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수익 성장주 투자 -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주식 투자 시스템
마크 미너비니 지음, 김태훈 옮김, 김대현 감수 / 이레미디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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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아날로그 시대부터 주식투자를 실행하여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해 초수익을 거둔 사람이다. 책은 미국 주식시장을 다루는데 오래전 책이다보니 모르는 과거 기업들이 많이 등장한다. 물론 저자가 2010년 초반까지의 활동도 다루었기에 넷플릭스나 아마존, 구글 같은 현재의 m7기업들도 등장하긴 한다. 길지 않은 시간에 미국주식시장에서 명멸한 기업들을 보면 영원히 잘 나가는 기업도, 그러한 주식도 없다는 생각이 들며 이런 와중에 거의 수십년을 롱런하는 한국의 삼성이나 현대차 같은 기업은 대단하다는 느낌도 든다. 이 책의 좋은 점은 특정 종목을 추천하거나 거론하는 부분이 전혀 없고,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과 하락장에서 견뎌내는 방법 등 저자의 투자 생활에서 스스로 찾아낸 노하우를 잘 알려준다는 점이다. 물론 그런걸 들어도 개개인의 실천은 다른 이야기다. 

 우선 저자는 가치투자에서 가장 중시하는 PER을 신봉하지 않는다. PER은 주가 대비 기업의 수익을 의미하지만 기업에 대한 장기성장치가 줄어들어 주가가 하락하면 높아지기도 한다. 그래서 저자는 일반적으로 높은 PER은 해당 기업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낮다는 것은 기대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그래서 저자는 초고수익의 트레이더가 되려면 추세를 포착하고 그에 편승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고수익을 내는 주식의 바닥을 잡으려고 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시도 자체를 하지 않는다. 초고수익을 내는 신호가 충분히 보이고 그것이 확실해서 반등하고 있을 때 가급적 빨리 올라타는게 저자의 방법이다. 

  책은 주가의 변화를 4단계로 구분한다. 물론 크게 대박을 터뜨리는 주식의 사이클로  휴면기, 성장기, 절정기, 하락기로 구분한다. 1단계에서는 주가가 무시당하는 국면이며 대개 보합세다. 2단계는 상승국면으로 매집이 일어난다. 3단계는 고점 국면으로 슬슬 주가가 분산한다. 4단계를 하락국면으로 투매가 일어난다. 그리고 저자가 주식 매수시점을 잡는 것은 바로 2단계의 초입 부분이다.

 주식은 1단계에서 2단계로 전환하는데 몇 가지 확인 지점이 있다. 우선 주가가 1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어야 한다. 그리고 1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어야 하며 200일 이동평균선도 상승 추세를 보여야 한다. 거래량이 상당하고, 반드시 주가가 52주 신저가에 비해 20-30%상승했어야 한다. 고점과 저점이 연이어 높아지고 주봉상승기에는 거래량이 늘고 주봉하락기에는 거래량이 감소해야 한다. 그리고 거래량을 수반한 상승 주봉이 거래량을 수반한 하락 주봉보다 많다. 

 2단계 상승은 통보 없이 이뤄지기도 하고, 유리한 법규 개정이나 유망한 사업 전망, 회사의 앞날을 개선할 최고경영자의 임명이나 깜짝뉴스, 대규모 어닝서프라이즈로 생겨난다. 2단계 상승때는 주가가 상승할 때 긴 양봉과 함께 비정상적으로 높은 거래량을 보이며 조정할 때는 낮은 거래량을 보인다. 주가는 계단 패턴으로 상승하며 2-3배 상승한다. 

 3단계에 들어서면 극단적 매집을 사라진다. 강한 매수에서 약한 매수로 돌아서고 일찍 매수한 스마트 머니가 주가 강세의 마지막 신호를 감지하고 매도하면서 수익을 실현한다. 그리고 이를 받아주는 사람들이 소위 상투를 잡는 뒷북 투자자다. 2단계와는 다르게 거래량이 상승하며 주가가 급락하고 주가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갈 수 있고, 200일 이동평균선 주위에서 가격변동성이 심하다. 

 4단계는 대다수 가격 변동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서 이뤄진다. 확실한 하락추세로 돌아서며 주가가 52주 신저가이거나 그 근방이다. 주가 패턴은 계단식 하락을 보이며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이동평균선의 아래에 위치한다. 거래량이 평균 이상인 하락하는 날이 상승하는 날보다 훨씬 많아진다. 

