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노이에자이트님의 "이윤기의 조카딸이 본적을 옮긴 사연"

일본에 사는 재일 한국인 사회에서도 본국의 출신 지역에 관한 차별(차별적인 사고방식)이 있습니다.
내 개인적인 주관으로썬 이 10년에 많이 완화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대학 시절까지만 하여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왔습니다.

재일교포의 출신 지역이란 우리나라의 지리적 조건과 1945년 이전의 나라의 사정때문에, 경상남도출신 혹은 그 자손이 가장 많고 이하 경상북도, 제주도, 전라남도, 전라북도출신자로 대별할 수있습니다.
저의 할아버님께서도 1930년대에 경상남도 의련군에서 일본에 건너 오셨습니다. 할머님은 부산 출신이었습니다.

10년전까지의 이야기이고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재일교포속의 출신지역 차별 문제가 표면화하는 것은 결혼 문제가 가장 상징적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경상도 출신자(그 자손을 포함)들은 자기 아들딸을 제주도, 전라도 출신 자녀와 결혼시키는 것을 매우 싫어하였습니다.
적어도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대학을 졸업할 무렵,나의 선배(제주도 출신 3세, 오사카 거주)가 대학시절의 애인이었던 여성(경상도 출신 3세, 도쿄 거주)과 결혼하려고 하였습니다. 물론 그 애인인 여성도 동의하였지요.
그러나 여성쪽의 가정의 반대가 너무 강해서 단념하였다고 합니다. 여성쪽 아버님이 선배의 출신이 제주도라는 것을 싫어하였다고 합니다.
나의 선배는 같은 취주악부였고 애인인 여성은 관현악부에 소속하여 서로 악기는 달라도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이었고 후배를 잘 보살펴준 인정미 넘친 분들이었습니다.

나의 친구인 최모는 제주도 출신 2세였지만 그의 아내는 경상도 출신 3세였습니다.
그들이 결혼한 몇년 후에 들은 이야기인데, 그 여성이 아직 어린 시기에 친아버님이 이미 세상을 떠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출신지역을 따질 수 있는 신세가 아니었다"는 말을 다른 사람한테서 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재일교포 사회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적어도 10년전까지는. 현재는 잘 모릅니다). 다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라고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재일교포 자녀들이 자신의 결혼 상대로 선택하는 사람은 거의 일본인입니다.
일본 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직장에 취직하고 흔히 친하게 사귀는 친구가 일본인이면 아무래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잖습니까.
그러나 자녀들의 "민족성을 지키기 위해서" 결혼 상대는 한국인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시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민족심이 강한 분들일수록 출신 지역에 구애받고 있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다는 걸 넘어서서 거의 블랙 죠크(Black Joke)라고 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실은 나의 아버지도 그런 "출신 지역 편견주의자"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총각이었을 때, 맞선 상대는 거의 경상도 출신 자녀들이었고 몇번은 아버지의 친구분의 소개로 전라도 출신, 제주도 출신 자녀도 만났던데, 그럴 때는 아버지가 "대충 이야기를 맞추고 나중에 거절하여라.",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물론 나는 그런 아버지의 생각에 항의하였습니다. 민족심을 가진 한국인 여성을 소개하여 주신 것만으로 고마운 일인데 그 외에 바랄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문제는 서로의 뜻이 맞느냐 어떠냐 뿐이지요.
얼마 후 아버지도 "출신 지역 편견주의"는 포기하셨습니다. 그런 조건을 내세우다간 아들의 색시감을 영원히 만나지 못한다고 의기감을 느끼신 모양입니다.

