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는 못 샀어도, 좋은 주식은 살 수 있다
채국장(채상욱) 지음 / 커넥티드그라운드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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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부동산은 장기로 보유한다. 부동산은 사는 집이기에 어찌보면 이는 당연한 일이다. 반대로 주식은 단기로 보유한다. 집에 비해면 변동성도 크고 흐름도 잘 바뀌기에 이도 당연한 일이지만 한국은 경향이 심하다. 한국주식은 1년이면 시장 전체가 3회전 할 정도다.

 하지만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자산은 좋은 것을 오래 보유하면 더 큰 수익을 얻는다. 특히 성장하는 경제의 주식시장은 장기 우상향하기에 오래 보유할수록 이득도 커진다. 미국 S&P500의 경우 50년 장기연평균상승률이 10%수준이다. 따라서 이를 4년이상 보유하면 하락 위험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40%의 수익이라면 웬만한 조정도 견뎌내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내가 처음 보유한 4년간 하락이 없다고 생각할 때다. 

 사실 경제는 크게 성장하지 않아도 장기 우상향한다. 이는 은행 때문이고, 무엇보다도 금본위제가 아닌 법정화폐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금본위제를 할 때는 보유한 금의 양에 화폐발행량이 묶였기에 무제한 신용창출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은행은 약간의 지급준비금만 가지고 있으면 보유 현금 없이도 대출을 할 수 있다. 건전한 대출증가율은 경제성장률과 비슷해야겠지만 은행은 수익을 내기 위해 서로 경쟁적으로 대출을 하기에 대출증가율은 이를 훨씬 상회한다. 이렇게 공급된 유동성은 실물 생산과 소비가 흡수하는데는 한계가 있기에 필연적으로 자산으로 흐르게 된다. 그래서 자산은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게 된다.

 현대 경제의 3요소는 노동, 자본, 생산성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성이다. 생산성은 기업의 창의성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주식투자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실물경제에 참여하는 방안이다. 나머지 자산인 금, 코인, 부동산은 생산성을 증가시키지 않는데 생산성 향상으로 경제가 성장하며 혹은 유동성으로 인해 가치가 늘어나는 일종의 결과물에 불과하다. 따라서 주식투자만이 성장의 원인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이 된다.

 주가변동에는 3가지 팩터가 있다. 거시경제, 산업경제, 기업경제다. 거시경제는 금리, 환율, 유동성으로 시장 전체에 변동을 준다. 산업 경제는 특정 산업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메모리 가격이나 정제마진, 조선 수주량등이다. 기업경제는 개별 기업의 주가에 변동을 미치는 요인이다. 신제품 출시, 대형 수주, 기술개발, 시장 점유율의 상승등이다.

 주가는 이익과 멀티플의 곱이다. 이익은 기업의 실적을 의미하며, 멀티플은 이익의 몇배를 주고 주식을 살지의 여부다. PER은 수익력을 반영한 멀티플이고 PBR은 기업의 재산규모를 바탕으로 한 멀티플이다. 멀티플은 기업이 지금 얼마를 버느냐가 아니라 그 이익이 앞으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냐에 대한 판단이다. 

 사람들은 보통 기업을 업종별로 분류하지만 투자를 위해서는 성장률로 구분해야 한다. 저성장, 지속성장, 초고속 성장이다. 저성장은 매출성장이 -성장으로 돌아선 기업이다. 벨류평가는 PBR이다. 지속성장은 매출성장이 장기적이고 매년 10-20%성장하는 기업이다. 벨류평가는 PER이나 PSR이 적합하다. PSR은 1주당 주가를 1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것이다. PSR은 기업이 성장하는 경우 이익이 증가해도 그 이익을 연구투자나, 시설확충, 마케팅, 인력 고용으로 활용하여 이익이 낮은 경우가 있기에 성장하는 기업을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한다. 초고속성장기업은 급속성장기업으로 매출성장이 전년대비 30%를 초과하는 기업이다. 벨류평가로 터미널 벨류나 PEG를 쓴다. PEG는 PER을 주당순이익 증가률로 나눈값이다. 터미널 벨류는 말 그대로 기업의 성장의 끝의 종착점 가치다. 이익이 적은데도 PER200-300이상의 평가를 받는 기업은 터미널 벨류를 적용받은 기업이다.

 모든 투자의 기본은 싸게 구입하여 비싸게 파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기업의 밴드차트로 가격을 평가해야 한다. 밴드 차트는 PBR이나 PER로 기업의 주가가 어떤 벨류로 평가받는지를 보는 것으로 역사적으로 검증되어 있다. 역사상 낮은 밴드에 기업의 주가가 근접했으면 상방으로 가격이 열려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밴드의 상단에 접근한 가격이면 하방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 물론 밴드는 절대불변하지는 않는다. 기업이 질적으로 변화하면 밴드는 변화한다. 과거 삼전이나 SK하이닉스의 밴드는 사이클 산업 평가를 받았으나 메모리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과거의 밴드는 이제 무의미해졌다.

 올바른 투자의 순서는 먼저 트리거를 확인하고, 밴드 차트로 현 가격을 판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구매하면 자산을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 자산의 가치는 매 상황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자 스스로 자신의 자산에 대해 꾸준히 그 가치를 묻고 판단해야 한다. 이것을 남에게 묻는 지경이라면 나의 자산에 대해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고 산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리고 구매하는 자산은 알짜자산, 즉 성장주여야 한다. 성장주는 알짜자산으로 보유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상승하고, 복리효과가 커지며, 자산의 상승으로 선택폭을 넓혀준다. 반대로 가치가 없는 가짜 자산을 구매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줄고, 복리효과는 누릴수 없으며 선택의 폭이 줄어들고 회복 불가능한 손실을 입게 된다.

