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특별한 영어를 부탁해 - 첫걸음
권은영 지음 / 다락원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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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

<내게는 특별한 영어를 부탁해>는 처음 영어를 공부하고자 마음먹은 영어 왕초보도 쉽게 기초를 쌓을 수 있는 영어회화책이다. 이미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표현은 알고 있어서 혹시라도 내가 놓친 표현들이 있나, 만약 내가 다시 왕초보로 돌아간다면 이 책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나 위주로 생각하며 읽었다.


<내게는 특별한 영어를 부탁해>는 기초 영어 문법, 단어 표현 등을 함께 다루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실전 영어 회화를 위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중고등학교 이후 영어를 거의 공부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쉽게 과거의 기억을 상기시키고 영어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영어 기초가 없는 편이라 하더라도 이 책의 안내를 쭉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초적인 문법을 이해하고, 간단한 영어 회화를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내게는 특별한 영어를 부탁해>는 아이를 키우면서 영어를 함께 공부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들, 또는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기초 영어 회화 실력을 쌓아보고 싶은 사람들, 이제껏 못했던 영어공부를 해 보겠다고 결심한 사람들 등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책이다.


오랜만에 영어공부를 시작한 사람들, 또는 처음 영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게는 특별한 영어를 부탁해>에서는 '예비과'에서 영어 알파벳, 발음기호, 발음 규칙에 대한 설명을 해 놓았다. 또한 영어의 품사와 문장 성분, 문장 기본 구조 등 영어 학습에 꼭 필요한 영어 문법 관련 내용을 정리해 놓았다. 어려운 영문법 내용은 쏙 빼고 기초영어를 배우는 데 필요한 부분 위주로 다뤘으니 '예비과'에 나온 내용은 꼭 알아두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발음 규칙'을 알려주기 때문에 정~말 회화를 하나도 못하겠다, 영어가 하나도 안 들린다 하는 학습자들에게도 유용하다.

본문은 챕터1부터 20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1은 '인삿말'로 자기 소개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나와 있다. 여기서는 자기 소개에 필요한 어법내용, 즉 인칭 대명사, Be동사, Be동사의 평서문과 의문문, 부정문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대화문은 두 가지 상황으로 나와 있다. 새로운 단어나 새로운 표현은 물론이고 주의할 점, 대화 팁 등을 상세하게 알려주는데 무엇보다 <내게는 특별한 영어를 부탁해>만의 특이점은 바로 '영어 발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전부 문장 밑에 빨간 글씨로 나와 있다는 것이다. 영어 말하기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학습자들도 동영상 강의 , MP3파일을 듣고 따라하는 연습을 하면서 동시에 이 '빨간 발음표현'을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Are you a student, Sooji?

아(r) 유 어 스뜌든(트), 수지? 


Yes. How about you?

예(스). 하우 어바우츄?


I'm a doctor?

아이머 닥터(r).


예시를 들자면 이렇게 영어 대화문 바로 아래 한글로 발음표시가 전부 되어 있다. 왕초보도 이 한글 발음만 보면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한글로 완벽히 발음을 따라 쓸 수 없는 부분은 이렇게 괄호를 치고 부가 표현이 되어 있다. 그냥 'ㅓ'발음이 아니라 'r' 발음을 넣어야 한다는 식으로 되어 있으므로 괄호 기호에 유의하여 발음하면 된다. 발음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던 초보학습자에게는 최고의 교재가 아닐까 싶다.


추가 단어 표현은 물론이고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각종 영어단어를 함께 외울 수 있다. 유용한 표현을 한번 더 짚어보고 연습문제까지 풀면, 그 단원을 완벽하게 학습하게 되는 구성이다. 최소 4회 이상을 공부하게 되어 있어 반복학습을 톡톡히 할 수 있다.


한 챕터가 끝나면 마지막 부분에 "Inside 아메리카"라는 코너가 있는데 여기서 미국에 대한 간단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미국 사회나 문화에 대한 지식을 쌓으면서 꼭 필요한 영어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코너이다. 이렇게 꾸준히 마지막 챕터까지 공부하면 영어 왕초보 딱지를 뗄 수 있는 수준이 된다. 


