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Right now I‘m aiming at increasing the distance Irun, so speed is less of an issue. As long as I can run acertain distance, that‘s all I care about. Sometimes I runfast when I feel like it, but if I increase the pace Ishorten the amount of time I run, the point being to letthe exhilaration I feel at the end of each run carry overto the next day. This is the same sort of tack I find neces- - P4

sary when writing a novel. I stop every day right at thepoint where I feel I can write more. Do that, and thenext day‘s work goes surprisingly smoothly. I think ErnestHemingway did something like that. To keep on going, you have to keep up the rhythm. This is the important thing for long-term projects. Once you set the pace, therest will follow. The problem is getting the flywheel tospin at a set speed-and to get to that point takes asmuch concentration and effort as you can manage. - P5

As I run I tell myself to think of a river. And clouds. But essentially I‘m not thinking of a thing. All I do iskeep on running in my own cozy, homemade void, myown nostalgic silence. And this is a pretty wonderful thing. No matter what anybody else says.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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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 is inevitable. Suffering is optional.

Foreword

One runner told of a mantra his older brother, also arunner, had taught him which he‘s pondered ever sincehe began running. Here it is: Pain is inevitable. Suffer-ing is optional. Say you‘re running and you start tothink, Man this hurts, I can‘t take it anymore. The hurtpart is an unavoidable reality, but whether or not youcan stand any more is up to the runner himself. Thispretty much sums up the most important aspect ofmarathon ru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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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지전 보리 어린이 고전 16
김청엽 지음, 이서영 그림 / 보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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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도 유분수쥐. 과연 이렇게 개과천선 가능할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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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도 배웅도 없이 창비시선 516
박준 지음 / 창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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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시보다 많이 짧아졌다. 제목부터. 첫 시 <지각>이 가장 좋다. 뭐랄까 중고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보던 시 같아 익숙하달까. 뒤편에 붙은 산문의, 작가가 거쳐 간 여러 도시들에 대한 단상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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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한

콘텍스트에 대한 무한 존중을 넘어 그것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그것을 교정하는 패턴을 디자인하는 것이 그가 지향하는 조경작업인 셈이다. 물론 자신의 패턴이 콘텍스트에 도전해야 함을 말한다기보다는 "콘텍스트와 패턴 사이"의 접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다음 구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설계는 더하는작업이 아니라 빼는 작업이다. 누구나 처음에는 욕심을 부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의욕이 지나치게 앞서면 설계안은 복잡해진다. 복잡한 설계 - P143

안이 좋은 공간으로 진화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때로는 ‘패턴‘이 ‘콘텍스트‘를 존중하고 스스로 몸 낮추기를 아끼지 말아야 할 이유다. 형태뿐만이 아니다. 재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모든 조형적요소들은 최적의 순간까지만 적극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10) 박승진의작품에 미니멀리즘을 대입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워커힐 아카디아호텔 옥상(2007년), 풀무원 폐수처리장 물의 정원(2009년), 아모레퍼시픽 뷰티 캠퍼스(2012년) 등과 같은 그의 작업에서는 자연의 바탕을 마련하고 자연의 시간성과 물성을 살리는 "보살핌"의 조경이 미니멀한 형태와 재료를 통해 명료하게 드러난다. - P144

퍼트리샤 조핸슨

저는 이 원리를 수년 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수처리 습지를 조성하면서 배웠습니다. 그때 제가 만난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개발업자들과 의기투합해서 돈을 벌고 있었어요. 한편으로 습지를 파괴하는 일을 하면서, 다른 편에서 그로 인한 폐단을 줄이는 사업도 하고 있었습니다. ‘습지 복원 전문가들이 나서서 습지를 새로 조성하는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될까요? 절대로 성공하지 못합니다. 심어놓은 식물들은 항상 죽어버려요. 제가 여기서 배운 건 자연이 선택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자연을 거역해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습지 위에 건설된 주차장이 있다고 한다면 그 땅에는 결국 습지가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습지는 언제나 그곳에 있었고, 그곳에 있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게 중요한 교훈이라고 생각해요. 본래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닌 곳에 억지로 배치하려고 해선 안됩니다. 자연의 결정을 우리가 대신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모르기 때문이에요. 이 모든 작은 부분이 다 어떻게 작동하는지 인간은 알고 있지 못합니다. - P163

그런데 실제로 다 사라졌거든요. 이렇게 된 것이었어요. 왜 샌프란시스코만에서 굴 등이 종적을 감추었는지 과학이 밝혀냈는데, 그 이유는사람들에 의해서 수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어요! (갯벌이 공유지로 남아 있어서) 주민들이 굴을 조금씩 채취해서 먹을 수 있었던 시절에는 사람들이 자주 개펄에 드나들면서 진흙탕을 계속해서 휘저었던것이죠. 그러면서 무거운 흙이 조개들의 서식지 위에 켜켜이 쌓여서 숨쉴 통로가 막히는 일을 방지해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관에서 원주민들을 모조리 몰아내고 해안에 접근할 수 없게 했으니 어떻게 됐겠습니까. 굴 같은 동물들이 살 수 없는 곳이 되어버린 거예요.
그런데 과학적으로 규명되기 전에도, 사람들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이미 알고 있었다는 거잖아요. 우리가 조상 대대로 뼛속 깊이 알고 있는 지혜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증거입니다. 종래의 과학이라는 것은부분적인 진실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체 맥락에 대한 이해가 확장됨에 따라서) 계속해서 바뀌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사실이라고 생각한 것이내일 틀렸다고 밝혀지기도 하지 않습니까. - P165

100% 공감합니다.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사람이 만든 작품에서는완벽한 균형미 같은 것은 볼 수 있어도 다른 중요한 부분이 빠져 있습니다. 우리가 호두 같은 것을 들여다보면 그 형상이 시각적으로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 물체가 본래 무엇인지, 무엇을 위한 것인지, 왜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지 등 기능적, 구조적인 고려를 모두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연의 어떤 부분을 떼어놓고 보더라도 우리는 그 구조가 얼마나 완벽한지 알 수 있습니다. 형태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전략적으로도 말입니다. 생존의 측면에서도, 이 세계에서 자신의 위치, 자신을 이 세상에서 영원히 지속되게 하기 위한 목적에서 더이상 적합할 수 없는 모습으로 존재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각각의 요소들이 모여서 대단히다면적인 하나의 전체 세계가 되는 것입니다. 캔버스 위의 작품은 아름답습니다. 색깔들도 멋있고 우리에게 미학적 기쁨을 주지요. 그러나 자연의 어떤 부분이라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다층적인 의미는 갖고 있지못합니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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