 저자는 주가 선택 요건을 더욱 강화한 트렌드 템플레이트를 제시한다. 저자가 주식을 매집하는 요건이다. 우선 현주가가 150일 또는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위치하고, 1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것의 위에 위치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이 적어도 1개월 이상 상승추세고 50일 이동평균선이 150일과 200일 사이에 위치하며 현 주가가 50일 이동평균선 위에 위치하는 것이다. 또한 현주가가 52주 신저가보다 최소 30%이상이어야 하며, 현 주가가 신고가 근처에 위치하거나 지수대비 상대강도가 높아야 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주식 매수 시점으로 변동성 축소 패턴을 제시한다. 이는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전 소위 기관이나 세력에 의한 주가 흔들기 기간이다. 강한 투자자들은 이 시기 주가를 의도적으로 상승시키고 털어내어 약한 소유자들을 흔들어 제거한다. 때문에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데 큰 폭에서 점차 낮은 패턴으로 이어진다. 그러면 상당수 약한 투자자가 제거되어 거래량을 크게 줄어드는 시점이 오는데 이 때가 주목할 시기다. 이 시기가 지나면 세력을 주가를 크게 매집하여 거래량을 늘려 주가를 큰폭으로 상승시킨다. 

 이런 주식변동성 기간은 짧게는 3주에서 길게는 65주간 이어지기도 한다. 사람들은 대개 주식을 매입하며 전저점이나 일부 손실 기간을 저점으로 생각하는데 세력은 바로 이를 이용해 그 이하루 주가를 하락시켜 사람들을 털어낸다. 약자가 제거되었기에 공급부족에 따라 주가는 쉽게 상승한다. 

 사람들은 과거 고점이었던 기업이 50-60%이상 하락하면 과거의 영화를 고려하며 주식을 매입한다. 물론 어떤 기업들은 과거의 불운을 떨쳐내고 이전의 영화를 찾아 주가를 회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어렵다. 우선 한번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기업을 펀더멘털이 사라진 상태로 새로운 펀더멘털을 보여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다. 또한 많은 매수자가 고점에서 물린 상태다. 그래서 주가가 상승해도 자신들의 매입 시점이 도달하며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기에 상승이 쉽지 않다.

 주식은 투자도 중요하지만 손실을 막는 것도 그 못지 않다. 사람들은 흔히 10%가 하락하면 10%다시 상승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이 상승해야 원금 회복이 된다. 저자는 자신의 주식 손실률을 10%로 막아보는 시뮬레이션을 해보았는데 그랬더니 주식 이익률이 증가했음을 파악했다. 손실을 그냥 내버려두고 막연한 기대를 하는 것보다 과감하게 손절하는 것이 향후 투자자금을 보호했던 것이다. 물론 10%손실을 내버려두는 경우 궁극적으로는 큰 이득을 주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결과는 그러했다. 

 사실 주가의 상승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여러가지 상황에 복합적으로 연관한다. 하지만 주식의 손실은 내가 결정할 수 있다. 크게 시기를 놓치는게 아니라면 손실 시점과 가격을 내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개의 대규모 조정은 소규모 조정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계좌가 감당할 수 없는 타격을 받기 전 이것을 감지하고 매도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일부 투자자는 양질의 주식만을 매수하고 그것이 영원할 것이라 착각한다. 하지만 반대되는 사례는 넘쳐난다. 코카콜라는 지금도 잘 나가지만 1973년 고점을 찍고 무려 70%가 하락하여 전고점을 회복하는데 무려 11년이 걸렸다. 살아남긴 했지만 상당한 기회비용을 소요한 셈이다. 지금은 망한 코닥 역시 1973년 고점을 찍고 회복에 14년에 걸리게 된다. 제록스 역시 1973년 고점을 직고 회복에 24년이 걸렸다. 

 인간은 본성상 어렵게 한번 결정을 하면 실수 였음이 판명 나도 이를 부인한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을 긍정한다. 특히나 투자를 위해서 오랜 시간 재무재표를 살피고, 매수근거를 마련했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때문에 손절 시점이 왔을 때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이후 손절 시점을 높여 30-40%하락한 주식을 보며 10%손실에서 막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물론 손절은 조심해야 한다. 약간의 손실로 큰 이득을 주는 주식을 조기 매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건설적인 주식은 잘 상승하다가도 시장의 전반적은 약세나 높은 변동성으로 갑자기 가격 조정이나 급격한 하락으로 손절을 초래한다. 하지만 강한 펀더맨털을 가진 주식들은 조정이나 되돌림 이후 재설정을 통한 새로운 베이스나 적절한 매수시점을 형성한다. 이런 주식은 다시 추세를 되살리는 과정에서 다른 약한 보유자를 털어낸다. 