 <내게는 특별한 영어를 부탁해>는 부록 또한 알차다. 문형 패턴, 동사 변화, 추가 문법, 명언 모음, 색인 등이 있는데 이 책에 나온 내용을 한 눈에 정리하고 찾아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바로 DVD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것이다.  <내게는 특별한 영어를 부탁해>미니북과 함께 있는 DVD는 동영상 강의와 본책 MP3파일, 주요 표현 미니북 MP3파일이 담겨 있어 휴대푠이나 태블릿에 옮겨 담아 언제든지 공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동영상 강의가 무료라는 점이 부담없어 좋다. 영어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면 다락원 영어교재  <내게는 특별한 영어를 부탁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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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콜로케이션 사전 - 최적의 의미단위 영어학습법
Michihisa Tsukamoto 지음 / 다락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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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케이션이란?

1957년 영국의 언어학자 John R. Firth가 처음 소개한 개념이다. 어떤 단어와 함께 나타날 확률이 높은 단어가 있으며 원어민이 듣기에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단어 조합이 있으며, 이를 콜로케이션이라고 말했다.


콜로케이션의 정의에서 알 수 있다시피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고자 한다면, 이 콜로케이션 지식이 중요하다. 자연스러운 단어의 연결을 알고 어감을 익혀야 매끄러운 표현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를 외국어로 배운 사람들은 특정 표현을 '어려운 한 단어'로 표현하려고 하고 영어 원어민들은 콜로케이션을 자주 쓴다는 조사 결과만 봐도 이를 알 수 있다.


콜로케이션은 '원어민의 말 습관'이라 할 수 있으며, 의미단위로 콜로케이션을 학습하면 의식적으로 문법을 적용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으며, 상황에 맞게 단어를 정확히 사용하는 능력이 생긴다고 한다. 개별 단어만 따로 학습한다면 어색한 영어, 콩글리시를 구사하게 될 확률이 높다


다락원에서 나온 <영어 콜로케이션 사전>은 영국국립코퍼스 BNC에서 뽑은 2500개 단어를 중심으로 2만개의 콜로케이션이 나와 있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콜로케이션을 수록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콜로케이션은 단어 콜로케이션과 문법 콜로케이션으로 나뉜다고 한다.

어휘 콜로케이션은  a lovely girl, have a dream, absolutely과 같은 형용사+명사, 동사+명사, 부사+형용사가 연결되어 있다. 문법 콜로케이션은 believe that~, provide A with B처럼 동사, 명사, 형용사가 전치사, 부정사, 절과 같은 문법 구조를 이르는 것을 말한다. <영어 콜로케이션 사전>에는 이 두 가지 콜로케이션이 모두 실려 있다.


<영어 콜로케이션 사전>을 살펴보면 A부터 표제어와 함께 원어민들이 자주 쓰는 콜로케이션이 쭈욱 나열되어 있다. '사전'이라는 제목답게 A부터 Y까지 알파벳 순서로 표제어를 찾으면 관련 콜로케이션을 볼 수 있으며 책 분량은 거의 600페이지에 달한다.. 수시로 이 책을 살펴봐도 되고, 필요한 단어와 함께 관련 콜로케이션을 찾아 익혀도 좋다. 워낙 다루고 있는 콜로케이션이 방대하여, 매일매일 알고 싶은 단어의 쓰임을 몇 개 정해두고 이 책을 찾아보면서 예문을 공부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영어 콜로케이션 사전>에 나오는 콜로케이션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avandon 버리다, 단념하다

completely abandon 완전히 단념하다

never abandon 절대 포기하지 않다

largely abandon 거의 단념하다

virtually abandon, effectively abandon 사실상 포기하다

finally abandon 결국 단념하다


I have never abandoned my dream to go abroad. 나는 해외에 나가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The project was finally abandoned. 결국 그 사업을 단념했다.


이렇게 자주 쓰는 콜로케이션을 나열하고 대표 예문까지 나와 있다.

<영어 콜로케이션 사전>은 한 단어를 중심으로 콜로케이션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만족스럽다.


