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질 하면 오늘 xx, 총 xxxx 방문, 이 숫자 좀 마음에 걸리지 않으세요?

하루에 수백명 방문하는 인기 높은 서재라면 몰라도, 나의서재는 하루 방문자는 별로 많지는 않아요.
내용이 동반되어야만 하지요.
이 숫자를 보고 한탄한 적도 있고 크게 기뻐한 적도 있었어요.

내가 처음 알라딘 회원이 된 건 2004년이었는데 리뷰도 그렇저렇, 페이퍼도 그렇저렇 ...
게다가 오래 도망갔다가 다시 돌아왔다가...

그렇게 해서 6년, 겨우 "총10000 방문"에 달할 것 같네요.  ^^



감회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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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7-11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만! 의미있네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몇이든 간에 각기 의미가 있는 거니까요.

ChinPei 2010-07-11 00:40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해요. 참 오래 걸렸지만요. ^^

글샘 2010-07-11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 하세요!!! ^^ 축하합니다.
옛날엔 일본 책 구하기가 힘들었는데요. 요즘엔 인터넷으로도 쉽게 구해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네요. 일본 친구한테서 어린왕자 선물받았던 기억이 나는데요.^^
활발한 활동 기대합니다.

ChinPei 2010-07-11 13:47   좋아요 0 | URL
글샘님, 넘 기대하지 마세요. ^^
그저 글쓰면 "아, 썼구나" 정도로 봐 주셨으면.

조선인 2010-07-11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16, 총 9960 방문
이제 -40이네요. 카운트다운 두그두그두그~

ChinPei 2010-07-11 11:26   좋아요 0 | URL
오늘 24, 총 9968 방문
오늘, 내일 아무도 모르는 새에 몰래 지나갈 것 같네요. ^^

조선인 2010-07-11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26, 총 9970 방문
-30, 이 이상 잡아드릴 수 있을런지. ^^;;

ChinPei 2010-07-11 13:45   좋아요 0 | URL
아마 내일이지요.

stella.K 2010-07-11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29, 총 9973 방문
저는 예전에 님의 이벤트 선물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손수건이랑 책갈피.
미리 축하드려요.^^

ChinPei 2010-07-11 22:51   좋아요 0 | URL
stella09님, 오래간만예요. 반가워요.
거의 5년이 지나가는데 아직 가지고 계신다니, 넘 뜻밖이고 넘 기뻐요. 감사해요. ^^

조선인 2010-07-11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41, 총 9985 방문
-15, 오늘은 여기까지. 아무래도 밤새 벌어질 듯. ^^

ChinPei 2010-07-11 22:53   좋아요 0 | URL
와, 누구야 이사람, .......... 아, 마로다. ^^
오늘 43, 총 9987 방문
내일 오전중에는 도달할거예요.

ChinPei 2010-07-12 01:14   좋아요 0 | URL
오늘 4, 총 9992 방문
아, 9999 --- 10000의 순간은 못보겠다.

ChinPei 2010-07-12 0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13, 총 10001 방문
새벽에 넘었구나.

조선인 2010-07-12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18, 총 10006 방문
음, +6이 되버렸네요. ^^

루체오페르 2010-07-12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18, 총 10006 방문

왠지 새벽에 될것 같았는데 역시 넘어버렸군요. 잡고싶었는데ㅎㅎ

축하드립니다.^^

ChinPei 2010-07-12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루체오페르님 감사해요.
덕분에 나의 서재도 겨우 10000만을 넘었어요. 다음 20000만을 넘는 날이 몇년 후인지는 모르지만.
 

오늘 출근 버스 정거장에서, 이 여름의 매미 제1호 울음 소리를 들었다.
아직 7월 초순인데, 걔가 성질이 급한가 보다.
(원래 매미가 성급하다
했던가?)
난 무더운 여름은 싫지만 매미소리를 들으니, 장마끝을 알리는구나 싶어서 반갑기도 하다.


매미는 "맴맴맴"이라고 운다고 누가 결정했던가?
일본에선 "밈밈밈"이고.
내 귀에는 "볘엥,볘엥,볘에에에엥"이라고 들린다.
"웨엥,웨엥,웨에에에엥"이라고 들리기도 하고.


물론 매미 종류에 따라 울음소리도 매각자 다르다.
"볘엥,볘엥,볘에에에엥"
"웨엥,웨엥,웨에에에엥"
"갸이갸이갸이갸이갸이"
"야이야이야이야이야이"
"쟈이쟈이쟈이쟈이쟈이"
"죠죠오오지,죠죠오오지,죠죠오오지지지지지"
"셰이셰이셰이셰이셰이" (이건 늦여름이었던가?)

