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페미사이드
자본주의와 (나이 든) 여성에 대한 폭력

6장 지구화, 자본 축적, 여성에 대한 폭력

다시 말해서, 새로운 방식의 여성에 대한 폭력이 나타날 때 그것의 근본적인 원인은 언제나 자본주의 발전과 국가 권력을 구성하는 구조적 경향에 있다는 것이다. - P92

가장 중요한 것은, 조반나 프랑카 달라 코스따가 사랑이라는 노동』(1978)에서 지적했듯, 폭력은 핵가족에서항상 행간에 숨어 있는 가능성으로 존재해 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남성에게는 그들이 받는 임금을 통해서, 여성의 무급 가사노동을 감독하고, 여성을 하인으로 취급하고, 여성의 노동거부를 벌할 권력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최근까지도 남성에 의한 가정폭력이 범죄로 간주되지 않은 이유다. 부모가 자신들의 자녀를 미래의 노동자로 훈육하는 것의 일부로 그 자녀들을 벌할 권리를 국가가정당화해 준 것과 마찬가지로, 법원과 경찰은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을 집사람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여성이 마땅히 받아야 할 대가로 치부했다. - P95

마리아 미즈는 또한 이렇게 지적한다. "폭력과 강압에 기반을 둔 모든 생산관계에서 우리는 남성(아버지, 형제, 남편, 포주, 아들), 가부장제 가족, 국가 및 자본주의기업 사이의 상호작용을 관찰할 수 있다." (군사폭력, 무장단체의 폭력, 마녀사냥과 같은) 공적public 폭력과 가정폭력은 서로에게 양분이 된다.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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