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리스본ㆍ포르투 포르투갈 여행지도 2025-2026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로 만든 리스본ㆍ포르투 포르투갈 여행 가이드 총정리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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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튼튼하고 커다란 아날로그 지도, 아이와 함께 보기 좋은 지도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이제 다 알고 있는 특별한 지도 <에이든 여행지도>시리즈! 우리집에도 타블라라사에서 나온 에이든 지도를 종류 별로 잔뜩 가지고 있다. 여행을 계획할 때마다, 멀리 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아이는 조그만 손으로 열심히 에이든 지도를 펴고 자기가 다녀온 곳이 어디인지 쫑알쫑알 말한다. 아직은 정확히 지도를 볼 수 없어 거의 마구잡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온가족이 함께 여행 다녀 옷 곳이나 앞으로 가고 싶은 곳에 '플래그 스티커'도 열심히 붙인다. 이렇게 지도를 가지고 놀다 보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지도 보는 법도 터득하지 않을까 싶다.

타블라라사 에이든 여행지도, 도대체 어떻길래 이렇게 유명한 거지?


타블라라사 에이든 여행지도 특징

1. 특수방수지로 만들어서 튼튼하다. 들고 다녀도, 아이들이랑 함께 봐도 망가질 걱정이 없다.

2. 여행지도를 펼치면 무려 40인치! 큰 사이즈로 볼 수 있어 한눈에 보면서 계획을 세우기 좋다.

3. 트래블 노트에 추천 관광지, 쇼핑리스트, 엑티비티리스트, 꼭 해야할 일 리스트, 먹어봐야할 음식 등이 다 있다.

4. 큰 사이즈가 부담스럽다면 소책자 지도도 있다. 일부분을 확대하여 보고 싶을 때 유용하다.

5. 여행계획을 세울 때 은근 유용한 플래그 스티커가 있다.


요새는 해외여행은 구글 맵, 국내 여행은 카카오맵, 티맵, 네이버 지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왜 아날로그 지도를 봐야 하는지 그 필요를 못 느끼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에이든 여행지도는 특별하다.


아날로그 감성을 물씬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그냥 소장만 해도 만족한다. 그러나 실용성도 좋다. 항상 핸드폰만 볼 수는 없는 법, 그리고 좁은 화면으로 지도를 보다 보면 불편한 점이 있다. 바로 전체 지도를 한 눈에 크게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아날로그 지도로는? 무려 40인치나 되는 에이든 지도를 바닥에 쫘악 펼쳐 놓고, 또는 벽에 붙여놓고 보면 가야 할 여행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이들은 바닥에 지도를 펼쳐두고 이것저것 살펴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린 유아가 있는 집에서는 이 지도만 가지고도 한참 시간을 보낸다.


타블라라사의 <에이든 리스본·포르투 포르투갈 여행지도>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40인치 특수방수지 지도 2장 : 각각 포르투 여행지도, 리스본 여행지도

  2. 작은 사이즈의 여행책 지도

  3. 에이든 트래블노트

  4. 플래그 스티커 100개


우선 포르투와 리스본 여행지도가 커다란 특수방수지로 제작되어 있어 쫘악 펼쳐놓고 여행 계획을 세우기 좋다. 전체 지도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지도 중간중간 추천 여행지, 꼭 먹어봐야 할 음식, 특산품 소개 등이 나와 있다. 인기 좋은 관광 명소는 작은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이 되어 있어 합리적인 여행 동선을 짜기에 좋다. <에이든 리스본·포르투 포르투갈 여행지도>는 튼튼한 재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지도를 가지고 이리저리 노는 아이와 함께 봐도 좋고, 비에 젖지 않고 오염에 강해서 여행 중에 들고 다니기에도 편하다. 


