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를 다루는 비즈니스 실전영어패턴 - 재무.회계부터 경영.관리까지
유진영 지음 / 다락원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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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해외 파견 부서에서 경제·경영 분야의 특파원 기자로 오랫동안 일을 했던 분이 쓴 책에서, 영어를 잘 하는 것과 경제·경영·회계 관련 영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구사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라고 했다. 우리나라의 내로라 하는 대학 출신에 영어 시험에서 거의 만점을 받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경제·경영·회계 관련 분야의 영어는 따로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말로는 굉장히 쉽게 떠오르는 '숫자 표현'을 영어로 말하려고 하면 입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들 것이다. 또한 경제·경영 분야에서만 쓰이는 용어들, 비유법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신문 기사나 관련 대화를 따라갈 수 없는 일이 자주 있다.


『숫자를 다루는 비즈니스 실전 영어패턴』 은 재무·회계·경영·관리 분야의 업무에 필요한 영어 문장과 용어, 주의사항 등을 정리한 책이다. 대한민국 최고 회계법인에서 일하고, 다년간의 해외 업무 경력을 쌓은 저자가 노하우를 가득 담아 출간한 책으로 무려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다. 


전표입력부터 시작하면 될까요?

저희는 예산을 30%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 제품은 총매출의 10%를 차지합니다.


해외 업무를 맡았는데 이런 표현을 영어로 곧바로 말할 수 없다면, 아마 이 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영어 실력이 충분한 것 같아서 자신있게 경제·경영 관련 영어 신문을 읽었는데 글자만 읽힐 뿐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숫자를 다루는 비즈니스 영어 패턴』은 총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경영관리, 재무, 회계/세무로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패턴 위주로 실려 있다. 대표적인 업무 분야를 기획, 경영, 관리 등 12개의 소제목으로 분류하여 각 업무 성격 별로 자주 쓰는 표현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우선 급한 부분부터 골라서 공부해도 좋다. 


315개의 대표 영어 문장 패턴, 630개의 실전 상황을 다루고 있으며 원어민의 녹음파일을 QR코드만 찍으면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실전에서 바로바로 배운 표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mp3파일을 열심히 듣고 입에 붙을 정도로 따라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므로, 녹음파일은 반드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숫자를 다루는 비즈니스 영어 패턴』에는 회사에서 해당 업무를 볼 때 가장 많이 하는 말 위주로 패턴이 실려 있다. 꼭 숫자와 관련된 표현이 아니더라도 자주 쓰는 표현들, 업무 상황이 아니더라도 알아야 하는 영어 패턴들도 많으므로 영어를 공부하는 학습자들에게 다양한 방면으로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지금 뭐하고 있어요?'라는 질문은 회사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이다. 우리는 '~를 하고 있어요.'라고 대답해야 한다. 


I'm working on ~

~를 하고 있는데요


I'm working on something.

I'm working on the tax filling.

I'm working on the BS numbers. 


이렇게 패턴을 알아두고 알맞은 용어만 넣으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숫자를 다루는 비즈니스 영어 패턴』에서는 영어 핵심 패턴을 먼저 알려주고 코어패턴 연습하기, 실전 대화를 통해 익히기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영어전달력' 코너에서 동사구, 비즈니스 용어, 콩글리쉬, 주의할 점 등을 따로 알려주기 때문에 책 전체를 꼼꼼히 정독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숫자를 다루는 비즈니스 영어 패턴』은 워낙 분량이 많아 1회독으로는 어림없고, 다회독 하면서 꾸준히 읽고 듣고 익혀야 하는 책이다. 그러나 어려운 숫자표현을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게 정리하여 알려주기 때문에 제대로 공부하면 빠르게 관련영어표현을 익히고 소통능력을 높일 수 있다. 비즈니스 영어, 숫자 관련 영어 표현 때문에 곤란함을 겪고 있다면 『숫자를 다루는 비즈니스 영어 패턴』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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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의 눈으로 다시 배우는 티처조의 영어식 사고 수업 - 생각이 영어가 되는 2단계 사고 학습법
조찬웅(티처조).Coleen Dwyer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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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어권 국가가 아닌 나라 중에서 대한민국만큼 영어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곳이 또 있을까? 꼬꼬마 아이들을 겨냥한 온갖 유아 영어책부터 시작하여 영어유치원, 원어민들이 가르친다고 광고하는 다양한 학원, 교포들이 운영한다는 회화 학원까지. 주변을 쓰윽 둘러보기만 해도 영어공부에 타오르는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왜 우리는 이렇게 아이가 어릴 때부터 쭈욱 영어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할까? 

