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 여행영어 - 여행의 모든 순간을 위한
AI편집부 지음 / PUB.365(삼육오)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년 추석은 10월 3일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쭉 이어지는 데다가 그 중 금요일 하루 휴가를 더 내면 주말까지 붙여서 총 10일을 쓸 수 있다. 어쩌다가 한번 올까 말까 한 아주 긴 연휴로, 그 동안 가 보지 못했던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사람들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10일이면 큰 마음을 먹고 미주나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유럽 등 한국과 멀리 떨어진 다양한 나라로 여행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비행기표를 끊어 놓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열심히 적절한 시간대의 비행기표를 열심히 검색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만약 영미권 국가 혹은 영어로 소통을 해야 하는 나라로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었다면(이미 실행에 옮겼을 수도 있고), 영어를 어느 정도 공부해 놓고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한국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국어로 서비스 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고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면 상관없지만, 멀리 떨어진 나라들은 대부분 그런 이들을 찾기 힘들다. 또한 아무리 여행을 잘 계획한다고 해도 현지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모른다. 예측할 수 없는 낯선 곳에 간다는 것이 바로 해외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그러나 좋지 않은 돌발 상황이 된다면 그런 여행의 기대감이 반대로 커다란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만약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면 훨씬 마음이 든든해질 것이다.

<333 여행영어>는 여행지에서 주로 사용되는, 필요한 영어 표현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영어 교재로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표현이 가득하다. 하루에 딱 3번, 3단계로, 3분 간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333 여행영어>는 비행기 탑승부터 시작하여 기내에서의 대화, 공항에서의 대화, 교통 수단을 사용할 때의 표현, 호텔에서 쓸 수 있는 표현 등 우리가 맞딱드릴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대부분 다루고 있다. 우리말 뜻에 맞춰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해당 영어 표현이 어떤 뉘앙스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한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문장 패턴부터 좀 복잡한 표현까지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333 여행영어>의 목차는 크게 10개로 분류된다. 기내, 공항, 교통 수단, 호텔, 쇼핑, 관광지, 식당, 거리, 병원과 건강, 긴급 상황이다. 보통 여행자들이 '설마 나에게 병원 갈 일이나 긴급 상황이 생기겠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아니다. 은근히 잘 생긴다. 특히 인기 관광지에서 지갑이나 핸드폰, 여권 등을 잃어버리는 일은 정말 흔하다. 경찰서에 가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있고, 다쳐서 병원에 가거나 과태료를 내러 우체국에 가게 될 수도 있다. 쇼핑이나 음식점에서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버벅거리는 건 그나마 양반이다. 긴급 상황에서 말이 잘 통하지 않으면 정말 난감하다. 그래서 정말 공부할 시간도 없고 곧 며칠 뒤에 여행을 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병원이나 긴급 상황에서 쓰는 영어 몇 가지와 함께 어디에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꼭 알아둘 것을 추천한다.

<333 여행영어>의 앞 부분에는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여행 전 필수 패턴'을 공부한다. 여행하면서 가장 자주 쓰게 되는 패턴으로 요청할 때 please, 원하는 것을 말할 때 I want~, 내 결정을 말할 때 I'll have~ 등을 알려준다.


<333 여행영어>에는 QR코드가 나와 있어 핸드폰으로 검색을 하면 바로 학습에 필요한 mp3파일을 들을 수 있다. 각 상황 별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해당 내용을 공부하면서 바로바로 들을 수 있다.


가장 먼저 배우는 상황은 '기내에서의 안전 수칙'이다. 오늘의 패턴이 커다랗게 먼저 나온다. 


기내에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 요청할 때 쓰는 패턴

When should I~ [000] ?


예를 들면 '언제 식사를 주문해야 하나요?'라고 물어보고 싶다면

When should [ I order the meal]? 이라고 말하면 된다.


상황에 따라 괄호 안에 다양하게 들어갈 수 있는 어휘를 알려줄 뿐 아니라 대화문을 통해 해당 내용을 다르게 표현하는 방법도 함께 공부할 수 있다. 


