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요즘 하루키 에세이를 다시 읽고 있는데, <이렇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 보니 하루키가 자메이카에 가게 되는데,,,,,이때부터 무식한 소생은 자메이카에는 왜 가는거지??? 이렇게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아무 생각없이 그냥 읽다가 보니... “이 섬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불루마운틴 커피의 85퍼센트가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p161) 이런 문장이 나오는 것이다.

 

이 섬!! 섬이라고!!! !!!! 아일랜드!!! 자메이카가 섬이라고???? 아아아아!! 난 몰랐어용!!!!!!!! 정말!! 맨날천날 견문일천 어쩌고 주접을 떨고 하더니만, 정말 소생의 무식이 청천백일하에 드러났으니!!! 아아!!! 뭐라 할 말이 없다. 구글지도를 찾아보니 쿠바 밑에 있는 작은 섬이다. 그 유명한 캐러비안 해적이 출몰하는 그 카리브해 주변 여러나라 중 하나다. 쿠바, 아이티, 도미니카, 자메이카, 푸에르토리코, 바하마,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등.....

 

소생은 이 책을 두 번인가 세 번인가 읽었는데 이제야 알게된 것은 뭣이고...올림픽 같은 거 할 때...여러 나라들 행진할 때,,,.다음은 자메이카! 자메이카! 카리브해 연안의 섬나라 자메이카 어쩌고 하는 소개도 많이 했을테고,,,,,육상으로 또 유명해서 TV에 여러번 나왔던 것 같은데,,,,두 눈 멀쩡하게 뜨고 뚫린 귀로는 뭘 보고 뭘 들었는지.....소생은 자메이카가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인 줄로만 알았던 것이니....참 진짜로 뭐라 할 말이 없다.

 

구글에 물어보니 자메이카가 아프리카에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여럿 있는 모양이라. 그 이유로 1. 인구구성 : 자메이카 인구의 90%이상이 아프리카 혈통 2. 문화적 연대감 : 레게음악, 음식, 언어 등 3. 역사적 배경 : 영국 식민지로 아프리카 이주 노예들에 의한 디아스포라 형성 등을 들고 있다. 나름 일리삼사가 있다는 생각이고...그리고 소생 생각에 아프리카, 자메이카.... ~이카로 끝나는 단어의 유사성도 착각에 일조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아메리카도 ~이카로 끝나네......무슨 변명이 필요하겠나 무관심과 무식이 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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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1 2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3-29 2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6-03-29 17: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엔 아프리카에 있을 것 같아 한참 찾았는데 중남미에 있었어요.
하루키 에세이는 좋은 책이 많은데 계속 다시 새 책처럼 나와서 좋아요.
붉은돼지님 좋은주말 보내세요.^^

붉은돼지 2026-03-29 20:21   좋아요 2 | URL
자메이카가 중남미 카리브해에 있는 조그만 섬나라라는 걸 잘 기억해둬야 겠어요ㅎㅎㅎㅎㅎ
하루키 에세이는 요즘같은 봄날에 카페나 공원 벤치에 앉아 편안하게 읽기 좋은 것 같아요.....

yamoo 2026-03-30 16: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자메이카...월드컵을 재미있게 보다보면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알수 있지요.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미국은 항상 파나마와 자메이카와 같이 예선을 치루죠. 자메이카는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한 섬나라 입니다..ㅎㅎ 저도 아주 예전에 찾아봤지요. 월드컵때문에 알게 된 나라가 좀 있어요..ㅎㅎ
자메이카에서 난 블루마운틴의 상당량이 일본으로 수출되는 군요. 진짜 커피 중 블루마운틴 커피가 최고로 맛있다는 걸 몇년 전에 알았죠. 한잔에 3만원 가량했는데, 맛이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그 이름 블루마운틴...우리나라에서 한때 판매됐던 냉동건조커피 블루마운틴과는 천양지차의 맛을 보여줬죠.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나는데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사먹질 못하다가 작년에 회사 근처 커피전문점에서 블루마운틴이 15000원이라 사먹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맛은 최고인데...가격때문에 못먹는 커피 중 하나 입니다..ㅎㅎ