많은 부모들이 내 아이는 네이티브같은 영어를 구사하며 영어에서 자유로워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정 나이를 넘어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면 아무래도 네이티브같은 영어 발음과 멀어지고, 영어로 바로바로 표현하는 것도 힘들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른이 되어 영어 공부를 시작하면 영어로 말하기 전에 한국말부터 떠올린다.


한국어로 원하는 말 떠올리기-> 머리속에서 열심히 영어로 번역하기 -> 영어로 말하기


이런 3단계 과정을 거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네이티브가 듣기에는 사뭇 어색한 영어문장이 완성된다. 한국인들만 잘 알아먹는, 한국식 영어 문장이라고나 할까? 


나 또한 이런 과정을 거쳐 영어를 말하고 있다. 서서히 고쳐나가고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영어로 둘러싸인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종종 한계를 느낀다. 원어민 강사 수업을 들어도 쉽게 교정되지 않고, 한국인들끼리 모여 영어 스터디를 하면 이 '한국식 영어'에 더 익숙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네이티브의 눈으로 다시 배우는 티처조의 영어식 사고수업』은 나와 비슷한 부분에서 갈증을 느끼고 있는 성인 학습자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영어를 오래 배워도 말문이 막히는 이유가 실력보다 생각의 경로에 있다고 말한다. 한국어를 먼저 떠올리고 영어를 붙이게 되면 영어 말하기 속도를 늦추고 뉘앙스가 흐려진다고 한다. 이 책은 '한국어->영어 번역 과정'을 거치지 않고  영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고 습관을 기르도록 설계되었다. 바로 학습자들이 '영어식 사고'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저자 또한 내가 고민했던 것과 같은 문제를 겪었고 '영어식 사고로의 전환'이 해결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학습 방식을 완전히 바꿔 단어를 1:1로 대응하지 않고 영어 안에서의 의미와 작동 방식으로 이해하는 방법이다. 영어 단어를 이미지로 받아들이고 감각으로 익히며 원어민의 시선으로 문장 원리를 이해하는 방식이다. 『네이티브의 눈으로 다시 배우는 티처조의 영어식 사고수업』에는 저자가 체득한, 영어를 영어 자체로 배우는 노하우가 나와 있다.


책의 서문에 영어식 사고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들, 영어식 사고를 익혀야 하는 이유,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영어식 사고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나와 있다. 반드시 이 부분을 정독하고 본문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네이티브의 눈으로 다시 배우는 티처조의 영어식 사고수업』에서는 총 100가지 문장을 익히면서 영어식 사고를 연습한다. 가장 먼저 한국말을 보여주고 10초 정도를 '영어'로 생각해 보도록 한다. 그리고 QR코드를 찍어 저자의 동영상을 보며 공부한다. 반드시 동영상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으로 저자의 팁, 영어식 사고법에 따른 영어 문장을 알아보며 머릿속 언어를 '영어식'으로 바꾸는 연습을 한다. 마지막으로 짧은 문장, 짧은 대화, 짧은 상황에 따른 영어 문장을 보면서 '입까지 연결하기'를 하고 다시 복습을 하면 '영어식 사고수업'이 마무리된다. 


드디어 헬스장에 정들었나 봐.

=> 영어식 문장 : be starting to like 사용하기. 싫음이 호감으로 바뀌는 순간, 감정의 온도가 바뀌는 느낌

=> I'm starting to like the gym.


