시 준수한다. 2009년 한국은 UAE 바라카 원전 4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한다. 그리고 2024년 체코 두코바니 원전도 수주한다. 지금까지 총액 44조로 조선업 전체에 버금가는 규모다. 

 세계원전시장은 2030년까지 연 150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 점유율은 러시아가 40%, 중국이 25%, 한국이 10%, 미국이 10% 정도다. 한국은 기술과 가격, 납기에서 균형잡인 경쟁력을 보여 향후 상승이 예상된다. 

 한국은 2000년대 들어 APR1400의 개발로 원전 자립에 성공한다. APR1400은 한국이 독자 개발한 140만kw급 원전이다.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의 승인도 받은 것이다. 

 원전 르네상스의 또 다른 축은 SMR이다. 기존 원전은 출력 1000mw이상, 건설 기간이 10년이상, 비용은 수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SMR은 출력이 300mw이상, 건설은 공장에서 만들어 현지 조립이기에 기간이 3-5년이고 필요 부지도 작아 도시나 공장 인급에 건설이 가능하다. 사고가 나도 냉각수가 아닌 자연 대류 방식이라 더 안전한다. 동일본 원전도 냉각수의 공급고장으로 멜트다운 된 것이다. 

 미국은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한 SMR이 아이다호 주에서 첫 사용화하였다. SMR 시장은 2030년까지 연 1500억 달러 규모다.

 현대건설은 UAE 바라카 원전 4기 건설 경험이 있다. 그리고 한국원자력연구원, 두산에너빌리티와 같이 i-SMR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SMR은 모듈 운송, 현장 조립, 품질 관리가 핵심이다. 현대건설은 2025년 경주에 SMR실증 플랜트 건설을 시작하여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미SMR시장에 진출하여 데이터센터와 SMR패키지를 노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의 핵심 설비인 원자로, 증기발생기, 가압기를 생산한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강점은 기술력과 생산능력이다.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 전문 기업으로 APR1400의 설계를 담당했다. 원전의 설계, 건설 관리, 시운전, 운행지원의 일련의 과정을 모두 담당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원전은 건설 후 60년을 운영한다. 그래서 설계 기업은 장기적으로 유지 보수, 기술 이전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장기간 누린다. 

 원전 산업의 리스크로는 원전 사고 리스크, 정치적 변수, 다른 나라와의 경쟁이다.


5. 배터리

 2022년은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이다.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천만대를 돌파했다. 미국의 IRA법안, 유럽연합의 내연기관차 2035 판매금지로 전기차의 미래는 밝은 것처럼만 보였다. 하지만 2024년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캐즘이 왔다. 충전 인프라의 부족, 비싼 가격,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 문제였다. 게다가 2025년 트럼프는 전기차도 공정하게 경쟁해야 한다며 전기차 보조금도 폐지해버린다. 여기에 중국의 반격이 거셌다. 한국은 삼원계 NCM배터리가 강하다. 이것은 에너지 밀도가 높아 고가지만 전기차에 적합하다. 중국은 LFP배터리를 쓰는데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싸고 안정적이다. 중국은 이것을 개선하여 에너지 밀도도 조금 높이고 그러면서 가격은 유지했다. 

 그 결과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은 저가형이나 보급형 전기차에 중국산 LFP배터리를 탑재했다. 한국산 배터리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점차 떨어져 승자는 중국이 되었다. 그러자 배터리 3사의 주가가 2023년 정점을 찍고 곤두박칠 쳤다. 

 하지만 2026년 상황은 반전된다. 그 사이 전기차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가격이 하락했다. 그러면서 주행거리, 연비 등 상품성도 좋아졌다. 보조금 지급시 내연기관차와 가격도 비슷해졌다. 그리고 ESS 수요가 폭발한다. 인공지능의 수요로 인해 급속한 전력난이 생겼다. 발전소는 짓는데 매우 오래걸리는데 태양광은 6월-1년이면 가능하다. 하지만 간헐적이기에 태양광과 그것을 보조하는 ESS 가 필수다. ESS는 2024년 200GW, 2025년 300, 2030년 1000기가와트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 

 미국은 IRA법으로 ESs설치에 세액공제 30%를 제공한다. 중국도 ESS설치가 의무화되었다. 유럽연합도 장려 중이다. ESs의 장점은 정부지원의 안정성과 가격 민감도가 낮고, 장기 계약이 많다는 점이다. 

 현재 세계 ESS 시장도 중국이 지배중이다. ESS 는 에너지 밀도보다 수명과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엔 NCM보다는 LFP가 적합하다. 그런데 반전이 생겼다. 미국이 2026년 CHARGE법안을 발의한 것이다. 이는 중국산 ESS의 백도어를 우려한 것이다. 핵심산업에 투입될 배터리에 중국산 백도어 설치 가능성이 국가안보와 직결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 산업의 중심 캘리포니아와 텍사스가 태양광이 많아 ESS 설치 비율이 높다. 

