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서>
중학교 아버지와 어머님은 이혼을 하셨다.
나는 어머님께 이혼을 하라고 부탁을 했다.
이유는 너무 불쌍하게 살고 있는 우리 어머님 이셨기에...
그런데 우리 어머님은 법원에서 도장을 찍는 순간도
아버지께 폭력을 당하시고 동생과 저를 잘 키워준다는
각서 한장에 위자료 없이 도장을 찍어주셨다...
내가 방황할때 경찰서에 엄마는 이 각서를 들고 오셨다...

<나의 첫번째 카드>
친구들 지갑에서 술먹고 나오는 이 카드가 그때는 너무 멋져 보였다.
나는 당시 집집마다 있는 컴퓨터가 너무 사고 싶었고
할부라는 매력있는 카드를 쓰기 시작했고
사고싶은 옷, 악세사리, 그리고 먹고싶은 음식...
그 이후 미래의 돈을 쓰고 값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았다...
난 첫번째 카드 이 후 다시는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나의 구두>
나의 가장 소중한 발이다...
이 친구는 나와 벌써 8년을 함께 했다...
지금도 내가 아직도 신고 다니고 있다..
정말 나에게 소중한 구두이며 보물이다..
누가 모라고 해도... 나에게 소중한 친구다

<행운의 청바지>
나는 위 청바지를 보면 당시의 나를 떠올리곤 한다...
내가 얼마나 독하게 살았는지...
나는 너무 힘들어서 자살을 했다.. 그러나 나는 살았는데
그 이후 나는 군대대신에 병역특례를 받았다..
저 청바지는 내가 당시 병역특례를 받던 3년동안
내가 지출한 바지중 처음이자 마지막 옷이다..
난 힘들때 위 청바지를 보곤 합니다..
내가 그토록 다시 살아보겠다고 노력했던
3년동안 나와 함께한 친구 입니다...

<통장>
내가 하고 싶고, 그리고 즐기고 싶고, 먹고싶은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오로지 저축만 했다...
내가 만약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생각 했다면..
지금의 통장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뿐이며
통장의 잔고는 늘어나지 않았을 것 이다.
위 통장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나는 더욱더 외롭고 내 주변에서 떠나가는
많은 사람들의 뒷모습을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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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소중한 자산이며 보물 입니다.
흔적과 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