작은 사이즈의 소책자 형태로 되어 있는 여행지도는 커다란 지도를 일일이 접고 펴는 것이 불편하다고 생각되는 장소에서 쓰면 좋다. 전체지역을 축소해 놓은 지도 뿐 아니라 주요 여행지를 분할하여 실어 놓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확인하기 좋다. 뒷부분에는 여행에 필요한 일반 정보도 필수적인 내용 위주로 실어 놓았다. 리스본 근교 추천 여행지, 멋진 전망대, 쇼핑 리스트, 꼭 먹어야 할 음식, 관광카드 정보 등이다.


마지막으로 '에이든 트래블 노트'! 이 작은 노트는 정말 유용하다. 여행 계획을 짤 때 이 노트를 잘 활용하면 좋다. 랜드 마크 리스트, 꼭 먹어야 할 음식 리스트, 쇼핑 리스트, 꼭 해봐야 하는 일 리스트 등이 나열되어 있어 이 페이지를 한눈에 보면서 여행지에서 어떤 일을 즐겨야 하는지 신나게 정할 수 있다.  전체 지도는 물론이고 각 지구에 따른 To do list, 랜드마크 리스트도 나와 있다. 성인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여행 계획을 짤 때도 유용하다.


올해의 긴 연휴를 이용하여 멀리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큰 마음 먹고 포르투갈 여행을 계획한 이들에게 추천하는 여아날로그 지도, <에이든 리스본·포르투 포르투갈 여행지도>로 멋진 여행계획을 세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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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스페인·포르투갈 - 전2권 - 2025-2026 최신개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여정희.동희.홍수연 지음 / 길벗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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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세계 이곳저곳들 여행을 돌아다녀봤지만 아직 가 보지 못한 곳, 그 중에 가장 아쉬움이 남는 곳을 꼽으라고 하면 스페인·포르투갈 지역이다. 또한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친구가 가장 인상 깊었던, 그리고 주변에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여행지도 '스페인'이라고 말했다. 스페인·포르투갈은 어떤 매력이 있길래 다녀 온 사람들이 또 가보고 싶은 곳이라고 말할까?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또는 이미 이 지역으로 여행을 가려고 계획하고 있다면 첫 번째 여행에서는 여행책을 구비하여 전반적인 정보를 얻는 것이 좋다. 여러 여행책이 있지만 그 중에서 <무작정 따라하기>여행책 시리즈는 출간된지도 오래 되었고 계속해서 개정판을 꾸준히 내고 있어 유용한 여행 정보가 많다. 이번에 새로 나온 <무작정 따라하기 스페인 포르투갈>의 개정판도 2025년 1월까지의 정보를 수록하고 있어 최신 소식과 다양한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무작정 따라하기 스페인 포르투갈>은 테마북 1권, 가이드북 1권 총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테마북을 통해 스페인·포르투갈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가이드북은 구체적인 여행 코스를 짜고 여행지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얻을 때 유용하다.


<무작정 따라하기 스페인 포르투갈>에는 스페인·포르투갈의 최신 정보는 물론이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국가적 특성과 간략한 역사, 스페인·포르투갈의 날씨와 축제,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올리기 좋은 포토 스팟, 축구광이라면 꼭 가고 싶어하는 프리메라 리가, 최근 많은 이들이 도전하고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 코스 등등이 나와 있다.



몬주익 마법의 분수쇼 중단??

인상 깊었던 최신 뉴스는 바로 '세계 10대 분수'에 꼭 들어가는 바르셀로나의 대표 볼거리,  몬주익 마법의 분수쇼가 잠정 중단된 것이다. 가뭄으로 인해 중단되었다고 하는데 중요 국경일이나 축제 등 특별한 날에만 일회성으로 분수쇼가 열리기도 한다니 꼭 분수쇼가 보고 싶다면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분수쇼는 보지 못하지만 광장과 가까운 카탈루냐 미술관에서는 몬주익 지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예쁜 전망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미완성으로 유명한 사그라다 파밀리야, 스페인 정부는 가우디 사망 100주년 기념으로 2026년에 완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적이 있다. 2026년까지 성당 모든 첨탑을 완공하고 2034년에는 성당 입구로 이어지는 계단 진입로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는데, 정말 완공될지? 궁금하다.



