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또 여행!

‘여름의 책’과 같은 연작소설은 아니나, 주로 여행과 관련된 이야기다. 표제작 ‘두 손 가벼운 여행’과 ‘낯선 도시’가 가장 좋았다(여행 중이라서?).

둘다 노년 여행가의 여행 중에 벌어지는 웃픈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혼자만의 조용하고 가벼운 여행을 꿈꾸었으나 낯선 여행객에게 말려들어(?) 자꾸 사람과 엮이는 상황, 비행기에서 모자를 두고 내리고 낯선 도시에서 예약한 호텔명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 누구나 늙으면 겪을 것 같다.

여전히 좋은 섬, 숲, 새에 대한 부분, “벌어진 일은 받아들이는” 태도, 이건 섬에서 오래 산 사람이 가지는 태도인가?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자연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도 그런 태도가 묻어나는.

토베 얀손의 소설은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 같다. 자꾸 에세이처럼 읽힌다. 표지도 너무 좋고, 번역 잘 모르지만, 안미란 번역가의 번역도 좋다.

민음사에서 최근에 토베 얀손 장편소설 2권 출간했던데 이것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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