글로 표현하기 힘들다. ^^


버스 정거장에서 매미 생태를 구경하는 것도 즐겁다.
"나 여기 있소!! 나 여기 있소!!"하고 자꾸 울어대는 놈(대부분).
"결혼하자요"해서 자꾸 암컷을 쫓아다니는 숫컷(혹시 암컷?).
기분 좋게 울고 있다가 갑자기 새의 먹잇감이 되어 "지지지"하면서 일생을 끝맺는 놈.
그리고 그들의 대합창, 대교향곡.


"여름 참아내기"를 위한 나의 한가지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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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7-07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올 여름은 매미 소리 한 번 못 들었네요. 집 근처 신도시 공사중인데, 그 여파라고 생각하니 끔찍해요. >.<

ChinPei 2010-07-07 13:13   좋아요 0 | URL
내가 초등학교 시기는 여름 방학 "자유연구"라고 매미 표본을 제힘으로 만드는 친구도 있었던데, 요즘은 그런 표본은 백화점 가야 볼 수있어요.
 

어이 청년.
내가 10년 가까운 날마다,
이 전철 타 왔는데 말이야,
자네처럼 완전 숙면하는 사람
처음 봤소.
일어서면서도 잠을 자네.

어, 좌석 앉아?
거 봐.
자네 옆에 앉은 여성,
네가 자꾸 어깨에 기대어 졸으니까
아까부터 싫어하잖아.

왜 그래?
일이 바빠서 그러느냐?
학생티를 완전히 벗어내지 못한
신입사원이?

병든 가족을 돌보는거냐?
미안하다,
천사같이 잠자는 네 얼굴을 보니
상상하기가 어려워.

퇴근 후의 취미 생활이 바쁜가?
... 내가 괜한 소리를 했나 봐.
그래,
그건 다 네 몫이지.

그런데,
완전 숙면했다간
내릴 역을 놓쳐버리지 않는지
걱정이 되는구나
비록 직장에 도달했다 하더라도
계속 잠이 오면 큰일난다.

직장에서 잠이 오면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있겠소?
네 상사가 "얘가 피곤한가 봐"
해서 넘어가 주겠소?

하기야 일은 결과가 중요하지.
과정이 어떻든 결과가 더 중요하지.
"けっか、オ-ライ(= 결과 All Right)"
라는 건 진리야.

그러나,
잘 못된 과정을 보고
멋진 결과를 기대할 수가 있느냐,
이것도 역시 진리다.

자넨 작년 일본의 경제 상황이
얼마나 비참했던지 알어?
그야말로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쫓겨났소.
절망끝에 자살한 사람도 많았소.

직장에 남은 사람들도 월급 많이 깍겼지.
나도 작년은 20%∼50% 깍겼다니까.
올해 들어 와서 좀 나아졌지만
그래도 예전처럼 경기가 좋아지질 않어.

내 직장은 고객사이거든.
그러니까 내가 기술 업자란 말이야.
기술자로써,
고객사의 상품 개발실에서 일을 하는거야.
내 둘레 있는 사람들은 다 손님이라고.

이 상황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알어?
게다가 년간 계약은
3개월씩 계약으로 바끼었고,
계약금이 10% 깍긴 상태이고
그래도 계속 일을 하고 있소.
열심히 일을 하고 있소.

어이, 청년
나, 이제 내린다.
누가 깨어줄 사람은 있소?
그냥 계속 잠자다간
너, 내릴 역 놓친다.
정말 걱정이구나.

일은 중요하다.
그러나 휴식도 중요하다.
집에서 잘 자거라.
그래야
일도 제대로 할 수있는거야.

정신 바싹 차려라, 청년
힘내라 청년

나는 잠자는 청년의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자기자신을 고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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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6 16: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06 17: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루체오페르 2010-07-06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힘이 납니다. 힘내십시오,친페이님도.^^

ChinPei 2010-07-06 18:18   좋아요 0 | URL
T^T. 감사해요. 정말 최근 스트레스 많아요. T^T.

2010-07-07 0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07 0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일본말에서도 우리 말 마찬가지로 “토”를 사용해서 단어와 단어를 “연결”합니다.
많은 경우 일본말의 토는 우리 말의 토에 대응합니다.


