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티브의 눈으로 다시 배우는 티처조의 영어식 사고 수업 - 생각이 영어가 되는 2단계 사고 학습법
조찬웅(티처조).Coleen Dwyer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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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어권 국가가 아닌 나라 중에서 대한민국만큼 영어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곳이 또 있을까? 꼬꼬마 아이들을 겨냥한 온갖 유아 영어책부터 시작하여 영어유치원, 원어민들이 가르친다고 광고하는 다양한 학원, 교포들이 운영한다는 회화 학원까지. 주변을 쓰윽 둘러보기만 해도 영어공부에 타오르는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왜 우리는 이렇게 아이가 어릴 때부터 쭈욱 영어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할까? 

많은 부모들이 내 아이는 네이티브같은 영어를 구사하며 영어에서 자유로워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정 나이를 넘어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면 아무래도 네이티브같은 영어 발음과 멀어지고, 영어로 바로바로 표현하는 것도 힘들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른이 되어 영어 공부를 시작하면 영어로 말하기 전에 한국말부터 떠올린다.


한국어로 원하는 말 떠올리기-> 머리속에서 열심히 영어로 번역하기 -> 영어로 말하기


이런 3단계 과정을 거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네이티브가 듣기에는 사뭇 어색한 영어문장이 완성된다. 한국인들만 잘 알아먹는, 한국식 영어 문장이라고나 할까? 


나 또한 이런 과정을 거쳐 영어를 말하고 있다. 서서히 고쳐나가고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영어로 둘러싸인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종종 한계를 느낀다. 원어민 강사 수업을 들어도 쉽게 교정되지 않고, 한국인들끼리 모여 영어 스터디를 하면 이 '한국식 영어'에 더 익숙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네이티브의 눈으로 다시 배우는 티처조의 영어식 사고수업』은 나와 비슷한 부분에서 갈증을 느끼고 있는 성인 학습자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영어를 오래 배워도 말문이 막히는 이유가 실력보다 생각의 경로에 있다고 말한다. 한국어를 먼저 떠올리고 영어를 붙이게 되면 영어 말하기 속도를 늦추고 뉘앙스가 흐려진다고 한다. 이 책은 '한국어->영어 번역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영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고 습관을 기르도록 설계되었다. 바로 학습자들이 '영어식 사고'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저자 또한 내가 고민했던 것과 같은 문제를 겪었고 '영어식 사고로의 전환'이 해결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학습 방식을 완전히 바꿔 단어를 1:1로 대응하지 않고 영어 안에서의 의미와 작동 방식으로 이해하는 방법이다. 영어 단어를 이미지로 받아들이고 감각으로 익히며 원어민의 시선으로 문장 원리를 이해하는 방식이다. 『네이티브의 눈으로 다시 배우는 티처조의 영어식 사고수업』에는 저자가 체득한, 영어를 영어 자체로 배우는 노하우가 나와 있다.


책의 서문에 영어식 사고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들, 영어식 사고를 익혀야 하는 이유,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영어식 사고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나와 있다. 반드시 이 부분을 정독하고 본문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네이티브의 눈으로 다시 배우는 티처조의 영어식 사고수업』에서는 총 100가지 문장을 익히면서 영어식 사고를 연습한다. 가장 먼저 한국말을 보여주고 10초 정도를 '영어'로 생각해 보도록 한다. 그리고 QR코드를 찍어 저자의 동영상을 보며 공부한다. 반드시 동영상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으로 저자의 팁, 영어식 사고법에 따른 영어 문장을 알아보며 머릿속 언어를 '영어식'으로 바꾸는 연습을 한다. 마지막으로 짧은 문장, 짧은 대화, 짧은 상황에 따른 영어 문장을 보면서 '입까지 연결하기'를 하고 다시 복습을 하면 '영어식 사고수업'이 마무리된다. 


드디어 헬스장에 정들었나 봐.

=> 영어식 문장 : be starting to like 사용하기. 싫음이 호감으로 바뀌는 순간, 감정의 온도가 바뀌는 느낌

=> I'm starting to like the gym.


