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Anorak) : 기쁨 - ISSUE 17
아노락 코리아 편집부 지음, 이희경 옮김 / 아노락코리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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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성큼 다가온 추석 연휴, 10월 3일은 개천절에 주말이 곧바로 이어지고 추석 연휴, 대체공휴일, 한글날, 그리고 다시 주말... 엄청난 추석 연휴가 도래했다. 업무에 시달리던 직장인들은 푹 쉴 수 있는 행복한 연휴지만 동시에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 고민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명절을 맞이하여 부모님 댁으로 이동한다고 해도 아이들이 놀 거리가 많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때를 위해 아이들을 위한 놀이,이야기, 게임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책이 있으니 영국에서 온 어린이용 잡지 < 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 이슈17 : 기쁨> 이다.

<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에서는 매번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하여 이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제시한다. 다채로운 일러스트는 물론이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와 만화, 놀이, 퀴즈, 활동 등이 모두 실려 있다. 이렇게 한 가지를 깊이 다방면으로 파고 들면서 아이들은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이번 주제는 '기쁨'으로 기쁨이라는 감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기쁨이 무엇일까?


아직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이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미숙한 아이들. <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 이슈 17 : 기쁨>에서 '기쁨'의 다양한 측면들을 살펴보면서 인간이 가진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가장 먼저 기쁨이 무엇인지 그 정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세상에는 기쁨이 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고, 사람마다 '기뻐하는 것'이 다르기도 하다. 달콤한 아이스크림, 재미있는 이야기, 멋진 자연 풍경 등등 아이와 함께 '나에게 기쁨을 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책을 시작할 수 있다.


<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 이슈 17 : 기쁨>에서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요소'를 하나씩 살펴본다. 아름다운 예술,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으며 세상 어디든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책, 아드레날린 뿜뿜하는 온갖 스포츠, 노래와 춤 등 기쁨에 대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시작한다. <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 이슈 17 : 기쁨>에서는 다양한 원색의 색상에 친숙한 일러스트를 쓰기 때문에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볼 수 있다.


신나는 상상을 하는 방법, 엄마나 아빠와 함께 재미있게 요리하는 방법, 즐겁고 재미있는 내 방의 모습, 색칠하기와 만들기 놀이까지 그야말로 집에서 꼼지락 거리며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가 이 책에 다 나와 있다. 긴 연휴, <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 이슈 17 : 기쁨>과 함께 이 멋진 감정에 대해 알아보며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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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 ㄱㄴㄷ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5
이주희 지음 / 한솔수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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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숨은 그림 찾기 ㄱㄴㄷ>은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신개념 한글 그림책이다. 바로 ㄱ, ㄴ, ㄷ 등 한글을 찾아 숨은 그림 찾기 게임을 할 수 있는 '한글 게임북'이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이 가득한 그림책, 그 속에서 제시된 한글 자음으로 시작되는 단어들을 찾는 책이다. 숨은 그림 찾기도 하고, 한글 단어들도 배우고 꿩도 먹고 알도 먹는 재미있는 어린이 그림책 <숨은 그림 찾기 ㄱㄴㄷ>을 살펴보자.

숨은 그림도 찾고, 한글 단어들도 익힐 수 있는 한글 그림책!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한글 자음이 주루룩 나와 있는 면지, 노란 우비를 쓴 아이가 돋보기를 들고  여기저기 한글을 찾고 있다. 어디어디 숨었나, 예쁜 한글 단어들!


구름 속에서 빗방울들이 쏴아아 쏟아져요.

찾아보세요! 가방, 거미, 강아지, 곰, 가위, 구두, 기타


<숨은 그림 찾기 ㄱㄴㄷ>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자음은  ㄱ.

구름을 비롯하여 ㄱ으로 시작하는 한글 단어들이 나열된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아파트 단지의 모습, 이 귀여운 그림 속에서 가방, 거미, 강아지, 곰, 가위, 구두, 기타를 찾아야 한다.


눈을 크게 뜨고 그림 이곳저곳을 살펴보면 숨어 있는 귀여운 그림들이 하나씩 나타난다. 그러면서 각각의 집 안에서 인물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볼 수 있다.


놀이터의 친구들이 모두 집으로 가 버렸어요.

찾아보세요! 나비, 너구리, 눈사람, 나팔, 낙타, 농구공, 냄비


특정 한글 자음으로 시작하는 단어도 이것저것 배우고, 숨은 그림 찾기도 하면서 한글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다. 거기다 아이들의 일상생활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들은 공감대를 불러 일으킨다.


아이들이 한글을 잘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그리고 신바람나게 배우는 것이다. 책상 앞에 앉아 눈물 바람으로 배우는 한글이 아니라 엄마나 아빠와 함께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한글 깨우치기가 재미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숨은 그림 찾기 ㄱㄴㄷ>을 보면서 아파트부터 시작하여 놀이터, 상상 속에 나올 법한 다양한 마을, 숲과 땅 속, 우주 등 곳곳을 체험하면서 다양한 한글 단어를 신나게 익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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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6
김여나 지음, 이명환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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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망을 들고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해녀 할머니, 그리고 그를 뒤따르는 귀요미 녀석들 세 마리.