 성장주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먼저 매출이 실제 존재해야 한다. 매출은 기업에서 가장 중요하다. 매출이 있어야 기업은 성장하고, 시설 투자를 하고, 인력을 고용한다. 매출이 성장하지 않아도 기업은 이윤을 낼 수 있다. 인력을 감축하거나, 마케팅을 줄이고, 자산을 처분하는 것이다. 따라서 매출증가 없이 이익만 늘어난다면 위험하다. 성장주는 매출 증가가 일정기간 지속된다고 기대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성장률은 10%대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성장의 질이 중요하다. 이익과 성장이 같이 일어나야 하는 것이다. 다만 성장률이 30%이상이면 급성장주의 영역으로 넘어가는데 이런 경우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매우 매력적이지만 기대가 가격에 과도하게 미리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실적이 우수해도 성장률이 조금만 둔화하면 주가는 크게 하락하는 위험이 있다.

 사이클 산업은 수요와 공급이 즉시 맞지 않는 시간 지연으로 생긴다. 사이클 산업은 지금 수요가 늘지만 바로 공급을 늘릴 수 없는 산업이다. 그래서 공급은 과거의 수요를 반영하고, 현재의 수요와 어긋난다. 건설업, 조선업, 정유화학산업, 반도체가 그러하다. 이 시간차로 인해 공급과잉과 부족이 반복되며 이에 따라 가격, 실적, 주각가 요동친다. 그래서 사이클 산업은 계단식 우상향이 아닌 파도형 움직임을 보인다. 파도형 주가의 특징은 주기가 길고, 진폭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사이클 산업은 고점에서 물리게 되면 주기가 길고 진폭이 커서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여기에 사이클 산업은 유가, 금리, 환율, 정부정책 등 거시 정책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한국은 현제 경제가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한국은 21세기 들어 중국의 성장으로 인해 중국 중심의 제조업 체인에 깊이 편입되어 있었다. 하지만 중국의 기술 혁신과 미중갈등으로 인해 지금은 미국 중심의 제조업 벨류 체인으로 재편입중이다. 이는 기업의 매출구조, 산업의 위상, 주식시장의 질적 변화를 의미한다.

 시장에 참여할 때는 강세장과 약세장의 구분이 중요하다. 강세장의 조건은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멀티플도 증가하는 경우다. 멀티플은 기술변화와 생산성 상승, 이익 상승에 대한 기대로 상승한다. 즉, 강세장은 기업의 이익이 있고, 그 이익에 대한 시장 평가가 높을 때 생성한다. 사람들은 의외로 강세장의 참여에 망설임이 있는데 더 오를까라는 부담때문이다. 하지만 강세장에는 망설임 없이 참여하는게 중요하다. 강세장에서는 좋은 소식에는 더 많이 오르고 나쁜 소식도 무시되거나 약하게 반영된다. 반면 약세장에서는 좋은 소식도 무시되거나 소폭 반영되고 나쁜 소식은 매우 크게 반영된다. 사람들은 항상 시장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는 위험한 이야기다. 시장을 항상 관찰하며 참여를 하는 타이밍을 잡는게 좋지 무조건 시장에 들어가있다면 얘기치 못할 충격파를 그대로 견뎌내야 한다. 

 투자할 때 성장주와 급성장하는 꿈주의 비율은 6:4정도가 적당하다. 하지만 안정을 원한다면 4:1정도다 바람직하다. 

 기업의 분석은 P와 C, Q로 평가한다. P는 가격, Q는 판매량, C는 비용이다. 삼전과 하이닉스의 극적 상승은 가격의 변화 때문이다. 메모리 부족으로 가격이 튄 것이다. 삼양식품의 상승은 판매량의 증가때문이다. 미주지역과 다른 해외지역의 판매가 급증하며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 전기는 비용의 감소다. 이 회사는 시설을 새로 설비하고 규모를 확장하여 효율 및 규모의 경제로 비용을 낮춰 주가가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장기 지속 성장의 6가지 사례다.

1. 제조업 레버리지 개선이다. 설지 투자한 공장의 가동률이 크게 증가하고 이익이 늘어나는 규모의 경제로 삼성전기가 그 예시다.

2. 설비가동률이 증가하는 사례다. 이미 설비한 시설이 수요 증가로 가동률이 크게 증가해 이익이 늘어나는 사례로 삼양식품이다.

3.수주가 매출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경우로 방산 기업 한화에어로 스페이스가 예다.

4.매출 발생 지점이 미국인 경우로 에이피알이 대표적 예다.

5.벨류 측정 방식이 바뀌는 경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이들의 벨류는 메모리 가격의 급상승으로 PBR에서 PER로 벨류 평가가 바뀌었다.

6.시장 자체의 성장으로 수익을 내는 것으로 금융주나 증권주가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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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갈림길 - 대전환의 시작, 다시 쓰는 투자 포트폴리오
오건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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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대통령의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가 있었다. 퇴근하고 전체를 봤다. 세계의 흐름을 늦었지만 빠르게 편승하고자 하는 그야말로 국운을 건 프로젝트로 보인다. 그리고 미래 관련하여 내가 봤던 책들의 내용을 정부 대통령과 각 각료들은 빠짐없이 파악하고 매우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정책 결정을 하고 있었다. 내란 청산에 트럼프와의 관세외교, 코스피 정상화, 부동산 정상화 시도, 중일 및 유럽 정상과의 외교, 호르무즈 해협 봉쇄, 믿고 있던 여당의 통수치기 등 여러 난국 속에 언제 이런 걸 준비했는지 대단했다. 대통령은 말미에 두 대기업 총수에 매우 공손히 인사를 했다. 총수들 역시 그 동안 발목만 잡던 정치권을 보다 총력을 다하여 빠르게 지원하고자 하는 실용적 정치인에 적지않게 감동한 모습이다.