 이 법안은 초당적 지지를 받았다. 중국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무려 80%인데 퇴출된다면 한국의 배터리 3사에게 엄청난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ESS는 단순히 데이터 센터, 태양광 주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산업용, 가정용, 전기차 충전 등 용도가 매우 확장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폭넓은 고객층을 갖고 있다. 점유율도 가장 높다. 삼성SDI는 프리미엄 전략이 강점이다. 고성능 배터리 플랫폼 P5 P6가 좋고, 차세대 전고체배터리의 선두주자다. 질적 경쟁력이 있다. SK온은 하이니켈 파우치형 배터리가 특화되었다. 

 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은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결정한다. 여기에 안정성, 충전속도의 핵심이고, 원가 비중도 크다. 가장 비중이 큰 것이 양극재이다. 원가의 40%에 달한다.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고 에코프로비엠, 앨엔에프, 포스코퓨처엠, LG화학이 잘한다. 하이니켈 양극재 중심이며 주행거리를 늘리는게 중요하다. 

 음극재는 충전속도와 배터리 수명에 작용한다. 포스코퓨처엠의 천연 흑연과 인조 흑연 음극재가 강하다. 대주전자재료는 설리콘 음극재의 대표주자다. 이것은 흑연계보다 에너지 저장능력이 우수하다. 

 전해액은 양극와 음극을 오가는 매개체다. 배터리 성능, 안정성과 관련하고 엔켐, 솔브레인 홀딩스, 동화기업등이 강하다. 


6. 금융

 한국 주식 시장은 상법개정으로 금융업이 지나치게 높은 현금을 보유함에도 배당성향이 낮은 문제가 해결되었다. 그 결과 지나치게 낮은 PBR과 배당성향이 확대되었다. 이들은 나란히 상당한 자사주 소각을 실행했다. 시총의 5-8% 수준이다. 그리고 이들 은행들은 2026년부터 분기배당도 실시한다. 금융주의 리스크는 경기민감성, 금리인하, 부동산 경기다.

 증시호황의 최대 수혜주는 증권사다. 이들의 수익원은 위탁매매 수수료, 자기 매매 수익, 투자은행 수익이다. 다만 큰 변동성이 따른다.

 보험사는 막대한 현금을 보유한다. 그럼에도 배당성향이 낮았는데 이들도 자사주 소각에 적극 나서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신산업군

신산업군은 발전단계가 다음과 같다.

개척기-기술검증 단계로 시장형성이전이다.

탐험기-자원확인, 초기사용화로 시장형성 시작이다. 적극적 투자시점이다.

건설기-인프라, 대량생산, 시장급성장의 단계다. 본격 투자 시점이다.

발전기-시장이 확대하고 수익성이 개선된다. 안정성장이 지속한다. 보유단계다.

번영기-성숙시장, 안정수익 단계다. 배당중심으로 투자하는 단계다. 

미래 신산업중 피지컬AI와 로봇, 드론, 자율주행은 탐험기다. 우주산업, 태양광, 전고체배터리는 개척기다. 


1. 피지컬AI와 로봇

로봇은 산업용-협동용-휴머노이드로 발전하고 있다. 로봇은 일찍 시도되었으나 기술적 문제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배터리, 센서와 인식기술, AI가 개발되며 동력, 감각, 두뇌, 움직임이 모두 해결되었다. 휴머노이드는 모든 분야에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시장 잠재력이 산업로봇의 10-100배에 달한다.

 현재 세계 제조업 노동자는 5억명이며, 물류, 서비스 노동자는 10억에 달한다. 이중 10%만 대체해도 1억 5천만대다. 휴머노이드의 부품은 감속기와 모터, 배터리,제어시스템, 셰시와 프레임이다. 그래서 내연기관, 전기차 회사가 그대로 휴머노이드 제조가 가능하다. 모두 자동차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구산업과 신산업에 모두 다리를 걸친 유일한 기업이다. 현대차는 노조리스크가 크다. 한국에서 가장 강한 노조를 갖고 있어 거의 매년 파업이 있었고, 급여와 대우도 매우 좋은 편이다. 그런데 현대차 직원의 43.7%가 50대 이상이다. 그래서 사람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일은 시대의 수순을 자연히 따라가면 된다.

 현대차는 2026년 3만대, 2035년 60만대 생산계획이다. 대량생산체제가 가동되면 원가가 떨어진다. 현대는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현대차가 49.5%, 기아차가 30.5%, 현대모비스가 20% 지분을 가지고 있다. 유통과 AS는 현대오토에버가 담당한다. 로봇은 복잡해 유지, 보수 시장규모가 크다. 

 향후 로봇시장의 1차 레이어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2차 레이어는 에스엘, HL만도, 현대위아, 3차 레이어는 현대오토에버다. 2027년 로봇 양산이 확인되면 수익이 커질 것이고 로봇섹터는 2027-2028 급등 가능성이 크다.