이렇게 열심히 연습을 꾸준히 반복하고 나면 이렇게 자연스러운 영어 문장을 떠올릴 수 있게 된다. 영어식 사고로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그 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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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 X 전치사 도감 - 외우지 않는 편안함 영어 도감
권은희 지음 / 길벗이지톡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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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외우지 않는 편안함 영단어X원리도감』을 처음 접했을 때 이렇게 영단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방대한 양의 단어를 커다란 의미로 묶어서 그림과 함께 익히니,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저절로 영어 단어의 의미를 외우게 되었다. 또한 해당 단어에서 파생된 어휘, 다양한 예문, 유사한 단어 등을 함께 공부하니 '단어 한 개'만 제대로 공부하면 수십 개의 단어 뜻을 함께 외울 수 있어 효율이 좋았다.

이 기세에 힘입어 '외우지 않는 편안함'의 두 번째 시리즈 『동사X전치사 도감』도 이어서 공부하게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동사와 전치사 쓰임 구분, 동사와 함께 묶어서 자주 쓰이는 '구동사 표현'을 익히는 것이 시급했다. 원어민들은 어려운 단어를 많이 섞어 쓰는 것이 아니라 구동사를 적재적소에 쓰는 특징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영어를 외국어로 접하는 사람들은 '구동사 사용'에 익숙하지 않다. 영어 학습자들이 쉬운 영어 표현을 더 자연스럽게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동사 표현'을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전치사 사용 또한 만만치 않은 문제이다. 보통 원어민들은 '영어'가 자신들의 언어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어떤 전치사를 정확히 써야 하는지 의식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그러나 영어를 학습으로 배운 경우, 특정 표현에 어떤 전치사가 맞는지 구분히 힘들다. 비슷하게 쓰이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어느 상황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 제대로 알 수가 없다. 


외우지 않는 편안함 『동사X전치사 도감』에서는 일일이 모든 예문을 찾아가며 정확한 쓰임새를 찾아야 하는 학습자들의 수고를 덜어준다. 기본 동사와 전치사를 활용하여 다양한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초를 잡아주기 때문이다. 네이티브들이 해당 단어에 갖고 있는 '기본 개념'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우리가 영어 단어 뜻을 '유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그림을 통해 직관적으로 의미를 알려준다. 딱 맞는 그림을 보면서, 이미지와 영어 단어의 의미를 연결시키기 때문에 훨씬 뇌리에 오래 남는다.

『동사X전치사 도감』에서는 자주 쓰는 전치사, 일상 생활 기본 동사, 구체적인 뜻의 동사, 까다로운 의미의 동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영어 전치사는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책에 나오는 전치사의 기본 개념만 알아도 전치사 사용법이 훨씬 나아진다. 또한 영어 네이티브들이 자주 쓰는 일상 생활 기본 동사를 먼저 공부하고 그 의미를 확장시켜나가면 다양한 영어 단어도 쉽게 학습할 수 있다. 모든 페이지에는 QR코드가 나와 있는데 이 코드를 찍으면 책에 나온 예문을 바로바로 들을 수 있어 편리하다. 단어공부 뿐 아니라 예문을 보며 독해 실력을 늘릴 수 있고, mp3 음성을 들으며 듣기 실력도 함께 쌓을 수 있다.

『동사X전치사 도감』에서는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공부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구동사의 특징부터 알려준다. 구동사란 동사에 전치사 또는 부사를 합친 형태로, 구동사를 잘 사용할 수 있다면 원어민 같은 표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구동사에는 그 의미를 유추하기 쉬운 것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따라서 영어 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자주 쓰이는 것들을 중심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구동사를 학습해야 한다. 


『동사X전치사 도감』에서는 모든 단어를 이미지와 함께 제시하여 핵심 의미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단어 설명 또한 의미 별로 분류하여 다양한 예문을 제시하며 쓰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사부터는 챕터 마지막 장에 간단한 '연습 문제'를 실어놓았다. 빈칸에 적절한 단어를 채우면서 자신이 외운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영어를 유창하게 읽고 말하는 단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구동사 공부', 어떻게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라면 『동사X전치사 도감』을 꼭 보기 바란다. 단어의 핵심을 꿰뚫는 적절한 이미지와 함께 수많은 단어를 청크로 파악할 수 있어 단어를 공부하는 효율이 급속도로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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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숫자의 영어표현
장근섭 지음 / 다락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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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공부하고 쓴 리뷰입니다-

