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자령 전투, 어느 독립군의 일기
정상규 지음 / 아틀리에BOOKS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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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 사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독립군 홍범도 부대와 최진동 부대의 예하 1개소대가 각각 북간도 화룡현(和龍縣) 삼둔자(三屯子)를 출발, 월신강을 넘어 간도를 거쳐 두만강을건너와 함경북도 종성군 강양동에 주둔하고 있던1개 소대 규모의 일본군 헌병 국경 초소 지대를 기습 공격해 몰살시켰다. - P101

일본군은 다량의 장비를 자동차와 우마차에 화물을 싣고 대전자령을 향해 출발했다. 행렬의 선두는 화물자동차부대, 가운데는 우마차대, 후미에는 자동차 여러 대가 뒤를 따르며 출발했다.
간도파견군은 이케다 대좌가 인솔하는 회령주둔 보병, 함흥주둔 보병부대 등으로 이루어졌다. - P171

일본군에게 거둔 승리로 군복 3000벌, 군수품200여 마차, 대포 3문, 박격포 10문, 소총 1500정,
담요 300장 등 막대한 전리품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가물었던 땅에 단비가 내린 기분이 들었다. 얼마나 기분 좋게 전리품을 자랑하며 들고 다니던지,
병사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흘러나올 정도였다.
대전자령전투는 한중연합군의 합작으로 이뤄낸쾌거였다. 청산리, 봉오동에 버금가는 빛나는 대첩이었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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