2. 자율주행

 자율주행은 세시대로 구분한다. 우선 level2시대로 2015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을 출시한다. 차선유지, 속도조절, 자동주차가 가능하다. 지금 대부분의 차가 이 기술을 갖고 있다. 다음은 level3시대로 운전자가 손을 떼는게 가능하다. 다만 고속도로, 저시속, 날씨가 좋을 때만 가능하다. 마지막은 level 4시대로 특정지역에서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다. 웨이모가 LA, 샌프란시스코에서 상업서비스를 하는 형태다.

 자율주행은 룰기반 방식과, E2E방식이 있다. 룰기반 방식은 웨이모와 크루즈가 채택했고, 규칙을 프로그래밍하고 도시마다 HD맵이 필요하다. E2E방식은 테슬라의 방식으로 규칙과 맵이 필요치 않고 학습해서 스스로 적응하는 방식이다. 대세는 E2E방식이다. 

 택시는 2025년 3천억 달러 규모다. 그런에 이 매출 중 60-70%가 택시운전사의 인건비다. 로보택시는 차량 소유개념을 바꾸게 된다. 사람들은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차량 구매가 크게 준다. 차량의 운행빈도는 잦아져 교체 시점은 잦아진다. 미래는 자동차 판매가 급감할 것이기에 지금의 자동차 업체들은 서비스 업체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자율주행의 리스크는 규제 지연과 사고 발생, 중국의 추격이다.


3. 드론

 드론의 시대도 3시대다. 먼저 취미의 시대, 다음은 산업의 시대, 마지막은 배송의 시대다. 한국은 아파트 중심이라 드론배송에 최적지다. 한국군은 2026 드론 예산에 3조가 배정되어 있다. 2026년 드론 시장은 530억 달러, 배송은 20억 달러 수준이다. 드론 시장의 성장은 배송비용 절감, 배송속도, 규제완화, 기술성숙으로 가능하다. 

 드론은 중국이 장악했다. 한국은 완성품은 약하나 부품은 강하다. 배터리, 모터와 액추에이터, 카메라모듈, 통신모듈이다. 

 드론 산업의 리스크는 안전사고, 규제 강호, 중국의 독점이다. 


4. 우주

 우주도 세 시대로 구분한다. 우선 냉전시대, 다음은 정부 주도의 상업화, 마지막은 민간 주도 우주경제다. 우주 산업의 핵심은 위성이다. 이는 모든 오지로 인터넷을 제공한다. 2026년 스타링크는 5천기의 위성을 보유했다. 스타링크 가입자는 2026년 500만이고 2027년에는 1천만 이상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인텔리안 테크는 위성통신 안테나,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부품, 컨텍과 AP위성은 우주산업 수직 계열화, 루미르는 광학렌즈나 센서, 스피어는 위성안테나와 통신장비, LK 삼양은 항공우주소재, 비츠로테크는 위성자세 제어장치를 만든다.  

 우주산업의 리스크는 기술 실패, 규제 장벽, 수익화 지연, 해외 경쟁이다. 


5.태양광

 태양광은 실리콘 태양광 발전의 탄생, 중국의 대량생산, 페로브스카이트 시대로 구분한다. 페로브스카이트는 광물의 이름이다. 2009년 일본 연구진이 처음 개발했는데 당시 효율이 3.8%였으나 지금은 33%이상으로 증가했다. 이 물질은 제조공정이 간단하고 가볍고 유연하며 다층구조의 특징을 지닌다 

 실리콘 태양광은 수명이 25년 이상이며 그렇게 오래 써도 출력의 80%를 유지한다. 페브로스카이트는 태양광 패널 내구성이 약하다. 수분, 산소, 자외선에 취약하다. 그래서 실외 설치시 6개월만에 효율이 절반으로 떨어진다. 특수코팅하면 수분, 산소가 차단되어 2년이상 안정 작동된다. 

 2026년 글로벌 태양광은 중국이 80%를 점유한다. 다만 페로브스카이트는 다르다. 시장이 아직 미형성디었다. 한화솔루션, HD 현대에너지 솔루션이 페로브스카이트에 진출했다. 이 물질은 얇기에 향후 건물의 외벽, 차량 지붕, 심지어 옷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6. 전고체배터리

 지금의 액상배터리는 작동시간과 에너지 밀도가 작다. 전고체 배터리는 이를 2배이상 증가시킨다. 향후 드론과 로봇에 필수적이다. 양자는 배터리가 들어갈 공간이 작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를 만들고 있는데 밀도가 500wh/kg이고 10분내 80%를 충전한다. LG 에너지 솔루션은 황화물계 전고체배터리를 실물 공개하였고 SK온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에 집중중이다. 

 고체배터리는 산화물계와 황화물계 2가지다. 산화물계는 안정성이 높지만 이동 전도도가 낮고 충전속도도 낮다. 황화물계는 제조난이도가 높고 이동전도도가 높고, 충전속도도 높다. 