이렇게 열심히 연습을 꾸준히 반복하고 나면 이렇게 자연스러운 영어 문장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 영어식 사고로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그 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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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캐빈 10
루스 웨어 지음, 유혜인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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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넷플릭스에서 곧 방영을 시작하는 <우먼 인 캐빈 10>, 무려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연을 맡은 선상 미스터리 스릴러다. 현대판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찬사를 받은 작가 루스 웨어의 소설 <우먼 인 캐빈 10>이 원작으로 탄탄한 줄거리가 예상된다. 


참고로 넷플릭스에서 콘텐츠를 고를 때 구멍없는 치밀한 구성, 매끄러운 스토리 전개 등을 중요시 한다면 원작 소설이 있는 작품을 선택하면 된다. 이런 작품들은 갑자기 이야기가 딴 데로 새지 않으며 최소한의 기대치에 부응할 가능성이 높다.

루스 웨어의 데뷔작은 <인 어 다크, 다크 우드>로 예전에 리뷰를 한 적이 있다. 이 또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로, 은둔 작가'노라'가 기묘하고 낯선 공간에 초대되어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였다. 이번 작품 <우먼 인 캐빈 10>도 호화로운 크루즈 쉽 '오로라호'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사건이 벌어진다. 루스 웨어의 소설답게 주인공이 가진 트라우마, 여성들이 가진 본질적인 두려움을 자극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키이라 나이틀리가 맡은 역할이자 <우먼 인 캐빈 10>의 주인공은 여행 잡지 <벨로시티>의 기자 '로라 블랙록', 애칭은 '로'이다. 초호화 크루즈선인 오로라 보리알리스호(오로라호)의 첫 항해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이 첫 항해는 노르웨이 피오르 해안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오직 소수의 기자단만 초대되었다. 원래는 로의 상사인 '로완'이 갔을 자리였지만 그녀가 임신 후 입덧을 심하게 하는 바람에 '로'에게도 기회가 오게 되었다. 


오로라 호의 출발 일자는 9월 21일 월요일, 로는 이 기회를 꼭 잡아 오로라호를 소유한 노던 라이츠사의 회장 '리처드 불머' 경에게 투자를 받고 승진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9월 18일 금요일, 중요한 일을 앞두고 로는 큰일을 당한다. 바로 그녀의 집에 강도가 든 것, 불행 중 다행인지 강도가 직접적으로 로에게 상해를 입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강도가 침실 문을 확 밀치는 바람에 문이 로의 얼굴을 강타했다. 로는 문고리를 생명줄처럼 꽉 잡고 오랜 시간 자신의 방에 갇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로에게 완전히 트라우마가 되어 버린다.

로는 강도가 완전히 떠났다는 것을 깨달은 후 이웃집에 도움을 청하고 경찰을 부른다.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따뜻한 차도 마시고 약도 먹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사랑하는 남자친구 '주다 루이스'가 너무 보고 싶었지만 그 역시 여행 기자로 전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취재를 하는 중이었다. 열쇠 수리공이나 경찰은 로를 안심시켜주기는 커녕 더 큰 두려움을 심어주고 간다. 그녀는 공포에 휩싸여 거의 뜬 눈으로 밤을 보내다가 겨우 한 시간 반 정도를 잤다.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남자친구의 집을 찾아가지만 당연하게도 그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그의 체취를 맡으며 겨우 잠에 들었다가 현실과 악몽을 분간하지 못하고 주다에게 전등을 힘껏 휘두르고 만다. 

주다는 입술이 찢어지고 이가 빠질 정도의 상처를 입었지만 '로'가 그런 일을 당할 때 옆에 있어주지 못했다는 사실을 미안해한다. 덧붙여 주다는 로를 위해 런던에서 승진 제안을 받은 것까지 거절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로는 자기 자신마저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 모든 것이 부담감으로 다가올 뿐이다. 아무것도 정리하지 못한 채로 오로라 호를 취재하기로 했던 일을 강행한다.