그 중에서 노란 점박이 고양이와 해맑은 강아지 한 마리는 서로 대치하고 있다. 노란 점박이 고양이는 공격 태세로 온 몸의 털을 곤두세웠는데 강아지는 혀를 내밀고 꼬리를 흔드는 모습이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 하고 있나 보다.


<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은 새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뭔가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 그림책이다.


속 표지에는 후덕한 해녀 할머니와 나란히 앉은 세 동물들의 등이 보인다.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듯한 모습, 이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네야는 열아홉 살 고양이야.

늘 높은 곳에 오도카니 앉아 있지.

파도치는 절벽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호랑이 같아.


세상에 열아홉 살 이라고?

이 나이가 사실이라면 네야는 정말정말 오래 산 고양이다. 인간으로 치자면 호호백발, 고양이의 평균 수명을 훌쩍 넘어서 살고 있는 고양이이다. 호랑이 같다는 이야기가 이해될 만큼. 먼 바다를 보고 있는 네야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네야는 모두에게 인기 있는 고양이다.

해녀 대장 말숙 할머니는 물론이고 열한 살 고양이 노랑이와 아홉 살 강아지 포 모두가 '네야'를 좋아한다. 천진난만한 강아지 포가 네야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해녀 할머니는 이 세 동물들이 사이좋게 노는 모습을 귀엽게 바라보고 있다. 해녀 할머니가 돌미역을 뜯으면 네야는 젖병 등대 꼭대기로 올라가서 주변을 내려다 본다. 젖병 등대는 진짜 '젖병'모양으로 우뚝 솟아 있다.


노랑이가 뭔가 심기가 불편해졌는지 뒷발로 포 머리를 찼다. 노랑이의 발톱에 얼굴을 긁혀 포의 눈가에서 빨간 핏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한다. 발등으로 눈을 문지르다가 코를 박은 채 끙끙 앓는 강아지. 도대체 노랑이는 뭐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까? 네야는 이를 보고 젖병 등대 꼭대기에서 훌쩍 뛰어내려 둘 사이를 가로막는다. 강아지 '포'의 편을 드는 네야가 마음에 들지 않는 노랑이. 결국 노랑이는 분통을 터뜨린다.


노랑이가 포를 공격한 데엔 이유가 있었지만 네야는 강아지 '포'가 놀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잔잔하게 들려준다.


고양이와 강아지, 그리고 사람은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해녀 할머니와 우당탕탕 가족>은 그에 대한 답을 조곤조곤 말해준다. 고양이 네야의 사연을 풀면서 우리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이해하면서 살아간다면 그 어떤 가족보다 더 끈끈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음을 열고 서로를 사랑하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가족과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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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모자 특허받은 한글 동화
유경미 지음, 김이조 그림 / 아소비책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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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모자>는 아소비책방에서 나온 그림책으로, 동화책 최초로 특허를 받은 한글동화책이다. 아소비교육에서 만든 단계별 한글 동화 시리즈는 총 4단계로, 받침 없는 84자, 7개 받침, 이중모음, 어려운 받침으로 되어 있다. 단계적으로 어려운 한글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1단계 <호수 모자>는 받침 없는 84자 한글 동화로 첫 읽기 동화책으로 강력히 추천한다. 받침과 이중 모음이 없어서 한글을 이제 읽기 시작한 아이들이 수월하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호수 모자> 그림책 표지를 보면 초록초록한 섬 위에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까치와 오리, 거위, 너구리, 토끼, 사슴 등 모두들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토리가 보이니?

도토리 모자가 아기자기하지.

"어서 가자 토리."

소나무 가지 무무가 부르지.

<호수 모자>의 주인공은 도토리인 '토리'와 소나무 가지 '무무'이다. 신기하게도 진짜 글씨에 받침과 이중모음이 하나도 없다. 의성어 의태어에도 받침과 이중모음이 하나도 없다. 토도도 뛰어다니는 귀여운 도토리 '토리'와 소나무 가지 '무무'라는 이름도 받침이 없다.


토리는 무무가 누워서 만든 시소를 타기도 하고 뛰어다니기도 하고, 둘은 신나는 한때를 보낸다. 그러다 들리는 소리, 무무는 누군가 자신들을 보고 오라는 소리 같다고 말한다. 토리는 무무를 타고 호수 사이로 나아가는데 우우우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린다.

우우우~

우우우~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세상에 호수 사이로 머리가 수우욱 나타나는데 아주아주아주 거대한 도토리이다! 무서워서 도망을 가려는 토리에게 거대한 도토리가 다급하게 말한다.

"피하지 마. 나도 도토리라고."