 황화리튬은 리튬과 황의 결합물로 기존액체 전해질에 비해 가격이 매우 비싸다. 이는 제조공정이 어렵기 때문인데 고온, 고압에서 반응하고, 불순물도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수스ㅔ셜티케미컬은 순도99.9%의 황화리튬 생산이 가능하다.

 전고체 배터리의 리스크는 양산지연, 가격경쟁력, 중국의 추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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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어디에서 왔을까 - 양자물리학과 천문학으로 읽는 우주 탄생
크리스 페리.게라인트 F. 루이스 지음, 김주희 옮김 / 시공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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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년전 뉴턴의 미적분학이 큰 성공을 거두자, 사람들은 세상이 연속적으로 이뤄졌다 생각했다. 당연하다. 그렇게 보이고 공식이 성립하고 문제를 해결했으니. 하지만 흑체복사 실험은 이를 무너뜨린다. 물체를 가열하면 빛의 색이 온도에 따라 변하는데 거기서 측정한 빛의 양이 생각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이에 플랑크는 뜨거운 물체에서 전하의 진동은 불연속적이고 이 불연속적인 것들 사이의 진동은 금지될 거란 가정을 했는데 그것이 나중에 증명된다. 결국 물리적으로 아주 작은 규모의 에너지 변화는 작고 불연속적인 덩어리, 즉 양자 단위로 나타났던 것이다.

 16세기 갈릴레오는 모든 운동이 상대적임을 입증했다. 그리고 맥스웰이 전기와 자기가 하나임을 입증했는데 그는 전자기파의 속도를 측정했고 놀랍게도 이것이 빛의 속도와 같음을 알아냈다. 즉, 전자기파는 빛이였던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전자기 방정식을 토대로 빛의 속력이 모든 사람, 사물에 상대적이며 그래서 어디서든 빛을 측정하면 초속30만km라고 추측했다. 상대성 이론이다. 이처럼 빛의 속도가 불변하다는 것이 입증되자 시공간도 고정 불변한다는 개념도 깨어졌다. 아인슈타인은 중력에 특수상대성이론이 적용되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는 상대성 이론에 중력이 통합되려면 시공간이 휘어져야함을 입증했다. 시계의 똑딱거리는 속도와 자의 길이는 중력의 근원인 질량을 가진 두 물체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달라졌는데 이것이 특수상대성이론이다. 

 우주에는 양의 에너지가 있는 반면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음의 에너지도 있다. 질량 사이에 작용하는 중력이 바로 음의 에너지다. 때문에 우리가 인접한 두 질량을 떼어내려면 에너지를 크게 가해야 한다. 그리고 우주 전체의 양과 음의 에너지의 합은 0이다. 

 표준모형에서는 보손이라는 범주 안에 4가지 힘입자가 있다. 전자기력을 매개하는 광자, 강한 핵력을 매개하는 글루온, 약한 핵력을 매개하는 w와 z다. 그리고 또 다른 힙자가 힉스 보손이다. 힉스 보손은 입자가 질량을 얻은 과정 설명에 핵심이다. 힘을 매개하는 보손 외에 12가지 입자가 더 있는데 6개는 쿼크로 강한 핵력을 느끼는 입자다. 쿼크는 위, 아래, 기묘, 맵시, 꼭대기, 바닥이라는 기묘한 이름을 갖는다. 그리고 나머지 6개는 렙톤으로 전자, 뮤온, 타우론과 3종류의 중성 미자다.

 초기의 우주는 물질과 반물질이 같은 양으로 섞여 있었다. 전자는 양전자와 충돌해 소멸하며 광자를 2개 성성했고, 쿼크는 반쿼크와 충돌 소멸하며 광자 2개를 생성했다. 충돌로 생성된 광자 2개는 서로 충돌하여 전자와 양전자 또는 쿼크와 반쿼크를 생성했다. 이런 순환관계로 제로섬의 평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우주가 급속히 팽창하자 광자의 에너지가 지속 감소하여 파장이 길어지며 광자의 충돌이 적어진다. 그러면서 광자의 충돌로 생겨나던 물질의 생성이 급격히 감소하고, 물질과 반물질은 여전히 광자를 생성했다. 그래서 이론대로라면 우주가 임계 냉각점을 지나면 모든 물질은 사라지고 방사선만 남아야 한다. 하지만 마지막 소멸이 일어나기 전부터 우주가 불균형 상태에 놓이며 완벽한 상쇄가 일어나지 않게 된다. 양전자 10억개당 전자가 1개 정도 더 많아진다. 쿼크도 마찬가지인데 이로 인해 우주에는 전자와 물질이 가득하게 되고 원자가 생겨나는 토대가 만들어진다. 즉, 우주가 생겨나려면 우주의 대칭이 깨쳐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서 우주는 본질적으로 고도로 균형을 이루면서 불균형이 있다. 