결국 나의 아내로 된 사람은 경상북도 출신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건 서로의 뜻이 맞은 것(어느 면은 "타협")이지 결코 출신 지역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나의 아들은 아직 만 10살이고 딸은 아직 만 7살입니다.
결혼문제가 우리 가정에 일어나는 것은 아직 먼 앞날의 이야기이지요.
그러나 현재 내가 막연하게 생각하는 건 나도 "편견주의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아들,딸의 결혼 상대로 일본인을 받아 드릴 수 있겠는가, 한국인이 아니면 안된다고 말하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출신 지역 편견주의"라고 말해야 하는지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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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9-06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경상도의 지역감정이란 정말 뿌리가 깊군요. 저의 진지한(?) 농담은 이게 다 못 먹고 자란 한이라 생각합니다. 지역감정은 경상남도보다 북도가 훨씬 심하고, 특히 영주, 예천, 상주, 이 동네가 골수입니다. 그런데 이 동네는 정말 교통이 불편한 산간오지일 뿐 아니라, 극심한 가뭄지역이자 여름엔 무덥고 겨울엔 칼날같은 분지지형이며, 너른 들도 없답니다. 자연조건이 이렇다보니 바다먹거리는 거의 없고, 그나마 발달한 음식은 죄다 소금절임뿐. 이러니 산과 들과 바다와 강의 산해진미를 누리는 전라도 사람들을 치졸하게 질투하는 거죠. ㅋㅋ
아, 오해하지 마세요. 저도 어쩔 수 없는 경상도 사람이랍니다. 아버지가 상주, 어머니가 예천. ^^

ChinPei 2010-09-06 15:18   좋아요 0 | URL
어! 님께서도 갱상도 사람이었군요!(과거에 들어 본적이 있는 듯...)
반가워요!
마로랑 해람은 외할아버지,외할머니를 "할베","함메"라고 부르는 건가요?
명섭,선화는 "할베", "함메"라고 불러요. ^^

조선인 2010-09-07 08:44   좋아요 0 | URL
하루는 옆집 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마로가 가끔씩 사투리 쓰는 게 아주 웃겨요.' 저나 마로나 전혀 사투리를 안 쓴다고 생각했는데, 그 말에 화들짝 놀랐더랬어요. ㅋㄷ

ChinPei 2010-09-07 09:50   좋아요 0 | URL
웃긴다니요? 갱상도 사투리 아주 좋은데요.
나에겐 드라마로 보는 서울 말보다 훨씬 사랑스러워요.
전 집에서 거의 일본어밖에 쓰지 않는데 가끔 "와,그래?" 정도의 갱상도 사투리가 나오기도 해요. ^^

루체오페르 2010-09-06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쪽만이 아니라 경상도,전라도가 서로가 서로를 미워하니 쉽게 고쳐지지가 않고있죠.

여러가지 느끼고 배웠습니다.^^

ChinPei 2010-09-06 16:35   좋아요 0 | URL
먼 옛날은 몰라도 21세기가 된 현대에 서로를 미워해야 할 "정당한" 이유란 떠오르지 않는데요.

BRINY 2010-09-06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취직할 때도 그랬습니다. 본적은 서울이지만, 원적은 전라도거든요. 취직자리 소개해주셨던 분이, [아버지 고향이 어디라고? (곤란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건 말 안하는 게 좋겠네]라고 친절하게 충고해 주셨던 적이 있습니다.

ChinPei 2010-09-06 16:42   좋아요 0 | URL
우리나라의 현실이 그런거니까 그 충고를 "친절하다" 해야겠지만, 아버님의 고향이 아름답고 좋은 곳이란 자랑을 하면 야단난다는 말이지요. 참.


라로 2010-09-06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읽으려고 했더니 밥을해야 하는 시간이 됐어요~.흑
이따 밤에 읽어 볼꼐요~.^^;;

라로 2010-09-06 23:56   좋아요 0 | URL
노자님의 글이 먼저였군요~.
그런 편견은 어디나 있는거 아닐까요?
우리나라의 경우 전라도에 대한 편견이 심하다 뿐이지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인에게 배타적인거 보면,,,,
앞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은 지역이나 민족, 인종등에 대한 편견 없이 자라주면 좋겠어요~.

ChinPei 2010-09-07 00:46   좋아요 0 | URL
그래요. 저도 그걸 바래요.

루체오페르 2010-09-06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한국의 지역감정이 고대부터 어떻게 진행되었나를 배우고 정치인들이 어떻게 활용했나를 알고나니 참 뿌리깊더군요. 그래도 요즘은 화합이 이뤄지고 있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어릴적엔 지역감정이란게 우리나라만의 문제인가 했더니 다른 나라도 비슷하더군요. 일본도 제가 알기로 관동,관서 지역감정 우리와 비슷하지 않나요? 몇번 본거같거든요.