 지금은 마치 구한말 같다. 당시 산업화를 기반으로 제국주의로 넘어가는 시대였다. 지금은 AI 혁명으로 인해 산업체제가 완전히 뒤바뀌고 기존의 정치체지인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양자 모두 그 효용성을 의심받고 있으며 기후위기로 세계가 위기에 빠졌으며 세계화가 무너져 각자 도생으로 서로 긴장하며 살아가야하는 시대다. 구한말 당시 한국은 망국의 조짐으로 생존의 기회를 잡을 역량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우리는 제조업 최강국이자. 디지털 산업의 핵심 부품을 만드는 유일한 나라다. 거기에 민주주의도 장착했다. 그렇기에 구한말 처럼 기회를 놓치지 않을 뿐더러 단지 흐름을 따라 가는게 아니라 오늘 발표회처럼 세계를 선도할 수도 있다. 꼭 미중의 따라기 노릇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여기에 오늘 메가 프로젝트는 전라, 충청, 경상등 지방에 집중되었다. 한국의 망국적 상황인 지방 미개발을 타개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다. 지방은 그 동안 미개발로 소외되었고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도권에 인구 절반이 몰려 산다. 그 부작용은 최악의 출산율과 최악의 부동산 집값, 그것이 부르는 과도한 경쟁, 그것이 또 경쟁교육으로 이어져 아이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말살하고 있다. 호남, 충청, 경상에 투입되는 모든 개발은 이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젠 서울 강남에서 성형외과 의사하는게 워너비 삶이 아니라 해남에서 첨단 반도체나 피지컬 AI기업에서 근무하는게 근미래의 워너비 삶일 수 있다. 제발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란다. 지금의 여권의 싸움은 점입가경이다. 세계의 상황이 이럴진데 작은 이념을 가지고 서로 치고 받는다. 이러다 분당이라도 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가까운 근 미래에 지금의 잡음이 나라를 망치고 뒤로 가게 만든다면 지금의 세계적 흐름에 편승하지 않은 세력은 큰 심판을 받을 것이다. 구한말 위정척사 취급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그들에 강하게 동조하고 이념적으로 옳다고 생각했으며 그들을 존경하기에 작금의 사태는 너무 안타깝다. 오늘은 급기야 서로 누가 더 정통성이있는지에 대한 논쟁까지 나아갔는데 마치 조선시대 고리타분한 성리학자들을 보는 것 같아서 환장할 노릇이다. 조금 더 가까운 미래를 봐줬으면 한다. 구한말 한국의 지도층은 위정척사, 개화파, 황제파, 그리고 완전히 따로 노는 민중으로 크게 나눠어 이합집산했다. 

 지금 우리는 당시 어느 방향으로 갔어야 했는지 매우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당시 각 지도층들은 자신들의 입장이 옳다고 타협하지 않았다. 그 결과는 망국이고 피해는 그런 것에 참여도 못한 백성이 입었다. 36년의 식민지배에, 나라는 독립하자 마자 쪼개져, 3년 전쟁을 겪었고 곧 분단 100년을 맞이해 영구분단국가로 남을지도 모르는 지경에 처했다. 

 답답해서 설이 길었다. 이번에 본 책은 오건영의 부의 갈림길이다. 구어체를 써서 잘 읽을 수 있고 쉽다. 러우 전쟁 이후 유가는 빠르게 하락했다. 그래서 배럴당 50-60달러로 낮아졌다. 이란 전쟁으로 유가는 올랐다. 지금은 해소 국면으로 유가는 다시 하락했지만 전쟁이전 수준으로 낮아진다는 보장은 없다. 기뢰 제거, 파괴된 생산시설 복구, 통행료의 징수 가능성, 위험으로 인한 운송비와 보험료의 증가가 유가의 상승 요인이다. 

 여기에 세계 각국은 놀라서 호르무즈 정상화와 동시에 원유를 크게 비축할 가능성이 높다. 2달여의 막힘으로 위기를 겪은 나라가 많기 때문이다. 이 갑작스런 수요도 상승 요인이다. 

 과거 경제 위기 때는 회복 국면에서 V자 반등을 했다. 하지만 2008 금융위기 부터 양상이 달라졌다. 당시 금융시스템 전체가 흔들리고 유로존 위기까지 겹치면서 회복이 매우 더디게 나타났다. 그래서 U자형 반등이 나타났다. 이는 바닥이 깊고 회복은 느리다. 그리고 코로나 19사태를 거치면서 K자 반등이 나타났다. 이는 K자의 상단 부분은 빠르게 회복하고 하단 부분은 회복이 거의 되지 않고 오히려 하향한다는 의미다.

 그래서 중앙은행의 고민이 깊어진다. V자 U자 반등에서 중앙은행의 전통적 해결책은 양적완화 또는 저금리다. 둘 다 돈을 푸는 것이다. 그런데 이 풀린 유동산이 상단으로만 향하는 것이다. 그래서 상단에 위치한 첨단 기업 및 유동성으로 인한 자산가격 상승으로 상위층이 혜택을 본다. 그러면 중앙은행은 과다한 인플레이션 및 경기 과열 및 자산 버블 우려로 금리를 높여야 한다. 하지만 그러면 안그래도 저금리 상황에서도 힘든 하단 층에 사형선고를 내리를 겪이 된다. 

 금리를 양쪽에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면 모르겠으나 그럴 수가 없기에 이런 K자 회복에선 답이 없다. 이 때 역할을 할 수 있는게 정부다. 정부의 재정 지출은 각자에게 다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하단 부분에 재정을 집중할 수 있기에 이런 국면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를 각국의 정부가 대규모의 재정적자로 인해 재정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부는 부채를 해결해야 한다. 부채의 해결 방법은 부채를 구조조정하는 것이다. 매년 국가예산의 상당 부분을 써야한다. 더 나은 방법은 강한 성장을 유도하는 것이다. 2차 대전 이후 서구의 선진국들은 상당한 부채를 갖고 있었지만 전후 폭발적인 성장을 하면서 그 거대한 부채가 자연스레 해결되었다. 내가 당장 GDP의 100% 수준 부채를 지니고 있다해도 매년 10%씩 10여년 성장하면 부채는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간다. 

 K자 구도는 언급한 것처럼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수 없고 정부도 세수가 없어 고착화하는게 지금의 형국이다. 하단의 소비는 줄지만 상단의 소비가 충분히 늘어나서 물가하락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금리 인상은 더 어려워진다. 이런 K자 양극화는 주식시장에도 반영된다. IT, AI 관련 신산업 성장은 크게 상승하며 부동산, 소비재, 유틸리티에 해당하는 하단은 하락한다. 

 미국의 트럼프는 선거를 앞두고 이 K자의 하단에 신경을 쓸수 밖에 없다. 2025년 뉴욕 시장에 조란 맘다니가 당선되었는데 그는 스스로를 민족사회주의자라 부른다. 그는 시대 정신을 잘 파악에 어포더빌리티를 주창했다. 이는 뭔가를 살 수 있는 여유를 말하는 것이다. 상단의 상승으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해 미국인들은 렌트비를 내고 나면 소비 여력이 없다. 

