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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더 이상 불안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키렌 슈나크 지음, 김진주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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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불안 속에서 살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세상은 휙휙 바뀐다. 내일 눈을 뜨면 획기적인 기술이 상용화되었다는 뉴스가 뜰 수도 있고, 다른 나라의 경제 사정이나 전쟁 위기 등으로 우리나라의 시장까지 큰 영향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올 수도 있다. 예전과 달리 부모의 직업을 그대로 물려받아 죽을 때까지 정해진 삶을 살지 않는다. 평생직업은 옛말이 되었으며 매 순간의 선택에 따라 다른 직업을 갖게 될 수도 있다. 예측할 수 없다는 것, 언제든 나의 삶을 이루는 근간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 세상이 시시때때로 변화하며 우리의 삶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등등 이 모든 것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불안함'과 '불확실성'이 당연한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임상심리학자 키렌 슈나크의 책으로 더 이상 불안해하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한 노하우을 담고 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 현대인들은 '불안'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불안의 존재를 수용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을 상황에 맞게 알아두는 것이 좋다.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안과 두려움 등의 정의를 포함하여 이 모든 것에 대한 대응 지침을 담고 있다.

인상적인 점은 이 책의 서문에 '정신 건강을 위한 기본 생활 수칙'이 먼저 나와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인간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며 신체를 적당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본적인 생활 수칙에 수면, 식단, 운동, 여가, 관계를 포함시켰으며 이 모든 요소가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 요소에 주의를 기울이면 불안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다만 이를 지키기 위해 완벽을 추구하기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각각의 생활 수칙에 따라 세부 사항이 나와 있으므로 평소 생활 습관이 엉망이라면 여기 나온 지침을 하나씩 따라 보는 것을 추천한다.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에서는 먼저 불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불안이란 무엇인지, 두려움의 회로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그 감각과 경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일반적인 불안 유발 트리거와 나의 불안 트리거는 무엇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책에서는 불안에 대한 내용을 피상적으로 말하지 않고 저자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구체적으로 분류, 나열한다. 예를 들면 우리 삶에서 흔히 불안을 유발하는 시기를 소개한다. 이 시기에는 사춘기, 대학, 취업, 관계 변화, 자녀 양육기, 빈 둥지 증후군, 폐경기, 노화와 은퇴, 중대한 삶의 변화 등이 있다. 많은 이들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삶의 시기가 전부 나열되어 있어 만약 현재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면 나는 어떤 시기를 지나고 있는지 체크해볼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치료 과정을 반영하였고 그 전략을 독자들이 '자가 치료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집필하였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불안 케이스에 따른 치료 전략이 나와 있고 우리는 이 중에 적합한 방법을 실제 삶에 적용해 볼 수 있다. 내 문제와 크게 관계가 없다면 건너 뛰어도 좋고, 반대로 나의 상황과 많은 부분이 겹친다면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을 직시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를 통해 불안의 근본 원인을 탐색하고 불안을 수용하는 방법, 수용을 통해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유연성을 갖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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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 이겨놓고 싸우는 인생의 지혜 현대지성 클래식 69
손무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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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손자'는 중국 춘추시대 오나라의 병법가로 그의 책 『손자병법』은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 필독서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나 중국같은 동양권 뿐 아니라 미국의 유명 대학에서도 추천하는 책이며, 나폴레옹과 빌 게이츠 등을 비롯한 많은 유명인들이 인생 도서로 『손자병법』을 꼽았다.  

어째서 많은 이들이 손자 병법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일까? 바로 『손자병법』에는 단순히 '전쟁에서 싸우는 법'이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서 승리하는 법'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손자는 단순한 책략가가 아니라 시대를 꿰뚫는 통찰력을 보여주었고 리더십, 협상, 경영, 인간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승리하는 사고 방식을 알려준다.  『손자병법』에서 나온 <지피지기이면 백전불태>라는 말은 시대를 막론하고 널리 쓰이고 있으며, 『손자병법』을 자신의 삶과 사업에 적용하여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현대지성 클래식'에서는 『명상록』, 『군주론』,『플라톤 국가』 등을 비롯하여 동서양 고전 필독서를 꾸준히 출판하고 있다. 이번에 69번째 책으로 손자의 『손자병법』이 출간되었다. 현대지성 클래식의  『손자병법』에는 '춘추전국시대 지도'가 먼저 나온다. 손자가 군사로 등용되어 활약했던 '오나라'와 함께 옆나라인 월나라, 위, 조, 연, 진 등의 위치와 국경이 표시되어 있다. 