 저자는 손절선을 기대 수익의 절반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령 내가 주식의 기대 수익을 30%로 설정했다면 손익 시점은 -15%이상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손실을 조정해서 손실보다 항상 수익으 크게 관리한다면 돈을 벌수 밖에 없다. 

 저자는 과도한 분산도 지양한다. 분산은 위험을 줄여주지만 수익도 줄여준다. 또한 위험 분산을 이유로 여러 기업에 투자하면 각각의 기업에 대해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필요할 때 빠르게 손절하는 것도 어려우며, 수익의 평균 효과로 지수 상승 수준의 평균적인 수익만 거두게 된다. 그래서 포트폴리오는 보통 자산이 작다면 4-6개 종목, 대규모라면 10-20개 정도를 권고한다. 

 저자는 주식투자의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차이로 전문가는 분할 매수를 하지만 아마추어는 물타기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시장에서의 대처방안을 말하는데 우선 손절폭을 더욱 낮추는 것이다. 평소 손절선이 7-8%라면 이 경우에는 5-6%까지 내린다. 그리고 더 적은 수익에 만족하여 수익선도 낮춰야 한다. 그리고 전반적 투자 급액 뿐만 아니라 리스크에 노출되는 금액을 줄여야 한다. 즉, 현금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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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추세추종전략인가 - 월가 최고의 수익률, 최적의 투자전략
마이클 코벨 지음, 박준형 옮김 / 이레미디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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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한 때는 가치 투자가 유행했고, 매일매일의 수익을 쫓는 데이트레이딩도 유행했다. 이 책은 그 중간 쯤에 있는 걸로 생각되는 추세추정 전략에 대한 책이다. 그런데 책 제목과는 다르게 추세추종전략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라기 보다는 왜 이것이 좋고, 어떻게 이 방안으로 돈을 벌 게 되었는지에 대한 장들이 여러 개 나온다. 그래서 각 장들을 보면서 아 이게 추세추종전략이구나라고 다소 막연하게 퍼즐을 맞추는 느낌으로 책을 보게 된다.

 추세추정전략을 쓰는 사람은 가치 투자자가 아니다. 투자자는 투자 대상의 가치가 오르기를 막연히 기다린다. 성공한다면 높은 수익을 얻지만 심한 주식시장의 요동과 대외 변인을 감내해야 한다. 누군가 한국이란 나라를 믿고 돈을 주식시장에 넣고 40년을 있었다면 대 성공이다. 하지만 외환위기와 버블닷컴붕괴, 2008경제위기, 코로나19, 인플레이션 사태의 대폭락을 모두 견뎌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트레이더는 수익을 위해서 계속 대상을 가리지 않고 매매한다. 

 추세추종은 펀더맨털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가격은 펀더맨털과 상관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세추전략은 추세가 형성되면 추종하다. 즉,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지 예측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가격변동에 따라 투자 포지션을 늘리거나 줄인다. 시장의 상승세와 하락세의 중심을 공략하는데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파는 형식이다. 

 추세추종은 이전 100일 최고가를 갱신하면 롱포지션으로 구축한다. 그리고 이전 100일 최저가가 깨지면 청산하며 숏포지션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딱히 뭔가를 하지 않는 중립포지션이 있다. 그리고 진입하는데는 무조건 저가가 답은 아니다. 저가에 오를 종목을 모두 알 수는 없고 상승 흐름을 탔다면 추후 수익을 발생할 것이니 편승하는 것이다. 

 그리고 물타기를 거부한다. 물타기는 장기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가격은 무조건 오르기만 하지않고 내려가기도 하기에 내려갔을때 오히려 구매해서 당장의 평균 손실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더 큰 이익을 보자는 전략이다. 하지만 추세추종 전략에서는 어리석은 일이다. 일정 범위의 손실을 보는 시점에서 판매하고 새로운 추세를 따르는 것이 더 이익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건 사람이 하기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추세추종에서는 긴 안목을 갖고 오르는 종목의 추세를 길게 타서 최대한 큰 이익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 여러 곳에 투자하면 손실은 당연히 날 수 있고, 그것을 만회해주는 것이 큰 홈런을 치는 종목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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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투자, 나는 50에 은퇴했다 - 평생 월 1,000만 원씩 받아내는 ‘배당주’ 입장권
쭈압(정영주)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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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에 대한 책을 매우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투자도 흐름을 탄다고 불과 몇년 전까지 불타는 부동산 책이 대세였지만 지금은 주식투자, 그 중에서도 배당투자 책이 자주 나오는 것 같다. 책을 통해서 무관심해서 잘 몰랐던 요즘의 주식투자, 그리고 배당투자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되었다. 