Can you recommend [a must-try dish]? 꼭 먹어봐야 하는 요리를 추천해 주시겠어요?


a special dish 특별한 요리

a local favorite 현지인이 좋아하는 음식

a vegetarian option 채식 메뉴

a popular desserts 인기 있는 디저트

a light meal 가벼운 식사

a signature dish 대표 요리


이렇게 괄호 안에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단어를 알려주기 때문에 패턴 하나만 외워도 동시에 여러 상황에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빠르게 여행지에서 쓸 수 있는 실용 영어 회화를 공부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큰 주제를 하나 끝내면 마지막에 '패턴 정리하기'코너가 있다. 이제까지 배웠던 영어 패턴을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코너로 빈 칸에 적절한 패턴을 집어넣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기초 여행 영어를 정리하고 싶다면 <333 여행영어>가 적절한 도움을 줄 것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 숲 The 그림책 4
조수경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회색빛 사람이 거울 속 알록달록한 꽃과 나무들에 둘러싸인 사람에게 인사한다. 코는 빨갛고 볼은 노랗지만 미소를 지으며 두 손을 반갑게 흔들고 있다. 평범한 그림책과는 뭔가 좀 다른 그림체가 우리를 반기는 <마음 숲>,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진다.

표지를 열고 면지를 여니 온갖 흑백의 패턴 속에 새빨간 줄이 연결되어 있다.

이 빨간 줄을 따라가니, 어라?

누군가의 발목을 휘감고 있다.


우리는 서로를 보지 않습니다.

모두가 자신을 감추고 앞만 바라봅니다.

나도 그 사이에서 나를 숨기고 있습니다.


-그림책 <마음 숲>중에서-



그림책에 나온 글처럼 모든 사람들이 피카소의 그림 또는 한국의 전통 가면을 연상케 하는 가면을 쓰고 있다. 거기다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다른 옷차림이지만 똑같은 것처럼 보인다.  모두 회색이거나 검은색, 가면을 쓴 이들의 모습은 이런 무채색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오직 나를 꽁꽁 휘감고 있는 줄만 새빨간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집에 돌아가서 거울을 봐도 무채색의 가면이 보일 뿐이다. 이 가면은 눈, 코, 입을 전부 가리고 있다. 사람들도 나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없을 뿐더러, 나 또한 나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없다.


결국 나는 의문을 갖는다.

이게 정말 나일까요?


의문을 갖고 나니 두려움이 온 몸을 휘감는다.


괴로워하고 있는 나에게 천진한 표정의 아이가 다가온다.

표지에서 본, 그 미소짓던 아이이다.

과연 이 아이가 나의 진정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을까?

나는 가면을 벗고 내 진짜 얼굴을 볼 수 있을까?


나는 내 마음의 숲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조수경 작가의 <마음 숲>은 특별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를 위한 그림책이다. 진정한 나의 모습은 무엇이고, 나는 누구인지에 대한 답은 쉽게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나를 찾은 것 같았다가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의문을 갖는다. 거울을 봐도 찾을 수 없는 나의 진짜 모습, <마음 숲>을 읽고 아이들과 나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우리의 진심에 조금 더 다가가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련된 고급 영어 표현 - 네이티브도 놀라는
서경희 지음 / PUB.365(삼육오)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이 쉽게 하는 오해가, 영어는 존댓말이 없다거나 상대적으로 영어가 평등한 언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영미권에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용하는 영어와 편한 자리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엄격히 구분되며 상류층과 중류층, 하류층에서 주로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 또한 정중한 표현이 엄격히 구분되어 있어 상황에 맞게 잘 사용해야 한다.

