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심리학
다크 사이드 프로젝트 지음 / 어센딩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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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선하다는 건, 괴물이 될 수 있음에도 괴물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런 사람만이 누군가를 지킬 수 있다."(314쪽) 이 한문장이 나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우리는 착하게 살아라라는 말을 많이 들으며 자랐다. 착한 사람에게 복이온다고 어른들은 말했다. 현실은 어떨까? 친일파가 권력을 잡고, 독재자가 추앙받고, 힘없는자가 고통받는 것이 현실이다. 민주화 세력이 권력을 잡았지만, 야당에게 대연정을 제안하며 상생과 협력을 외쳤던 정치인은 지지자와 야당에게 외면을 받았다. 그리고 검찰의 강력한 수사를 견디지 못해서 자살했다. 왜? 악이 승리하고, 선한자는 악인에게 당하기만할까? 이런 질문이 '다크 심리학'을 읽게 만들었다. 

  그렇다. 선한사람은 선한눈으로 주위사람들을 바라본다. 타인도 자신과 같이 선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다. 옛날 이야기나 동화책에서 처럼 선의로 대해주면 악인도 눈물을 흘리며 개과천선하리라 믿는다. 그래서, 권력을 잡은 민주정권의 대통령은 정치적 보복을 하지 않았다. 단지 과거의 부정 부패를 단죄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어했다. 그러나, 정권을 넘겨주자 정치적 보복이 시작되었다. 민주정권의 대통령들은 너무도 순진했다. 그들이 이웃이라면 우리에게는 더없는 행운이겠지만, 그들이 대통령이 된다면,우리에게는 행운이 아닐 수도 있다. '다크 심리학'에서 언급한 것 처럼, "진짜 선하다는 건, 괴물이 될 수 있음에도 괴물이 되지 않는 것이다." 괴물이 될 수 없는자는 괴물을 이해하지 못하다. 그리고 괴물과 맞서싸워 우리를 지킬 수도 없고, 스스로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윤석렬이 문재인정권 시기에 검찰총장이었지 않는가! 문재인을 싫어하는 사람들중에 상당수는 문재인이 윤석렬 정권 탄생이라는 원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 때문이라 말하는 사람이 있다. 김태형 심리학자에 따르면 문재인은 착한 아이 컴플랙스가 있는 정치인이란다. 착하다보니, 상대도 자신과 같은 착한 심성을 가진 존재로 믿었다. 아니, 믿고 싶었을 것이다. 


  "악은 '선의 규칙' 바깥에서 움직이기에 선만으로는 악을 통제할 수 없다."(316쪽)


  그래서, 이재명 같은 정치인이 필요하다. 너무도 많이 착취당하고, 너무도 많이 부당한 폭력을 당했기에 악인의 심성을 잘안다. 그런나 이재명에게는 복수의 쾌락을 즐기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자신을 괴롭힌자, 착취한자들에 대한 복수심보다는 촌음을 아껴서 나랏일을 하려한다. 서민과 만나며 그들의 애환을 들으며, 자신의 죽은 동생도 야쿠르트를 팔았다며 아픔을 삭인다. 그리고는 야당 출신의 유능한 인재를 장관으로 지명한다. 검은 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생각이었을까? 스스로 과거를 반성하고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겠다면 보수인사라도 그는 등용한다. 악마가 될 수 있음에도 악마가 되지 않고, '선의 규칙' 바깥에 있는 악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그들을 이끈다. 

  인간은 선한가, 악한가를 주제로 토론을하는 사람이 있다. 현실에서 인간은 선한자와 악한자가 공존한다. 한인간이라 할지라도, 선할때도 있고 악할때도 있다. 인간이 악인가 선인가라는 원초적 논쟁보다는 악할 수도 있는 인간들과 어울려 살면서 그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사회를 위해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하지 않을까? '다크 심리학'은 내가 악마가 되기 위해서보다는 악마와의 줄다리기에서 그들의 힘을 선한쪽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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