붉은돼지 2026-03-30 20:29   좋아요 0 | URL
오호 그렇군요....저는 뭐 축구나 야구나 이런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ㅜㅜ... 와이프가 가끔 이야기하죠....
운동도 안좋아해, 가무를 즐기지도 않아.....무슨 재미로 사느냐고..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뭐 남 귀찮게하지 않고 혼자 조용히 나름나름으로 즐기면서 산다고 생각하고 있습죠....ㅎㅎ
블루마운틴 커피는 어떤 맛인지 궁금하긴 한데요...15천원 내고 사먹을 생각은 별로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6-03-31 2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블루마운틴! 옛날 옛적 시골동네 카페 이름이 블루마운틴이었는데…커피를 마셔봤었는지 기억이 가물하네요. 블루마운틴 커피가 그렇게나 비싼 커피였군요.
근데 카리브해 주변에 커피 원산지들이 죄다 밀집해 있었군요? 와…몰랐어요.ㅋㅋㅋ
자메이카가 섬인 것도 몰랐구요.
하루키 에세이 작년 봄에 몇 권 빌려다 읽었는데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커피가 나왔다는 것도 금시초문이구요.ㅋㅋㅋ
하지만 하루키는 잊지 않고 있어서 저도 요즘 시간나면 틈틈히 하루키 책들을 찾아 읽게 되더라구요.^^

붉은돼지 2026-04-01 18:19   좋아요 1 | URL
저는 아직 커피 맛을 몰라서 ㅜㅜ 그냥 동네의 메가나 몬스터에서 카페라테 즐겨먹고 있습니다.
정말 하루키 에세이는 틈틈히, 잠깐잠깐 짜투리 시간에 읽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요거 다 읽으면 문동에서 나온 하루키에세이 걸작선 6권짜리 다시 천천히 읽어볼 생각입니다.

2026-03-31 2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4-01 18: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요즘 시오노 할머니의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를 다시 읽고 있는데.....아니 다시 읽는다고 생각했는데....몇 장 읽어보니 처음 읽는 거였다. ㅜㅜ 로마인이야기도 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게 아니었다.,,, 한심한 인사가 혼자 상상 속에서 공상 속에서 책을 읽는 모양이다. 뭐 어쨌든 실제로 읽으나 상상 속에서 읽으나 많이 읽으면 좋은 거 아닌가?????????????? 말인지 된장인지 참....


그건 그렇고 소생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것이 아니옵고, 267쪽 쯤 읽으니 이런 대목이 나온다. 마키아벨리가 피렌체 공화국 외교관으로 발렌티노 공작 체사레 보르자를 만나러 이몰라에 가게 된다.......아몰라가 아니다. 아몰라 ㅎㅎㅎㅎ 이 아몰라 아니 이몰라에서 마키아벨리가 3개월 정도 머무르면서 그 유명한 <군주론>의 모델인 이 젊은 공작 체사레가 자신 영내 반란자들을 어떻게 처리하는 지 목도하게 되는데,,,,,


이 시기를 배경으로, 마키아벨리를 주인공으로 서머싯 몸이 역사소설 <예나 지금이나(then and now)>를 썻다는 것이다. 아아 나 역사소설 좋아하는 데....이런 게 있었으면 몰랐을 리 없는데 하며 찾아보니 아직 국내 번역된 것은 없는 모양이다. 몸은 스파이 소설도 쓰고(진짜 스파이 활동도 하고,,,) 역사소설도 쓰고, 희곡도 쓰고, 멜로도 쓰고, 에로도 쓰고...ㅎㅎ 이건 아니고..... 무엇보다 장수하고.....만세!! 정말 재주가 많고 복받은 사람인 모양이다. 


어쨋거나 저쨌거나 이 책, <예나 지금이나>, <그때나 지금이나>, <그때 그리고 지금> 이거 빨리 번역되어 나왔으면 좋겠다. 어쩌면 혹시 지금 이 시각 어딘가에서 한창 꿍꿍거리며 출판 작업을 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본다...... 그러다가 저러다가 나중에 또 혹시 나 이 소설 읽었다는 상상도 하게 될지 모르지....그거 재미있어,,,,마키아벨리 나오는 소설이잖아!! 어쩌고 하면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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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26-03-21 11: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엉?! 서머싯 몸이 마키아벨리를 모델로 역사소설을 썼다구요?! 근데 번역본이 없다니...국내 어문계열 전공자들 반성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완역은?! 서머싯 몸이 마키아벨리를 모델로 역사소설을 썼다구요?! 근데 번역본이 없다니...국내 어문계열 전공자들 반성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완역은 최근에야 마무리되는 모양새인데(일본은 아주 오래 전에 번역됐죠!) 세계문학 주요 저자들의 작품들이 여전히 번역 안된 작품이 많다는 거에 놀랍니다. 몸은 영미문학이라...영미문학으로 박사학위 받은 사람들이 쌔고 쌨는데 아직도 주요 작가들의 작품들이 번역이 안됐다는 게 정말오 이해가 안갑니다. 서머싯 몸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알려진 작가인데...한숨만 나오네요...저두 얼른 읽고 싶은데...영어본으로 읽을 정도로 시간을 투여하긴 싫고...어여 번역본이 나오기만을 기둘려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돼지님~^^