 미국은 소비로 인해 성장하는 나라 인 만큼 일반 시민의 소비 여력을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래서 트럼프는 강력한 금리 인하를 원한다. 그리고 강한 성장도 추구한다. 그래야 일자리가 늘고, 실업률은 줄며, 소득이 늘고 소비가 늘며, 세수는 확대되어 정비 지출 여력이 커져서 지지도 자체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정책은 급격한 물가 상승과 자산 버블로 이어질 위기가 언제나 있기에 연준은 트럼프와 긴장관계 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미국은 성장을 위해 금융권의 대출도 중요하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 단기 금리가 내려가고 양적긴축은 장기금리를 올린다. 시중은행들은 대개 단기자금을 조달해 장기로 대출하다. 그래서 단기 금리가 낮고 장기 금리가 높으면 예대차가 커져서 은행들이 유리하다. 그러면 대출이 많아지고,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진다. 다만 미국은 과거 금융위기로 인해 대출 규제가 매우 강해져있다. 이를 풀어야만 미국은행이 대출을 다시 시행할 수 있다. 

 지금은 AI로 인한 신성장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그래서 빅테크들은 큰 성장 투자를 하고 있다. 설비투자를 많이하는데 그러면 장비획득에서 회계장부에 자산이 추가된다. 그런데 장비는 매년 감가상각을 한다. 향후 거대한 감가상각비가 회계를 압박하는데 단기적으로는 수익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 

 빅테크의 AI투자는 당연히 GDP를 상승시킨다. 그리고 빅테크의 주가도 상승시킨다. 그러면 주식을 많이 보유한 미 상류층은 소비 여력이 높아져 소비를 더 많이 하게 되고 그러면 GDP는 더 상승한다. AI혁명으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물가는 낮아지고 그로 인해 금리가 안정되어 유동성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 그러면 설비투자는 더욱 늘어나고 가계소비가 증가하는 선순환이 된다. 

 저자는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4가지인데 성장성과 물가에 따라서다. 1국면은 고성장 고물가다. 강한 성장과 부의 증가, 소비와 수요의 증가, 물가도 증가한다. 강한 성장으로 주가는 강세지만 원자재 가격도 상승한다. 그리고 물가가 높기에 고금리다. 여기서는 주식은 투자에 좋고 채권은 금리가 높아 가격이 하락해 나쁘며 원자재가 올라 원자재와 금이 좋은 투자 수단이다.

 2국면은 저성장 고물가다. 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다. 물가가 높아 고금리이고 물가도 높아 기업과 가계가 모두 위축된다. 원자재와 금은 초강세다. 그래서 주식은 투자에 나쁘고, 채권도 나쁘며, 원자재와 금이 좋은 투자 수단이다.

 3국면은 고성장 저물가다. 1990년대 신경제 상황이다. 쉽게 오지 않는 상황이다. 성장이 높으면서 물가가 낮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물가안정으로 금리가 낮고, 그로 인해 소비여력이 높다. 원자재는 물가가 낮아 저조하다. 그래서 주식과 채권은 좋은 투자 수단이나 원자재 금은 재미가 없다.

 4국면은 저성장, 저물가다. 일본이 좋은 예로 장기 불황으로 제로 금리가 상시화된 상태다. 주식은 좋지 않고 금리가 낮아 채권은 좋다. 다만 저성장 탈출을 위한 적극적 양적완화가 시작되면 모든 것이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가 펼쳐진다. 

 트럼프는 다른 국가의 성장 누르고 미국의 성장을 유도한다. 과거 미국은 해외 자금이 성장성이 높은 미국으로 몰려 주가는 오르고 달러가 강세였다. 그러면 다른 나라는 주가가 하락하고 통화가 약세를 보인다. 미국은 그래서 금리를 높게 유지해 국채시장에서 인기가 좋았는데 이런 현상을 미국 예외주의라 부른다. 

 하지만 트럼프의 상호관세로 이것이 깨졌다. 관세로 성장에 충격을 주었고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지 못한다. 주식시장은 대폭 하락한다. 그리고 해외에서도 미국에 대한 배신감과 불신으로 미국채와 주식을 모두 매도한다. 그러면 미국은 주가, 채권, 달러 약세의 3중고에 빠진다. 트리플 약세다. 

 금융시장이 큰 충격에 빠지자 결국 트럼프는 한발 물러서서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 그리고 2025년 7월 OBBBA법안을 통과시켰다. 대규모 재정 경기 부양안이었다. 이에 힘입어 연준은 9월에 금리를 3차례 인하했다. 그러자 주식도 상승했고 채권시장도 안정되었다. 

 미국의 국채시장은 과거와 달리 이제 불안하다. 과거 미국의 국채는 미국 자체내의 시중 은행도 많이 매입했다. 하지만 SVB은행 사태로 그러지 않는다. 이 은행은 미 장기국채를 주로 매입했었는데 러우 전쟁으로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해 채권 가격이 하락하자 자산이 크게 줄어 파산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국의 일방주의로 각국은 미 채권을 모두 매도하진 않았지만 이전 처럼 많이 사주고 있지도 않다. 지금 미국채시장의 70%가 해지펀드의 차지다. 즉, 미 채권시장이 더 이상 안정적이지 않고 변동폭이 매우 커질 우려가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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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달러, 원화, 엔화 그리고 스테이블코인까지!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박성현 지음 / 길벗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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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는 기축통화다. 기축통화는 군사적으로 지도적인 입장에 있어서 국가존립에 문제가 없어야 하고,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 통화 가치의 안정성, 고도로 발달한 외환시장과 금융자본시장, 대외거래 규제가 없는 국가의 통화여야 한다. 그리고 달러는 이 모든 것을 거의 만족한다.

 달러투자는 현존하는 모든 투자 대상 중 거래 비용이 가장 낮다. 주식 투자는 거래수수료와 증권거래세를 내면 0.3%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달러는 환전수수료 0.1%정도가 다며 환차익은 세금이 없다. 