ChinPei 2010-09-07 00:07   좋아요 0 | URL
도쿄,오사카의 대립은 사실 있지요.
1600년에 정권을 탈취한 도쿠가와(에도=도쿄)가 자기의 주인이었던 도요토미(오사카)를 악질한 모략으로 멸망시킨 일이 그 뿌리라고 할 수있어요.
그 때부턴가, 도쿄사람은 오사카사람들의 명랑함을 보고 "품위가 없다"고 말할 경우가 있고 또 오사카사람은 도쿄사람의 말을 듣고 "점잔 부린 놈들"이란 말을 할 경우도 있지요.
그러나 현대, 그런 대립이 표면화하는 일은 거의 없어요. 더구나 오사카 출신자가 도쿄에서 차별을 받는다든가 그런 일은 없을 거에요.
물론 알아듣기 어려운 사투리 말로 이야기하는 시골 출신 사람이 도쿄에 나가서 놀림 받는다는 일은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그건 어느 지역 출신자라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또 그 때문에 취직이나 다른 무슨 일로 차별을 받는다는 건 거의 없을 겁니다.
 

며칠전 저녁 식사중에 명섭이 말했다.
" 나, 우리말 할 수 있었어요. 배행기에서 한국어로 '코라(콜라 Cola) 주세요.'라고 하니까, 스튜어디스가 코라(콜라 Cola) 가져와 주었어요. "
그 말을 들은 아내가, 아들이 대견스러워서 그런지, 말하였다.
" 애들을 우리말 학교에 보낼까? "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이 주최하는  " 토요일 우리말 학교 " 말이다.

그러나 그건 쉽지 않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수요일을 빼놓고 여러가지 학원에 다녀야 해서 애들이 정말 바쁘다.
더구나  " 토요일 우리말 학교 " 는 나고야까지 가야 되고 토요일 오전밖에 수업을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일본어에 익숙한 명섭,선화에겐 우리말도 외국어나 마찬가지다.)

외국어를 배우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나라에 가서 사는 것. 아니면 그 나라 출신 사람(그러니까 Native) 곁에서 오랜 기간 매일과 같이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
또한 자신이 노력해서 필사로 배우는 것.
이 세가지 어느 하나도 어린 아이들에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나고야에 있는  " 조선학교 " 에 다니면 어느 정도 수준에는 도달할 수 있다.

실은 나도 아내도 학생시기  " 조선학교 " 에서 체계적으로 우리말을 배웠다.
나는 16년 이상, 아내는 12년 이상단  " 조선학교 " 는 북한을 모국으로 삼는 조선총련 산하 학교여서 그 교육방침에는 지금 생각해 볼 때 많은 문제가 있다고 아니 할 수가 없다.
(오랜 기간 학교에서 우리말을 배우기는 배웠지만  " 국어 " 를 가르치는 교원도 재일교포여서 Native의 우리말을 쓰지 못했다. 그들도 제1언어는 결국 일본말이다. 더구나 수업시간 이외는 모든 생활에서 거의 일본말을 썼으니까 우리말을 잘 익히지 못했다. 좀 핑계.)

지금은 많이 완화되었다고 들었지만 우리가 학생시기는 학교에서,  " 장군님 만세 " 란 말을 당연한 일처럼 되뇌었다.
또한  " 사회주의공화국 "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 우리나라 " 로 인식하였고, 대한민국을  " 남조선 " 이라 불렀고, 대한민국은 1990년대 이전에는 민주화도 실현하지 못한 자유없는 나라라고 인식했었다. 북한의 비참한 상황을 잘 모르면서 말이다.
이 모든 것이 북한식  " 세뇌적인 교육 " 의 결과라는 걸 당시 우리는 인식하지 못했다.
내가 아들을  " 조선학교 " 에 보내지 않았던 까닭도 이 세뇌적인 교육 방침이 큰 원인의 하나였다. 현재 이런 교육 방법은 많이 완화되었다고 들었지만.

물론  " 세뇌적인 교육 " 을 한다 해도 자본주의, 자유주의 사회인 일본에 사는 청소년이 공산주의자가 되기는 힘들다. 당시도 지금도 나는 공산주의자는 물론 아니고 무슨 정치적 지향을 가진 것도 아니다.
그러나 학교를 졸업한 후 오랜 기간 계속 북한을  " 우리나라 " 라고 불렀고 계속 대한민국을  " 남조선 " 이라고 불렀던 것도 사실이다.
또한  " 장군님, 수령님 " 을 그저 이름만으로 부를 수 있게 될 때까지 몇년이 더 걸렸다.