붉은돼지 2026-03-21 11:46   좋아요 1 | URL
오모! 야무님...ㅎㅎ 저도 서머싯 몸 쯤 되면, 몸도 뭐 이만한 몸이면 아마 대충 거의 번역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민음사에서 나온 몸 도서 뒤 연표를 보니 번역 안된 책들도 여럿 있는 것 같더라구요....소생 나름 역사소설 애호가라서 이 소설 빨리 좀 번역되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

니르바나 2026-03-21 17: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 안녕하세요.^^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 잘 지내시고 있으시죠.
그런데 한가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면(벌써 알고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붉은돼지님의 콜렉션에 해당되는 책을 출간하던 풍월당이 음반점과 출판업을 접는다고 하네요.
풍월당 최실장님이 방송에서 소식을 알렸으니까 틀림없는 사실일 것 같습니다.
클래식 음반 전문매장에 손님이 없고 풍월당에서 출간하는 책들도 소위 베스트 셀러가 아니다보니
영업손실을 더 이상 피할 수 없어서 일단은 음반과 출판사업을 접는 것으로 결정난 듯 싶습니다.
그 동안 붉은돼지님께서 풍월당의 벽돌책들을 여러권 소장하시고
또 좋은 리뷰, 풍성한 페이퍼로 소개해주셨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런 중 다행스런 일은 아직은 풍월당 음반과 책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도 방송에서 최실장님이 추천해 주신 책 <이제 당신의 손을 보여줘요>를 한권 구입했습니다.
혹시 붉은돼지님께서 염두에 두고 있던 풍월당 책이 있으시면
이 기회에 장만하시라고 니르바나가 소식 물어왔습니다.ㅎㅎ

그럼, 또 다시.

차트랑 2026-03-21 19:55   좋아요 2 | URL
오~ 이런!

니르바나님과 사의재님 두분 풍월당 맴버신듯요.
고전음악 큐레이터 최를 알고계는 분들을 여기서 뵙는군요!!

그나저나
제가 모르는 방송을 보시는 듯 하십니다 니르바나님.
그 방송좀 알려주세요~!!

최근 풍월당의 홈에서 상황을 알게되었는데
안타깝군요..

그리고
제가 끼어들어 죄송합니다.

후다닥~~

아, 사의재님 반갑습니다!!



붉은돼지 2026-03-21 21:30   좋아요 1 | URL
니르바나님! 반갑습니다.

이 조선반도에서 한량으로 이름난 인사들이 수다하겠지만 견문일천한 소생의 생각으로는
김갑수, 윤광준, 김정운, 박종호 이 사인이 강호제현 중 단연 훌륭하고 뛰어난 상한량이라고 생각하고....
그 중의 원탑은 역시 일가를 이룬.... 아니...일당을 이룬 박종호 풍월당주가 아닌가 하는
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아아아 안타깝게도 풍월당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 같습니다. 처음 듣는 소식입니다.
사실 소생이야 책 수집가로서 풍월당 책 여러권 사모으고 오페라도 조금 들어볼까해서 오페라 극장도
몇 번 기웃거리기도 했습니다만....역시나 막귀 천출이라...,지금은 책도 많이 팔아치우고 오페라 공부도
작파해버리고 말았습니다. ㅜㅜ 기사를 조금 찾아보니 풍월당이 음반을 팔지는 않지만 예술도서관으로
재개장한다는 내용도 있군요....어쩃든 풍월당 잘 되기를 바랍니다.
니르바나님 늘 건강하십시오..