 중성미자는 우주의 기본 법칙인 패리티 대칭을 어긴다. 전자기력과 강한 핵력, 중력은 패리티 대칭을 이루지만 약한 핵력은 비패리티 대칭이다. 위 쿼크 2개와 아래 쿼크 1개가 결합하면 양성자가 되고 위 쿼크 1개와 아래 쿼크 2개가 결합하며 중성자가 된다. 양성자와 중성자간의 결합을 이루는 힘이 강한 핵력이다. 양성자와 중성자가 결합해 원자핵을 이루는데 이것의 크기는 전자의 퀘도의 1/1000이다. 강한 핵력은 양성자와 중성자 간이 아닌 쿼크끼리 글루온을 교환하며 발생하는 것이다. 쿼크끼리 매우 인접해야 서로를 느끼고 글루온이 교환되며 강한 핵력이 발생한다. 

 우주가 식으며 양성자와 중성자가 결합하는 조건이 된다. 그런데 이론적으로 이중 양성자, 이중 중성자, 중양자 등이 생성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 우주에서 이런 일은 거의 없다. 그것은 스핀 때문이다. 화학에서 원자를 논할 때 개념은 궤도, 껍질, 양자 수등이 있다. 양자 수는 원자 내의 두 전자가 동일한 양자 수를 갖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것이 파울리 배타원리다. 

 모든 대상은 스핀을 지니는데 스핀은 정수 스핀과 반정수 스핀이 있다. 스핀 값이 정수면 보손이고 반정수면 페르미온이다. 보손은 앞에서 언급한 힘을 매개하는 입자이고 나머지가 페르미온이다. 두 페르미온은 동일한 양자상태를 차지 하지 않는다. 그래서 스핀 값은 내부 자유도가 정해지면 페르미온은 같은 공간에 동시에 존재하지 못한다. 

 하지만 보손은 파울리 배타원리가 작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유롭게 뭉친다. 그래서 보손보다 페르미온이 뭉치지 못해 물질로 구성되면 공간을 차지한다. 모든 전자는 양성자, 중성자처럼 페르미온이라 스핀값이 1/2다. 양자물리학에서 스핀값은 서로 반대되는 부호 중 하나를 취하기에 +1/2나 -1/2도 가능하다.

 두 페르미온은 결합해 같은 공간을 차지하면 스핀 방향에 동일하지 않다. 그래서 이중 양성자는 스핀방향이 반대이고 이중 중성자도 그렇다. 다만 이중 양성자는 서로 달라 스핀값이 괜찮다. 결합시 두 핵자의 스핀 방향이 반대이면 스핀값이 0이다. 그리고 결합 시 스핀 방향이 같으면 스핀값은 2가 된다. 스핀값이 크면 강한 결합을 의미한다. 그래서 스핀 방향이 서로 반대라 결합하여 0이되는 이중 양성자, 이중 중성자는 쉽게 깨어진다. 존재하기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중양자는 스핀값이 2가 되어 끊으려면 높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핵반응을 비롯한 화학반응에서 핵심은 반응이 일어날 확률, 즉 반응 속도다. 반응 속도는 반응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가능한 에너지, 반응물의 가용성 3가지에 따라 달라진다. 양서자는 반응으로 중성자가 되고, 중성자도 반응으로 양성자가 된다. 그런데 중성자의 질량이 조금 더 크므로 반응이 비대칭이다. 그래서 양성자와 중성자의 비는 7:1 정도다. 이 정도 우세면 우주엔 양성자만 있어야 하나 중성자와 양성자가 결합하여 원자핵이 형성디어 중성자가 보존되었다. 

 초기 우주에서 두 핵자인 양성자와 중성자가 거의 같은 비율로 홉합되었다. 하나의 양성자가 하나의 중성자와 결합하여 중수소를 생성한다. 중수소가 대량 생성디면 중수소 원자 한 쌍이 결합하여 헬륨이 된다. 별에는 중수소 생성에 필요한 자유 중성자가 부족하다. 그래서 최초의 별에는 양성자와 소량의 다른 원소만 존재했다. 여기서 별의 중심부의 반응을 도운 것이 양자 터널링이다. 이는 반응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가 없이도 반응하는 현상으로 양자규모에서만 발생하고 확률적이다. 양자터널링은 개체가 지닌 에너지, 이동거리, 개체크기등의 조건에 의존한다. 

 초기 별의 중심부에서 양성자는 전자기력으로 서로 접근하지 못한다. 서로 충돌만 가능했다. 그러다 양자터널링 효과로 전자기력을 넘어서 가까워져 이중양성자가 생성된다. 이는 언급한 것처럼 불안정하기에 바로 쪼개진다. 그 과정에서 약한 핵력이 작용하여 양성자 2개 중 하나가 중성자로 변환한 것이다. 이는 10의 28승의 1회에 불과한 확률이다. 하자만 충분히 많은 양성자를 가진 큰 별의 내부에선 의미있는 수의 중성자를 생성한다. 이렇게 중수소가 결합하여 헬륨을 형성하는 핵반응이 가능해진 것이다.