영어를 외국어로 익힐 때, 초급 수준을 넘어 중급 또는 고급 영어 실력까지 올라가고 싶다면 콜로케이션 공부를 추천한다. 콜로케이션을 제대로 익히면 영어 표현이 자연스러워질 뿐 아니라, 정체되어 있던 실력이 확 느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영어 콜로케이션 사전>을 부교재로 삼아 사전처럼 찾아보면서 꾸준히 자연스러운 표현을 익히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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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여행영어 - 여행의 모든 순간을 위한
AI편집부 지음 / PUB.365(삼육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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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추석은 10월 3일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쭉 이어지는 데다가 그 중 금요일 하루 휴가를 더 내면 주말까지 붙여서 총 10일을 쓸 수 있다. 어쩌다가 한번 올까 말까 한 아주 긴 연휴로, 그 동안 가 보지 못했던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사람들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10일이면 큰 마음을 먹고 미주나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유럽 등 한국과 멀리 떨어진 다양한 나라로 여행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비행기표를 끊어 놓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열심히 적절한 시간대의 비행기표를 열심히 검색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만약 영미권 국가 혹은 영어로 소통을 해야 하는 나라로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었다면(이미 실행에 옮겼을 수도 있고), 영어를 어느 정도 공부해 놓고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한국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국어로 서비스 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고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면 상관없지만, 멀리 떨어진 나라들은 대부분 그런 이들을 찾기 힘들다. 또한 아무리 여행을 잘 계획한다고 해도 현지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모른다. 예측할 수 없는 낯선 곳에 간다는 것이 바로 해외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그러나 좋지 않은 돌발 상황이 된다면 그런 여행의 기대감이 반대로 커다란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만약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면 훨씬 마음이 든든해질 것이다.

<333 여행영어>는 여행지에서 주로 사용되는, 필요한 영어 표현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영어 교재로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표현이 가득하다. 하루에 딱 3번, 3단계로, 3분 간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333 여행영어>는 비행기 탑승부터 시작하여 기내에서의 대화, 공항에서의 대화, 교통 수단을 사용할 때의 표현, 호텔에서 쓸 수 있는 표현 등 우리가 맞딱드릴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대부분 다루고 있다. 우리말 뜻에 맞춰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해당 영어 표현이 어떤 뉘앙스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한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문장 패턴부터 좀 복잡한 표현까지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333 여행영어>의 목차는 크게 10개로 분류된다. 기내, 공항, 교통 수단, 호텔, 쇼핑, 관광지, 식당, 거리, 병원과 건강, 긴급 상황이다. 보통 여행자들이 '설마 나에게 병원 갈 일이나 긴급 상황이 생기겠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아니다. 은근히 잘 생긴다. 특히 인기 관광지에서 지갑이나 핸드폰, 여권 등을 잃어버리는 일은 정말 흔하다. 경찰서에 가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있고, 다쳐서 병원에 가거나 과태료를 내러 우체국에 가게 될 수도 있다. 쇼핑이나 음식점에서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버벅거리는 건 그나마 양반이다. 긴급 상황에서 말이 잘 통하지 않으면 정말 난감하다. 그래서 정말 공부할 시간도 없고 곧 며칠 뒤에 여행을 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병원이나 긴급 상황에서 쓰는 영어 몇 가지와 함께 어디에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꼭 알아둘 것을 추천한다.

<333 여행영어>의 앞 부분에는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여행 전 필수 패턴'을 공부한다. 여행하면서 가장 자주 쓰게 되는 패턴으로 요청할 때 please, 원하는 것을 말할 때 I want~, 내 결정을 말할 때 I'll have~ 등을 알려준다.


<333 여행영어>에는 QR코드가 나와 있어 핸드폰으로 검색을 하면 바로 학습에 필요한 mp3파일을 들을 수 있다. 각 상황 별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해당 내용을 공부하면서 바로바로 들을 수 있다.


가장 먼저 배우는 상황은 '기내에서의 안전 수칙'이다. 오늘의 패턴이 커다랗게 먼저 나온다. 


기내에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 요청할 때 쓰는 패턴

When should I~ [000] ?


예를 들면 '언제 식사를 주문해야 하나요?'라고 물어보고 싶다면

When should [ I order the meal]? 이라고 말하면 된다.


상황에 따라 괄호 안에 다양하게 들어갈 수 있는 어휘를 알려줄 뿐 아니라 대화문을 통해 해당 내용을 다르게 표현하는 방법도 함께 공부할 수 있다. 


Can you recommend [a must-try dish]? 꼭 먹어봐야 하는 요리를 추천해 주시겠어요?


a special dish 특별한 요리

a local favorite 현지인이 좋아하는 음식

a vegetarian option 채식 메뉴

a popular desserts 인기 있는 디저트

a light meal 가벼운 식사

a signature dish 대표 요리


이렇게 괄호 안에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단어를 알려주기 때문에 패턴 하나만 외워도 동시에 여러 상황에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빠르게 여행지에서 쓸 수 있는 실용 영어 회화를 공부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큰 주제를 하나 끝내면 마지막에 '패턴 정리하기'코너가 있다. 이제까지 배웠던 영어 패턴을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코너로 빈 칸에 적절한 패턴을 집어넣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기초 여행 영어를 정리하고 싶다면 <333 여행영어>가 적절한 도움을 줄 것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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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고급 영어 표현 - 네이티브도 놀라는
서경희 지음 / PUB.365(삼육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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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이 쉽게 하는 오해가, 영어는 존댓말이 없다거나 상대적으로 영어가 평등한 언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영미권에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용하는 영어와 편한 자리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엄격히 구분되며 상류층과 중류층, 하류층에서 주로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 또한 정중한 표현이 엄격히 구분되어 있어 상황에 맞게 잘 사용해야 한다.