지금도 그  " 세뇌적인 교육 " 의 후유증이 완전히 가시었다고는 말하지 못할망정 나를 해외국민으로 받아들여준 대한민국을 마음속으로부터 감사하고 있고 북한을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기에 자유를 빼앗기고, 즐거움을 빼앗기고, 삶을 지배당한 그곳 사람들을 생각할 때 절로 가슴이 아파지게 되었다.

적지 않은 재일교포들이 지금도 자녀를  " 조선학교 " 에 보내고 있다.
그 목적은 분명 우리말을 배우기 위해서다.
" 세뇌적인 교육 " 이라고 비판하면서 모순되는 말을 하지만, 사실 내가 학생시기,
" 자신이 민족의 성원이라고 주장하려면 적어도 나라 말과 역사는 알아야 한다. "
이 말을 몇백번 들었는지 모르고, 당시  " 조선학교 " 의 교육 내용에 많은 문제가 있었기는 하나, 이 주장만은 천만번 옳은 말이라고 지금도 생각한다.
" 조선학교 " 의 우리말과 역사에 관한 그 교육방침이 있었기에 내가 지금 자기의 민족에 긍지를 느낄 수 있게 되었고 한심하기는 하나 어느 정도 우리말을 할 줄 알게 된 것은 너무도 분명한 사실이다.
(내가 16년 민족교육을 받았던데 우리말 능력이 이 꼴이라서 정말 한심하고 우리말을 배워주신 선생님에게 죄스럽다.)

명섭,선화가 일본학교를 다니도록 한 것에 후회는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애들에게 어떻게든 우리말을 가르쳐 주고 싶다.
앞으로 그런 기회가 따로 있을지 모르지만, 없으면 애들이 고등학교 정도 나이가 되면 우리나라에 1년,2년 유학(귀국?)을 보내는 일도 검토대상으로 해야겠다고 지금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겁쟁이인 명섭이 혼자 유학을 갈 수 있을까?
계획도 없는데 벌써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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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0-08-10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북쪽만큼 남쪽도 엄청난 세뇌교육을 했었드랬는데요~ 뭐~ 반공이데올로기가 장난이 아니었죠~ 조금만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지금도 차단된 부분적인 정보로 인해서 북한은 여전히 괴뢰공산당들의 소굴입니다~ 삐라가 어색하지 않아요--;
지금 나이엔 전래동화책이나 아주 전통적인 부분을 익숙해지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멀리사는 분들을 대할때는 한국어를 잘몰라도 장화홍련이나 떡뺏어먹는 호랑이같은 심정적으로 공유하는 부분이나 버선이나 비녀같은, 사소하지만 이런게 통한다는 점에선 더 중요하게 느껴지더군요^^;

ChinPei 2010-08-11 00:07   좋아요 0 | URL
우리나라도 1990년대 이전은 매우 고생 많은 시기였지요.
특히 5.18 땐 내가 아직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데 정치 문제는 잘 몰라도 희생되신 분들을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렸답니다.
그런 아픔을 경험해서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어 일본에 있는 우리도 매우 자랑스럽고 마음이 든든해져요.

글샘 2010-08-10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든든해져요... 이렇게 씁니다. ㅎㅎㅎ
전에 '우리학교'란 다큐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많이 울었습니다.
힘겨운 삶 속의 조선인 영화, 박치기도 감명깊게 봤구요...
님의 생각이 참 좋습니다. 아이들도 잘 자랄 거예요. ^^

ChinPei 2010-08-11 00:08   좋아요 0 | URL
글샘님 지적 감사해요. ^^

라로 2010-08-11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만큼 글을 잘 쓰시는데 너무 겸손하신것 같아요, 친페이님!!^^
명섭군과 선화양은 대한민국 동포로서 잘 자랄거에요~. 화이팅!!

ChinPei 2010-08-11 01:30   좋아요 0 | URL
nabee님 감사해요.

2010-08-11 08: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11 1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11 0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11 1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BRINY 2010-08-11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인이 필요를 느껴야 배우지 않을까요? 재일교포 친척이 있는데, 주위에서 자녀들에게 우리말 제대로 가르쳐야하지 않겠냐고 해서, 서울 외할머니네서 지내며 외국어고등학교에 다녔다가, 적응 어려워해서 몇달만에 일본으로 돌아가고 말았거든요.