붉은돼지 2026-03-21 21:45   좋아요 2 | URL
오모!!! 차트랑님 ㅎㅎㅎ 반갑습니다. ㅎ

소생은 뭐 풍월당 당원은 아닙니다만......
그냥 신의성실한 한 책 수집가로서,,,
풍월당에서 괜찮은 책들이 나오길래...
힘 닿는 데까지 구입하려고 했을 뿐입니다.
사실 읽은 책은 몇 권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풍월당의 벽돌책들은 모두 중고로 팔아치웠습니다. ㅜㅜ


2026-03-21 1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3-21 2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3-21 2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탈리아 전쟁 1494~1559 - 근대 유럽의 질서를 바꾼 르네상스 유럽 대전
크리스틴 쇼.마이클 말렛 지음, 안민석 옮김 / 미지북스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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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전생사 애호가는 아니나 이탈리아 애호가 하기로 마음먹은 1인으로서 무척 기쁜 마음으로 일단 구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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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마음먹고 또 한 권 장만했다. 벨라스케스. 타셴. 큰 마음을 먹은 것이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큰마음은 역시 커서 그런지 먹기가 쉽지 않은데, 자주 먹다 보니 위도 스스로 꿀렁꿀렁 커졌는지 예전보다는 먹기가 조금 수월한 것도 같다. 한편으로는 더 이상 먹을 큰마음이 남아있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한 걱정이다. 하여튼 어렵게 큰 마음을 먹고 하나 하나 구입한 타셴 책들이 책장 두 칸을 차지했다. 보고 있으면 흐뭇한 마음이 묵직하다. 램브란트나 라파엘로(다빈치, 라파엘로, 카라바죠는 비닐도 뜯지 못했다.) 같은 것들은 책 한 권의 무개가 거의 7kg에 육박한다. 한번 꺼내보기도 쉽지 않다.










벨라스케스의 작품 중 인노첸시오 10세 교황 초상화는 꽤 유명하다. ! 하는 희미한 도 터지는 소리를 내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소생은 이 초상화를 볼 때마다 생각한다. (뭐 자주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미술 관련 책을 보다 보면 가끔 등장한다.) 얼마전 부인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성격파 배우 진 해크만과 닮지 않았나?? 하는 생각. 성격파 배우라고 하니 또 생각나는데, 성격파 배우란 무엇인가?? 다음사전에는 남과 다른 자기만의 행동이나 표현 양식으로 인물을 표현하는 배우라고 나와있다. 딱 와닿는 설명은 아닌 것 같다. 느낌적으로는 성격이 좀 더럽거나, 한 성격하는 배우......는 아니겠고.....그런 배역을 찰떡같이 잘 해내는 배우라는 느낌이 강한데, 나무위키를 보니 뭔가 비정상적이거나, 투박하고 속이 꼬인 성격의 캐릭터를 전문적으로 연기하는 배우라는 설명이다. 왠 투박?? 여하튼 말인즉슨 악역 전문배우란 말이다.

 

그건 그렇고.....인노첸시오 교황은 무슨 큰 업적을 남기신 분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이 유명한 초상화를 남겨 성격파 배우 진 해크만 닮은 그 얼굴을 만방에 알렸으니 서러워서 울 필요는 없겠다. 1574년 로마에서 태어나, 1626년 추기경이 되었고, 1644년 제236대 교황의 자리에 올랐다. 1655년 선종. 소설 베니스의 개성상인에 등장한다고 위키에 나온다. 교황청에 베네치아산 유리를 입찰하러 온 주인공 안토니오 꼬레아와 친분이 있고 우호적인 인물로 묘사된다고 한다. 이때는 사제 신분이었다.

 

벨라스케스의 이 초상화를 보면 또 하나 생각나는 것이 있다. 프랜시스 베이컨이라고 무슨 고기 덩어리 같은 것들을 기괴하고 해괴하게 표현하여, 보고 있자면 심히 불편하고 불쾌하고 토가 나올듯한, 꿈에 나올까 무서운 그런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있다. 소생 이 베이컨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예전에 읽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100'에 이 작가의 기괴한 작품들이 순위100위 안에 여러 개 올라가 있고, 그 금액을 합치면 수천억 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고는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세상 참 요지경은 요지경이다. 소생 나름 살만큼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아직까정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이리 모르니 한심하다면 한심하다. 하여간에 베이컨이 이 벨라스케스의 교황 초상화를 자기식으로 재해석한 일명 ‘Screaming Popes’ 로도 불리는 교황 초상화 연작을 여러 편 그렸는데 이게 벨라스케스 작품 못지않게 또 유명하다.

