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에 돌직구를 던져라
정성식 지음 / 에듀니티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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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숨에 읽었다. 쉽고 공감이 가는 이야기에 빠르게 읽혔다. 그동안 학교생활의 모습이 펼쳐지며 고개가 끄덕거려졌다. 책꽂이에 두꺼운 교육과정책이 몇 권 보인다. 돌아보면 학기초 ctrl+C하고 ctrl+V 하기 바뻤다. 그렇게 의미없는 책들은 다시 펼쳐보지 않았다.
 다 읽고 나니 가슴이 뛰고 설렌다. 하지만, 마음도 같이 무거워진다. 학교는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공간이다. 이를 위해 힘을 쏟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당연한 일이 당연하지 않은 일이 되는 곳이 바로 학교다. 정말 필요한 일에 집중하고 함께 학교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 참 부럽고 아름다웠다.
 2월에 홍성 학교혁신모임 선생님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해봐야겠다. 2월에는 교육과정 재구성 모임을 해보려고 하는데 의미있는 바탕이 될 것 같다. 종이교육이 아닌 삶으로 살아가는 교육과정 함께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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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은 서럽다
김수업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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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겨울 글쓰기연구회 연수 숙제로 읽은 책이다. 의무적으로 읽었지만 쪽수가 넘어갈수록 보통 책이 아닌 듯 싶었다. 얼마 전 강마을산마을 연수에서도 우리말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이 책은 연수에서 얻지 못한 자세한 답을 던져주었다. 먼저 우리가 흔히 쓰는 말들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알게되었다. 둘째, 우리 토박이말들이 사용되는 깊이 있는 이유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참 철학적이라는 사실이었다. 셋째, 그런 쉬운 우리 말을 쓰는 것이 훨씬 더 좋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

 지금도 내가 쓰는 말과 글을 보면 고쳐야 할 부분이 참 많을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우리 말이 소중하다는 것을 머리 속으로만 알고 있었다. 막연히 우리말을 지켜야지 하면서 정작 나의 말은 쉽게 내뱉었다. 한자말, 외래어 등은 어쩔 수 없는 거니 우리가 잘 생각하며 쓰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사람이 쓰는 말에는 얼이 담겨 있고 그 얼은 우리 민족의 뿌리다. 그만큼 우리가 쓰는 말을 하나씩 돌아보고 쓰면 안되는 말들을 적어놓고 늘 되새겨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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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2.0 - 혁신학교를 넘어 학교혁신으로
박일관 지음 / 에듀니티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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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학교를 준비하고 꿈꾸는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성과를 보여주기보다 실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어떻게 이겨나갔는지 말해준다. 이제 충남도 시작이다. 하지만, 잘할 수 있을지 두렵다.

 그동안 뿌리박힌 학교문화, 그리고 각자 갖고 있는 고정관념들을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이 책에서는 따뜻한 관계를 만들고 함께 철학을 공유하고 세우며 끊임없이 아이들을 중심으로 고민하고 협의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한다.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천천히 묵묵히 하나씩 가야할 듯 싶다. 과연 할 수 있을까? 가지 않은 길을 간다는 두려움이 크다. 그래도 부딪치고 가다보면 길은 생길 것 같다. 내가 꿈꾸는 학교의 모습 다시 그려본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그만큼 의미있고 가치있는 길이기에 간다.

*키워드: 자발성, 협력, 소통,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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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비평을 만나다 - 수업 비평으로 여는 수업 이야기
이혁규. 이경화. 이선경. 정재찬. 강성우. 류태호. 안금희. 이경언 지음 / 우리교육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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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수업사례와 전문가들의 수업비평이 담긴 책이다. 무언가 평가를 내리는 듯한 인상을 주지만, 완벽한 수업이 없듯이 자신의 수업을 객관적으로 보고 문제점을 발견하는 작업은 필요하다고 본다. 결국 수업도 교과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이해가 필요하고, 그 바탕은 아이들의 생각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생각이 모두 다르고 상황과 조건 등이 매번 변하기 때문에 수업은 어렵다. 맞다. 왕도는 없는 것 같다. 교과에 대한 공부와 고민이 해결의 출발점이다.

 

*근대공교육체계에서 좋은 수업은 국가가 정한 표준교육과정 등을 효율적으로 잘 전달하는지 관점이기 때문에 평가적 관점의 대상이 됨. (수업장학-공학적, 양적, 처방적)

*비평적 관점은 자율성을 발휘하여 수업을 창조하는 존재. 수업은 예술. 그래서 비평적 관점이 필요함.(아이즈너)

*수업비평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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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후
기욤 뮈소 지음, 임호경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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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나 영화같은 책이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푹 빠져드는게 이 작가의 매력이다. 소설은 그닥 즐겨보지는 않지만 신작이 나오면 챙겨본다. 종이여자 이후부터..
 이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구성, 장면 묘사, 인물 갈등 등이 있는 듯 싶다. 분석하며 그걸 읽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숨막히게 전개되는 영화같은 이야기가 제일 좋다.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쓸수 있다는 작가도 참 부럽다. 
이번 이야기는 이혼한 부부의 아들 제레미가 납치당한 후 벌어진다. 역시나 영화같은 반전이 있다. 그리고 영화같은 결말. 결론이 조금 영화스럽지만 여운을 남긴다. 사랑, 가족 그리고 희망...올해에 첫 소설.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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