ChinPei 2010-08-11 12:08   좋아요 0 | URL
그래요. 본인이 싫다 하는데 아무리 우리말 배우는 일이 중요하다 해도 억지로 한국에 보내는 건 불가능하지요.
그러니까 앞으로 몇년을 걸쳐 애들이 한국에서 우리말 배우고 싶다고 느끼도록 부모가 잘 "유도"해야겠네요. ^^

노이에자이트 2010-08-14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단 쪽에 속한 사람들이 조선학교에 자제들을 보낼 수 있게 된 시기가 언제인지요? 한때 재일한인을 놓고 남북한이 서로 자기 편을 만들려고 경쟁이 치열했지요.민단과 조총련의 대립도 극심했구요.

ChinPei 2010-08-15 17:25   좋아요 0 | URL
저도 자세한 건 잘 모르지만, 내가 학생시기도 학생들의 국적은 조선 7,한국 3의 비율이었던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아님, 6:4였을지도 모르고.
민단과 조총련의 대립은 지금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잘 봐도 현재는 민단이 우세임은 분명합니다. 일본 사회에서 조총련=북한=납치를 범한 나라라는 "공식"은 어떻게 하더라도 가실 수 없는 "정설"이 되어버렸어요.
 

8월5일 목요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아들 명섭이 일본에 돌아왔다.
오랜만에 부모를 만나 감동해서 울지 않나 싶었던데, 하는 첫 마디가 "배 고파."




왼쪽:명섭, 중간:함께 참가한 사촌형 충섭, 오른쪽:사촌형 현섭. 충섭과 쌍둥이. 2년전에 참가하였던데 심한 향수병 땜에 이번에는 참가하지 안했다.      앞:선화공주 ^^.

명섭 감상은, "즐거웠다."
"나라? 민족? ... 잘 몰라."
좋아.
즐겁게 놀고 무사히 돌아왔던 거니까 그 외 얘기는 천천히 하자구나.



도착한 첫날 8월1일,포천시의 베어스타운리조트에서 환영파티.

8월2일,서울시내 스탬프랠리. 숭례문광장,남대문시장,명동 밀리오레,서울 시청사,이순신장군과 세종대왕께 인사 올리고,천계천로까지.

8월3일, 남양주시의 초등학교 방문. 모든 어린이를 2조로 나누어 1조는 장승초등학교,2조는 진접초등학교. 명섭은 진접초등학교에 갔다.
말은 서로 통하지 않았는데 역시 어린이. 즐겁게 어울리고 놀 수있었다고 한다.

8월4일,메인 이벤트(?), 롯테월드.
"무엇이 가장 좋았더냐?" 물으니까 "호-디-"라고 자꾸 말한다. "호-디-? 훠-디-? 4D!"
그러니까 3D+1D 란 뜻이란다. 설명을 들어도 잘 알 수는 없었지만,어쨌든 즐거웠던 거니까,다행이다.

롯테월드에서 겨우 살 수 있었던, 이번 한국 여행의 가장 중요한 목적의 하나. "유희왕 카드". 사진은 궤짝만.

8월5일,인천공항에서 쇼핑하여 일본으로.



집으로 돌아갈 자동차안에서 아내가 말했다.
"... 명섭아빠, 방귀 꿨어요?"
"아니, 안했는데."
사실 썩은 생선 냄새라 할까, 땅바닥에서 마른 지렁이 냄새라 할까, 형용하기 어려운, 코를 찌를 듯한 냄새가 난다.
발생원은...
명섭의 머리.
이 5일간 한번도 머리를 감지 안했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우리 반 애들 다 그랬소. 몸은 씻었지만 머리는 귀찮아서 샤워 했을 뿐. 집에 돌아가서 머리 감으면 된다 싶어서..."
남애는 제멋대로 시키면 다 이런가?
... 음... 이럴 수도 있지.
머리 냄새때위, 별것도 아니지. ^^


우리나라에서 많은 선물을 받아 왔다.
한국관광공사가 챙겨준 비누,샴푸,린스,치솔등의 목욕,세수 용품.

그러나 모두 우리말 혹은 영어라서 뭣이 샴푸며, 린스인지 알 수가 없었다고 한다. ^^

롯테과자종합선물.

이건 4학년 2반 친구들에게 선물한다.
그 외 많은 과자.  그리고 선화 선물들.

남양주시 진접초등학교를 방문하였을 때 그곳 학생들과 함께 만들었던 부채.


