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스터디 영어명언 100강 - 나를 위한 하루 10분 영어 선물 제프스터디 시리즈
Jeff 지음 / 길벗이지톡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서양의 '논어'를 읽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영어 명언 읽기'가 이제 두번째 권을 마치게됐다. 다양한 서적중에서 원어민의 목소리와 제프강사의 강의를 함께 들을 수 있는 '영어명언100강'을 선택했다. 하루에 한문장씩 읽고,6번씩 쓰면서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아울러 영어 공부도 덤으로 해보았다. 'when you have faults, do not fear to abandon them.-Confucius-'이 명언이 공자의 어떠한 말을 옮겨 놓은지 알겠는가?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이다. 허물이 있다면, 고치기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공자의 말을 영어로는 이렇게 옮길 수 있다는 재미도 주는 책이다.

 

1. The greater danger for most of us lies not in setting our aim too high and falling short; but in setting our aim too low and achieving ou mark.(michelangelo, 우리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목표를 높게 정하고 이루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너무 낮게 잡고 그것에 안주하는 것이다.)

  '인생의 목표를 높게 잡아라, 대통령을 목표로 삼으면 하다못해 군수라도 하지 않겠니?'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의 말씀이다. 그때는 그말이 설득력있게 들렸다. 미켈란젤로도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의 말씀과 비슷한 말을 한다. 그러나, 과연 거대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나에게 의미있을까? 실패도 학습된다.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다 그것을 이루지 못하면 실패를 학습하게 되고, 결국은 좌절하게된다. 교육학에서는 '성공경험'을 중시여긴다. 학생에게 알맞은 적당한 난이도, 즉, 그학생의 능력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문제를 학생 스스로 해결하도록해서, 성공의경험을 높이도록 해야한다. 목표를 거대하게 잡으라는 위대한 미켈란젤로의 말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그러한 능력이 충분히 있는 미켈란젤로에게 알맞은 말이다. 위인의 말이라할지라도 나에게 맞는 명언인지 생각해보게한다.

 

2. The best way to change the world is to change yourself -Anonymous-(세상을 바꾸는 최고의 방법은  자신을 바꾸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고 싶어한다. 혁명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조차도, 자신의 삶을 혁명하는 사람은 드물다. 혁명은 우리 주변에서부터 시작되어야한다. 자신도 혁명하지 못하면서 어찌 세상을 혁명하겠는가? 안희정 전지사를 생각하면 아쉬운 마음이 많이든다. 차기 대권후보로 강력하게 부상하고 있었던 그가, 스스로를 혁명하지 못했기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어려서부터 혁명을 하겠다고 생각했던 그였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를 혁명하지 목하고 다시 일어설수 없는 길로 가고 말았다. 스스로를 혁명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으며, 또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일화이다.

  재레드 다이야몬드 교수의 '문명의 붕괴'라는 책이 생각난다. 문명이 붕괴하는 요인 6가지를 제시하고 지구상의 다양한 문명이 붕괴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재레드 다이야몬드 교수의 탁월성은 그러한 사례와 원인 제시에서 그치지않고, 문명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그는 우리 문명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을 바꾸어야하고, 기업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개인이라 말한다. 깨어있는 개개인이 모여서 사회를 바꿀 수 있다. 깨어있는 개개인이 스스로를 혁명해야 사회는 변화한다.

 

3. The future depends on what we do in the present. -Mahatma Gandhi-(바로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 곧 우리의 미래이다.)

  미래를 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라! 간디가 외치고 있는 듯이 나의 귓가를 쟁쟁하게 울리는 명언이다. 나는 우리반 사물함과 책상에 이 명언을 적어서 붙여 놓았다. 미래를 두려워하고, 미래를 걱정하는 학생들에게 오늘을 뜻 깊게 살라는 의미를 전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이 명언은 의역보다는 직역이 더 가슴에 와닿는다. 의역은 '바로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 곧 우리의 미래이다.'이지만, 직역은 '미래는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이다. '현재란 과거의 연장이요, 미래란 현재가 쌓여서 만들어진다'는 진리를 직역이 더 절실하게 우리에게 전해준다. 과거, 현재, 미래! 이러한 분절적 사고를 극복하고, 과거는 오래된 오늘이요.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현재라는 사실을 하는 연속적 사고의 중요성이 느껴지는 명언이다.

 

4. Success is never permanent, and failure is never final. -Mike Ditka-(성공은 절대로 영원하지 않고 실패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인생의 황금기를 살고 있는 자와 인생의 바닥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명언이다. 인생의 황금기에 겸손하며, 주변에 인덕을 배풀어 덕을 쌓고, 인생의 바닥에서도 아직 게임을 끝나지 않았다는 희망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게해준다. 그러나, 이 명언이 한국사회에서 유효하려면, '승자독식의 사회', '패자부활전이 없는 사회'라는 오명부터 씻어야한다. 한번 승리한 자가 모든 것을 가지며, 한번 패배한자가 재기할 수 없는 사회라면 성공의 오만과 실패의 좌절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성공은 절대로 영원하지 않고 실패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는 명언이 한국사회에서 유효한 명언이되길 바래본다.

 

5. Sometimes by losing a battle you find a new way to win the war. -Donald Trump-(어떤 때는 전투에 패배하게 되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된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당신은 아는가? 그를 어떠한 사람으로 생각하는가? '무식쟁이?', '미치광이?', '평화의 사도?', '단순한 사업가?' 많은 사람들이 그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를 '곰의 탈을 쓴 영리한 여우'라고 본다. '어떤 대는 전투에 패배하게 되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된다.'라는 명언을 할 정도로 그는 현명하다. 그는 사업가로도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스스로를 탁월한 협상가라고 말한다.

  대통령이 되고 나서, 한 학생이 나에게 말했다. "트럼프가 전쟁을 일으킬지 몰라요. 전쟁이 일어나면 선생님은 무엇을 하실거에요?" 학생의 질문에 어이가 없었다. "전쟁은 쉽게 일어나지 않아"라고 말하자, "트럼프는 달라요."라고 말하는 학생이 얼굴은 어두웠다. 트럼프는 부동산 사업을 하면서 고객의 마음을 읽고 주무르는 방법을 깨달은 사람이다. '블럼핑'을 잘하는 사람이다. 대통령이 되어서도 '블럼핑'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김정은과 대화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결국, 겉으로는 전쟁을 말하면서 뒤로는 한국을 통해서 북한과 접촉했다. 그의 평화 프로세스는 지금도 유효하다. 미국의 '군산복합체'와 싸우면서 한국의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그는 세계에서 미군의 발을 빼고 놓고 있다. 물론 군산복합체 세력의 만만치 않은 견제를 받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는 이를 슬기롭게 헤처나갈 것이다. 그는 '어떤 때는 전투에 패배하게 되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새로운 방법'을 아는 현명한 여우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었던 길면서도 짧았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것을 깨닫게해준 시간이었다. 물론, 친절한 제프 강사덕문에 영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덤으로 얻었다. 몰론, 몽골제국의 징기즈칸을 '원나라 황제'라고 설명한다던지, 'Our greatest glory is not in never falling but in rising every time we fall(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절대 쓰러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쓰러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것에 있다.)'라는 명언의 원문을 제시해주지 않은 아쉬움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의 가치를 훼손하지는 않는다. 나에게 아직도 깊은 감동과 삶의 의미를 주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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