2025년부터 유럽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유럽 여행 정보 인증 제도'인 ETIAS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제껏 미뤄졌던 ETIAS가 2025년 봄부터 6개월의 과도기를 걸쳐 실시된다고 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솅겐 조약에 가입한 나라에 입국할 경우 미리 유럽 여행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하니 꼭 기억하길 바란다. 거기다 급증하는 관광객으로 인해 관광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여러 차례 뉴스에 나온 적 있는 이 소식, 이미 이탈리아 관광도시들은 시행하고 있기도 한다.


대한항공에서 2024년 9월부터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으로 향하는 인천-리스본 노선을 주3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 것이나, 러시아의 전쟁으로 소요 시간이 길어졌다는 정보도 나와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어떤 곳인지 어떤 여행을 즐길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1권 테마북을 꼼꼼하게 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이번이 첫 번째 여행이라면 더더욱 1권을 샅샅이 살펴봐야 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지역을 한눈에 보면서 여행 명소와 특징을 파악할 수 있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날씨와 축제 캘린더 등을 알 수 있다. 보다 특별한 여행을 원한다면 '축제'와 겹치는 여행일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시기에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재미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커플 여행, 또는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무작정 따라하기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추천하는 특별한 여행을 고려해보기 바란다.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길러주고 싶다면 바르셀로나의 가우디 건축물, 놀이동산 같은 즐거움을 원한다면 구엘 공원, 바다가 모티브가 된 독특한 건축물을 보여주고 싶다면 카사 바트요를 추천한다. 커플들이 가면 좋은 로맨틱한 야경 스폿으로는 그라나다의 산 니콜라스 전망대, 바르셀로나와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벙커, 포르투의 감성적인 야경 포인트 '모루 정원'을 추천한다고 한다.


이 외에도 스페인에서 꼭 가 봐야 할 곳, 꼭 경험해 봐야 할 것,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이나 쇼핑 리스트, 포르투갈을 여행하는 다양한 컨셉 여행 등 유용한 여행 정보가 한가득이다. 인스타그램에 자주 올라오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포토 스팟, 축구팬들의 넘버원 여행지 프리메라 리가, 최근 아역배우 출신인 김유정도 다녀왔다는 산티아고 순례길 완벽 코스 정리 등 원하는 여행이 있다면 이 책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테마북을 보고 전반적인 여행 지식을 정리했다면, 본격적으로 여행 계획을 세울 때에는 가이드북이 핵심 역할을 한다. 꼭 가야할 지역별 대표 명소에 대해 알려주는 두 번째 책은 각 지역의 지도와 함께 추천 동선, 핵심 여행 정보와 대중교통 경로, 운영 시간과 정확한 위치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무작정 따라하기 스페인 포르투갈>여행 가이드북은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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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일기
최민석 지음 / 해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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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제 원한다면 누구든 원하는 해외 여행을 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여행 관련 콘텐츠에 대한 소비도 많고, 그런 사진과 영상을 보고 실제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요새 나오는 콘텐츠들은 뭔가 설정 느낌이 강하다. 처음의 그 자연스러운 느낌, 낯선 해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과 경험들에 대한 내용은 점점 희미해지고 광고나 홍보, 인증샷 남기기 위주의 내용이 많다. 

소설가 최민석의 <마드리드 일기>는 협찬이나 광고 없이 딱, 보통의 우리들처럼 해외여행을 가서 그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해외 현지 체험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이야기가 쓰여 있다.  우리처럼 해외에 여행을 갔다는 특수성때문에 충동구매를 하려다가 주머니 생각을 종종 하게 되는 그런 소탈한 일상이 페이지를 가득 채운다. 음, 엄밀하게 말하면 협찬은 아니지만 '소설가'라는 직업 특수성으로 토지문화재단과 스페인 문화체육부가 협정한 '교환 작가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두 달 간 숙소와 식사를 제공받긴 했다. 그러나 오히려 작가가 우리보다 더 소탈하게 주머니 사정을 헤아리므로, 공감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