로는 술과 약에 의존하여 겨우 '정상적인 척'을 하며 오로라 호에 탑승한다. 호화로운 이 크루즈 선에는 도서관, 일광욕실, 스파, 사우나, 칵테일 라운지 등이 있으며 눈이 부시게 찬란한 상들리에가 장식되어 있었다. 모든 선실은 스칸디나비아 출신의 유명 과학자 이름을 따서 지었고 '노벨실'에는 불머 경 내외가 묵는다. 로의 방에도 무려 두 명의 승무원이 배정되어 언제든 불편한 점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한다. 


컨디션은 바닥을 치고 침대는 어서 푹 자라며 손짓했지만, 로는 어떻게든 제 역할을 하기 위해 저녁 만찬과 프레젠테이션을 참석하기로 한다. 선상에서 보내는 첫 날,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친분을 쌓을 텐데 이 기회를 놓치면 로만 뒤처져 겉돌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빌린 드레스를 차려입고 화장을 하려는데, 마스카라가 없다. 진한 화장에 마스카라를 하지 않으면 너무 이상해보이는 상황, 그러나 마스카라는 강도에게 도둑맞은 핸드백에 들어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로는 오른쪽 옆방의 여자에게 마스카라를 빌릴 수 있었다. '10. 팔름그렌'이라고 적힌 여자의 선실, 핀란드 출신의 피아니스트 이름이다. 로가 마스카라를 쓰고 돌려주겠다고 하자 그녀는 손사레를 치며 자신은 필요없으니 괜찮다고 한다. 


아름다운 드레스를 차려입고 다른 여행 기자들, 세계적인 부자들과 친목을 나누며 즐기는 저녁. 로는 폐소공포증과 강도로 인한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오로라호'에서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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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만난 국어
고정욱 지음 / 책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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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새 애들은 조금만 어려운 말을 하면 알아듣지를 못해."

"한글이라는 글씨를 읽을 뿐이지 책 내용을 모르더라."

"문해력이 너무 부족해."

"말을 조리있게 하지 못해."


요새 애들은~ 이라고 시작하는 말 중에서 최근에 자주 들리는 내용은 바로 한국 아이들의 '한국어 실력'에 대한 것이다. 한국인인데 한국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아이들, 조금만 어휘가 어려워지만 모른다고 말하는 아이들, 자신의 감정 표현을 고작 대박, 짜증나요, 화나요 또는 욕 정도로밖에 하지 못하는 아이들 등등...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요새 젊은 것들은~"으로 시작하는 세태 비판이 있었다고 하지만 최근 아이들의 한국어 실력이 크게 저하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정보를 책이 아니라 '핸드폰 영상'으로 접하는 것이 당연한 세대이다 보니 긴 글을 읽을 기회도 부족하고 다양한 어휘를 접하지도 못한다. 책을 좋아하는 소수의 아이들을 제외하면, 독서를 즐기는 아이들의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거기다 한국어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한자교육'보다는 영어교육, IT교육을 권장하다 보니 한자가 사용된 고급 어휘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쩌다 만난 국어>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고전 작품을 엮은 것으로 유명한 고정욱 작가가 '청소년 국어 실력 늘리기' 차원에서 집필한 소설이다. 작가는 국어가 자신의 삶이며 커다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인간은 말과 글을 통해 생각을 표현하고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기 때문에 국어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도구라고 강조한다.

<어쩌다 만난 국어>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시작을 여는데, 책의 첫 번째 챕터 이름이 대놓고 '문해력 떨어지는 아이들'이다. 세인, 준표, 정식은 산사태로 떠내려간 금동 불상을 찾은 일로 방송국에 초대되어 인터뷰를 하게 된다. 그러나 세 아이들은 완전히 얼어붙어 인터뷰를 완전히 망친다. 당시 상황 설명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아나운서가 유도하는 말에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해 '어버버'거리다가 부족한 말주변을 여과 없이 티내고 만다. 심지어 작가가 방송이 끝난 후에 아이들에게 "근데 여러분, 국어 공부는 조금 더 해야겠어요."라고 말할 정도였다. 