[ 대응하는 경우 예문 ]
∼부터 --- ∼から(카라)        ∼까지 --- ∼まで(마데)        ∼가 --- ∼が(가)
어제부터      오늘까지      비가     내렸다.
昨日から      今日まで      雨が     降った
きのうから   きょうまで   あめが  ふった
키노으카라   쿄으마데      아메가  훗타

∼와,과 --- ∼と(토)        ∼는,은 --- ∼は(와)        ∼에 --- ∼に(니)
남자와     여자는     사랑에  빠졌다.
男と        女は        戀に    落ちた
おとこと  おんなは  こいに  おちた
오토코토  온나와     코이니  오치타

∼의 --- ∼の(노)        ∼에서 --- ∼で(데)        ∼을,를 --- を(오)
ABC시의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샀다.
ABC市の  ス-パ-マ-ケットで   食料品を                買った
ABCしの  す-ぱ-ま-けっとで   しょくりょうひんを  かった
ABC시노  스으파아마아켓토데  쇼크료오힝오           갇다

 

그러나 1대1로 대응하지 않는 경우도 매우 많았습니다.
우리 말과 일본말 문장구성이 매우 비슷해서 내가 지금까지 "똑같다"고 인식해 와었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 대응관계라 할까, 우리 말의 올바른 토 사용에 관해서 자신을 잃어버렸습니다.
제발 저에게 올바른 우리 말을 가르쳐주십시오.
아래 각 예문의 ★에 토를 달아 주십시오.
또 똑같은 단어를 사용한 다른 표현이 있으면 함께 가르쳐주십시오.

 

1. 아기
    레스트랑에 갔습니다.
    아기를 아기용시트에 앉혔습니다.
    아기가 떨어질까바 종업원이 말했습니다.
    " 아기★ 눈★ 떼지마십시오."
    자신없음 ---> " 아기부터 눈을 떼지마십시오 "

2. 승리
    A와 B가 시합을 했습니다.
    A가 승리했습니다.
    " A★ B★ 이겼다 "
    " B★ A★ 졌다 "
    자신없음 ---> " A는 B에 이겼다 ", " B는 A에 졌다 "
   
3. 500원
    초코릿을 샀습니다.
    500원을 지불하였습니다.
    " 초코릿★ 500원★ 샀다 "
    자신없음 ---> " 초코릿을 500원으로 샀다 "

4. 10000원
    여행 가서 숙박하였습니다.
    10000원을 지불하였습니다.
    " 호텔★ 10000원★ 숙박하였다 "
    자신없음 ---> " 호텔에서 100000원으로 숙박하였다 "

5. 선생님
    다시 숙제를 잊었습니다.
    선생님, 숙제 잊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고 화를 냅니다.
    " 숙제★ 잊어★ 선생님★ 꾸지람★ ★★★ "
    자신없음 ---> " 숙제를 잊어서 선생님한테 꾸지람을 들었다 "

6. 부산 간다
    서울 출발, 부산 도착.
    (1) " 서울★ 전철을 타고 부산★ 내렸다 "
    자신없음 ---> " 서울에서 전철을 타고 부산에서 내렸다 "
    (2)  " 서울★ 전철을 타고 부산★ 갔다 "
    자신없음 ---> " 서울에서 전철을 타고 부산으로 갔다 "

7. 제자 배우다
    스승, 높은 기술을 가졌다.
    제자, 그 기술을 배운다.
    " 제자★ 스승★ 기술을 배운다 "
    " 스승★ 제자★ 기술을 가르친다 "
    @ㅁ@

8. 출장
    얼마전에 납품한 설비 고장.
    고객님, 수리해 달라고 합니다.
    " 설비★ 고장★ 고객 회사★ 출장★★★ "
    @ㅁ@

 
친절한 분들, 언제나 까다로운 질문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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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le 2010-06-25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험인가요. 재밌겠네요.

1. 아기로부터 눈을
2. A가 B를 이겼다. B가 A에게 졌다.
3. 초콜릿을 500원에 샀다.
4. 호텔에서 1만원에 숙박했다.
5. 숙제를 잊어버려서 선생님께 꾸지람을 들었다.
6. 서울에서 전철을 타 부산에서 내렸다. 서울에서 전철을 타고 부산에 갔다.
7. 제자가 스승에게 기술을 배운다. 스승이 제자에게 기술을 가르친다.
8. 설비 고장으로[설비 고장 때문에] 고객 회사에 출장을 갔다.