여행 에세이 <마드리드 일기>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마드리드를 향하여 떠나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숙소 창문에서 갑자기 떨어진 블라인드를 고쳐달라고 했지만 오지 않는 직원을 기다리다 지쳐 쓰는 에세이, 첫 문장부터 참 친숙하다.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를 경유하고, 이코노미석에서 몸을 구긴 채로 기내식을 열심히 먹고, 배가 고프지 않아 바르샤바에서 어른이지만 '어린이 메뉴'를 시키고 푸짐한 식사에 만족한다. 정말 내돈내산으로 우리가 유럽 여행을 갔을 때를 그대로 보는 듯 하다.


Kiss&Fly : 공항의 정차구간


전 세계에서 만난 호텔 청소부 중에 가장 영어를 잘 하는 직원이 블라인드를 손봐주는데, 심지어 리셉션 직원이나 미국 청소부보다 영어를 잘 했다고 한다.  


저자가 '작가 프로그램'으로 묵게 된 숙소는 '레지덴시아 데 에스뚜디안떼스'라는 곳으로 스페인 문화부에서 운영하는 일종의 호텔이라고 한다. 이 숙소는 유럽의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는 곳이었다. 학생 기숙사로 쓰였으며 화가인 살바도르 달리, 스페인 국민 시인 로르카 등과 같은 예술가들이 학생 시절에 이곳에서 생활했고 아인슈타인과 퀴리 부인, 오르테가 이 가세트 같은 학자도 학술 세미나를 하러 온 유서 깊은 이곳에 작가도 묵게 된 것이다. 여기는 기숙 장학생과 방문작가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삼시 세끼를 모두 주고, 객실 청소까지 해 주는 곳으로 작가에게 최상의 공간이라고 느끼며 스페인 마드리드 생활을 하게 된다.

베를린->백림

마드리드->마덕리


한국에서 이렇게 불린다는 외국의 지명들에 익숙해지며 작가가 가장 먼저 마련한 것은 바로 '중고 자전거'였다. 두 달만 탈 자전거라 돈을 아끼고 싶어 좀 더 싸고 아담한 자전거를 만지작거리니 직원이 나타나 "그건 어린이 건데요!"라고 말한다. 자존심이 깨어나 예전에 생각만 했던 사이클과 자물쇠, 휴대폰 거치대까지 사기 위해 소비한 돈은 무려 232.9유로. 자전거 직원이 사진을 찍자고 하자 한국의 소설가와 기념사진을 남기려나 했는데 알고보니 자전거 도둑이 많아 구매한 사람을 자전거와 함께 인증샷으로 꼭 남겨야 한다는 여담. 마드리드에서 자전거를 도난당했을 때 경찰이 사진을 보고 원래 자전거 주인이라는 것을 인정해준다고 한다. 


작가는 학원비 할인을 받고 기분이 좋아 캐리어를 사려다가, 이달의 신용카드 대금 안내 메시지를 보고 조용히 충동 구매욕구를 접는다. 마드리드 펍 '제임스 조이스 아이리시 펍 마드리드'에는 스테인드 글라스에는 시인 예이츠와 제임스 조이스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고 오후 2시 사람들은 펍에서 햇살을 맞으며 맥주를 마시고 영국 축구를 본다. 펍에서 만난 런던의 신사는 '아스널 로고'문신을 보여주며 자신이 어디 팬인지 알려준다.


스페인어 학원에 가서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한국인은 과묵하다는 인상을 주고, 멋쩍어 자주 웃어 상냥하다는 인상까지 준다. 부족한 스페인어로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고 어쩔줄 몰라 하는 모습이 낯선 나라, 낯선 언어를 마주한 우리들과 오버랩된다.