방송국을 나오면서 후회하는 아이들, 급기야 서로를 비난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모두 다 함께 주변머리 없이 인터뷰를 하고 나온 상황, 부모님은 주변 사람들과 방송을 함께 보겠다고 난리인데 아이들은 자신들의 부족한 국어실력이 그대로 드러나 부끄럽기만 하다.


그 와중에 갑자기 이들 앞에 나타난 국어 천재 전학생 '김성운.' 당당히 자신이 보육원에서 자랐다는 것을 밝히며 말을 조리있게 시작한다. 뇌과학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그 이유까지 당당하게 밝히는 모습에 모든 아이들이 호감을 갖는다. 전학생 김성운은 세인의 짝궁이 되고, 세 사람은 성운이에게 '말 잘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때맞춰 출산 휴가 들어간 선생님 대신 국어 수업을 맡게 된 소설가 '박청강'선생님의 지도를 받게 된다. 과연 문해력이 턱없이 부족했던 이 아이들은 국어 실력을 쑥쑥 늘릴 수 있을까?


청소년 소설이면서 아이들에게 '국어 실력 늘리는 비법'을 알려주는 재미있는 소설 <어쩌다 만난 국어>, 아무래도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소설이라는 '목적성'이 확실한 만큼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딱딱한 국어책으로 국어 잘하는 방법을 나열하는 대신, 그 내용을 이야기로 재미있게 풀어낸다는 점에서 작가의 노력과 의도를 높이 산다. 아이들이 <어쩌다 만난 국어>를 통해 국어 실력 증진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제 생활에 적용하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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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 X 전치사 도감 - 외우지 않는 편안함 영어 도감
권은희 지음 / 길벗이지톡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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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외우지 않는 편안함 영단어X원리도감』을 처음 접했을 때 이렇게 영단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방대한 양의 단어를 커다란 의미로 묶어서 그림과 함께 익히니,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저절로 영어 단어의 의미를 외우게 되었다. 또한 해당 단어에서 파생된 어휘, 다양한 예문, 유사한 단어 등을 함께 공부하니 '단어 한 개'만 제대로 공부하면 수십 개의 단어 뜻을 함께 외울 수 있어 효율이 좋았다.

이 기세에 힘입어 '외우지 않는 편안함'의 두 번째 시리즈 『동사X전치사 도감』도 이어서 공부하게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동사와 전치사 쓰임 구분, 동사와 함께 묶어서 자주 쓰이는 '구동사 표현'을 익히는 것이 시급했다. 원어민들은 어려운 단어를 많이 섞어 쓰는 것이 아니라 구동사를 적재적소에 쓰는 특징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영어를 외국어로 접하는 사람들은 '구동사 사용'에 익숙하지 않다. 영어 학습자들이 쉬운 영어 표현을 더 자연스럽게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동사 표현'을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전치사 사용 또한 만만치 않은 문제이다. 보통 원어민들은 '영어'가 자신들의 언어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어떤 전치사를 정확히 써야 하는지 의식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그러나 영어를 학습으로 배운 경우, 특정 표현에 어떤 전치사가 맞는지 구분히 힘들다. 비슷하게 쓰이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어느 상황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 제대로 알 수가 없다. 


외우지 않는 편안함 『동사X전치사 도감』에서는 일일이 모든 예문을 찾아가며 정확한 쓰임새를 찾아야 하는 학습자들의 수고를 덜어준다. 기본 동사와 전치사를 활용하여 다양한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초를 잡아주기 때문이다. 네이티브들이 해당 단어에 갖고 있는 '기본 개념'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우리가 영어 단어 뜻을 '유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그림을 통해 직관적으로 의미를 알려준다. 딱 맞는 그림을 보면서, 이미지와 영어 단어의 의미를 연결시키기 때문에 훨씬 뇌리에 오래 남는다.