 저자는 배당투자주의 조건으로 PER10 미만, 장기간의 이익 성장률이 연 7%이상, 배당 수익류은 5%이상, (이익성장률+배당수익률)/PER=2.0 이상인 기업이다. 

 외국인한도주식수도 중요한 개념이다. 글자그대로 외국인이 보유할 수 있는 주식의 한도다. 원칙적으로 제한은 없지만 국가 기간 산업인 발전, 통신, 국책사업이나 국가기반산업, 주요인프라관련산업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 법률로 보유에 제한을 둔다. 

 ROE는 (당기순이익/자기자분)*100이다. 이것이 높은 수록 기업의 자본투입대비 이익이 높은 것으로 수익을 창출하는지의 여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다. 한국 코스피는 ROE가 평균5-8%수준이다. 미국은 19.4%, 유럽은 12-13%, 애플은 171.95%, 앤비디아는 91.46%나 된다. 반면 한국의 삼성전자는 7.81%에 불과하다. 코스피가 저평가인 이유는 이렇게 ROE가 낮은 이유가 크다.

 기업의 자금 조달 방식은 3가지가 있다. 대출을 내거나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둘 다 부채로 잡혀 재무상 좋지 않다. 채무로 잡히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유상증자다. 유상증자는 3가지 방안이 있는데 주주배정방식, IPO, 3자배정방식이다. 주주배정방식은 기존 주주에 신주인수권을 주고 주식을 사게하는 것이고 ipo는 일반 대중에 공개하여 파는 방식인데 주가가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3자배정방식은 기업의 이해관계자나 특정인에게 신주인수권을 주는 방식이다. 

 ETF는 좋은 투자 방법이다. 개별 주식에 대한 고민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점도 적지 않다. 우선 매매해야 세금과 수수료가 나가는 개별 주식과 다르게 ETF는 보유하기만 해도 매니져들이 사고 팔고 관리를 하기에 운용보수가 소요된다. 그리고 내가 원치 않는 종목이 편입될 수 있으며, 거래세는 없지만 자주 매매하면 수수료가 나가게 되고, 사실상 주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주주로서의 의결권이 없다. 

 배당투자로 우선주는 좋은 방법이다. 우선주는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서 주식을 발행해야하는데 그로 인해 자신의 지분이 희석되어 지배권이 약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발행한다. 그래서 우선주는 배당은 받고 가격은 보통주에 비해 싸지만 대신 의결권이 없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가격은 싸면서도 배당은 더 높기에 배당률이 높아 배당투자로 적합한 면이 있다. 

 한국은 주식의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세는 없지만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과세한다. 이자소득세와 마찬가지로 15.4%이다. 해외주식에 대해서도 배당소득세를 걷는다. 다만 외국 주식의 배당소득세가 15.4%보다 작을때만 추가 과세한다. 가령 10%의 배당소득세인 해외 주식을 갖고 있다면 국내에서 추가로 5.4%를 더 내야 하는 식이다. 

 현재 한국은 주식 매매차익에 대해 과세하지 않지만 국내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의 거래에 대해서 5000만원 이상 양도가 발생할 경우 과세한다는 것이 금투세다. 현재는 상장주식은 50억 이상 보유하거나 일정지분 이상을 보유한 경우에만 양도세가 부과되었다. 해외주식에 대해서는 현재도 양도세가 있다. 공제금액 250만원을 제외하고 수익의 22%를 과세한다. 