마드리드의 일상을 유쾌하고 가볍게, 공감가는 이야기로 가득 채운 <마드리드 일기>. 마드리드 축구장에 간 이야기, 마드리드의 한국식 식당에 가서 위안을 받은 하루, 숙제를 착각하여 미리 다 해버린 것, 한국인 입맛에 맞는 스페인 음식을 먹고 행복해진 것 등등 읽기만 해도 마드리드에 함께 간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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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동유럽 자동차 여행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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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5년 추석연휴, 유럽 여행 가기 좋은 시기

2025년 추석연휴는 앞뒤로 휴가를 내면 2주에 가까운 시간을 낼 수 있다. 큰 마음을 먹고 유럽 여행을 가기에 딱 좋은 시기, 아마 많은 이들이 평소에 가기 힘들었던 해외여행에 도전하지 않을까 싶다.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같은 곳을 돌아보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유럽 여행을 한번 이상 다녀온 적이 있다면, 렌트카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다 가는 곳은 이미 돌아봤을 확률이 높고 두 번째나 세 번째부터는 아무래도 내 취향에 맞는 여행을 하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특히 유럽 소도시를 돌아보고 싶다든가, 특별한 컨셉을 잡고 여행을 하고 싶다든가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렌트카 여행이 제격이다.



<해시태그 동유럽 자동차 여행>은 동유럽 쪽으로 렌트카 여행을 다녀오고 싶은 이들을 위한 여행가이드북이다. 유럽 자동차 여행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와 함께 독일, 폴란드,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함께 나와 있다.


동유럽 사계절



북쪽의 발트3국과 폴란드는 춥고 긴 겨울의 북유럽 기후지만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는 전형적인 중부 유럽의 대륙성 기후를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발칸 반도 쪽은 남부 유럽의 특징인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므로 어떤 곳으로 여행을 갈지에 따라 다른 대비가 필요하다. 중부유럽으로 가장 여행을 가기 좋은 날씨는 바로 가을! 우리의 추석 연휴와도 겹친다. 가을 9, 10월에는기온이 낮아지면서 하늘은 높고 동유럽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다양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물론 가을이 아니더라도 겨울에는 추운 대신, 멋진 유럽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해시태그 동유럽 자동차 여행>에서 제시하는 자동차 여행의 장점 중에 가장 공감하는 부분은 숙소예약의 자유와 소도시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원하는 분위기의 소도시 여행을 계획하고 거기에서 푹 쉬면서 힐링여행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쇼핑몰이나 아웃렛에 가서 원하는 상품을 살 수 있다는 점도 좋다. 그러나 역시 주의할 점도 많다. 교통 표지판이 익숙하지 않고 주차도 유의해야 하며, 창문으로 짐이 보이는 상태로 주차를 해 두면 절대 안 된다.

​동유럽 여행을 하면 우리가 책이나 사진으로만 보던 중세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체코 프라하에서는 14세기에 만든 카를교에 가서 아름다운 일몰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고 크라쿠프에서는 중앙광장의 리네크 글루프니를 돌아보고 중세문화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발트 3국과 헝가리 부다페스트, 폴란드의 그단스크 같은 도시에는 중세 문화유산이 가득하다고 한다. <해시태그 동유럽 자동차 여행>에서 소개하는 바에 의하면, 환상적인 도시 야경은 물론이고 다양한 중세 문화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가을 수확이 끝나는 9월부터 중세문화와 함께 하는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동유럽 여행비용!



<해시태그 동유럽 자동차 여행>은 유럽 여행 초보자를 위해 동유럽 여행 밑그림을 그리는 노하우, 패키지 여행과 자유여행의 장단점 비교, 여행 물가, 동유럽 여행 계획 짜는 방법, 추천 일정과 여행 경로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동유럽 여행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저렴한 물가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보통 항공권과 숙박비이므로 여행을 마음먹었다면 빨리 항공권부터 알아보기를 바란다.