<네이티브도 놀라는 세련된 고급 영어 표현>의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영어교육 학사와 영어영문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캘리포니아 UCLA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이수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ELLT/영어학과 교수이다. 한국 학습자들이 영어 숙어나 관용 표현을 공부하면서 그 단어만으로는 숨겨진 의미를 유추해내기 힘들다는 것을 캐치하고 영미권 국가들의 관습과 문화, 역사 등의 기본적 내용과 함께 영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또한 실제 미국 신문이나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고급 표현을 알려주고 있어 영미권 사람들도 놀랄 정도의 '세련된 영어 표현을 구사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국제학교 학생들이나 취업, 유학을 준비하는 대학생들, 해외 비즈니스 영어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네이티브도 놀라는 세련된 고급 영어 표현>의 1부는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영어 표현을, 2부에서는 비즈니스 상황을 다루고 있다. 관용표현의 유래와 함께 모든 숙어와 관용 표현들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되어 학습자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실용회화에서는 실제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관련된 대화문이 나와 있다. 정치, 경제, 비즈니스, 스포츠 등 초중급 영어회화 위주로 공부한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아 쉽게 말하지 못하는 분야들이다. 한 단계 더 높은 고급 영어 표현을 공부하고 싶다면, 동시에 영미 문화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네이티브도 놀라는 세련된 고급 영어 표현>의 목차는 각 에피소드에서 다루는 '관용구'로 되어 있어 해당 강의가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파악하기 쉽다. 크게 삶에 대한 자세와 행동양식, 남녀교제, 비즈니스와 협상, 난관과 책임 주제로 나뉘어져 있다.


Keep a low profile 몸을 낮추다, 눈에 뜨이지 않게 행동하다

Keep up with the Joneses 이웃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허세를 부리면서 살다

Put you money where your mouth is 네가 한 말에 책임을 져라, 말보다는 실천으로 옮겨라

Think outsied the box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 말보다는 실천으로 옮겨라


목차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뉴스 기사, 사설, 테드 강의 등 상대적으로 고급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 곳에서 주로 들을 수 있는 영어 표현들이 나와 있다. 다르게 말하면 이 책을 열심히 공부하면 상당히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고급 표현, 유식해보이는 표현을 배울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먼저 주제를 시작하기 전에 스토리텔링을 통해 상황에 맞는 영어표현을 확인할 수 있다. 에피소드를 시작하면서 저자는 어원, 반대 표현, 함축적인 의미와 해당 표현이 사용되는 상황 등을 먼저 설명한다. 다음으로 이 표현이 실제 사용되는 영어 대화문을 여러 상황에서 제시한다.


<네이티브도 놀라는 세련된 고급 영어 표현>에는 QR코드가 있어 핸드폰으로 들어가 보면 해당 mp3파일을 들을 수 있다. 친절하게도 mp3가 두 가지 버전으로 되어 있는데 하나는 본문용, 또 다른 하나는 훈련용이다. 이 두 가지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듣기와 함께 말하기 연습도 동시에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다루는 좋은 영어 표현과 함께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면 외국에 직접 가서 배우지 않더라도 실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많다. 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공부하는 것에는 제한이 없다!


05. Sky is the limit. (특히 금액에)제한이 없다, 하려는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Sky is the limit and you know that you keep on. 넌 뭐든지 할 수 있으니 그냥 계속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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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 나는 맥락 영어
이길영 지음 / PUB.365(삼육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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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소통 능력의 필수요소 : 상황적 적절성