일본어와 우리말이 얼핏 보면 일대일 대응이 되는 것 같지만 일본어 그대로 우리말로 바꾸면 어색한 경우가 많아요. 일대일 대응이 안 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죠. 문장 순서가 같을 뿐이지 일대일 대응으로 익히려고 하시면 좀 무리.

ChinPei 2010-06-25 17:39   좋아요 0 | URL
Joule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 제자가 스승에게 기술을 배운다
이것 정말 의외였어요.
참, 역시 우리 나라 책을 많이 읽어야 되네요.
정말 감사해요.
(이렇게 써 놓고도 또 자신이 없어.... ^^)

조선인 2010-06-25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아기로부터 눈을 떼지 마십시오. 또는 아기에게 눈을 떼지 마십시오.
2. A는 B를 이겼다. B는 A에게 졌다.
3. 초콜릿을 500원에 샀다.
4. 호텔에서 십만원으로... 맞아요. 그런데 습박이 아니라 숙박
5. 숙제를 잊어서 선생님에게 꾸지람을 들었다.
6. 서울에서 전철을 타고 부산에서 내렸다, 부산으로 갔다, 둘 다 맞아요.
7. 제자가 스승으로부터 기술을 배운다. 스승이 제자에게 기술을 가르친다.
8. 설비가 고장나서 고객 회사로 출장을 갔다.

ChinPei 2010-06-26 00:50   좋아요 0 | URL
"에게" 사용을 익히는 일이 현재 나의 과제인듯.

조선인 2010-06-25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런데... 조금 어색한 표현이 있네요.
4. 호텔숙박비가 10만원이었다. 저라면 이렇게 쓸 듯.
8. 고객 회사라고 하지 않고 고객사.
에, 또, 보통 '토'라고 하지 않고, '토씨'라고 하지요. ^^

Joule 2010-06-26 00:30   좋아요 0 | URL
호텔 숙박비가 10만원이었군요. 이런. 쯧쯧.

ChinPei 2010-06-26 00:39   좋아요 0 | URL
10만원이 비싸다 하시는 겁니까?
일본의 "10만엔"이라면 매우 비싸지만 우리나라 "10만원"을 현재 레이트로 일본 "엔"으로 환산하면 약 "8천엔"... 숙박비 8천엔은 일본에선 별로 비싸지 않아요. 제대로 된 관광호텔이라면 오히려 싸다고 할 수있어요.

조선인 2010-06-25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앗, 쥴님이 먼저 달았다.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았네요. ㅎㅎ

Joule 2010-06-26 00:31   좋아요 0 | URL
설비(가) 고장(나서)

이거 좋았어요. 뭐랄까 역시 전문직다운 포ㅡ스랄까.

ChinPei 2010-06-26 00:46   좋아요 0 | URL
고장나다... 고장나다... 내가 알고 있었던 듯...
그러나 내 뇌수가 내 말을 듣지 않아요... "내 그런 말 모르는데요" 해서요. T^T
따져보니까 "아, 깜박했어요."
나이 먹으면 자기 뇌수가 나와 다른 인격이라고 느낄 때가 있어요(그렇다고 병이란 뜻은 아니지만 ^^)

조선인 2010-06-25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또, 친페이님은 제가 아는 재일교포 중 제일 한국어을 잘 쓰시는 분입니다. 제가 아는 친구들은 말은 곧잘 해도 글쓰는 건 굉장히 어려워하더라구요.

ChinPei 2010-06-25 17:45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 감사∼.
아니, 제가 글을 잘 쓴다고요? 무슨 말씀을.
떠올린 글를 Text에다 적어 놓고, 네이버 사전을 확인해서, Yahoo Korea도 살펴보고 그 후에야 겨우 겨우 글을 올리는데 아직도 이 꼴이지요.

노이에자이트 2010-06-25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부터'는 좀 문어체 느낌이 납니다.일상회화에서는 '아기한테서' 혹은 '아기에게서'라고 말하지요.

ChinPei 2010-06-25 18:00   좋아요 0 | URL
노이에자이트님.
사실은요, 최근에 내가 전철 역 위생실을 들어갔는데, 거기에 아기용 시트가 하나 있어서, 그 시트에 경고문이 써 있더라구요.
일본말, 영어, 중국어, 그리고 우리 말.
영어는 간단하게 "Caution, Drop!"로 그만. 참, 간단하구나 영어.
중국어는 한자니까 좀 알만한데, 우리말이 "아기에게 눈을 떼지 마십시오."라고 되어있었어요.
"에게"? "부터"가 아니라?
이 일본 제작사 한국어 제대로 할 사람이 없나 싶었던데, 점점 자신이 없어졌더라구요.
그 외 일본 여러 곳에서 보는 한국어가 내 인식과 상반했어요.
...결과 이 꼴입니다.