『동사X전치사 도감』에서는 자주 쓰는 전치사, 일상 생활 기본 동사, 구체적인 뜻의 동사, 까다로운 의미의 동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영어 전치사는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책에 나오는 전치사의 기본 개념만 알아도 전치사 사용법이 훨씬 나아진다. 또한 영어 네이티브들이 자주 쓰는 일상 생활 기본 동사를 먼저 공부하고 그 의미를 확장시켜나가면 다양한 영어 단어도 쉽게 학습할 수 있다. 모든 페이지에는 QR코드가 나와 있는데 이 코드를 찍으면 책에 나온 예문을 바로바로 들을 수 있어 편리하다. 단어공부 뿐 아니라 예문을 보며 독해 실력을 늘릴 수 있고, mp3 음성을 들으며 듣기 실력도 함께 쌓을 수 있다.

『동사X전치사 도감』에서는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공부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구동사의 특징부터 알려준다. 구동사란 동사에 전치사 또는 부사를 합친 형태로, 구동사를 잘 사용할 수 있다면 원어민 같은 표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구동사에는 그 의미를 유추하기 쉬운 것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따라서 영어 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자주 쓰이는 것들을 중심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구동사를 학습해야 한다. 


『동사X전치사 도감』에서는 모든 단어를 이미지와 함께 제시하여 핵심 의미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단어 설명 또한 의미 별로 분류하여 다양한 예문을 제시하며 쓰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사부터는 챕터 마지막 장에 간단한 '연습 문제'를 실어놓았다. 빈칸에 적절한 단어를 채우면서 자신이 외운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영어를 유창하게 읽고 말하는 단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구동사 공부', 어떻게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라면 『동사X전치사 도감』을 꼭 보기 바란다. 단어의 핵심을 꿰뚫는 적절한 이미지와 함께 수많은 단어를 청크로 파악할 수 있어 단어를 공부하는 효율이 급속도로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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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Anorak) : 기쁨 - ISSUE 17
아노락 코리아 편집부 지음, 이희경 옮김 / 아노락코리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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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성큼 다가온 추석 연휴, 10월 3일은 개천절에 주말이 곧바로 이어지고 추석 연휴, 대체공휴일, 한글날, 그리고 다시 주말... 엄청난 추석 연휴가 도래했다. 업무에 시달리던 직장인들은 푹 쉴 수 있는 행복한 연휴지만 동시에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 고민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명절을 맞이하여 부모님 댁으로 이동한다고 해도 아이들이 놀 거리가 많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때를 위해 아이들을 위한 놀이,이야기, 게임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책이 있으니 영국에서 온 어린이용 잡지 < 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 이슈17 : 기쁨> 이다.

<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에서는 매번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하여 이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제시한다. 다채로운 일러스트는 물론이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와 만화, 놀이, 퀴즈, 활동 등이 모두 실려 있다. 이렇게 한 가지를 깊이 다방면으로 파고 들면서 아이들은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이번 주제는 '기쁨'으로 기쁨이라는 감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기쁨이 무엇일까?


아직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이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미숙한 아이들. <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 이슈 17 : 기쁨>에서 '기쁨'의 다양한 측면들을 살펴보면서 인간이 가진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가장 먼저 기쁨이 무엇인지 그 정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세상에는 기쁨이 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고, 사람마다 '기뻐하는 것'이 다르기도 하다. 달콤한 아이스크림, 재미있는 이야기, 멋진 자연 풍경 등등 아이와 함께 '나에게 기쁨을 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책을 시작할 수 있다.


<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 이슈 17 : 기쁨>에서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요소'를 하나씩 살펴본다. 아름다운 예술,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으며 세상 어디든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책, 아드레날린 뿜뿜하는 온갖 스포츠, 노래와 춤 등 기쁨에 대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시작한다. <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 이슈 17 : 기쁨>에서는 다양한 원색의 색상에 친숙한 일러스트를 쓰기 때문에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볼 수 있다.


신나는 상상을 하는 방법, 엄마나 아빠와 함께 재미있게 요리하는 방법, 즐겁고 재미있는 내 방의 모습, 색칠하기와 만들기 놀이까지 그야말로 집에서 꼼지락 거리며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가 이 책에 다 나와 있다. 긴 연휴, <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 이슈 17 : 기쁨>과 함께 이 멋진 감정에 대해 알아보며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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