영어를 배울 때 동영상 자료를 참고한다든가, 특정 영어 표현을 배운 후 실제로 연습해보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실제 상황 속에서 언어를 익히면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이다. 또한 잘못된 방법으로 그 영어 표현을 쓸 확률이 줄어든다. 맥락 없이 언어를 배우면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그 표현을 써야 하는지 알 수 없다. 그냥 무작정 외운 영어 단어를 한국어에 껴 맞춰 번역하면 엉터리 한국식 영어가 되는 이유이다. <감칠맛 나는 맥락 영어>의 저자는 일상 생활의 맥락 속에서 실제 경험하며 알게 된 영어 단어나 구문의 적절한 표현의 묘미에 우리는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의사소통 능력의 필수 요소인 상황적 적절성 안에서 자연스럽게 학습된 표현은 이후에 자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영어 표현을 쓰는 상황과 맥락, 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영어권 국가에 직접 나가서 살면 자연스럽게 겪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영어'만을 위해 외국을 나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시간적, 경험적 한계로 인해 영어의 모든 구절을 직접 경험할 수는 없지만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는 있다. <감칠맛 나는 맥락 영어>에서는 단어와 구절이 실제 어떤 맥락에서 사용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감칠맛 나게 표현되는지 알기 쉽게 풀어놓았다. 저자가 카투사 시절부터 미국 뉴욕에서의 유학 시절, 원어민 교수들과의 교류를 하면서 익힌 다양한 맥락 속 영어 표현들이 책에 나와 있다. 이 책을 가볍게 읽으면서 우리는 영어권 문화를 이해하고, 영어 표현을 어떤 상황에서 쓸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감칠맛 나는 맥락 영어>는 총 6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다. 각각 문화, 격려, 대화 촉진, 감정, 은유, 감칠맛 나는 영어 표현들이다. 각 표현들은 저자의 경험과 함께 관련된 상황을 함께 볼 수 있으며, 유사한 표현이나 연결된 표현 등도 함께 학습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저자가 미군 부대에 카투사로 있을 때 부대 식당을 처음 이용한 이야기가 나온다. 식당에 사람들이 죽 늘어서 있는데 알고 보니 취사병이 계란을 주문받아 직접 요리하는 줄이었다. 취사병이 큰 소리로 차례가 된 사람들에게 물어본다.


Hey, you! How do you like your eggs? /Hey! What kind of eggs?

어이, 당신! 어떻게 계란을 요리해줄까?


식당에서나 다른 사람의 요리 주문을 받을 때, 메뉴만 바꿔서 다양하게 응용하여 쓸 수 있는 표현이다.

How do you like your steak?


계란 익힘에 따른 다양한 표현은 다음과 같다.


앞뒤로 완전히 익힌 것 : over hard

앞뒤로 반쯤 익혀 찌르면 노른자가 흐르는 정도 : over easy

노른자가 태양이 불룩 솟은 것처럼 뒤집지 않고 한 면만 프라이 된 것 : sunny-side up

노른자와 흰자를 프라이팬에 막 휘저어 익힌 것 : scramble

삶은 것 : boiled egg

오믈렛 : omelette

양파, 버섯, 당근, 피망 등 이것저것 다 넣은 오믈렛 : omelette with everthing


한국사람들이 보면 좀 낯선 표현도 나와 있다. 시간 약속을 잡을 때 15분 단위로 이야기하는 것, 한국인이 들으면 '무슨 시간 약속을 15분으로 잡는 거야?' 라고 생각할 것이다.바로 서구 문화에는 quarter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어로 숫자 표현을 배울 때 바로 이 quarter때문에 골치 아프단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How about five fifteen?

5시 15분 어때요?

a quarter after one  1시 15분

a quarter of ten , a quarter to ten10시 15분 전, 9시 45분

a quarter past ten 10시 15분 (past 지나서)


미국 화폐단위에서도 quarter가 가장 많이 쓰이는 동전이다. 1달러의 1/4인 25센트이다. 이 외에도 quarter개념은 미국인의 생활에 밀착되어 자주 쓰인다고 한다.

 

quarter의 다른 의미 : 구역, 지역

a poor quarter of this city : 이 도시의 빈민 구역

a beautiful port city with a fascinating medieval quarter 매우 매력적인 중세풍의 구역이 있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감칠맛 나는 맥락 영어>에서는 이런 식으로 한국인에게 낯선 영어권 문화를 함께 알려주며 영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기억하게 만든다. 책에 나온 저자의 경험과 함께 영어 표현을 읽고 있으면 영어 개념이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제적으로 머리 아프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저절로 머리속에 떠오르면서 맥락과 영어 표현의 미묘한 느낌을 함께 익힐 수 있다. 진짜 쓰임새를 함께 익히는 실생활 영어를 배우고 싶다면 <감칠맛 나는 맥락 영어>과 함께 생생한 현장감 속에서 저자가 깨우친 정확한 영어표현을 익혀보자.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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