그리고 선물은 아니지만 나를 가장 감동시킨 것이 이것.
이걸 목에 걸고 서울을 걸었다 한다.

내용이 좀 선의를 강요하는 듯하지만, 이걸 보고 나는,
"조국이 너를 지켜주셨구나."
라고 느꼈다.

... 그런데, 잘 보니까...

"이 명 " ?! 

너,

"이 명
" !! 



...참, 이름조차 제대로 못쓴다니... 부모 죄가 많구나. T^T



암튼 아들은 무사히 돌아왔고, 매우 즐거웠다 하고, 다시 가겠다 하고 있다(비행기는 무서워서 싫지만).

아들을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국 대한민국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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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Pei 2010-08-08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며칠 명섭이 휘파람을 부는 걸 잘 들어 보더니... 애국가였어요.
아직 노래는 잘 부르지 못하지만 선률만은 외웠나봐요. ^^

BRINY 2010-08-09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 더위에 5일간 머리를 안감았다구요? 남자애들이란!

ChinPei 2010-08-08 12:55   좋아요 0 | URL
명섭은 그런 자기 몸관리를 다 귀찮다 해요.

루체오페르 2010-08-08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하게 재밌게 잘 다녀왔군요. 다행입니다.^^ 즐거웠으리라 생각합니다. 항상 건강하길!

노이에자이트 2010-08-08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동안 머리 안 감고,세수도 안 하다가 한꺼번에 때벗기는 것도 시원해서 좋습니다.

ChinPei 2010-08-08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체오페르님 감사해요.
노이에자이트님 ^.^ 네, 집에 돌아온 그날 머리는 3번 감았어요. 호호호.

라로 2010-08-08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쨌든 잘 놀았다는거지,,,라는 말씀에 웃음이 터집니다.ㅎㅎㅎㅎㅎ
아이들은 그것으로 된거죠?
나중에 분명 다 기억할게요~~~.
친페이님 가족도 언제 한국에 오세요~~~.

ChinPei 2010-08-09 01:05   좋아요 0 | URL
네, 저도 꼭 한번 가야겠어요.

조선인 2010-08-09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ㅎㅎㅎ 제가 그래서 여름방학이면 마로를 수영장에 보내요. 안 그러면 하루 한 번 씻는 것도 귀찮아할 아이라. 쿨럭.
명섭이가 건강하게 잘 돌아온 거 같아 마음이 탁 놓입니다. 폭염주의보였는데 더위 안 먹고 즐겁게 보냈으니 그거면 된 거죠. ^^

ChinPei 2010-08-09 09:59   좋아요 0 | URL
네, 우리나라에서 있은 일은 눈을 반짝이면서 이야기를 해요.
말은 서투르지만 얼마나 즐거웠던지 잘 알 수가 있어요. ^^
명섭에겐 더위따윈 아무 문제 없었던 거죠.

무해한모리군 2010-08-09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궁금하였는데 잘다녀왔군요 ^^
좋은 추억이 되었으니 다행입니다.

ChinPei 2010-08-09 10:35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아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좀 과장인지 모르지만 아들이 앞으로 일본에서 살아 가는데 큰 더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다 훌륭한 우리나라 덕분이에요.

pjy 2010-08-09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짧은 머리는 요런 점이 좋군요ㅋㅋ 어차피 냄새는 동화되서 본인은 모르고~~~

ChinPei 2010-08-09 17:09   좋아요 0 | URL
같은 방의 다른 친구들은 머리카락이 짧지 않았던데 그 애들도 함께 머리를 감지 않았다 하니까, 애 부모들이 얼마나 야단법석 했는지 보일 듯해요. ^^
 

8월1일. 오늘 일본 여러 공항에서 재일교포 어린이들이 우리나라로 떠났다.
내 아들 명섭도 일본의 중부국제공항(아이치현)에서 비행기를 탔다.

지금 이 시각 약 10시 30분.
집에 있으면 벌써 꿈을 꾸어 있어야 할 시간인데 아들은 아마 아직 잠을 못자고 있을 것이다.
부모가 그리워서가 아니라,들떠서,흥분해서,즐거워서.
"숙제해라","만화만 보지말라","이딱기 해라","어서 자거라" 하는 사람은 없고, 4박5일간 놀며 다닐 수 있는 거니까.