 그리고 달러투자는 기회비용이 적다. 현금으로 무언가에 투자를 하면 다른 것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기회비용이 생기는데 달러는 돈 자체를 들고 있는 것이기에 언제든 기회가 된다면 다른 것을 살 수 있어, 사실상 기회비용이 없다. 여기에 달러투자는 이자도 적지 않게 준다. 

 이런 달러 투자는 기본적으로 원화로 달러를 사놓았다가 달러의 가치가 오를 때 팔아 수익을 거두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율이다. 환율은 기준환율을 국내은행 및 증권사가 고시한다.오전 8시 30분 고시하고 실시간으로 조금씩 변화한다. 오후 6시에서 12시에 마감고지가 되는데, 이 시간이 매우 길어 기준환율간 차이가 커지기도 한다. 환율은 역내와 역외환율이 있다. 역내는 국내환율이고 역외환율은 국내 기준환율이 마감되는 12시 이후에서 오전 6시 사이의 환율이 역외 환율이 된다. 

 달러는 살때와 팔때 가격이 다르다. 만약 살 때 거래수수료가 1%이고 팔때도 1%라면 이로 인해 달러는 사는 가격과 팔 때의 가격이 달라지게 된다. 은행과 증권사가 이 수수료를 달러 가격에 붙이기 때문이다. 이 수수료를 환율 스프레드라고 한다. 결국 사고팔면 2%의 수수료가 붙게 되는 셈이다. 그리고 이 수수료는 전반적으로 은행이 증권사보다 비싸다. 은행은 현찰을 기본적으로 취급하고, 증권사는 전신환을 취급하기에 그렇다. 은행 거래 환전수수료는 1.75%에 달한다. 그래서 사고팔면 3.5%의 거래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다행이도 대부분의 은행과 증권사는 거래수수료를 할인한다. 보통 95% 정도를 우대해주는데 그리되면 실제 달러 거래 비용은 0.05%까지 줄어든다. 수익을 낼만한 것이다. 

 주식이나 부동산은 인플레이션과 경기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기에 장기적 적정가를 이야기하기 매우 어렵다. 같은 강남 부동산이더라도 호황기와 불황기의 가격차는 상당하며, 이는 개별기업의 주식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환율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사실상 없고, 장기적으로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적정가라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 달러의 적정가는 역사상 1200원이다. 그래서 달러투자는 가급적 1200원 이하의 환율에서 매수하고, 그 이상이 되면 매도하는게 상식이다.

 그리고 단기적으로는 52주를 기준으로 적정가를 파악한다. 52주는 1년으로 52주 최고가와 최저가의 중간가격이 적정가격이 된다. 

 기축통화의 지위에 있는 화폐와 주요 선진국들의 화폐가치와 달러의 가치를 비교해 만든 것이 달러지수다. 달러인덱스라고도 부르며 100이 기준인데 이는 1973년 시작되었다. 달러 인덱스가 100을 넘어가면 달러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달러 강세이고, 달러 가치가 100 아래로 내려가면 달러 가치가 떨어졌다는 달러 약세의 의미다. 그런데 이 달러 인덱스와 원/달러 환율은 항상 같이 움직이진 않는다. 하지만 크게는 달러 인덱스와 비슷해지게 되는데 이 갭차이가 클 때가 매수나 매도 타이밍이다. 달러 갭비율 평균가는 달러 지수 중간가/원달러 환율 중간가*100으로 계산한다. 달러 갭 비율이 10이상 넘어갈 정도로 크면 매수가 유리하다. 

 우리나라에서 달러거래는 오전 9시에서 새벽 2시까지 가능하다. 주간환전은 오전 9시에서 16시 30분으로 이 때 0.05%수수료가 적용되며 아간환전은 16시30분에서 새벽2시로 0.1%수수료가 붙는다. 그리고 새벽2시에서 장이 열리는 9시까지는 가환율이 적용된다. 이는 실제 환율이 아닌 증권사가 정하는 가짜환율로 일단 이 환율로 거래가 체결된 후, 다음 날 오전 정해지는 정상환율로 실제 거래가 체결된다. 그래서 밤사이 큰 변동이 일어나면 뜻하지 않은 낭패를 볼 수 있다. 

 달러는 보유하고 있으면서 외화RP에 투자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외화RP는 투자자가 원할 때 사주기로 하고 파는 채권이다. 예금자 보호법은 적용되지 않지만 안전성이 높다. 외화RP는 수시, 7일 30일, 120일짜리 등이 있다. 외화RP 연이율이 위 순서대로 3.4%, 3.55%, 3.65%, 3.7%정도다. 만기까지 유지할 때다. 

 저자는 달러투자는 장기 투자가 아닌 장기적 투자라고 한다. 부동산이나 주식은 장기투자가 좀처럼 매매를 하지 않으면서 장기적으로 보유하며 가치 상승을 노린다면 환율은 기본적으로 인플레가 없고 가치 상승을 반드시 한다는 보장이 없기에 오래도록 묻어두는게 좋지 못하다. 그래서 장기적 투자는 장기적으로 보유하며 꾸준히 상황에 따라 사고파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달러 투자 전략은 세븐스플릿이다. 7가지 원칙으로 우선 레버리지 사용금지, 손절매 금지, 최초 매수하는 달러의 가격은 52주 데이터의 의해 투자를 시작하며, 최초 매수 달러 규모는 총투자 규모의 5%미안, 추가 매수 시 투자규모는 이전과 동일한 규모, 추가 매수는 이전에 매수한 환율보다 3원 이상 하락하는 경우에 실시, 장기 투자용 달러는 달러 정기 예금에 넣어두거나 미국 월배당 ETF등에 투자한다이다.   

 자산은 원화와 달러 절반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이러면 어느 상황에서도 한쪽의 가치가 하락했을 때 투자를 해서 이득을 볼 수 있다. 총자산이 2억인 상태에서 환율이 1달러 1000원인 경우 달러를 1억원 구매하면 자산은 원화 1억, 달러 10만 달러가 된다. 만약 환율이 미래에 극단적으로 치솟아 달러당 2000원이 되면 기존 원화 1억에 달러 10만 달러를 원화로 바꾸면 1억+2억이 되어 3억이 된다.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하락해 달러당 500원이 되면 기존 1억원과 10만 달러 중 원화 1억을 달러로 환전하면 20만달러+1만달러로 3만달러를 갖게 된다. 