동유럽 왕복 항공료는 68~168만원, 버스나 기차 등의 교통비는 3~10만원, 숙박비는 어디에 묵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1~10만원, 한 끼 식사 비용 2천~4만원, 입장료 2천7백 원~3만원 수준이라고 한다. 7박9일 여행비용은 약 1,270,000원부터 9박 11일 여행비용은 약 1,790,000부터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동유럽 추천 여행 코스



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 체코-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등이 있다. 어디로 입국하고 출국할 것인지 먼저 정한 뒤 세세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는 프랑크푸르트 항공 노선이 다양하여 저렴한 항공권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로 이동하여 할슈타트와 소도시를 여행하고 슬로베니아로 이동하면 된다.



이 외에도 <해시태그 동유럽 자동차 여행>에서는 독일과 폴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크로아티아의 주요 관광지와 음식, 역사, 문화적 특징은 물론이고 여행 팁과 현지 물가, 추천 여행일정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동유럽 여행에 대해 여러 나라의 정보를 간략히 알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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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한 달 살기 가이드북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신영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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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한 해외 여행, 판에 박힌 여행보다는 나만의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과감히 '해외 한 달 살기'에 도전하기도 한다. 대한민국과 전혀 다른, 해외의 한 도시에 잠시 머물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다. 이 때문인지 '한 달 살기'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그러나 마음만 앞설 뿐, 도대체 어느 나라로 어떻게 계획을 세워서 '한 달 살기'를 실행할 것인지 막막한 이들도 많을 것이다.

<해시태그 한 달 살기 가이드북>은 타국의 도시에서 불편함을 감수하고 멋진 '한 달 살기'에 도전하고 싶지만 어디로 떠나야 할지, 어디서부터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고민이 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작가는 여러 도시에서 '한 달 살기'를 해 본 경험이 있으며, 해외의 여러 유명 도시를 여행한 경험은 수도 없이 많다.
​우선 '한 달 살기'의 장점은 이렇다.
​빠듯한 일정에 쫓기지 않고 여유로운 관광을 할 수 있다.
현지인들과 더 가까운 인연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액티비티나 클래스를 즐길 수 있다.
한 도시를 집중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짧게 스쳐지나가는 여행과 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해시태그 한 달 살기 가이드북>에서 추천하는 '한 달 살기' 도시들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 제주도
태국 치앙마이 VS 인도네시아 발리
베트남 호이안, 태국 끄라비, 라오스 루앙프라방
조지아 트빌리시, 포르투갈 포르투, 이탈리아 베로나, 스페인 그라나다
​상대적으로 자세한 정보가 있는 도시들도 있고, 그냥 일반적인 여행가이드북에 나오는 내용이 간단히 소개된 도시들도 있다. 특히 제주도와 태국 치앙마이, 인도네시아 발리에 대한 정보가 많다.


태국 치앙마이와 인도네시아 발리 사이에서 '한 달 살기'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지 이 둘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해 놓았다. 
​우선 치앙마이가 5시간 30분, 발리 7시간으로 접근성은 치앙마이가 좋다. 또한 숙소 가격도 치앙마이는 30-70만원 선인데에 비해 발리는 40-80만원 선이다. 상대적으로 치앙마이는 과잉 공급된 콘도를 장기여행자에게 공급하면서 미분양 위기를 벗어났기 때문에 시설이 좋은 콘도와 아파트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라고 한다. 물가 또한 치앙마이가 저렴한 편이지만 볼거리와 즐길 거리는 발리가 훨씬 풍부하다고 한다.
​치앙마이VS발리 한 달 살기 비교와 비용은 표로도 나와 있어 한눈에 알아보기 편하다. 각 도시에 머물 경우 추천하는 클래스도 정해져 있다. 


조지아 또한 유럽 국가이지만 저렴한 물가, 아름다운 풍경으로 '한 달 살기'에 좋은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동유럽의 스위스라는 별명이 붙은 이곳은 유럽의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유적지는 물론이고 맛있는 와인을 포함한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한 달 살기' 어떤 도시로 떠나면 좋을지 궁금하다면 <해시태그 한 달 살기 가이드북>으로 세계의 여러 도시를 맛보기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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