 

인터넷에 프랜시스 베이컨이라고 찾아보면 우리가 옛날에 배운 유명한 철학자 베이컨(1561~1626)이 먼저 나온다. 귀납법 어쩌고 하는 바로 그 베이컨. 이 분이 아는 것은 힘!! 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화가 베이컨(1909~1992)은 바로 이 철학자 베이컨의 이복형의 후손이라고 한다. (위키는 모르는 것이 없다. 대단하다 위키) 모르는 것 없는 친절한 위키가 베이컨이 왜 이런 기괴한 화풍으로 그림을 그리는지 대략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위키의 내용을 옮겨본다. “베이컨은 꽤나 부유한 농장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릴 적부터 자신이 게이임을 깨달았으나 엄격한 정통주의적 농장 주인인 아버지는 매번 하인을 시켜 그에게 채찍질을 하라고 명령하였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그의 마조히즘을 자극하게 되었다. 베이컨은 하인들과 마부들과도 지속적인 성관계를 맺었고, 열여섯 살 때 어머니의 속옷을 입고 있다가 아버지에게 들켜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는 삼촌의 집으로 쫓겨났다.” (삼촌은 뭐 어쩌란 말인지)


 


 



참고로 애슐린(프랑스), 타셴(독일), 파이돈(영국)이 세계 3대 아트북 출판사라고 한다. 인터넷에세 좀 찾아본 것들 간략하게 소개해봅니다. 애슐린. 1994년 애슐린 부부가 프랑스 파리의 한 아파트 지하에서 시작했다. 생각보다 역사는 얼마 안되는 듯. 애슐린의 아트북은 럭셔리에 집중하면서 스스로 하나의 명품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 샤넬, 디올 등 유수의 명품 브랜드와 파트너 관계를 맺으며 작업을 했고, 우리나라에서도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에서 브랜드 북을 제작했다. 서울 도산공원 근처에 애슐린 라운지가 있고, 대전 도룡동에도 애슐린 리브리스 라운지가 있다고 한다. 이정재가 자신이 감독한 영화 <HUNT>의 아트북을 애슐린에서 제작했다. 지금은 절판이다.












타셴. 오늘날 가장 대표적인 아트북 출판사인 타셴은 1980, 당시 18세의 베네딕트 타셴이 자신이 수집한 방대한 양의 만화책으로 독일 쾰른에서 만화방을 차리면서 시작된다. 상호는 타셴 코믹스. 타셴의 성공한 아트북 시리즈 베이직 아트는 우리나라 마로니에북스에서 ‘Taschen 베이직아트시리즈로 나와있다. 20여권 모았었는데 지금은 다 팔아먹고 없다. 몇 년 전에 언론보도에 타셴에서 나온 데이비드 호크니의 거대한 책, 빅북이 우리나라에 100권인가 들어왔었는데 가격이 400만원인가 얼만가 한다는 그런 기사가 났었다. 그때는 햐!! 이런 책을 사는 사람도 있나??? 했는데... 역시나 세상에는 별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방심해서는 안된다. 이 책이 지금 아마존에는 5500달러, 알라딘에는 850만원으로 나와있다. 대학로에 타셴 카페가 있다.

































 




파이돈. 3대 아트북 출판사 중 역사가 가장 길다. 192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되었는데, 두명의 창업자 벨라 호로비츠와 루드비히 골드샤이더는 그리스 고전문화에 대한 사랑으로 소크라테스의 제자 파이돈의 이름을 따서 출판사를 설립했다. 2차 대전 중에 런던으로 옮겨 1942년부터 30년간 영국 왕실의 소장품 도록을 제작했다. 1950년에 출간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2005년에 출간된 요리책 <The Silver Spoon>이 또 한번 빅히트를 치면서 회사는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기억난다 이 실버스푼 책 살까말까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파이돈 이런 건 몰랐는데, 결론은 안샀고 지금 다시 살까말까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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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25-05-10 1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닮았어요. 눈썰미가 보통이 아니시네요. 타셴과 파이돈은 알고 있고 출판된 책도 가지고 있는데 애슐리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프란시스 베이컨의 screaming pope은 베이컨만이 그릴 수 있는 그림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 아침 저도 건축가 프랑크 게리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그의 건축은 게리만이 할수 있는 건축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런 작품들이 있나봅니다.

붉은돼지 2025-05-10 16:42   좋아요 0 | URL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 말고 애슐린이요 ㅎㅎㅎ 저도 처음엔 애슐리라고 적었더랬습니다. ㅎㅎㅎㅎ 명품 브랜드들이 여기서 브랜드 아트북 많이 만드는 모양이에요.. 베이컨의 그림은 정말 제 취향은 아닌데....뭐 취향인 사람도 별로 없을 것 같은데...찌그러진 고깃덩어리 걸어 놓은 것 같은 그림이 천억 원이 넘는다고 하니...정말 무슨 조화속인지... 작가 자신도 자신의 그림이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는....

다락방 2025-05-10 1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삼촌은 진짜 뭘 어쩌라는건지..)