Joule 2010-06-26 00:27   좋아요 0 | URL
안 그래도 저녁 산책을 하던 중에 '아이로부터'가 내내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그래집에 돌아가면 '아이에게서'라고 바꾸려고 했는데 노이에자이트 님께서 적절하게 지적해 주셨네요. :)

ChinPei 2010-06-26 00:33   좋아요 0 | URL
Joule님, 그건 완전 틀렸다는 건 아니다, 이 말씀이죠?
회화에서 쓰는 말, 글에서만 쓰는 말 난 다 알고 싶어합니다. ^^

chika 2010-06-25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페이님, 우리나라 사람인데도 우리말을 올바르게 쓰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국문법이 바뀌면서 잘못알고 있는 경우도 많고요. 저도 마찬가지이고.
제가 보기에도 친페이님은 정말 열심히 배우시고 우리말도 잘 하시는거라 생각하는데요? ^^
친페이님이 말씀하신 '토'라는 것이 우리말의 '조사'인건가요? 일본어식의 조사를 쓰는 경우도 많고, 표현을 잘못하는 경우도 많고...우리도 우리말이 어려워요. ^^

ChinPei 2010-06-25 18:30   좋아요 0 | URL
페이퍼 하나 쓰는 것이, 내 실력으로선 정말 쉽지 않아요.
그래서 지난 3년간 도망갔더라구요. "이제 못한다" 해서요.
그러나 역시 이렇게 다시 와보니 여전보다 더 모두 친절하고 즐겁고, 그래서 최근 내가 미친 듯이 페이퍼를 올리는 겁니다.
정말 이 상태는 나로선 미친 상태지요. 덕분에 많이 공부 됐지만요. ^^

BRINY 2010-06-25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맞아요. 한국말과 일본말 닮아서 배우기 쉽다지만, 정말 일본어다운 일본어 쓰는건 알면 알수록 어려워요. 우리말을 바르게 쓸 줄 아는 사람이 일본말도 바르게 익힌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우리말도 파고들면 어려워요. 평소에 하는 말(구어체)은 그냥 되는 대로 막 하는 말이구요 호호호. 조사는 특히 엉망이에요.
혹시 그 만화에세이 보셨나요? 일본에 있는 일본어학교 강사가 외국인에게 일본어 지도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담은 코믹에세이가 있어요. 일본인도 모르는 일본어에 대한 질문들요. 지금 친페이님 글을 보니, 그 책이 생각납니다.

ChinPei 2010-06-25 18:45   좋아요 0 | URL
그래요. 맞아요. 우리말도 일본말도 다 어려워요. T^T.
오히려 영어가 훨씬 간단해요. 난 전혀 못하지만.
존경어, 겸양어라는 건 없고. 누굴 보더라도 "You" 하면 족하고요.
아, 그래서 그 만화책 다 봤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알라딘 리뷰도 썼고.
잠 재밌었어요. 그 책 보고 새삼 "일본어도 어렵구나" 생각했더라구요.
그 책, 강력 추천인데, 한국어로 번역하면 좀 맛이 떨어지겠다. 아쉬워라.

글샘 2010-06-25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친페이님이 재일교포셨군요. ^^
저도 전에 일본어 학원에서 재일교포'에게 조금 배웠는데...
정말 잘하시네요.
저런 조사(토씨)들은 한국어나 일본어나 참 어려운 거 같습니다.
뭐, 정확하게 쓰는 건, 토박이들이나 그런 거죠. 이 정도로도 훌륭하십니다. ^^

ChinPei 2010-06-25 18:51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저 재일교포고, 45살 아저씨에요. 아저씨.
정말 토씨 어렵지요. 내가 45년 일본에 살았던데 헷갈릴 경우가 많아요. ^^
일본어 역사가 몇백년 되는데 아직도 불확실한 것이 많고요.
그래서 내 아들,딸이 일본어 어렵다 해요. 그런다고 한국어도 영어도 더 어렵다 하지만요. ^^

라로 2010-06-26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님의 이 페이퍼로 일본어 공부 한다는,,,^^;;;;