<네이티브도 놀라는 세련된 고급 영어 표현>의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영어교육 학사와 영어영문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캘리포니아 UCLA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이수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ELLT/영어학과 교수이다. 한국 학습자들이 영어 숙어나 관용 표현을 공부하면서 그 단어만으로는 숨겨진 의미를 유추해내기 힘들다는 것을 캐치하고 영미권 국가들의 관습과 문화, 역사 등의 기본적 내용과 함께 영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또한 실제 미국 신문이나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고급 표현을 알려주고 있어 영미권 사람들도 놀랄 정도의 '세련된 영어 표현을 구사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국제학교 학생들이나 취업, 유학을 준비하는 대학생들, 해외 비즈니스 영어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네이티브도 놀라는 세련된 고급 영어 표현>의 1부는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영어 표현을, 2부에서는 비즈니스 상황을 다루고 있다. 관용표현의 유래와 함께 모든 숙어와 관용 표현들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되어 학습자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실용회화에서는 실제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관련된 대화문이 나와 있다. 정치, 경제, 비즈니스, 스포츠 등 초중급 영어회화 위주로 공부한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아 쉽게 말하지 못하는 분야들이다. 한 단계 더 높은 고급 영어 표현을 공부하고 싶다면, 동시에 영미 문화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네이티브도 놀라는 세련된 고급 영어 표현>의 목차는 각 에피소드에서 다루는 '관용구'로 되어 있어 해당 강의가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파악하기 쉽다. 크게 삶에 대한 자세와 행동양식, 남녀교제, 비즈니스와 협상, 난관과 책임 주제로 나뉘어져 있다.


Keep a low profile 몸을 낮추다, 눈에 뜨이지 않게 행동하다

Keep up with the Joneses 이웃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허세를 부리면서 살다

Put you money where your mouth is 네가 한 말에 책임을 져라, 말보다는 실천으로 옮겨라

Think outsied the box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 말보다는 실천으로 옮겨라


목차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뉴스 기사, 사설, 테드 강의 등 상대적으로 고급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 곳에서 주로 들을 수 있는 영어 표현들이 나와 있다. 다르게 말하면 이 책을 열심히 공부하면 상당히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고급 표현, 유식해보이는 표현을 배울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먼저 주제를 시작하기 전에 스토리텔링을 통해 상황에 맞는 영어표현을 확인할 수 있다. 에피소드를 시작하면서 저자는 어원, 반대 표현, 함축적인 의미와 해당 표현이 사용되는 상황 등을 먼저 설명한다. 다음으로 이 표현이 실제 사용되는 영어 대화문을 여러 상황에서 제시한다.


<네이티브도 놀라는 세련된 고급 영어 표현>에는 QR코드가 있어 핸드폰으로 들어가 보면 해당 mp3파일을 들을 수 있다. 친절하게도 mp3가 두 가지 버전으로 되어 있는데 하나는 본문용, 또 다른 하나는 훈련용이다. 이 두 가지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듣기와 함께 말하기 연습도 동시에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다루는 좋은 영어 표현과 함께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면 외국에 직접 가서 배우지 않더라도 실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많다. 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공부하는 것에는 제한이 없다!


05. Sky is the limit. (특히 금액에)제한이 없다, 하려는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Sky is the limit and you know that you keep on. 넌 뭐든지 할 수 있으니 그냥 계속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위별 도감 : 여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 부위별 도감
코모리 다이스키 외 지음, 고영자 옮김 / 정보문화사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애니메이션이나 웹툰을 보다 보면 예쁘고 깜찍한 캐릭터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그릴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리고 요새는 여러 방식으로 웹툰에 입문할 수 있는 방법이 많고, 의지와 그 의지를 관철할 수 있는 노력과 꾸준함만 있다면 자신의 만화나 웹툰을 그려 연재할 수 있는 사이트도 있고 여러 방식으로 공모전에 응모하여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사이트에 연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이런 애니메이션, 웹툰의 꽃은 바로 여성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다른 이유는 없다. 만화, 애니메이션, 웹툰 등에서 여성캐릭터들이 가장 예쁘고 돋보이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여성 캐릭터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부위별 도감 여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은 얼굴부터 시작하여 손, 팔, 다리, 포즈까지 어떻게 여자 캐릭터를 그려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윤곽, 선화, 탄탄한 데생을 기본으로 주요 부위 그리는 방법을 전부 정리해 두었기 때문에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보면서 그림 그리기 연습을 해도 좋고, 이미 어느 정도 기본기가 갖춰져 있다면 필요한 페이지만 목차에서 골라 노하우를 익혀도 좋다. 저자는 '코모리 다이스키'로 도쿄 애니메이셔 학원 시간 강사이자 일러스트 그리는 방법에 대한 책도 여러 권 출간, 또는 감수를 한 경력이 있다. 그래서인지 어떤 특징을 염두에 두고 일러스트를 그려야 하는지 상세하게 잘 설명한다.