시험용 영어보다는 일상 생활 영어, 실용 영어 위주로 꾸준히 공부를 하면서 외국에 나가 간단한 스몰토크나 필요한 의사표현 정도는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영어를 말하면서도 왕초보처럼 턱턱 막히는 순간들이 몇 번 있었는데, 바로 숫자를 영어로 표현해야 하는 때였다. 한국어로는 정말 쉽고 간단하게 썼는데 막상 필요할 때 영어로 표현하려고 하니 도대체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그저 당황스럽기만 했다. 


예를 들면 지하 2층, 엘리베이터 버튼 그대로 B2라고 읽으면 되는 걸까? 아니면 basement 2nd?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서 "저는 5층에서 내려요"는 뭐라고 해야 할까?


급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인터넷 검색이나 번역 서비스로 해결했지만, 이후로도 갑자기 말문이 막히는 순간들은 대부분 '숫자 영어 표현'과 관련이 있었다. 언젠가 숫자 영어 표현을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필요성은 느꼈지만 좀처럼 실행하기가 어려웠다. 어디서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일상 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숫자표현을 일일이 찾아가며 공부해야 할지 막막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비슷한 고민을 한 적이 있다면 <한권으로 끝내는 숫자의 영어표현>을 꼭 보길 바란다. 미국 사람들, 영어 네이티브들이 일상에서 자주 쓰는 숫자 영어 표현을 주제 별로 모아 예문까지 잘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따로 일일이 영어표현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일상에서 쓰는 쉬운 숫자라도 상황에 따라 영어로 읽는 방법이 바뀐다. 이런 책으로 따로 공부하지 않으면 네이티브가 아닌 사람은 잘못된 표현을 사용하거나 어버버거릴 수밖에 없다. 또한 '숫자'가 사용되는 상황은 보통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돈이라든가 가격이라든가 날짜, 횟수, 마감 기한 등 중요한 내용이 언급될 때 '숫자'가 다양하게 쓰이기 때문이다. 해외 이민이나 여행을 가서 이런 표현을 정확히 알아듣지 못해 고생한 경험담이 수없이 많다.


<한권으로 끝내는 숫자의 영어표현>에는 일상에서 네이티브들이 자주 쓰지만 한국 사람들이 바로 떠올리기 힘든 숫자 영어 표현이 들어간 문장 200여 개가 나와 있다. 3박 4일 여행, 분수, 점수, 버스 번호, 횟수, 확률, 등급, 비교, 스포츠 영어 표현 등 주제 별로 숫자 표현을 나누어 실제로 영어권에서 쓰이는 영어 문장들을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숫자 영어 표제문과 관련하여 영어로 다르게 표현하는 방법, 알아두면 좋은 추가 문장들, 숫자 표현과 관련하여 중요한 내용들 등이 함께 적혀 있다. 또한 QR코드를 통해 다락원 홈페이지에서 이 책에 나온 문장을 mp3로 바로 들을 수 있다. 

덧붙여 숫자 표현과 관련된 추가 문장을 한데 모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게 제공한다. 핸드폰이나 PC로 쉽게 다운받을 수 있으며 더 다양한 문장이 나와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다. 완전히 책의 도움 없이 혼자 공부한다면 공부는 커녕 이만한 자료를 모으는 데만 해도 엄청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한권으로 끝내는 숫자의 영어표현>에는 이 모든 숫자 관련 영어 문장들이 잘 나와 있어, 책을 보면서 꾸준히 공부한다면 일상에서 쓰이는 숫자 표현을 하는 데 거의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한권으로 끝내는 숫자의 영어표현>에 나오는 내용 몇 가지를 짚어보다면 다음과 같다.


지하철 4호선 상행선을 타세요.

Take subway line 4(four) northbound.

=Take line number 4 northbound.


선로, 노선 : line

서울처럼 색으로 노선 구분하는 경우 : blue line

상행선 : northbound

하행선 : southbound


잘못 쓰기 좋은 표현도 지적해준다. 예를 들면 상행선을 upward 라고 표현하면 안 된다. subway 4 line 역시 틀린 표현이므로 subway line 4라고 정확히 순서를 맞춰서 써야 한다.