 별은 핵반응으로 수소가 고갈하면 헬륨을, 그것이 고갈하면 탄소를, 그 다음은 산소, 마지막으로는 규소를 핵융합하며 뒤로 갈수록 시간이 짧아진다. 규소는 마지막으로 철을 생성한다. 철로 핵반응은 일어나지 않는다. 철은 양성자와 중성자가 매우 단단히 결합하여 그 결합을 끊으려면 별의 내부힘만으로는 부족하고 별도의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별 내부의 철의 축적은 사실상 핵융합의 중단을 의미한다. 

 중력만 남으면 별은 강하게 수축한다. 그 과정에서 철이 더 무거운 원소로 융합된다. 더 쪼그라들면 블랙홀이 형성되고 이 때 별의 바깥층은 폭발하며 방출된다. 별 바깥층이무너지며 중심부를 압박하는 양성자, 중성자가 너무 높은 밀도로 뭉쳐서 강한 핵력이 반발력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폭발하는 것이다. 폭발 시 강한 초고밀도, 초고온의 환경이 생겨나 철보다 더 무거운 원소가 생성되어 우라늄까지 생성이 된다. 

 중성자가 붕괴하면 양성자와 전자가 생성되는데 질량이 다소 감소한다. 물질과 에너지는 보존되므로 그 질량만큼 방출되는 입자가 있는데 이게 중성미자다. 중성자 붕괴 반응에서 전하는 보존되기에 중성미자는 전기 중성을 띤다. 중성미자는 약학 핵력과 중력에만 반응하는 유일한 입자다. 별의 중심부에서는 철이 생성되며 원자핵 내부에 전자가 있다. 여기서 전자가 약한 핵력으로 양성자와 결합해 중성자를 형성하고 그 부산물로 중성미자를 생성한다. 그래서 중성미자는 별이 폭발하기 이전에 방출된다. 그래서 중성미자의 관측은 별의 폭발을 미리 감지하게 한다. 

 페르미온은 2개가 동일한 스핀을 가질 수 없다. 이는 동일한 파동함수를 갖지 않음을 의미한다. 보손을 파울리 배타 원리를 적용받지 않아 같은 스핀을 가질 수 있고, 같은 파동함수를 가질 수 있다. 그래서 광자는 덩어리를 이룰 수 있다. 그래서 광자 보손 전체를 기술하는 파동함수는 1개가 된다. 두 전자는 반대 스핀을 가지면 동일한 회피 에너지를 지닐 수 있다. 즉, 페르미온은 파동함수를 공유하지 않고도 동일한 에너지를 갖는다는 의미다. 이를 물리학에서 축퇴라고 한다.

 그래서 페르미온은 내부 양자 자유도만 다르면 위치, 속력, 에너지도 같을 수 있다. 에너지가 낮을 수록 축퇴도는 낮아진다. 전자는 페르미온이기에 파울리 배타원리에 따라 압축에 저항한다. 이를 축퇴압이라 한다. 이 축퇴압으로 인해 모든 별이 블랙홀이 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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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월드컵이 한창이다.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올렸지만 답답한 경기력과 수비의 실수로 멕시코에 0:1로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사실 승리하긴 했어도 체코전 내용도 좋지 못했다. 그렇게 기술이 부족하고 둔탁한 팀이라면 더 수월하게 이겼어야 한다. 반면 일본은 8강 이상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네덜란드와 2:2로 비긴 후, 조의 최약체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아시아의 6연패도 끊어내었다. 월드컵에서 아시아팀이 무려 4골을 퍼부은 것은 일본이 최초다. 그전 3골도 일본의 기록이다. 한국은 무수히 월드컵을 치뤘지만 잘한 경기도, 이긴 경기도, 못한 경기에서도 2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2002 월드컵에서조차 마찬가지였다. 즉, 한국의 한 경기 월드컵 최다 골은 2골에 불과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이 벽을 넘기는 매우 어려워 보인다.

 일본의 강력한 경기력은 절대 운이 아니다. 지난 월드컵부터 스페인, 독일을 격파했고, 월드컵 이전 평가전에서도 브라질, 잉글랜드를 격파했다. 이미 세계 10위권 정도의 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과거 일본은 그야말로 한국의 밥이었다. 지리적으로 인접했기에 수많은 예선에서 만나야 했고 일본이 프로축구리그를 만든 1990년 이전까지 일본은 한국을 거의 이기지 못했다. 한국은 월드컵으로 가는 일본에게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었다. 하지만 프로리그가 출발하고 본격적으로 짜임새 있는 축구 전술과 선진 축구를 적극 접목하며 일본은 90년대부터 한국을 빠르게 따라잡는다. 그 결과 한국은 1994년 월드컵에서 최종 예선에서 일본에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경기를 한국이 북한에 3:0으로 승리하고 일본은 이라크와 2:2로 비기며 골득실차로 인해 극적으로 한국이 월드컵에 나가게 된다. 