<부위별 도감 여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의 첫 페이지는 깜찍하고 예쁜 두 소녀의 일러스트로 되어 있다. <딸기 도둑/꿀도둑>이라는 제목의 일러스트는 로터스 나카노 작가의 작품으로 아르누보 전시회의 영향을 받아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어떻게 캐릭터 발상을 하고, 일러스트 테마를 정해 그림을 그렸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취미로 캐릭터를 그리고 싶은 사람들이 봐도 좋고, 본격적으로 캐릭터 그리는 방법에 대해 연구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하는 책이다. 

<부위별 도감 여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의 목차

  1. 얼굴, 헤어스타일

  2. 팔, 손

  3. 다리, 발

  4. 전신


<부위별 도감 남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의 목차와 완전히 동일하고 기본적으로 인물을 그리는 방법은 거의 유사하지만, 아무래도 여자 캐릭터인 만큼 구체적인 눈이나 눈썹 모양, 코, 표정 등 세세한 부분이 다르다. 따라서 남자와 여자 캐릭터 두 가지 모두 연구하고 싶다면 각각 책을 구매하는 편이 좋다.


여자 캐릭터는 눈 도감만 봐도 대부분 남자캐릭터보다 눈이 훨씬 크다. 심지어 가는 눈 여자 캐릭터도 남자 캐릭터의 실눈보다 큰 편이고, 성숙한 느낌의 여성스러움이 담겨 있다. 남성적인 바디라인과 여성적인 바디라인을 강조하는 방법 또한 다르며, 헤어스타일도 더 다양한 느낌이 든다. <부위별 도감 여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에는 책 곳곳에 팁이 함께 나와 있는데, 일러스트를 그릴 때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가 많다. 예시로 속눈썹 양을 바꾸면 캐릭터의 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나 코 높이를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어떤 캐릭터에 사용하기 좋은지 등이 나와 있다.


이제 캐릭터 그리기에 입문한 사람들 중 좀 더 멋진 여자 캐릭터, 예쁜 일러스트를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싶다면, 또는 부위 별로 세세한 팁이 필요하다면 <부위별 도감 여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위별 도감 : 남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 부위별 도감
코모리 다이스키 지음, 고영자 옮김 / 정보문화사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취미로 인물 일러스트를 그리거나 만화 그리기, 웹툰 그리기 등을 하고 싶다면 부위 별로 어색함 없이 캐릭터를 잘 그려야 한다. <부위별 도감 남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은 도쿄 애니메이터 학원 강사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면서 만화가인 코모리 다이스키 작가가 쓴 만화 기법서이다. 앞서 그는 만화 기법서를 여러 권 출판하였고 관련 책의 감수를 맡기도 했다.  <부위별 도감 남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은 제목 그대로 부위 별로 세세하기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에 취미든 직업적으로든 본격적으로 캐릭터 그리기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책 앞부분에서는 채색된 멋진 남자 캐릭터 3개를 볼 수 있다. '아이돌 스케이터 on ICE', '콘트라스트', '치치가미' 등 각각의 일러스트는 설정이나 특이점, 심혈을 기울인 포인트가 모두 다르다. 예를 들면 판타지에 자주 등장할 법한 '치치가미'는 코모리 다이스키라는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으로 가족과 헤어져 여행을 떠나는 소년이다. 남자를 그릴 때는 눈과 골격의 디테일을 살리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만화를 읽는 사람들은 쉽게 넘어가는 페이지일 지라도, 이렇게 캐릭터에는 세계관은 물론이고 인물의 성격, 배경, 특징 등이 잘 나타나게 그려야 한다.

남자 캐릭터를 지금 당장 그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

<부위별 도감 남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에는 남자 캐릭터의 얼굴을 마음껏 자기 취향대로 그리는 방법이 나와 있다. 머리를 보송보송하게 하거나 손발의 근육미를 의식하여 씩씩함을 나타내고 보디 라인에도 직선과 곡선을 적절히 섞고 옷과 소품을 이용하여 캐릭터의 개성을 빛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사람들이 자기 취향의 부위를 찾아 직접 그리는 캐릭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남자 캐릭터를 지금 당장 그리고 싶은 사람들은 바로 이 책을 펼치고 하나씩 연습하면 된다.