오늘은 습도가 10%밖에 안 된다.

The humidity is only at 10%(ten percent) today.


percent는 항상 단수형으로 써야 한다. 수치가 어느 정도이다 할 때는 수치 앞에 전치사 at을 쓰며 생략해도 괜찮다고 한다. 다만 %를 '프로'라고 하는 것은 한국에서만 쓰는 콩글리시라고 한다.


이 밖에도 영어권에서 살다 온 경우가 아니라면 낯선 영어 표현, 또는 잘못 쓰고 있던 숫자 영어 표현이 한가득 실려 있다. 무엇보다 실제 상황에 바로 쓸 수 있는 실전영어 문장이 숫자 표현과 함께 나와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숫자표현이 나올 때마다 영어로 버벅거리는 상황을 탈출하고 싶다면 <한권으로 끝내는 숫자의 영어표현>이 현명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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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쌤의 바로 영어 - 진짜 영어식 사고 쉽게 알려주는
박세진 지음 / 다락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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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어를 외국어로, 학습식으로 나중에 공부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뜻밖의 영어 단어 사용법, 영어 문법 등을 보면서 당황하곤 한다. 이제껏 잘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영어 표현이 낯설게 나가올 때면 외국어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거구나 싶다. 동시에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건지, 언젠가 그 시기가 오기는 하는 건지 아득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세진 쌤의 바로 영어>는 열심히 영어 회화책과 문법책을 팠으나 도무지 영어식 사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느끼는 사람들, 더 쉬운 표현으로 네이티브처럼 영어를 구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제격인 책이다. 진짜 영어식 사고를 쉽게 알려주면서 영어를 바르게, 유창하게 표현하는 기본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특히 머리속으로 한국어 문장을 먼저 떠올리고 영어로 번역하고자 애쓰는 초중급 영어 학습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세진쌤의 바로 영어>에서는 가장 기초적이면서 많이 쓰는 7개의 기본동사와 9개의 전치사에 대해 다루고 있다. 기본동사 7개는 Have, Make, Take, Get, Give, Keep, Put 이고, 전치사는 IN, ON, AT, UP, DOWN, OFF, OUT, FOR, WITH이다. 이 동사와 전치사를 봤을 때 이렇게 쉬운 단어들을 다시 공부한다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을 펴고 읽기 시작하면 오히려 자신의 무지함에 놀라게 될 것이다. 기본동사와 전치사의 기본 개념 외에 확장 개념을 보면서 이렇게 다양하게 쓰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특히 전치사에서는 그냥 무심코 쓰곤 했던 구동사 표현 등에 어째서 해당 전치사가 쓰이게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단순히 해당단어의 사용법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핵심 개념을 알면 확장한 개념으로 쓰이는 용법, 예문까지 익히면서 그 단어를 제대로 알게 된다. 또한 이렇게 배운 내용들을 기초연습문제, 심화연습문제를 풀면서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구성이다.


<세진쌤의 바로 영어>의 마지막 부분에는 이 책의 하이라이트인 '영어식 사고 법칙 4가지'가 나온다. 한국과 영어권의 근본적 사고 방식의 차이로, 정확히 콕 집어 인지하고 있어야 영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영어식 사고 법칙 4가지

  1. 영어는 사람과 사물을 동일하게 취급한다.

  2. 영어의 유창함은 물주구문의 활용에 달렸다.

  3. 영어는 '전체'가 '부분'을 나타낸다.

  4. 영어의 뉘앙스 차이는 '조동사'가 결정한다.


이에 대한 설명이 예시와 함께 나와 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영어식 사고로는 자연스럽지만 한국사람은 생각하기 힘든 것들, 한국어가 아니라 영어를 잘 구사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고려해야 할 내용들이 나와 있다. 


<세진쌤의 바로 영어>는 영어식 사고를 하면서 자연스러운 영어를 쓰고 싶은 이들, 바로 쓸 수 있는 네이티브 영어 표현을 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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