좋다.
마음껏 놀고 먹고 즐기라.
그 과정에서 자기자신의 Identity를 하나만이라도 발견하여라.
그래서 건강한 몸으로 일본에 돌아오기만 하면 된다.
니 부모가 바라는 건 그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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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1 2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1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0-08-02 0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딸아이는 토욜 캠프에서 돌아왔는데 오늘 또 캠프에 갈거에요,,,잘 지내다 오기만을 바랄 뿐이죠,,,처음엔 가서 많이 배워오길 바라다가도,,,ㅎㅎㅎ

저도 아드님이 건강하게 돌아가길 기도할께요~.

ChinPei 2010-08-02 09:44   좋아요 0 | URL
nabee님,감사해요. 결국 부모가 바라는 건 그것 뿐이죠? 애가 아직 10살인데 어려운 건 점차 알게 되면 되겠지요.

조선인 2010-08-02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identity 찾기... 참 멋진 기대입니다.

ChinPei 2010-08-02 09:48   좋아요 0 | URL
일단 그렇게 말하기는 말했지만,즐겁게 지내고 건강한 몸으로 돌아와 주면 그 외 특별히 바랄 건 없어요. ^^

ChinPei 2010-08-02 09:58   좋아요 0 | URL
오늘 하루 종일 서울 시내를 헤맨다 했어요. 스탬프 랠리라 했던가 Orienteering라 했던가. 서울의 더위가 좀 걱정이에요. 서울은 나고야 보다 5℃ 정도 낮아 좀 서늘하다 들었지만... 나고야는 오늘 최고기온이 37℃라 했어요. 서울은 30℃ 정도?

BRINY 2010-08-02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스탬프 투어가 유행인가봐요. 서울에도 스탬프투어가 있군요. 초등학생들이 서울 시내를 스탬프투어하면서 누비기에는 덥고 습하네요.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구요.

ChinPei 2010-08-02 12:43   좋아요 0 | URL
시내를 아무 목적없이 헤매기 보단 훨씬 즐겁지요. 물론 어린 것들이요. ^^

pjy 2010-08-02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적을 가지고 헤매도 힘든 주말이었습니다~~ 더워요!ㅋㅋ
친구를 꼬득이는데 거의 성공해서 조만간 일본에 갈듯 싶습니다..
지금은 말고, 그래도 선선해질꺼라는 10월에 가려고 계획만^^;
여행은 계획할때가 더 재밌습니다ㅋ

ChinPei 2010-08-02 22:22   좋아요 0 | URL
일본에요? 어딜 가세요?
부럽다. 나도 한국에 가고 싶은데 식구를 일본에 두고 혼자 가지도 못하고, 온 식구 네명이 적어도 2박3일 가려면 여행비용도 만만치 않고...
그러니까, 이번에 명섭이 한국어에 간 것이 부럽기도 하고 좀 억울하기도 해요. ^^

sooninara 2010-08-03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섭군이 서울과 한국에서 좋은 경험 많이하고 가기를^^
정말 가족 여행은 돈이 넘 많이 들어요.
그래도 아이들이 좀 더 크면 꼭 한국으로 가족 여행 오세요.
아이들이 어리면 여행 다닌것 까먹어서 어느정도 크면 다니는게 좋더군요.
너무 커버리면 가족 여행 보다는 자기들끼리 노는것을 바라고^^

ChinPei 2010-08-03 15:20   좋아요 0 | URL
sooninara님, 오랜만이에요.
지금 내가 "한국 가고 싶다"병예요. ^^
밤이면 "한국 가고 싶다~, 한국 가고 싶다~"고 신음해요. ^^
빠른 시일(몇년 후인지)에 한국 가지 않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지경이요.
시간과 돈이 생기면 꼭 갈게요. ^^
 

지금 아들이 한국 여행 준비에 바쁘다.
준비라고 해봤자 여권발급신청, 일본의 재입국허가증신청과 같은 행정수속은 물론 나와 아내가 다 했다.
가방, 가라입을 옷, 속옷, 양말, 수영복 같은 것들도 아내가 미리 준비해 놓았다.
철부지 아들에게 그런 일을 시켜도 가방을 "유희왕 카드"로 채우고 그만일 것이다.