붉은돼지 2025-05-11 22:08   좋아요 0 | URL
삼촌이 뭘 어찌했는지 뭐 자세한 사정이야 알 수 없지만 .... 어쨌든 아버지 그늘에서 벗어난 소년 베이컨은 그야말로 분방한 한 세월을 보낸듯 합니다.....

안산 2026-02-24 06: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즈음 타센 XXL 커피테이블 도록 발매가 좀 뜸한거 같아요. 대학로 타센카페는 어디로 옮견나 안보이고. 책값으로 보면 국내 구매가 좀 더 가격상 유리한거 같아요. 렘브란트 아마존에 프리오더 걸어놨는데 주문 취소되서 분노의 국내 구입했어요. 그리고 의정부인가 공공도서관에 도록 전시해서 면장갑 끼고 보야 된다는 것도 본거 같아요.

붉은돼지 2026-02-24 23:12   좋아요 0 | URL
저는 타센 XXL사이즈 도서 몇 권 가지고 있는데 모두 알라딘에서 구매했습니다. 외국도서 할인구폰하고 마일리지, 적립금 이런 거 활용하면 아마존보다 훨씬 싼 것 같더라구요..근데 책이 너무 무거워서 7KG정도 ㅜㅜ 넣었다 뺐다 하는 것도 힘들어요 ㅎㅎㅎㅎ
 
모비 딕 - 전면 개역판
허먼 멜빌 지음, 김석희 옮김 / 작가정신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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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좀 읽는다...방귀 꽤나 뀐다하는 독서가들에게는 있기 마련인, 무슨 밀린 숙제같은, 어쩌면 끝내 밀어내지 못한 오래 묵은 숙변 같은...... 그런 책들이 있다. 비유가 책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무례하고 추잡하기는 하나 소생이 워낙에 똥오줌 못가리는 근본없는 축생인지라.... 어쩔 수가 없고. 나름 대하소설을, 토지(16), 도쿠가와 이에야스(32, 이건 2회독...대단하다!!), (구판 16), 태백산맥, 혼불, 변경, 삼국지, 열국지 등등을...꽤나 읽은 소생에게도 당근 그런 책들이 여럿 있는데, 지금 이야기하려는 <모비딕>도 그 중 한 권이 되겠습니다.

 

막힌 숙변이 일시에 터지듯 분기탱천, 무슨 대단한 결심작심을 한 것은 아니고 그냥 문득 한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얼마 전에 시작했다. 이제 겨우 140페이지 정도 읽고 있는데, 제3장에 이르러 떡하니 짠하니 등장하는 것이 바로 물보라 여관되겠다. 소생 왠지 여기에 필이 팍 꽂히고 말았다. 너무나도 멋진 작명이 아닌가!!!! 아름다운 작명이 아닌가!!!! 소생도 언제 저 물보라 여관에 꼭 한번 투숙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며,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다가 원서에는 어떻게 되어 있나 싶어 한번 찾아보게 되었는데, 원서에는,

 

“Spouter-Inn”라고 되어 있었다. 그럼 ‘Spouter’가 무엇인가? 네이버 사전에서는 웅변가, 분출하는 유정, 물을 내뿜는 고래, 포경선 이라고 한다. 아마도 고래가 숨을 쉴 때 등에 있는 숨구멍으로 물을 시원하게 뿜어내는 것을 말하는 모양이다. 포경기지 항구에 있는 여관 상호로 이만한 것도 없을 것이다. 할 일 없는 소생이 또 좀 뒤적뒤적해보니 황유원 역 문학동네판, 강수정 역 열린책들판에서는 물기둥 여인숙이라고 번역되어 있고, 이종인 역 현대지성판과 소생이 현재 읽고 있는 김석희 역의 작가정신판에서는 물보라 여관이라 되어 있더라.

 

김석희 역의 구판에는 이것이 또 물보라 여인숙이라고 되어 있었던 것인데, 다음사전을 보면 여인숙이란 작은 규모의 숙박업소, 여관보다 급이 낮으며 값이 싸다이렇게 나와있으니, 김석희 선생이 뭐 그러지는 않았겠지만 여인숙으로부터 무언가 고래고기라도 몰래 받아드시고 이번 개정판에서 여인숙을 여관으로 한 단계 승급을 해주신 것은 아닐까하는 아주 합리적인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뭐 먹다남은 고래고기라도 있으면 모를까? 증거가 없으니 어쩔 수 없고,,,,혹시나 다음 개정판에서 물보라장 여관으로 승급하게 될 것 같으면...그때는 정말 어데 신고라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 한번 두고보자하는 마음이다.