『손자병법』은 세계 최초의 체계적 병법서로 용병 전쟁의 원리를 지형과 형세, 전략과 심리, 경제와 시간 요소까지 아울러 체계적으로 집대성하였고 현재까지 널리 읽히는 명작이 되었다. 중국의 철학자는 중국의 변증법적 사고방식이 『손자병법』에서 비롯되었다고 했다. 『손자병법』은 함축적이고 구체적인 비유를 구사해 문학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손자병법』은 총 13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편 계, 제2편 작전, 제3편 모공, 제4편 형 등이 쭈욱 나와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는 의미의 '지피지기 백전불태'는 제3편 모공,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에 대해 서술한 부분에 나와 있다.


『손자병법』의 첫 장은 「계」로 기기묘묘한 간계의 개념이 아니라 전쟁의 승산을 헤아리는 '계산'을 의미한다. 손자는 첫 구절에서 전쟁이란 백성과 국가의 생산존망이 걸린 중대사이기에 반드시 신중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고 천명한다. 이는 세월이 흐른 현대사회에서도 마찬가지이며, 전쟁은 많은 이들을 원치 않는 비극과 고통 속에 빠뜨리기도 한다.


『손자병법』의 핵심 사상은 "먼저 필승의 형세를 갖춘 뒤에야 싸움을 시작한다"는 '선승이후구전'이라는 구절에 압축되어 있다. 싸운 후 승리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이겨놓고 싸우라'는 의미로 승산없는 전쟁을 시작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유리한 형세를 조성한 뒤에 작전을 실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말한다. 패배하지 않을 조건을 마련해 놓고 계책을 실행해야 하며, 승산을 따지지 않고 전쟁에 뛰어들었다가 수습하려고 한다면 결국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현대지성 『손자병법』에는 이렇게 『손자병법』에 대한 설명을 한글로 자세히 풀어놓고 하나씩 원문 해석을 살펴본다. 중간중간 이해에 필요한 내용을 아래쪽에 적어놓았으며 어려운 한자어도 쉽게 풀이해 놓았다. 또한 한자로 된 원문을 마지막에 실어 필요한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 해 놓았으며, 해당 문구에 도움이 되는 중국의 고사나 다른 고전도 함께 설명한다. 『손자병법』을 한자 그대로 읽으려면 몹시 어렵지만 현대지성의 『손자병법』을 책에 나온 해석과 함께 읽으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다.  『손자병법』을 꼭 읽어보고 싶지만 한자에 자신이 없다면 '현대지성 클래식'버전으로 고전의 지혜를 얻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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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 더 행복하고 더 부유하고 더 건강한 여자로 사는 법, 20주년 기념 개정판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남인숙 지음 / 해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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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남인숙 저자의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라는 책이 나온지 벌써 20주년이 되었다. 이번 책은 20주년을 기념하여 재출간되었으며, 그 동안 젊은 여성들을 위한 자기계발서로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했다. 그 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등 아시아에 수출되는 성과까지 있었다.

20대 젊은 여성들에게 더 행복하고 더 부유하고 더 건강한 여자로 사는 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저자가 인생 선배 언니로서 조언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물론 세월이 20년이나 흐른 만큼 현대 사회에 맞지 않는 내용도 있지만, 그 점을 감안한다면 여러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대학에 이제 막 진학했거나, 사회 초년생인 여성들이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 꽤 있다. 이 선택이 맞는 건지 고민되고 확신이 없을 때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를 읽는다면 뜻밖의 해결책을 발견할 지도 모른다.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라는 제목이 지금에 와서는 꽤 자극적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물론 30대부터도 스스로를 개발하고 더 나은 선택을 하고자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나 이런 제목이 붙을만큼 여자들에게는 20대가 중요한 시기라는 것에는 논란이 없다. 보통 한국 남성들은 20대 초반의 시기를 군대에서 보내기 때문에 20대 후반, 또는 30대 초반까지 중요한 선택이 미뤄지는 경우도 많다. 반면 많은 여성들에게 20대는 인생에서 중요한 요소들이 결정되는 때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선택하고, 꽤 많은 이들이 배우자가 될 사람을 만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20대 초반 여성들은 이제 막 사회에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무엇이 더 현명한지 헷갈리는 상황, 또는 본인에게 확신이 없는 경우도 많다.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는 이런 이들을 위한 조언들을 엮어놓은 책이다.

인생을 좌우하는 것은 선택이며,

선택은 성향에 좌우된다.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에 나오는 책의 목차를 보면 20대에 속물 되기, 행복에 대한 착각 버리기, 좋은 팔자는 내가 만들기, 20대에는 방향을 정하기 등의 제목이 나와 있다. 