오늘 일본 물건을 누가 선물로 줘서 받았는데 도대체 뭔지 몰라서 좌절이에요,,,ㅠㅠ
일본어 공부를 하고 싶은데 처음엔 쉽더니 갈수록 넘 어려워요,,,ㅠㅠ

ChinPei 2010-06-26 00:23   좋아요 0 | URL
일본어... 참 쉽지가 않지요. 그러나 우리말도 또 마찬가지라구요.
우리말 발음이 일본말보다 더 다양해서요.
발음은 우리말이 더 어렵고 단어,한자어는 일본말이 훨씬 어렵지요.
일본에 태어나 45년 살아 오던 나조차 일본 한자어는 가끔 미쳐요.
그래도 내가 nabee님을 도와드릴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아마 여려울 겁니다.
내가 언어 교육자도 아니고 내 한국어 수준도 이 꼴인데... T^T

라로 2010-06-26 01:02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도와주시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저는 님이 올려주시는 페이퍼를 읽으면서 혼자 일본어 공부를 한답니다.(응?)
올려주시는 글들이 제게도 도움이 되는걸요~~~.
하지만 공부는 스스로 열심히 해야하는게 진리인거 같아요.
그런데 45년을 사신분께도 일본 한자어가 어렵다니 많이 위안이 되어요,,,ㅎㅎ

친페이님은 정말 한국말을 잘 하세요!!!!일본에서만 45년을 사셨다는게 믿어지지 않아요!!!

2010-06-26 0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7 15: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8 09: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방금, 몇년전에 직장에서 만난 할아버지 업자를 다시 만났다. 
(한국의 민요를 안다고 "아라링,아라링(...아리랑)"라고 부르던 아저씨)

나는 알아차리지 못했는데도 그 양반, 내 가슴의 명찰를 보고 알아 차린 모양. 
몇년전과 마찬가지로 쓸데없는 얘기를 걸어 왔다.

" 李상, 한국인 맞았지요? " 
" ? ... 네..." 
"이렇군, 저렇군, ............." 
(... 보시던 일 계속 보시지....)


1. 등장인물은 김치
" 얼마전에 한국 '용사마' 나오는 역사 드라마를 봤어요. "
(태왕사신기?) " 아, 그래요? 나는 안봤어요(거짓말^^)"
" 그런데 괴상한 이름 인물이 등장하더라구요 " 
" ? "
" 기므치('김치' 일본식 발음)라 했어요 "
" ? ! "
" 몸도 크고 수염도 있는데, 이름이 '기므치'라 하니 웃겼어요."
(아, '주무치' ! ! ) 
그래서 나, 말했다.
" 별 이름이 다 있네요. "
" 그래요 " 

2. 배용준의 성은 "용"
" 용사마 아시죠? " 
" 잘 모르는데요(거짓말) "
" 한국의 인기 높은 배우인데요."
" 아, 그래요? "
" 그 사람, 성은 ''이고 이름이 '사마'라 하던데, 일본의 '사마(=님)' 같아서 좀 웃겨요."
그래서 나, 말했다.
" '사마'가 이름이라, 그건 웃기네요."

3. 고사리는 "썩은 것"
" 한국 음식도 가끔 사 먹어요 "
" 아, 그래요? 나는 별로 안먹는데요(거짓말) "
" 여러가지 나물이 있어서, 그 중에서 맛있었던 것이 '구사리'였어요. "
" ? ! ... 구사리(腐り:くさり=썩은 것)? ... 구사리(鎖:くさり = 쇠사슬)? "
" 아니, 한국말로 '구사리'라 했어요. "
(아, "고사리" ! ! ) 
그래서 나, 말했다.
" 별 이름이 다 있네요. "
" 그래요 " 
 
... 우리 민족의 명예를 위해서 똑바로 따져야 했던지 어떤지...
망설이고 있었던데, 그 양반, 작업을 마치고 모르는 새 사라져 버렸다.... 

난 우리 민족 앞에 큰 죄를 저질렀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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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0-06-22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 할아버지, 별로 정확한 지적을 원하실 거 같지 않은데요? 그냥 말상대가 필요하셨던 거 아닐까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도 외국에 대해서 비슷한 오해와 착각을 하는 부분들이 많을 거 같아요.

ChinPei 2010-06-22 16:52   좋아요 0 | URL
말상대라기 보다 자랑하고 싶었던 듯.
자기가 많이 안다고요. 한국에 대해서.
그래도 한국이 좋다 하니까, 좀 봐줄 수 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