아들이 준비하는 것 1.
우리나라 쇠젓가락 익히기.
우리 집에도 쇠젓가락이 있기는 있는데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다.
일본식 나무젓가락에 익혀버리면 우리나라 쇠젓가락이 매우 무거워서 불편하기 때문이다.
아들이 식사하면서 왈, "손가락 부러지겠다."   ^^


아들이 준비하는 것 2.
애국가 외우기.
어린이들이 우리나라에 가면 국기게양 행사가 있는 모양이다.
자기 나라 국가 정도는 알아야 할 것 아니냐고 아들 자신이 말했다.
그러나 말과 글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상황에선 역시 어려웠다.
지금 현재 부를 수 있는 건 "∼우리나라 만세" 이 부분만이다.  ^^
부모 죄가 크다 해야겠다.


아들이 준비하는 것 3.
아리랑 노래 외우기.
적어도 하나 정도는 우리나라 노래를 부를 수있어야 한다고 아들 자신이 말했다.
아들이 어릴 적부터 나와 아내가 가끔 부르기도 해서 1절 도중까지는 부를 수 있다.
그러나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에선 "나로 보이고", "나르 바리가"... 아직 잘 부르지 못한다.
나머지 5일간 다 외울 수있는지...   ^^
외울 필요는 별로 없겠지만.


[ 보충 ]
아들이 가져가기를 단념한 귀중한 것.
만2살 때부터 거의 8년간 애용하는 안빵맨(호빵맨) 베개.
물론
안빵맨(호빵맨) 캐릭터가 좋다는 것은 아니라, 그저 크기가 알맞았다는 것.

남앞에서 쓰기에는 너무 부끄럽다.

이건 선화의 키티 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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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7-26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도 폭염주의보라지만, 한국도 한창 더울 때에요. 모자랑 선크림 꼭 챙겨주세요.
어린아이는 먹던 약 먹는 게 좋으니까 구급약도 챙겨주시면 좋을 듯.
참, 베개는 챙기기로 하셨나요? ^^

ChinPei 2010-07-26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염주의보,그것이 가장 걱정이에요. 베개는 애가 부끄러워서 안가져가겠다 하니까 할 수없지만 제대로 잠을 못자면 큰일 나지요.

ChinPei 2010-07-26 18:03   좋아요 0 | URL
애 베개는 2살 때부터 사용하는 안빵맨(호빵맨) 베개. ^^

chika 2010-07-26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호빵맨 베개.. 엄청 귀엽겠는걸요? ㅎ

저도 여행준비해야하는데 아직 아무것도...;;;;
혹시 오사카 일대에 오사카성빼고 (히메지성은 공사중이라 못본다는군요 ㅠ.ㅠ) 수족관빼고 가볼만한 곳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점이라거나 뭐 그런. ^^;;(친구들하고 그냥 맘편히 발길닿는대로 가보자고 마음을 비웠어요 ㅎㅎㅎ)

ChinPei 2010-07-26 18:51   좋아요 0 | URL
밤에 님 방명록에 아는대로 적어놓을게요. ^^
지금 직장이어서...

무해한모리군 2010-07-26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더운데 아이가 지치지 말아야할텐데요.
뿌리거나 붙이는 모기약도 필요할거 같아요.
노래야 와서 배우면 되지요!

ChinPei 2010-07-26 19:00   좋아요 0 | URL
내가 깜박했어요. 여름에 모기약이 중요하지요. 애가 서늘한 거실에 있어도 땀투성이 되는데 모기약 없으면 그야말로 "모기"의 "먹이"가 될뻔했어요.

라로 2010-07-27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빵맨 베개 사진으로 올려주심 안되나요????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요~.ㅎㅎ

한국으로 여행을 온다니,,,제가 만날 수 있다면 아드님이 좋아하는 유희왕카드를 주고 싶은데,,,

ChinPei 2010-07-27 09:16   좋아요 0 | URL
나비님,보실래요?
그럼,이따가 올려볼게요.

ChinPei 2010-07-29 02:33   좋아요 0 | URL
올렸어요. ^^

BRINY 2010-07-27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학교 애들은 우리학교 6년 다녀도(중,고 붙어 있어서 6년 다니는 애들이 있어요), 교가를 후렴만 우렁차게 부르는 애들이 많아요(앞부분은 흐지부지 얼버무리죠) ㅋㅋ 애국가 부를 일 없으면 애국가도 마찬가지겠지요.

ChinPei 2010-07-27 22:36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 애들이 다 마찬가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