20대에 속물이 된다는 말은 자신의 상황과 현실을 냉정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20대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현실화시키는 시기이지 더이상 10대처럼 꿈꾸는 소녀가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여성들에게 좋은 성적, 좋은 스펙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명함'이라는 이야기를 강조한다. 전국등수에 해당하는 좋은 성적을 받고 국내 최고 학부에 진학하더라도 현명한 선택을 하지 않으면 원하는 인생을 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저자는 자신이 생각하던 삶에 최대한 가까운 선택을 해내며 남들보다 덜 후회하는, 잘 사는 '똑똑한'여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식으로 20대 여성들에게 필요한 조언들이 곳곳에 나와 있다. 뻔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이런 고민을 하는 젊은 여성들이 생각보다 많다. 20대 아름다운 청춘, 어떤 결정이 현명한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면 인생 선배 언니의 이야기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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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 더 행복하고 더 부유하고 더 건강한 여자로 사는 법, 20주년 기념 개정판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남인숙 지음 / 해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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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선배가 20대 여성들에게 하는 조언. 20년 간 해당 관련 도서의 베스트 셀러였으며 중국, 대만 등에도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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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읽는 당신이 옳다 - 공감과 경계로 짓는 필사의 시간
정혜신 지음 / 해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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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당신이 옳다>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으며 베스트 셀러의 자리에 올랐다. <당신이 옳다>에 깊은 감명을 얻은 이들은 종종 치유자 '정혜신'씨에게 다가와 포옹을 한다고 한다. 


"저 한번 안아주실래요?"


그의 책 <당신이 옳다>를 읽고 오랫동안 편히 쉬지 못했던 숨을 쉬고, 살 수 있었노라 고백하는 이들이 있다고 한다. 이들을 만나게 되면 정혜신 의사는 진하게, 꼬옥 안아준다고 한다. 


그는 치유자가 목발이 되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온전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때까지 목발을 내어주며 그이를 거울 앞에 끊임없이 세우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영광이든 상처든 그 심연과 단면을 가감 없이 안전하게 비추는 '거울 사람'이 바로 치유자라고 한다. 자신을 온전히 확인한 후 마침내 연민을 가득 품고 자기를 받아들이게 되면 그는 목발을 내려놓고 떠난다. 그땐 뜨거운 포옹으로 치유자와 그는 이별하는 것이다.

<손으로 쓰는 당신이 옳다>는 정혜신 의사의 책, <당신이 옳다>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은 이들과 현재 목발이 필요한 이들 모두에게 권하는 책이다. <손으로 쓰는 당신이 옳다>에 나오는 글을 묵묵하게 쓰면서 오늘 받은 가득한 상처를, 또는 예전에 받은 상처지만 매일 또 상처입는 곳을 치유하며 하루를 정리할 수 있다. <손으로 쓰는 당신이 옳다>를 자주 앉는 곳 옆에 두고 책과 함께 속마음을 나누며 진정한 나를 지킬 수 있다.


<손으로 쓰는 당신이 옳다>은 총 여섯 번의 걸음으로 되어 있다. 진정한 '나'를 만나기 위한 걸음들이다. 이 여섯 걸음은 지금 옆에서 나의 마음을 들어 주는 한 사람이 있다면, 나에게로 들어가는 감정의 문, 상처 마주하기, 너도 있지만 나도 있다, 진정한 의미의 공감, 걸림돌 넘어서기와 같은 과정이다.


한 사람


내 고통에 진심으로 눈을 포갠 채 듣고 또 듣는 사람,

내 존재에 집중해서 묻고 또 물어주는 사람,

대답을 채근하지 않고 먹먹하게 기다려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상관없다.

(누구라도 상관없다.

대답을 채근하지 않고 먹먹하게 기다려주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상관없다.)

그 사람이 누구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그렇게 해주는 사람이 중요한 사람이다.

그 '한 사람'이 있으면 사람은 산다.


-<당신이 옳다> 중에서-


책의 첫 페이지부터 눈물을 그렁거리게 만드는 글이 나온다. 딱 그런 '한 사람'만 있어도 사람은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모두 안다. 가장 가깝게 부모가 그런 존재가 될 수도 있고 또는 그런 배우자를 만났을 수도 있다. 그 누군가가 바로 내 자신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당신이 옳다>에서 읽었던 주옥같은 말들이 <손으로 쓰는 당신이 옳다>에 한 페이지씩 나와 있다. 다른 페이지엔 이 글을 필사할 수 있도록, 또는 나의 생각을 적을 수 있도록 빈 공간이 있다. 가끔은 커다란 그림과 짤막한 글이 함께 나오기도 한다.


아이를 포함하여 내 주변 사람의 마음에 공감해 주는 일, 내가 옳다는 확인이 중요한 이유, 내 내면 상태를 알려주는 나의 모든 감정들, 부정적이고 게을러 보인다는 관계를 망치는 시선 등 다른 사람의 마음과 내 마음을 함께 어루만져 주는 글이 실려 있다. 정혜신 의사의 진심어린 글이 마음을 치유하고 내일 다시 하루를 살아갈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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