커다란 도토리가 겁 먹지 말라고 말린다. 세상에 거대한 섬처럼 보였던 것이 도토리 모자였다니... 다들 그래서 이 대왕 도토리를 보고 '호수 모자'라 부른다고 한다. 과연 호수 모자는 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84자의 받침 없는 한글 동화라 하더니 <호수 모자>에는 정말 끝까지 이중모음과 받침이 없었다. 어떻게 이런 대사를 찰떡같이 골라 썼는지 신기할 지경이었다. 동시에 아직 읽기가 미숙한 아이들에게 이 책이 얼마나 반가울지 상상이 되었다. 받침 없는 글씨를 읽으면서 신나게 책을 보면, 한글을 아직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독서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듯 했다. 또한 책에 나와 있는 QR코드를 검색하면 '독후 활동지'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이제 배운지 얼마 되지 않은 한글 읽기 연습도 하고 싶고, 동시에 재미있는 그림책읽기를 하고 싶다면 아소비책방의 <호수 모자>를 추천한다. 도토리들의 유쾌한 모습을 보면서, 아이와 신나게 글 읽기 연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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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무슨 일이? 올리 그림책 54
카테리나 고렐리크 지음, 김여진 옮김 / 올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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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핑크빛 찻잔을 개조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집, 깜찍한 생쥐 한마리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엉겅퀴와 딸기, 그리고 호박 장식으로 가득한 일러스트가 너무 사랑스럽다. 이 어여쁜 집에 살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생쥐 찰리', <숲속에 무슨 일이?>는 찰리가 자신의 특기 '정리정돈'을 살려 이웃들을 돕는 동화책이다. 무엇보다 모든 그림이 너무 귀엽고 깜직해서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동화책이다.


생쥐 찰리가 살고 있는 집은 바로 아늑한 찻주전자.

이 찻주전자 안에는 없는 것이 없다. 정리정돈을 잘 하는 찰리의 집 구석구석이 눈에 들어온다. 침대보에서는 향긋한 라벤더 향이 나고, 서랍을 열면 깨끗한 양말들이 가득하다니. 천장 위의 음식들은 어찌나 정돈이 잘 되어 있는지 찻잔 속의 모든 공간을 알차게 사용하였다.

찰리는 자신의 특기인 이 '정리정돈'을 이용하여 이웃 친구들을 돕는다. 월요일부터 매일매일 다른 이웃들을 방문하여 도움을 준다. 이웃들은 울창한 숲에 사는 이웃과 마법의 숲에 사는 이웃으로 나뉜다.


<숲속에 무슨 일이?>의 책 표지를 넘기면 면지에 멋들어진 지도가 그려져 있다. 울창한 숲과 마법의 숲 지도로, 이웃들의 집이 어디쯤 있는지 모두 표시되어 있다. 딸기가 열린 곳에 있는 찻잔이 바로 '찰리의 집'이고 옆에는 야채가 가득한 땅 밑에 '두더지 굴'이 있다. 그 옆으로 가면 마법의 숲으로 향하는 길이 있다. 마법의 숲에는 유니콘, 생강빵, 마녀, 심지어 드래곤까지 살고 있다. 울창한 숲의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평범한 편, 여우나 늑대 등이 살고 있다.

자명종과 함께 바쁜 월요일을 시작하는 찰리,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당굴이다. 두더지 가족이 사는 곳은 정원 아래, 조용하고 컴컴한 굴이다. 꼬불꼬불 미로를 청소하면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찰리! 그 와중에 엄마 두더지는 찰리에게 잃어버린 열쇠 네 개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다들 열쇠를 찾을 준비가 되었나? 두더지네 모든 방을 뒤져 작은 열쇠를 찾아야 한다. 그렇다! <숲속에 무슨 일이?>는 그냥 단순 그림책이 아니고 아이와 함께 숨은 그림 찾기를 할 수 있는, 일종의 게임북이었다. 곳곳에 숨어있는 열쇠들은 은근 찾기가 힘들어서 6~7세 쯤은 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그러나 <숲속에 무슨 일이?>는 그림체가 너무 예쁘고, 숨은그림찾기를 좀 힘들어 하더라도 아이와 함께 숲 속 친구들이 어디에 사는지 등을 이야기하며 볼 수 있다. 그러니 꼭 연령대에 얽매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늑한 늪에 사는 달팽 씨와 개구리 씨, 근사한 굴에 사는 여우 씨, 으스스 오두막에 살며 고기보다 채소를 좋아하는 늑대 씨, 위험한 재료가 가득한 마녀의 작은 집까지... 바쁘다 바빠, 찰리. <숲속에 무슨 일이?>는 아이와 함께 신비로운 숲속 여행을 하면서 상상력을 가득 키울 수 있는 그림책이다. 또한 그림책을 보는 다양한 방법이 마지막 페이지에 나와 있고 활동자료까지 함께 다운받을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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