 이처럼 원화도 적절히 보유한 달러 자산을 원화의 가치에 따라 구매하면 좋은 투자자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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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26-05-25 18: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남들 엄청난 투자 수익과 성과급에
과연 내 돈은?“이란 불안감이 엄청 엄습해 오는 시기입니다. ㅠ

닷슈 2026-05-25 18:13   좋아요 1 | URL
삼전 성과급은 좀 심했죠

북다이제스터 2026-05-25 18:56   좋아요 1 | URL
요즘 강남 집값이 들썩인다고 하던데요.
하이닉스 3년 성과급이 25억이라 강남 집은 아주 껌값이 되었다고 ㅠ
이게 정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닷슈 2026-05-25 20:17   좋아요 1 | URL
이 사태의 긍정적인 점은 내년 반도체부분 대학전공 입결이 최상위권 의대몰빵인 이 나라에 다소 간의 균열을 내 줄지도 모른다는거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북다이제스터 2026-05-26 20:10   좋아요 1 | URL
말씀이 수긍됩니다.
주변 하이닉스 다니시는 분들이 자녀는 대학에 보낼 생각 안 하고 마이스터고에 보낸다고 하시더라구요, 본인처럼…
 
나의 첫 월배당 ETF - 돈 걱정 없는 인생을 만드는
김정란 지음 / 토네이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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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F는 과거 펀드의 문제점에서 시작된 상품이다. 과거 펀드는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우선 거래의 불즉시성이다. 하루 1회, 심지어 정해진 기준 가격으로만 매매가 가능했다. 해외 상품의 경우 2-3일 뒤에 종가체결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비용과 불투명성이다. 운용보수가 높고, 자산 구성 내역이 실시간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ETF는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 거래소에 상장되었기에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지수 추종이 많기에 운영보수가 저렴하며, 모든 자산 구성 내역이 공개되며, 유동성이 높다. 다만 ETF에는 NAV라는 개념이 있다. 이는 순자산가치라는 뜻인데 ETF가 보유한 주식과 자산을 합친 다음 ETF 전체 좌수로 나눈 것이다. NAV는 하루 한 번, 장 마감 후에 공식적으로 계산되어 공지된다. 이론상 둘은 일치해야하지만 수요 공급에 의해 실제 종가는 NAV와 다소 다를 수 있다. 이것이 괴리율이다. 괴리율은 좋지 못한 것으로 관리의 대상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ETF는 가격이 NAV에 수렴하게 설계된다. LP라는 존재가 그것을 한다. 괴리율이 커지만 이들이 개입하여 ETF를 매매하여 가격을 조정한다. 그리고 유동량이 풍부할 수록 수요공급에 의한 괴리는 줄게되어 괴리율이 낮다. 

 ETF는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최대한 똑같이 따라하게 만들어진다. 하지만 실제 운영과정에서 매매비용, 세금, 배당시차, 운용 보수 등으로 인해 다소 불일치가 발생한다. 지수 추종 방법은 크게 3가지다. 우선 완전 복제다. 시장의 모든 종목을 동일 비중으로 갖는 것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너무 손이 많이 가는 방법으로 선호되지 않는다. 다음은 대표 종목 복제다. 지수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 위주로 담는 것이다. 마지막은 합성 복제다. 실제 자산을 사는 대신 스왑같은 파생상품 계약을 통해 수익률만 교환하는 것이다. 주로 해외지수나 원자재처럼 실제 거래가 어려운 자산을 추종할 때 사용하는 방안이다. 이런 경우 ETF이런 뒤에 (합성)표기가 붙는다.

 ETF의 수익률은 TR과 PR이 있다. 전자는 배당을 포함한 총 수익률이며, 후자는 배당을 제외한 가격 수익률이다. 당연히 전자가 더 중요하다. ETF는 광고를 할 때 연15% 배당수익률 등 달콤한 문구를 내세운다. 하지만 그 안에 원금 하락이나 보수 비용은 언급하지 않는다. 만약 원금 하락이 컸다면 배당이 커도 도루묵이다. 이런걸 잘 살펴야 한다. 기본적으로 ETF는 주식과는 다르게 총 보수가 있다. ETF 구매자들은 이를 잘 신경쓰지 못하는데 이미 업계에서 수익률에 이를 반영해 버리기 때문이다. 

 채권은 금리의 가격이 반비례한다. 이는 당연한 일이다. 10년 만기 채권은 5%로 구매한 경우, 그것은 10년 후에 찾으면 원금과 5%이자를 받게 된다. 이 경우면 중간에 금리가 바뀌던 말던 아무 상관이 없다. 하지만 그 구매자가 사정이 생겨 10년이 아닌 1년만에 채권을 매매하고 싶은 수 있다. 그 경우에는 중간 금리가 가격의 기준이 된다. 만약 금리가 그대로라면 제가격을 받을 수있겠지만 금리가 6%로 상승했다면 그 만큼 가격을 할인해야 한다. 지금 금리가 6%인데 5%짜리 상품을 사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금리가 4%로 내려가 있다면 프리미엄이 생긴다. 지금 금리보다 높은 상품이나 사려는 사람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채권가격은 금리와 반비례한다. 

 개인에 채권을 직접 사기는 좀 어렵다. 미국 국채 같은 경우 판매 최소 단위가 다소 크기 때문이다 . 그리고 유동성이 낮아 중간 매도도 다소 어렵다. 이 경우 유용한 것이 채권형 ETF다. 채권 ETF도 채권 기간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로 나뉜다. 미장기채 투자 ETF가 유명한 TLT다. 초저금리 시기에 이 ETF는 가격이 상당히 올랐었지만 코로나 이후 금리가 상승하며 가격이 다시 하락했다. 채권형 월배당ETF는 글자 그대로 채권에 기반하기에 금리변동에 주의해야 한다. 금리의 변동에 따라 ETF원금이 상승, 하락하기 때문이다. 