 개인이 절세를 위해 쓸수 있는 주식 계좌로 ISA가 있다. 중개형과 신탁형, 일임형이 있는데 투자자가 직접 국내상장주식을 거래하고 신탁보수가 없는 중개형이 가장 인기가 좋다. ISA는 연말정산혜택은 없다. 하지만 3년 만기를 채우고 나서 연금저축펀드나, IRP계좌에 이체하면 연소득에 따라 최대 300만원까지 13.2%나 16.5% 세액 공제혜택이 있다. ISA는 국내주식매매차손에 대해 손익계산을 해서 과세한다. 일반계좌에서 2000만원의 배당소득이 있고 매매차손이 1000만원이 나도 그대로 2000만원에 대해 15.4%를 과세하지만 ISA에서는 손차를 계산해 1000만원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세율도 9.9%로 훨씬 낮다. ISA는 금융권에서 1인당 1계좌만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1년 입금한도가 2000만원이며 총납입액도 1억원까지다. 3년간의 의무가입기간이 있어서 계좌를 유지하고 입출금이 불가해 돈이 묶이는 점을 조심해야 한다. 해외주식투자는 허용되지 않으며 직전 3년간 금융소득종합과세자도 가입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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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는 주식투자만 가르치지 않는다 - 커피 한 잔 값으로 시작하는 14가지 투자 전략
신년기 지음 / 지음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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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투자 책은 부동산과 주식에 집중한다. 그리고 요즘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책도 많다. 이들은 전통 투자 방법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채권투자와 미술품, 탄소배출권, 부동산 조각 투자 등 일반인에게 생소한 투자 법을 설명한 책이다. 생경한 것들이다보니 용어가 낯선 것이 많은데 아버지가 딸에게 투자 방법을 설명해주는 방식을 채택해 난이도를 낮추려 노력했다. 

 채권은 책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 비례한다. 이는 채권 발행 당시 보장한 이자율은 고정된 반면 시중 금리는 꾸준히 변화하기 때문이다. 채권은 고정수익을 보장하는 개념인데 그래서 채권 이자율보다 시중 금리가 상승하면 구매자가 손해를 보게 되므로 채권 가격을 할인하여 그것을 보전해 준다. 그래서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떨어지면 반대로 오른다. 

 채권은 발행처의 신용등급이 높을 수록 가격은 높고 이자율은 낮은 반면, 발행처의 신용등급이 낮으면 가격은 낮고 이자율은 높다. 채권도 거래소에서 거래되는데, 이 경우가 장내거래이다. 장내거래는 수수료가 저렴하고 안정적 기업의 채권이 거래된다. 장외거래는 수수료가 비싸다. 증권사가 사전전에 물량을 확보해 가격만 맞으면 바로 거래가 성사된다. 

 국고03750-3312(13-8) 이라고 국고채는 표기된다. 앞의 03750은 채권이자율로 3.075%를 의미한다. 3312는 만기로 2033년 12월이다. 괄호의 13-8은 2013년에 8회차 발행이란 의미다. 

 채권은 안정성이 높은 우량채권과 낮은 하이일드 채권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그 기준은 발행처의 신용등급인데 BBB-가 기준이다. 이상이면 우량, 아래면 하이일드 채권이 된다. 채권은 발행주체별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정부가 하면 국채, 지방정부면 지방채, 공공기관이면 특수채, 한국은행이면 통안채, 금융기관이면 금융채, 민간회사면 회사채가 된다.  

 보유한 회사채의 신용 등급이 오르면 금리가 내려간다. 금리가 내려가면 회사채 가격은 상승한다. 그래서 채권은 통념과는 다르게 자본이득이 가능하다. 내가 구입한 회사가 경영을 잘 하여 신용등급이 오르면 이자율이 내려가 회사채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구매한 경우의 이자율은 보장되기에 나는 이자율을 하락은 겪지 않으면서 가격은 오른다. 

 채권은 선순위와 후순위가 있는데 선순위가 우선 변제 대상이다. 그래서 후순위 채권이 금리가 높다. 기업의 재무구조에서 특이하게 후순위 채권은 조건을 갖추면 부채가 아니라 자본으로 인정해준다. 이렇게 되는 경우 기업의 부채비율은 극적으로 하락한다. 

 RP는 환매조건부 매도계약으로 줄여서 레포라고 한다. 투자자는 채권을 보유하게 되는데 발행기관으로부터 직접 사는게 아니라 그 채권을 보유한 금융기관의 채권을 사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팔게 되는 경우 투자자는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보유채권은 금융기관에 팔며, 금융기관은 다시 채권을 보유하게 된다. 

