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무거운 짐 아래 있는 여자들이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는 관대했다. "여자와 어린이, 하인, 약자, 빈자, 무식자 들의 과오는 남편과 아버지, 주인, 강자, 부자, 학자 들의 탓이다."
그는 또 이렇게 말하곤 했다. "무식한 자들에게는 가급적 여러 가지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무상 교육을 하지 않는것은 사회의 죄다. 사회는 스스로 만들어 낸 암흑에 책임을 져야 한다. 마음속에 그늘이 가득 차 있으면 거기에서 죄가 범해진다. 죄인은 죄를 범한 자가 아니라, 그늘을 만든 자다." - P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날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라는 말을 쓰지만, 이렇게 19세기에는 이 두 용어는 같이 쓸 수 없는 모순된 개념이었어요. - P93

원래의 질문으로 돌아가서, 자본주의는 민주주의와 공존할 수 있는가?
결코 아닙니다. 자본주의는 정치적 영역으로부터 권력을 제거함으로써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환상적인 헌법을 갖고 있고, 훌륭한 의회를 갖고 있고, 경이로운 (정치적) 제도들을 갖고 있다고 해도, 자본주의 아래에서는 권력은 그런 절차들로부터 점점 멀어집니다. 그런 것들은 진정한 권력이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을 감추기 위한 위장에 불과합니다. - P101

우리가 만들어 놓은 세계화된 금융화 자본주의에서 선거는 경제정책을 바꿀 수 있도록 허용될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의 실질적 부재를 정당화하고 있는 민주적 절차의 외관을 넘어서는 것은 어떤 것도 설자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견고한 과두정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 P10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랫만에 강남역에서 빅 이슈 겟^^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 미래를 상상하는 방식은 과거의 경험에 의거한 것이다. - P111

독서의 목적은 생각하는 긴장과 외로움, 쾌락을 얻기 위함이다. 독서는 이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 - P1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들의 시스템에서는 모든 자격 있는 시민은 추첨에서 뽑히면 공직에 복무할 수 있었다. - P75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에서 "행정관을 제비뽑기로 선출하는 것은 민주주의 방식이다. 선거는 과두정의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 - P75

선거는 공직에 입후보할 수 있는 특권을 갖고 있고, 자신들의 의지를 관철할 수 있는 연줄을 가지고 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활동자금을 갖고 있는 소수에게 유리하도록 경기장 자체를 기울여버린다. 반면 추첨민주주의는 동등성과 투명성을 만들어내어 게리맨더링, 유권자 억압, 부정투표를 종식시킨다. - P77

"추첨에 기반을 둔 정부의 목적은 결코 합의에 기반을 둔 정치가 아니다. 합의는 (유권자 영합주의의 경우에 흔히 그렇듯이) 의견의 다양성을 억압하는 데 기초할 수 있다." - P81

평민들에게 의사결정을 맡기는 일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주장들(민중은 무지하다, 민중은 비이성적이다, 민중은 쉽게 조종당한다!)은 과거에 흑인, 여성, 무산자 백인 남성들에게 투표권을 주어선 안된다고 했던 이유와 정확히 같다. 그런 주장은 그때에도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 사람은 어른으로 취급하면 어른처럼 행동한다. - P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