 

각설하고, 소생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물기둥 여관, 물기둥 여인숙, 물보라 여관, 물보라 여인숙 중에서 번 물보라 여인숙이 가장 마음에 든다. 고래가 숨쉴 때 분수처럼 내뿜는 것은 처음에는 물기둥의 모양이었다가 나중에는 물보라로 흩어져 포말로 스러지고 마는 것이려니, 물기둥이나 물보라나 모두 가당할 것이다. 한편 당 숙박업소에 식당과 바가 있는 것이나 대충 짐작하기로 그 규모를 생각해보면 이 숙박업소는 여인숙 보다는 여관에 더 적합할 것이나, 여인숙이란 단어에서 풍기는 그 낭만고풍스러움과 삼삼(3+3)하게 맞아떨어지는 글자수의 조합 등을 종합적으로 합종연횡적으로다가 고려한다면 여인숙이 더 어울린다고 할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최진희라는 가수를 알고 그녀의 물보라라는 노래를 좋아한다면 뭐 답은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저 물보라를 보면서 길을 떠나요 / 우리 이대로 길을 떠나요 / 마음껏 소리치며 뛰어 들어요 / 저 넓은 세상을 향해~ / 일단 한번 들어보시면 그 부드럽고 애잔한 멜로디에 깊은 감동을 받은 심금이 그야말로 엉엉 울어버리고 말것이다. 이건 뭐 여담이지만 1984년 발표된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였으며, 당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창곡으로도 알려져 있어 북조선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한편, 마침 얼마 전에 다락방님 페이퍼를 보니 다부장님께서도 모비딕 시작하시면서 이 물보라 여관에서 자행된 모르는 사람과 한 이불 덮고 자기의 기괴함과 황당함에 대해서 언급을 하셨는데.... 역시나 소생도 이 부분을 읽다가............,,,해괴한 일이로고.......고금에 저런 풍습은 듣도보도 못한 것이관데........하며 혼자 고개를 갸웃거렸던 것입니다. 이슈메일이 폭풍우 몰아치는 몹시 추운 밤에 물보라 여인숙에 도착했는데, 아뿔싸, 빈 방이 없는 것이라. 여기서 여관 주인장이 요상한 제안을 한다. 이게 무슨 복잡한 식당에 혼자 온 손님을 다른 혼자 온 손님 테이블에 합석시킬 때 날리는 멘트 저기 빈 자리가 없어서 그러는데, 어떻게 잠시 좀 합석해도 괜찮을까요?” 와 유사한 것이기는 하나 합석이 아니라 합방이라는 것이 함정 게다가 동침 ㅋㅋㅋㅋ

 

여관 주인장이 이슈메일에게 혼자 묵는 손님 방에 합방하고 한 침대에 동침할 것을 권유하는데..... !!!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은데, 추운 밤에 갈 곳 없는 나그네는 주저하기는 하지만 길바닥에서 얼어죽지 않으려면 뭐 방법이 없기도 하려니와 어쨌든 그러마고 하며 그 방 그 침대로 기어들어가서.....결국 나중에 온 그 방 주인인 야만인 작살잡이 퀴퀘그와 한 침대에서 동침을 하게 되고, 더 나중에 둘은 둘도 없는 마음의 벗이 되고 마는 것이다.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는 데는 합방동침만한 것이 없음이라. 옛말 하나 틀린 것이 없더라는 생각을 잠깐 해보면서도 한편으로는 역시 여관 이름이 심금을 엉엉 울려버려서 그리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살짝 드는 것이었다. 마음의 벗을 원하세요? 그럼 물보라 여관으로!! 가자 물보라 여관으로!!!

 

** 추신 : 검색을 해보니 조선반도에는 물보라라는 상호의 여인숙, 여관, 모텔, 호텔은 없고 다만 강원도 철원하고도 아름다운 한탄강 유역에 물보라 펜션이라고 있습니다. 모쪼록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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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5-04-21 2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모비딕 읽고 계시는군요! ㅎㅎ 찌찌뽕 반갑습니다! ㅋㅋ 그러니까요 합석은 들어봤지만 합방이라뇨! 어휴 ㅠㅠ

붉은돼지 2025-04-21 22:37   좋아요 0 | URL
정말이지 합방은 ㅋㅋㅋ 생각도 못해봤는데....정말진짜로 다른 방법이 없다면...뭐 어쩔 수 없이 합방도 생각해 볼 수 있을 듯..ㅋㅋㅋ 어쩌겠어요??