 최근 탄소배출권도 거래되며 이것에 투자할 수 있는 ETF도 생겨나고 있다. 미국의 테슬라는 사실 수익의 대부분을 탄소배출권의 판매를 통해 얻고 있다. 탄소배출권의 가격도 수요와 공급요인에 의해 변화하는데 공급요인은 정부의 매출권 할당량, 상쇄배출권의 공급량, 다음 해 매출권을 이입 및 차입 요건, 배출권 정책의 변화다. 수요요인은 경제성장, 기후변화, 기온변화, 에너지 가격 변화, 탄소감축기술에 드는 비용등이다. 

 한국에도 조각 투자 업체가 많다. 미술품은 열매 컴퍼니, 테사, 서울옥션블루, 투게더아트 가 있다. 음악저작권은 뮤직 카우, 한우는 스탁키퍼가 있다. 미술품은 투자 장점이 몇 가지 있다. 전통 금융시장과 미술품은 큰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는다. 즉, 불황에도 강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미술품은 역사적으로 주식이나 채권보다 수익률이 높다. 그리고 미술품은 취득세와 등록세, 부가가치세 등의 세금이 없다. 또한 양도차익이 발생하여도 6천만원 미만이거나 생존한 국내 작가의 작품은 비과세 한다. 6천만원 초과시 22%를 원천징수하나 그것도 1억까지는 90%나 공제하며, 1억초과도 80%나 공제한다. 그렇기에 막대한 양도차익이 발생해도 징수가 다른 자산에 비하면 거의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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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빅테크로 흐른다 - 가치투자 3.0 세대를 위한 명쾌한 테크주 투자법
애덤 시셀 지음, 고영태 옮김, 홍영표 감수 / 액티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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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의 경제는 바야흐로 빅테크의 시대다. 2021년 세계 10대 기업 중 8개가 테크 기업이다. 세계는 4차 산업혁명으로 치닫고 있으며 디지털화는 점점 강력해 질 것이기에 지금이 시작이라는 이야기도 많다. 테크기업들은 기존 기업에 비해 몇 가지 특징을 지니는데 일단 유형의 물질 자산을 생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원가 압박 및 재고, 도난에 시달리지 않으며 높은 수익을 얻는다. 또 이 높은 수익을 경쟁력 유지와 강화를 위해 연구 개발과 마케팅에 상당한 돈을 쓴다는 점이다. 전통 기업들은 브랜드 및 기술 경쟁력이 이미 상당 부분 확보되어 있기에 이런 부분에 아주 많은 돈을 쓰지 않으나 테크 기업은 그렇지 않다. 

 책은 이러한 테크 기업에 우리의 투자가 향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새로운 가치 투자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가치 투자의 변천을 살핀다. 가치 투자의 첫 형태인 1.0은 벤자민 그레이엄이 만들었다. 그는 대공황 시기에 주식 시장을 경험했기에 안정성을 중시했다. 그의 가치투자 1.0은 안전마진과 미스터 마켓으로 대표된다. 안전마진은 주가가 기업의 가치보다 낮을 때 매수하라는 것이다. 그레이엄의 시기에는 기업이 가진 자산과 총 가치보다 주가가 오히려 낮은 저평가 기업이 많았다. 그리고 미스터 마켓은 시장을 친구처럼 대하며 그가 공포에 질려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주식을 팔 때에 주목하라는 것이다.

 이런 가치 투자 1.0은 상당히 괜찮은 투자 방법이지만 여러 사람이 이 방식을 따를 수록 결국 저평가 기업이 사라진다는 점에 있다. 그리고 저평가 기업의 주가가 회복되면 다시 저평가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새로 구성해야한다는 단기전략이라는 점이 한계다.

 가치 투자 2.0은 워렌 버핏으로 대표된다. 버핏은 윌레엄스의 영향을 받았다. 윌리엄스는 기업의 가치는 현재가치로 할인된 미래 이익의 합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누구도 기업의 미래를 알 수 없기에 현재가치로의 할인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작업이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기업의 당기 주당 순이익인 PER 대비 현재 주가를 대략적인 지표로 삼아 주식이 투자하기 좋은 가격인지 측정했다. 

 그리고 버핏은 해당 기업의 경쟁 우위를 살폈다. 모든 기업은 일종의 경제적 성으로 시장에서 사방에서 공격을 받는 취약한 상태다. 하지만 일부 기업은 낮은 가격과 지속적 품질 개발로 해자를 구축할 수 있는데 이것이 지속되면 강력한 브랜드를 갖게 된다. 그리고 브랜드는 20세기 후반 미디어 생태계에서 파생한다. 당시 미국이 방송국은 3개 뿐이었는데 이들에게 광고료라는 비싼 통행료를 내고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업이 브랜드라는 경제적 해자를 가질 수 있었다. 