 금은 역사상 3차례 폭등했다. 1980년대 오일쇼크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달러가치가 하락했을때가 첫 번재다. 자산이 금으로 이동했지만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자 금은 크게 하락했다. 다음은 2011년 글로벌 위기 이후 유동성 폭등 시기다. 장기 초저금리로 안전자산이 선호되었다. 금값이 온스당 1900$까지 치솟았지만 금리를 인상하자 역시 가격이 반토막 났다. 마지막은 지금의 시기로 글로벌 무역 긴장, 스태그 우려로 금가격이 온스당 4천 달러 까지 갔다. 

 금 가격의 폭동기의 공통점은 모두 인플레이션이나 스태그플레이션 시기 이거나, 대규모 유동성 공급 시기,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컸다는 점이다. 금가격은 미국 Tips금리와 의미있는 역의 상관관계다. 이 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것으로 실질금리와 같다.

 대개의 월배당 ETF는 커버드콜 형태를 띠고 있다. 커버드 콜ETF는 옵션전략을 사용해 별도 수익을 창출해 배당금을 마련하는 ETF다. 옵션거래는 미래에 주식등의 상품을 팔거나 살권리를 매매하는 것이다. 살권리가 콜옵션, 팔권리가 풋옵션이다. OTM은 미래 행사가격이 현재가 보다 높은 옵션이다. 그래서 내재가치가 없다. 이건 상품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여겨질때만 행사가능하다. ATM은 행사가격과 현재가치가 동일한 것이다. 그래서 시간 가치만 있다. ITM은 행사가격이 현재가보다 낮은 것이다. 그래서 내재가치가 있다. 프리미엄이 가장 큰 경우다.

 콜옵션은 자산을 보유하지 않은 채로도 구사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경우 순실이 엄청나게 커질 수 있다. 만약 A자산을 한달 후에 120에 살수 있는 콜옵션을 판다고 생각해보자. 콜옵션가격은 20이다. 지금 A자산의 가격은 100이고 한 명은 그것을 보유한 상태로 콜옵션을 팔았고 ,다른 한명은 상품이 없는채로 콜을 팔았다. 그런데 한 달 후 A자산의 가격이 200으로 폭등했다. 가격이 크게 올랐으니 콜옵션을 구매한 자는 당연히 이득을 보기 위해 옵션을 행사한다. 이 경우 자산을 갖고 있던 사람은 그것을 넘기면 된다. 물론 그는 손해를 보게 된다. 왜냐하면 갖고 있었으면 100에서 200으로 상승할 자산을 고작 20의 옵션을 보고자 넘긴 셈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산이 아예없이 콜을 팔았던 또 다른 사람은 그것을 200인 시가에 사서 120에 콜옵션 구매자에 울며 넘겨야 한다. 그가 봐야 하는 손실은 -180이다. 원래 -200인데 그러대 콜옵션 팔아서 20은 벌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버드콜은 이런 무한손실을 막기 위해 기본적으로 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전략을 구사한다. 그래서 커버드란 이름이 붙는 것이다.

 1세대 커버드콜ETF는 매달 보유자산 100%에 대해서 ATM 콜옵션을 판매했다. 보유자산 전체를 콜옵션 행사했기에 매달 버는 프리미엄 수익은 크고 배당금도 커질 수 있었다. 다만 문제는 ETF가 시장 전체가 상승하는 경우 자산 상승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왜냐하면 가격이 상승하면 옵션 구매자가 옵션을 행사하게 되니 저렴한 가격에 자산을 팔아버려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승을 못누리고 하락장에서는 하락도 맞는 악순환이 있었다.

 2세대 커버드콜ETF는 이를 보완했다. 우선 콜옵션 비중 조정이다. 콜옵션 비중 자산을 20-30%정도로 조정해 나머지 자산이 시장의 상승을 따라가게 하였다. 그리고 옵션을 ATM보다 OTM을 행사한다. 이러면 프리미엄은 감소하게되지만 현재가보다 옵션가를 높게 반영하므로 시세가 상승하는 경우 자산을 넘겨서 손해보게 되는 것을 어느정도 완충하게 한다. 그리고 타겟배당률의 개념을 도입한다. 과거 목표수익률 없이 지속적으로 옵션을 행사했지만 지금은 15%나 12%정도로 연간 목표 수익률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면 더 이상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수익을 자산의 상승에 집중하는 것이다. 

 국내커버드콜ETF에 투자한다면 굳이 ISA나 IRP나 연금저축 계좌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옵션을 통한 프리미엄 수익은 배당수익에 포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월배당ETF가 만약 순수 주가 배당만으로 이뤄진 것이라면 배당수익 전체에 대해서 15.4%의 과세가 이뤄진다. 하지만 국내커버드콜ETF의 경우 연 수익이 15%이고 그 중 13%가 옵션프리미엄에 의한 것이라면 과세는 고작 2% 에 대해서만 행사된다. 사실상 이것 자체가 절세상품인 셈이기에 굳이 절세계좌 사용이 무의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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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국에 투자하라 - 코스피 1만, 새로운 부의 법칙
나탈리 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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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 시장을 얕잡아 보는 경향이 있다. 주식 시장만 그런 것은 아니다. 한국인은 한국의 경제도 국방력도, 나라의 문화적 수준도 다소 얕잡아 본다. 사실 그럴만하다. 한국의 주변이 너무 강하기에 기준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국의 주변엔 일본, 미국, 러시아, 중국등 세계 4강이 자리한다. 그러니 자연 눈이 높아진다. 대만이 한국을 라이벌로 여기지만 한국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눈여겨 보지 조차 않는 것도 이런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객관적 위상은 상당하다. 지금은 AI 시대인데, 미국과 일본은 제외한다면 사실상 AI 3위에 해당하는 국가는 한국이다. 물론 1-2위와 격차는 상당하지만 말이다. 과거와 달리 한국은 1위 상품이 많다. 반도체, 게임, 콘텐츠가 우수하고, 자동차, 방위산업, 선박, 식품산업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는다. 사실상 거의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국가로 우리는 이런 것을 매우 당연히 여기지만 이런 것이 가능한 나라는 전 세계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인공지능 시대에 한국 주식시장은 매우 유망하다. 미국을 제외하면 거의 유일한 투자국으로 한국만이 남기 때문이다. 중국은 인공지능에 상당한 유망 투자처지만 미국과의 갈등으로 인해 규제로 위험성이 있고, 투자자금 회수 리스크가 상당하다. 일본은 니케이 지수가 이미 5만에 달해 상당한 고점에 도달해있고, 인공지능과 관련한다면 이렇다할 기업조차 없다. 대만은 TSMC 한 기업에 몰빵되어 있고, 중국과의 갈등이 심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매우 높다. 유럽은 기술력이 매우 높지만 인공지능 시대에 매우 뒤쳐져 있고. 이렇다할 인공지능 기업이 없고 확장성이 없다. 반면 한국은 반도체를 직접 만들고, 인공지능 인프라를 깔고, 인공지능을 실제 산업에 적용할 수 있고, 전력망도 가능하며, 피지컬 인공지능도 유망한, 사실상 인공지능 풀패키지를 갖춘 거의 유일한 국가다. 때문에 서구 진영의 투자자 입장에선 인공지능 시대에 사실상 유일한 투자처가 될 수 밖에 없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주주환원(37%), 재무적 특성(36%), 거시경제(13%)다. 주주환원은 배당확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다. 재무적 특성은 기업의 실적, 거시경제는 환율과 금리, 유동성이다. 따라서 주가 상승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주주환원이며 새 정부의 상법개정과 세재개편, 배당증가, 소액주주보호저액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에 확장 재정과 기업실적 개선, 그리고 미국의 관세와 연준의 금리인하가 같이 작용하면 주가 상승의 3박자가 갖춰지는 셈이다. 