레삭매냐 2025-04-22 08: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다 만 책인데...

이슈마일과 퀴퀘그가 합방하는
장면은 기억이 납니다.

허허 고얀지고 했던 기억이-

붉은돼지 2025-04-22 09:12   좋아요 1 | URL
시작한 지 한 달 다 되어 가는 것 같은데......진도가 잘 안나가네요.ㅎㅎㅎㅎ
이런 저런 일로 분주하기도 하지만 책 읽는 시간도 많이 줄었고,
이 책 말고도 다른 책도 읽고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반드시 완주!!! ㅎㅎㅎ

hnine 2025-04-22 16: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끔 올리셔도 올리시는 글마다 읽는 재미를 주십니다. 어떻게 여관이름을 검색해볼 생각을 하셨는지 참...^^
강원도 철원에 물보라 펜션이 있다니, 아들이 철원에서 군복무할때 면회라도 한번 갔었더라면 구경이라도 했을텐데, 면회 한번 안간 엄마였네요.

붉은돼지 2025-04-22 17:42   좋아요 0 | URL
아아!! 무정무심하신 어머니......ㅜㅜ.... 저는 철원 바로 옆 동네 경기도 연천에서 인민을 위해 복무했었는데요,,한번 씩 훈련나가면 한탄강가로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 유명한 유행성 출혈열의 원인 바이러스인 한탄 바이러스가 바로 이 한탄강가의 등줄쥐에서 나왔다고 하지요....그래서 학명이 한탄 바이러스... 훈련 뛰는 그 세상 고달픈 와중에도....아니 그 와중이라서.... 한탄강은 눈부시게.....아름답더이다...ㅜㅜ

제가 입대하려고 집 나설 때 우리 엄마는 대문 밖에도 나오시지 않았지만...그래도 그 먼길 면회는 한번 오셨습니다. 형님들에게는 먹고 살기 바빠 못 가셨지만 그래도 저는 막내라고 면회는 한번 오셨어요....

서니데이 2025-04-26 0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붉은돼지님, 오랜만이예요. 잘 지내셨나요.
처음엔 물보라 여인숙이었는데, 그사이 리모델링 해서 여관이 된 걸까요. 대충 읽으면 차이를 잘 모르고 지나갈 것 같은데, 이 글을 읽었으니 다음엔 조금 더 잘 보일 것 같아요. 사진 속의 유리 문진과 램프가 예뻐서 한번 더 봤더니 여기도 고래 디자인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붉은돼지 2025-04-26 11:16   좋아요 1 | URL
어머!! 서니데이님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시죠?? 개정판 나오기까지 세월이 많이 지났으니 그 사이 리모델링이 되어서 여관이 되었을 수도 있겠네요ㅎㅎㅎㅎㅎ 사실 여관이나 여인숙이나 물기둥이나 물보라나 뭐 중요하지는 않지만 소생이 정상적인 서평이나 독후감은 잘 쓰지를 못해서 이렇게 뭔가 하나 꼬투리를 잡아서 쓸데없는 소리로 리뷰를 대신하니 이게 뭐 리뷰도 아니고 그냥 뭐 잡담 같은 것이죠..ㅜㅜ

blanca 2025-06-08 13: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한번 모비딕을 시작해 볼까?‘ 하다 물보라 여인숙에 뿜었어요. 저는 아직 때가 아닌 것 같네요. 붉은돼지님께 문의드립니다. 이 책 반드시 읽어야 하는 웅장한 명작일까요?

붉은돼지 2025-06-09 11:41   좋아요 0 | URL
어머 블랑카님!!! 사실 저는 아직 반도 못 읽었습니다. 반은 무슨 이제 겨우 200페이지 좀 넘겼으니 반의 반 겨우 넘은 듯,,ㅜㅜ 고래 종류별로 설명이 죽 나오는 부분을 읽고 있습니다. 뭐 언제 다 읽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ㅎㅎㅎ. 백년하청,,,천년만년 세월대로..ㅎㅎㅎㅎ 명작인줄은 남들이 그렇다고 하니 그런줄로 일단 알고.,,조금 웅장한 그런 느낌은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있잖습니까? 돈키호테나 레미제라블,,....도끼선생 장편들, 톨스토이 장편들,...뭐 이런 책들이 한두 권은 아니겠지만....어쨌든 독서가라면 읽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항상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다락방님은 모비딕 다 읽으셨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