 버핏의 이런 가치투자 2.0방식은 20세기 후반에 흔들리게 되었다. 우선 케이블 티비가 등장하면서 유료교량 통행세는 사실상 해체되기 시작한다. 더불어 디지털 시대는 인터넷으로 인해 맞춤형 광고가 중요해졌다. 그리고 버핏의 해자는 20세기 산업이 단순화했기에 가능했다. 당시만 해도 새로운 기업이 특정산업에서 기존에 해자를 높이 쌓아올린 기업과 경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기존 기업은 강력한 브랜드에 대량생산 및 대량투자로 낮은 원가로 생산하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엔 이런 것이 모두 무용지물이 되었다. 그래서 버핏도 사실상 가치투자 3.0으로 갈아탔으며 여기엔 애플에 대한 투자가 있었다.

 가치 투자 3.0은 이런 테크기업의 가치를 알아보는 방법이다. 저자는 BMP방식을 제안한다. B는 비즈니스로 해당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낮아야 하고, 크고 성장하는 산업 섹터에 속해야하며,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가져야 한다. M은 경영진으로 그들이 소유주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가이며,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인을 아는가이다. 만약 경영진이 기업의 가치는 높여 자신이 보유한 스톡옵션등을 통해 자산을 늘리지 않고, 연봉에 관심이 많거나 주가 상승시 보유한 기업의 주식을 팔아치운다면 이는 부적합 신호다. 또한 ,구글의 경우처럼 기업의 이익보다는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다양한 실험적 사업에 몰두한다면 그도 좋지 않은 신호다. 마지막은 P로 주식의 가격이다. 저자는 PER20이하를 제시하며 이는 주식 수익률 5%를 의미한다. 

 테크기업은 네트워크 효과가 중요하다. 이는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그 경제적 이익이 제곱으로 비례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유튜브나 페이스북을 비롯한 테크 기업들의 도구는 사용자의 수로 인해 선순환 효과를 낳는다. 테크기업이 누리는 네트워크 효과는 사실 인터넷 망에 의존한다. 하지만 테크기업들은 그 최고 수혜자이면서도 이 망의 유지와 구축에 거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

 테크기업은 전통적 PER로 살펴볼 때 주가가 상당히 고평가 되었다. 웬만한 테크 기업들은 미 주식시장의 활황을 감안해도 전통기업에 비해 50-60정도 가까이 되는 PER을 보인다. 하지만 저자가 보기에 이는 회계상의 실수에 불과하다. 전통기업은 언급한 것처럼 연구개발비와 마케팅비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테크 기업은 수익의 상당 부분을 이에 할애한다. 이로 인해 착시가 벌어진다. 전통기업의 투자는 대개 공장 설비 투자인데 전통적 재무제표는 이를 감가상각 처리하여 10년 이상의 긴 시간을 두고 조금씩 감가한다. 때문에 대규모 투자에도 재무제표상 이익에 여전히 크게 남아있다. 하지만 테크기업의 개발비와 마케팅비는 바로 비용으로 처리된다. 만약에 이러한 부분을 그렇게 처리하지 않고 보정한다면 테크기업의 고평가 PER은 놀랍게도 현재 전통기업의 수준과 비슷해진다. 투자자들은 이를 이미 직관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향후 관련 법률과 변동성으로 인해 테크 기업들이 위기에 처한다는 것을 과잉경계로 본다. 만약 독점 법과 규제 등에 의해 테크기업이 쪼개져도 해당부분은 건실하게 남아 오히려 더욱 주가가 성장할 것이라는게 저자의 생각이다. 구글 알파벳에서 유튜브만이 쪼개 나온다면 얼마나 커질지 상상이 안간다. 또한 정부의 규제 역시 쉽지 않다고 본다. 이미 디지털 화의 상당부분의 진행으로 공공기관과 민간영역의 상당부분이 테크 기업의 도구에 의존한다. 여기엔 심리적 물리적 비용이 모두 들어가는데 물리적으로 이들의 교체엔 많은 비용이 필요하며 이를 활용하는 능력이 심리적 전환비용 역시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ms가 상당한 투자로 빙을 만들었어도 소비자들은 이미 구글에 익숙해 바뀌지 않는게 바로 그러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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