 한국은 투자자들이 그 동안 미국 주식에 집중 투자해왔다. 하지만 이제 귀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요인은 3가지다. 우선 환율 환경이다. 향후 원화 강세가 될 경우 환차익이 줄어들게 되어 국내 유입요인이 커진다. 두 번째는 국내시장 벨류에이션 매력이다. 코스피는 크게 오르긴 했지만 아직 선진 시장 대비 저평가 상태다. 마지막은 정책 드라이브다. 새 정부의 증시 부양정책이 일관되게 게 지속되면 투자 요인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한국 주식 시장의 약점은 다른 주요국과는 다르게 제조업 편중이 심하다는 점이다. 이는 2가지 구조적 리스크를 불러온다. 하나는 수출 제조업 특히 소수 대기업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갖게 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대만증시 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의 경우 삼전과  SK하이닉스가 증시의 40%를 차지한다. 양 제조 기업의 실적이 증시의 운명을 좌우한다. 두번째는 국내 투자자가 증시를 오랫동안 외면하다보니 외국인 수급에 과도하게 의존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런 점은 배당에도 약점으로 작용한다. 한국의 배당은 실적 연동형이고 단기적이며, 불규칙하고, 사내유보를 선호하며, 연지급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기업이 제조업 위주인 것과 관련이 깊다. 실적이 안정적이지 않기에 배당이 실적과 관련하고, 단기적일 수 있으며 불규칙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하지만 이는 핑계일 뿐이다. 한국과 매우 유사한 대만은 오히려 TSMC 몰빵 증시 구조임에도 외국인 투자자에게 훨씬 선호받는 시장이다. 한국과 대만은 둘다 수출주도형 경제이고, IT중심 산업 구조이며,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다는 점이서 공통적이다. 대만은 2025년 TSMC가 시총의 무려 40%를 차지했다. 이렇게 편중이 심함에도 외국인은 한국증시보다 대만 증시를 선호한다. 이는 대만 증시가 지배구조 투명성이 높고, 배당성향이 확실하며, TSMC가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의 핵심으로 자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만이 미중 갈등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매우 고조되었음을 감안한다면 한국 증시가 저평가 된 이유로 북한을 거론하는 것은 매우 시대착오적이라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한류는 이미 주류문화의 일부가 되었다. 미국인을 포함해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국 상품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것과 다르다. 그래서 종목을 선정할 때는 미국 매출 비중이 높고, 한류 수혜를 보는 기업이 유망하다. 

 한국인은 미국 주식을 마음 껏 살수 있지만 놀랍게도 외국인은 한국 주식을 개별적으로 살 수 없다. 한국 주식시장이 외국인이 좌지 우지 아는 것 같지만 이들은 외국인 기관일 뿐이다. 그래서 외국인은 한국시장 전체를 담은 ETF인 아이셰어의 EWY를 주로 산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가 24%, SK하이닉스가 12%를 차지한다. 

 최근 인공지능 효율이 높아지는 기술이 소개되며 반도체 주가가 흔들린 적이 있다. 하지만 이는 착시일 뿐이다. 제임스 번의 역설이 있다. 19세기 영국 경제학자로 석탄 효율이 개선될수록 오히려 석탄 소비가 더 빠르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관찰한 바 있다. 실제로 LED의 경우 개발되어 효율이 높아지고 가격이 내려가자 전등 수요를 크게 늘린바 있다. 실제로 인공지능도 반도체 효율이 높아지면 수요가 높아지고 수요도 구조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인공지능은 많은 전력을 요구한다. 미국의 낡은 송전망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장거리 전송하는 경우 큰 제약이 따른다. 그래서 데이터 센터 인근에서 발전가능한 태양광, 연료전지, 소규모 원전같은 분산형 발전을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전력 구매계약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전력구매계약은 저장, 송배전 기술까지 포함한 통합형으로 이뤄지고 있다. 태양광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태양광은 가격이 저렴하고 초기 비용이 싸며, 유지비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다만 낮에만 가능하여 저장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최소 데이터 센터에는 12시간 이상 저장기술이 필요하다. 

 저자는 한국 엔터주는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편이다. 실력이 특정 앨범, 드라마, 투어의 흥행여부에 크게 좌우되고, 중국의 한한령, 해외 판권, 저작권 규제 등의 변수가 심하고, 여기에 SM인수전, 하이브 내분사태, 방시혁 의장의 사모펀드 사태등 오너 및 인수와 관련한 불투명이 매우 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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