<부위별 도감 남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에서 다루는 부위는 다음과 같이 나누어져 있다.


  1. 얼굴, 헤어스타일

  2. 팔, 손

  3. 다리, 발

  4. 전신


예를 들면 챕터1 얼굴과 헤어스타일에서는 균형 잡힌 '얼굴'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눈과 눈썹, 코, 표정을 나타내는 입, 귀, 헤어스타일, 감정이 전해지는 표정, 개성적인 느낌이 나는 캐릭터 만드는 법 등을 다룬다. 이렇게 세세히 쪼개서 하나씩 분석하기 때문에 캐릭터에서 살리고자 하는 부분을 섬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는 자신이 인물을 그릴 때 부족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하나씩 마스터할 때 유용하다.


얼굴과 헤어스타일을 잘 나타내면 멋잇고 아름다우며, 개성 있고 표정이 풍부한 캐릭터를 그릴 수 있다. 균형 잡힌 남자의 '얼굴'을 위해서는 멋있고 늠름하게 그려야 한다. 책에서는 매력적이고 멋진 남자를 그리기 위해서 주의해야하는 포인트를 설명한다. 


먼저 잘생긴 얼굴을 그리기 위해서는 각 부위의 배치를 적절히 해야 한다. 얼굴과 머리의 윤곽을 그리는 방법부터 설명한다. 동그라미로 머리, 삼각으로 윤곽을 그린다. 십자로 정중선을 그리고 세로의 선과 동그라미가 만나는 위치에 코의 윤곽을 그려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그리려면 먼저 '동그라미'를 최대한 잘 그리는 것이중요하다고 느꼈다. 책에서는 얼굴 중심선 그리는 방법과 함께 어디가 눈과 귀 높이의 기준이 되는지, 세로 선에는 어떤 것을 차례대로 그려야 하는지 알려준다. 얼굴의 방향을 바꾸었을 때의 포인트, 양각 얼굴 모양, 부감의 얼굴, 부위의 배치를 바꿔서 각각 원하는 특징을 살리는 방법 등을 설명한다. 


눈과 눈썹을 그리는 방법도 다양했다. 안구와 눈썹의 윤곽을 먼저 그리는데 여기서도 어른이나 서양인은 눈과 눈썹 사이의 거리를 가깝게 하고 아이나 동안인 캐릭터는 거리를 멀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눈꺼풀을 그리는 방법도 여자와 남자는 차이가 있다. 마지막으로 눈동자와 하이라이트 등을 넣는데 남자 캐릭터도 속눈썹을 그리면 인상적인 눈이 된다고 한다. 시선에 따라 눈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옆 방향의 눈은 어떻게 그리는 것이 좋은지 포인트를 콕콕 집어줄 뿐 아니라 캐릭터 느낌에 따른 눈 도감도 나와 있다. 


나는 책을 보면서 삼백안 눈 그리기를 따라해 보았는데, 삼백안이란 눈동자의 왼쪽, 오른쪽, 아래쪽에서 흰자위가 보이는 눈이다. 개성적인 인상의 눈매로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캐릭터 '조로'가 대표적인 삼백안 캐릭터이다. 이 외에도 표준 타입의 정통파 주인공의 눈, 화려한 느낌의 눈, 냉정한 눈, 실눈 캐릭터의 포인트 가는 눈, 눈꼬리가 쳐진 눈 등이 있다.


<부위별 도감 남자 캐릭터 그리는 방법>을 보면 각 부위가 캐릭터의 어떤 특징을 나타내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처음 캐릭터 그리기를 이 책으로 접한 사람들은 부위별로 이런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고 놀랄 수도 있다. 입을 통해 표정을 결정할 수 있는데 상냥함, 쾌활함, 장난스러움, 놀람 등을 얼마나 세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 알고 나서 정말 신기했다. 남자 캐릭터를 본격적으로 그리고 싶은 사람들, 특히 눈, 표정, 손, 팔, 다리 등 전신 부위와 소품, 옷 등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원하는 느낌을 가진 캐릭터를 그리고자 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