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오늘 일본 여러 공항에서 재일교포 어린이들이 우리나라로 떠났다.
내 아들 명섭도 일본의 중부국제공항(아이치현)에서 비행기를 탔다.

지금 이 시각 약 10시 30분.
집에 있으면 벌써 꿈을 꾸어 있어야 할 시간인데 아들은 아마 아직 잠을 못자고 있을 것이다.
부모가 그리워서가 아니라,들떠서,흥분해서,즐거워서.
"숙제해라","만화만 보지말라","이딱기 해라","어서 자거라" 하는 사람은 없고, 4박5일간 놀며 다닐 수 있는 거니까.

좋다.
마음껏 놀고 먹고 즐기라.
그 과정에서 자기자신의 Identity를 하나만이라도 발견하여라.
그래서 건강한 몸으로 일본에 돌아오기만 하면 된다.
니 부모가 바라는 건 그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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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1 2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01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0-08-02 0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딸아이는 토욜 캠프에서 돌아왔는데 오늘 또 캠프에 갈거에요,,,잘 지내다 오기만을 바랄 뿐이죠,,,처음엔 가서 많이 배워오길 바라다가도,,,ㅎㅎㅎ

저도 아드님이 건강하게 돌아가길 기도할께요~.

ChinPei 2010-08-02 09:44   좋아요 0 | URL
nabee님,감사해요. 결국 부모가 바라는 건 그것 뿐이죠? 애가 아직 10살인데 어려운 건 점차 알게 되면 되겠지요.

조선인 2010-08-02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identity 찾기... 참 멋진 기대입니다.

ChinPei 2010-08-02 09:48   좋아요 0 | URL
일단 그렇게 말하기는 말했지만,즐겁게 지내고 건강한 몸으로 돌아와 주면 그 외 특별히 바랄 건 없어요. ^^

ChinPei 2010-08-02 09:58   좋아요 0 | URL
오늘 하루 종일 서울 시내를 헤맨다 했어요. 스탬프 랠리라 했던가 Orienteering라 했던가. 서울의 더위가 좀 걱정이에요. 서울은 나고야 보다 5℃ 정도 낮아 좀 서늘하다 들었지만... 나고야는 오늘 최고기온이 37℃라 했어요. 서울은 30℃ 정도?

BRINY 2010-08-02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스탬프 투어가 유행인가봐요. 서울에도 스탬프투어가 있군요. 초등학생들이 서울 시내를 스탬프투어하면서 누비기에는 덥고 습하네요.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구요.

ChinPei 2010-08-02 12:43   좋아요 0 | URL
시내를 아무 목적없이 헤매기 보단 훨씬 즐겁지요. 물론 어린 것들이요. ^^

pjy 2010-08-02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적을 가지고 헤매도 힘든 주말이었습니다~~ 더워요!ㅋㅋ
친구를 꼬득이는데 거의 성공해서 조만간 일본에 갈듯 싶습니다..
지금은 말고, 그래도 선선해질꺼라는 10월에 가려고 계획만^^;
여행은 계획할때가 더 재밌습니다ㅋ

ChinPei 2010-08-02 22:22   좋아요 0 | URL
일본에요? 어딜 가세요?
부럽다. 나도 한국에 가고 싶은데 식구를 일본에 두고 혼자 가지도 못하고, 온 식구 네명이 적어도 2박3일 가려면 여행비용도 만만치 않고...
그러니까, 이번에 명섭이 한국어에 간 것이 부럽기도 하고 좀 억울하기도 해요. ^^

sooninara 2010-08-03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섭군이 서울과 한국에서 좋은 경험 많이하고 가기를^^
정말 가족 여행은 돈이 넘 많이 들어요.
그래도 아이들이 좀 더 크면 꼭 한국으로 가족 여행 오세요.
아이들이 어리면 여행 다닌것 까먹어서 어느정도 크면 다니는게 좋더군요.
너무 커버리면 가족 여행 보다는 자기들끼리 노는것을 바라고^^

ChinPei 2010-08-03 15:20   좋아요 0 | URL
sooninara님, 오랜만이에요.
지금 내가 "한국 가고 싶다"병예요. ^^
밤이면 "한국 가고 싶다~, 한국 가고 싶다~"고 신음해요. ^^
빠른 시일(몇년 후인지)에 한국 가지 않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지경이요.
시간과 돈이 생기면 꼭 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