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 - 말하지 않는 것과의 대화, 개정판 ㅣ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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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는 것과의 대화.

 

 

유홍준 선생의 글에는 무언가 향기가 있다.

오랜 세월 자신을 닦아낸 내공의 깊이가 있다.

사람과 글이 동일할 것 같은 사람이다.

 

책의 깊이는 사람 냄새 나는 대목에서 발견된다.

문화재의 역사와 그 유물의 이야기보다 나는 유선생의 답사여행의 뒷 이야기가 재미있다. 문화재의 깊이를 아는 것 또한 즐거움이지만 나는 그런 즐거움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여행은 낯선 곳에서 맞이하는 아침과 늦은 밤 바라보는 달빛,그 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화, 그리고 술 한 잔을 마시며 바람 소리를 듣는 것 아니겠는가?

나와 어울리지 않은 책이지만 이 책은 중독성이 있다.

그 중독성 덕분에 가끔 서재에서 읽게 된다.

그러면 다른 느낌과 감동을 만난다.

그 순간 나는 조금씩 자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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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래스카에서 죽었다 - 호시노 미치오의 마지막 여정
호시노 미치오 글.사진, 임정은 옮김 / 다반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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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중요하다.

 

 

그 공간에서만 있으면 마음이 편할 때가 있다.

그 곳에서 책을 읽으면 활자가 머리 속으로 빨려 들어온다.

그 곳에서 생각하면 삶의 무게를 내려 놓고 쉴 수 있다.

그 공간에서만 자유를 누리고 훨훨 날 수 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게다.

생각과 마인드,살아온 방식과 살아갈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나는 호시노 미치오의 삶을 동경한다.

알래스카가 어딘 지도 모르는 사람이 그 곳을 여행하고 3개월동안 살고 싶은 이유는 단 한 권의 책으로 시작되었다.

 

 

 

삶의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방법과 가치 또한 더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하루를 찬란하게 살고자 하는 이유는 누구나 똑같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오늘 보다 더 나은 내일을 바라는 것은 바로 꿈이다.

 

나는 호시노 미치오의 글을 읽으며 그런 꿈을 꾸었다.

많은 것을 가지지 않고 자발적 가난을 택했다.

자연이 준 그 감사한 것을 소중히 사랑했다.

곰을 물려 죽는 그 순간까지 자연과 함께 했다.

 

아쉽다...

유작이 되어버린 이 한 권의 책에서 나는 그의 진정한 자유를 생각해보았다..

진정한 자유란,,,

자신이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이다.

그는 충분히 그렇게 살았다.

그래서 그가 더욱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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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젊은 날의 숲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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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글은 눅눅하다.

 

 

 

오랜 시간 햇볕을 쬐지 않은 사람이 쓴 책 같은 느낌이 든다.

우울하고도 질척거리는 어둠이 있다.

사람의 내면 깊숙이 들어가 날카롭게 후벼 파는 예리함도 있다.

 

이런 글들은 세상풍파를 오랜 시간 견디어 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글이다.

때론 어렵고도 때론 무거운 그의 글들을 읽어내려가다보면 마지막 끝에 따뜻한 난로가 있다. 작가는 오직 글로 말한다.

 

암~~ 글로 말해야 작가지....

 

김훈은 김훈이고 나는 나다.

고로 나만의 방식으로 글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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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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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집권은 모양새가 안 좋다.

 

 

오랜 기간 부동의 1위,(신부,스님,수녀)등이 쓴 책은 되도록 읽지 않으려 했다.

아무리 책의 깊이가 있어도 처자를 거느리고 일가를 이루지 않은 사람은 웬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나만의 방식의 이유에서이다.

그래서 '스님의 주례사'도 읽지 않았다.

결혼도 안 해본 스님이 주례를 한다는 자체가 영 이해가 가지 않았다.

 

많은 이유로 읽지 않다가 알라딘에서 중고 서적이 눈에 보여 주문했다.

 

어떤 책이든 단 한 줄이라도 가치가 있지만

이 책의 장점은 '나를 사랑하라는 메세지' 몇 가지가 있지만 나를 보듬고 사랑하라!

멈추면 비로소 보인다, 라는 짧지만 강한 울림이 있다.

 

 

"법정 스님처럼 훌륭한 스님이 되세요!"

 

"저는 혜민 스님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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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 Travel Notes, 개정판
이병률 지음 / 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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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공부다.



삶은 평생공부라 했는데 여행은 실전을 알려준다.

우리나라는 부드럽고 멋진 나라이다.

국토가 70%로 산으로 둘러 쌓인 나라.

평생을 다녀도 다 다녀보지 못할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을 가고 싶은 이유는...



다른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이다.

인도에서 사람이 죽으면 절대 울지 않는다고 한다.

좋은 곳으로 갔는데 울 필요도 없고 슬퍼할 일도 아니라고 한다.


사람의 정신세계,

그 사람들의 마인드,생각,하루를 보내는 방식,느리게 아주 게으르게 살아가는 방식,

왜 그토록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말로 아닌 몸짓으로 배우고 싶다.



이병률,

이 사람의 글에는 많은 말이 아닌 눈빛으로 표현하는 무언가가 있다.

이런 글이 때론 백마디 말보다 더 깊은 울림이 있다.

그래서 제목도 '끌림'인가 보다...


나도 떠나고 싶다.

이 지구촌에서 미치도록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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