 일본의 첫 월드컵 진출은 그래서 1998년이다. 당시 경기력은 좋았으나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자메이카를 만나 3패를 기록한다.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는 그렇다쳐도 자메이카에 1:2로 패했다. 하지만 2002 월드컵을 공동개최를 하며 일본은 16강에 오른다. 하지만 한국이 무려 4강에 오른 것에 비해 일본은 16강에 머무르며 절반의 성공에 그친다.

 그래서 2002년부터 2010년까지는 한국의 약간의 우위가 지속된다. 한국은 2002 월드컵을 대비해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쳤다. 98월드컵까지의 선수를 황선홍, 홍명보를 제외한다면 거의 교체해버렸고, 발굴한 신예들을 갈고 닦아 성과를 내었다. 4강 신화의 기적으로 이들이 주목받아 당시 20대 초반에 불과했던 신예 주전들이 상당 수 유럽에 진출하게 된다. 맨유의 박지성, 토트넘의 이영표, 페예노르드로 간 송종국, 스페인 레알소시에다드로 간 이천수, 잉글랜드 울버햄튼으로 간 설기현, 독일로 간 차두리, 역시 네덜란드로 간 김남일 등이 그러했다. 

 한국은 이 때의 성과와 전력을 유지하며 2006 월드컵 1승 1무 1패로 아쉬운 조별리그 탈락, 2010 월드컵 1승 1무 1패로 16강에 진출하는 등 강한 전력을 유지했다. 일본 역시 한국 못지 않은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06 월드컵에서는 1무 2패로 한국에 비해 크게 부진했지만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조별 리그를 2승 1패로 통과하는 저력을 보였다.

 2010년대 들어 양국의 전력은 서로 교차된다. 한국은 하향세를 일본은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낸다. 2010월드컵은 일본이 월드컵에서 한국보다 좋은 성적은 거둔 첫 대회였다. 이 때 한국은 2002 월드컵 세대가 은퇴하고 이후 그들을 대체할만한 세대가 나타나지 못한다. 그리고 국내리그의 유망주들이 돈을 앞세운 중동이나 중국리그로 진출하는 것이 대세였다. 일부 스타급들만이 부분적으로 유럽에 진출했다. 즉, 유럽으로의 도전보다는 안정적 돈을 선택한 것이다. 반면 일본은 국가, 협회, 기업에서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유럽으로 진출시켰다. 당시 실력으론 인정받지 못했기에 거의 스폰서 해주기도 하고, 무료에 가까운 이적료로 유망주들을 유럽으로 보낸 것이다.

 그 격차는 지금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현재 국가대표 스쿼드 두 개 정도를 모두 유럽파로 채울 수 있을 정도이며 한국은 주전 급들 정도만 간신히 유럽파로 채우는 정도다. 더구나 일본 축구 협회는 2050년 월드컵 우승을 천명하며 꾸준한 로드맵하에 자국의 축구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한국은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과정에서 드러났듯 축구협이가 하는 많은 것이 불투명하며, 철학과 비전, 능력에서 상당한 의심을 받고 있다. 

 이런 선진축구의 경험과 꾸준하고 체계적인 협회의 운영으로 일본은 과거의 강점에 약점을 극복한 형태의 팀이 완성되었다. 90년대부터 일본의 만들어가는 축구는 특징이었다. 하지만 신체적 열세와 결정력, 전진성의 부족이 늘 약점이었다. 하지만 유럽에 선수들이 진출하고 전술이 완성되면서 이것이 모두 극복되었다. 일본은 더 이상 어느 나라 팀과 붙어도 피지컬에서 밀리지 않는다. 또한 기술적으로도 우위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일관된 전술로 어느팀과 붙어도 색깔을 잃지 않는다. 상대팀에 따라 도깨비 같은 모습을 보이는 한국과는 상당히 다른 것이다.

 그 결과 현재 2020년대 들어 한국은 거의 모든 경기에서 일본에 상당한 열세를 드러내고 있다. 국가대표는 3연패 중이며, 일본이 우리를 추격하던 시기에도 상당한 우위를 보이던 청소년 대표급들도 대부분 대패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프로리그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자국의 유망주들을 상당수 유럽으로 보내면서 자국리그의 선수층이 얇아지는 부작용이 발생했었다. 그래서 한국은 2010년대에서 2020년대 초반까지는 프로리그에서 일본팀에 우위를 보이느 모습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일본 자체의 수준이 크게 올라오면서 프로팀들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일본팀을 거의 이기지 못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아직 진행 중이고 한국과 일본 모두 32강에 올라갈 가능성은 매우 높다. 토너먼트 대진운은 한국이 더 좋아보이지만 결과는 일본이 낼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2002, 2010, 2018, 2022 대회에서 모두 16강에 올랐으나 16강의 벽을 모두 넘지 못했다. 특히, 2차례의 승부차기 패배가 뼈아팠다. 

 하지만 이번은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월드컵에서 4골을 넣는다는 것은 이미 강팀의 수준에 도달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월드컵에 나오는 팀들은 지역 예선을 통과한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 팀들이다. 그런 팀들을 상대로 4골을 넣었다는 것은 상대 조직을 완전히 허무는 공격 전개능력과 골결정력을 보유했다는 의미다. 또한 일본은 역사상 월드컵 내내 선제골을 넣거나 전반부에 골을 넣는 경우가 많다. 양쪽다 체력이 충분한 상태인 만큼 이는 실력으로 상대를 허문다는 의미다.  

 반면 한국은 골을 먼저 먹는 경우가 많고, 월드컵에서 기록한 골들의 상당수가 후반부다. 그래서 월드컵에서 한국이 쌓은 승점은 대개 따라 붙어서 비기거나 역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상대를 전술과 능력으로 무너뜨리기보다는 한국 특유의 정신력과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몰아 붙여 상대가 전술이나 전력이 체력적으로 무너지는 후반부에 되서야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의미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독일전 승리도 그러했다. 2:0이라 스코어는 경기 내용상 한국의 완승으로 여겨지지만 당시 경기를 보면 전후반 내내 독일이 공을 소유하며 주도적으로 경기를 했다. 한국은 간헐적 역습을 하다 후반 막판에 제대로 맞지 않은 한국의 코너킥이 체력이 떨어지고 마음이 급한 독일 수비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골을 허용했고,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독일이 골키퍼까지 올라와 무리하게 공격을 하다 손흥민에게 추가골을 얻어 맞고 패배한 경기였다.

 따라서 한국은 이번 월드컵 성적이 어떻게 나오더라도 협회차원의 개혁과 새로운 판을 짜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행히 지금의 협회장은 물러날 것을 천명했다. 그 밑에서 학연과 지연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을 모두 도려내고 실력 위주의 사람들은 선임하는게 중요하다. 한국의 모든 대표팀, 프로팀의 감독은 거의 99% 선수로 유명했던 사람들이다. 물론 다른 나라도 그러한 경우가 있긴 하나 뛰어난 선수가 반드시 좋은 감독이 되는것이 아닌만큼 유명 감독 중에는 유명 선수 출신이 아닌 경우도 많다. 같은 독일 출신인 위르겐 클롭이나 클린스만을 비교해봐도 그러하다. 그런데 한국은 모두 유명 선수 출신만 감독을 한다. 이런 것부터 개혁이 필요하다.

 한국은 잠재력이 매우 높은 나라다. 한국의 거의 모든 스포츠는 체계와 토양, 비전, 협회의 운영능력이 모두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이상스럽게 크랙 급의 선수들이 꾸준히 나온다. 피겨의 김연아나 수영의 박태환, 펜싱 최초 금메달리스트 김영철, 축구의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등이 그러하다. 이런 인재들이 불모지에서도 나올 수 있는 나라이기에 준하는 인재들도 더 많이 나올 수 있게 체계를 구성하는게 중요하다.

 축구는 언제나 돌고 돈다. 전술의 흐름이 변하고, 강한 운동 능력을 요구하는 스포츠인지라 전성기가 빠르게 지나고 새로운 선수들이 계속 수급되기 때문이다. 지금은 뒤지고 있지만 열심히 노력한다면 다시 앞지를 날이 그래서 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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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26-06-21 18: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국가주의가 싫어 월드컵을 안 보긴 하지만,
우리나라 축구에 대한 뼈아픈 지적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닷슈 2026-06-22 12:5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잉크냄새 2026-06-21 21: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구협회의 카르텔이 엄청나죠. 작년에 홍명보 선임 문제로 청문회까지 하고도 축구 지도자 협회의 정몽규에 대한 재신임이 90% 이상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지금도 정몽규(물론 퇴진했지만) 홍명보 퇴진 여론이 70~80% 나오는데 협회는 월드컵 성적으로 어떻게든 비벼보려고 할 겁니다. 월드컵 최초 48개국에다 사상 최약체가 모인 꿀조에 속했으니 성적은 꽤 좋을 것인데 이것도 순수하게 응원하지 못하고 비관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선수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예선탈락하고 전면적인 쇄신이 이루어져야 할텐데,지도자 협회 소속된 자들의 재신임이 90%가 넘으니 쇄신이 가능할까요...

닷슈 2026-06-22 12:56   좋아요 1 | URL
우리나라는 거의 모든 스포츠를 기업인이나 특정 학연출신이 지배하고, 그 밑으로 체육인들이 줄 서 있는 구조입니다. 자기들끼리 감독, 주요 자리를 해먹고 실력 위주의 경쟁, 민주주의가 없으니 견제가 없어 쇠퇴합니다. 솔직히 피파가 정치를 완전 배제하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정효 감독 같은 사람이 귀하고, 나오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쇄신 가능했으면 합니다. 잠재력이 크니까요. 시민 대부분이 즐기고 영향을 받고 그걸로 먹고 사는데 시민을 배제하고 정치를 배제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