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력
다카이 노부오 지음, 은미경 옮김 / 명진출판사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3분이라는 시간. 

 180초. 권투선수에게 이 3분이라는 시간은 어떤 시간일까?  온라인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 3분이라는 시간은 어떤 시간일까? 면접을 보는 신입사원의 3분이라는 시간은 어떤 시간일까?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3분이라는 시간은 어떤 사람에게는 죽을 것같은 고통의 시간이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별 것도 아닌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시간이란 이렇게 차이가 있는 법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을 나는 어떻게 쓰고 있는지 반성해볼 일이다. 

3분이면 일기를 쓸 수 있고 짧은 엽서를 한장 쓸 수 있는 시간임에는 분명하다. 그런 시간을 제대로 쓴 사람이 이 책에 처음나오는 [제임스 카메론]감독이다. [타이타닉] [아바타]의 감독, 몇천억달러를 주무르는 헐리우드의 거물. 

헐리우드의 무명 감독지망생이던 그가 유명여성 제작자 [게일 앤 허드]를 어렵사리 만났고 그 자리에서 오랫동안 공들여온 시나리오늘 보여주면서 이렇게 제작자에게 제안한다.  

"그 시라리오를 단돈 1달러에 팔겠소"    "단 내가 그 영화를 감독하는 조건으로 말이오"  이렇게 탄생한 영화가 바로 [터미네이터]다. 제임스 카메론에게 가장 중요했던 한순간에 남들처럼 구걸하듯이 1분만요,1분만요...를 애원했다면 과연 그런 명감독이 나왔을까? 짧고 굵은 제대로 된 펀치 한방의 유력적인 말로 제압해야 한다. 

3분이란 지극히 짧은 시간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누구보다 더 길고 긴 시간이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각인시키고 나를 표현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점을 멋지게 설명하고 있다.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설득할 수 있는 시간은 3분이면 충분하다. 10분만요, 30분요... 하면 상대가 부담스러워한다. 세일즈든, 인생의 어떤 순간이든 이 촌철살인같은 찰나의 순간을 잘 만들고 이용해야 함을 배워본다. 

이렇게 좋은 책을 읽고 사색을 하면서 내 자신을 키운다면 3분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나는 분명히 장담한다...3분,180초의 마력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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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만덕산 자락에 위치한 다산초당.

 

민족의 대스승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다.

나는 왜 이곳이 그렇게 오고 싶었던 것일까?

책과 많은 정보속에서 듣고 배운 것들 때문은 절대 아니다.

내가 다산 선생을 진정 좋아한 것은 한 사람이 얼마만큼 자기절제와 수양,성찰을 통해서 변화하고 변화한 기록을 남긴 그 정신을 깊이 연모한 까닭이다.

 



 



 

민족의 대학자. 다산 정약용선생이 18년 중, 10년을 머문 그 다산초당.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5시를 넘어서 굉장히 바람이 거세게 분 날이었다. 2010년도 몇일 안남아 스산한 바람과 추위속에서 민박을 청했다. 다산 초당 바로 아래있는 민박집은 식당과 기념품,다도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사람은 역시 한 사람도 없었다. 

 

 



 

 

이 사진에서 보듯이 인상좋은 군수님이지 저자이시다.

군수를 지내신분이 다산초당밑에서 다산정신을 이어가는 모습에 작은 감동을 받았다.

소탈하시고 부드러우신 분이다.

 

 



 

 

내가 머물렀던 고택이자 민박집.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잘 지었다.

숙박료가 큰방 7반원,작은방 5만원.

성수기,비수기가 없다.

 

 

문을 열고 나오는 한 어르신... 그 분께 예의있게 인사를 건네고 찾아온 목적을 말하고 하룻밤 유숙하기를 청했다. 앞에 놓은 책의 저자를 닮았다. 책도 구입했다.

 

 "우리집은 저렴하지는 않은데..." "멀리서 왔습니다. 잠도 자고 식사도 했으면 합니다." " 하루 숙박하는 데 3만원에 안 되겠습니까?" "아하~~~ 참... 난처하네요..."  그렇게 3만원에 돈을 지불했다.

 

식당에 가서 파전과 막걸리를 시키니 "군수님이 그렇게 숙박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한다. 여기는 성수기 비수기를 쳐서 값을 받는 곳이 아니고 강진군에서 한옥 고택을 지원받아서 지은 집이라 하루 5만원,큰 방은 7만원으로 정해져 있다고 하신다. 

 

 

 



 

음식이 참 맛나다.

음식하시는 분이 군수님 친척이신데 맛있게 하신다.

도착한 날, 부침개에 막걸리를 한병 비웠다.

아침에는 우거지 갈비탕을 먹었는데 그 맛이 일품이었다.

 

 



 

 

 

그 분이 강진군수를 지낸 윤동환 선생님이라고 말하신다. 정약용선생의 어머니 해남윤씨의 자손이라고 말씀하시고 지금은 군수를 퇴임하시고 다산 초당을 관리하시고 이렇게 책을 쓰시고 다산선생의 정신을 알리는 역활을 하신다고 하셨다. 

 

각설하고 감자전에 막걸리를 한병먹고 초저녁에 누워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방바닥은 뜨겁고 얼굴을 엄청 추었다. 무슨 위풍이 그리도 센지.... 하지만 다산 정약용의 선생이 곁에 계신 것 같아 덜 추었다.

지금도 강진군수를 지낸 윤동환 선생님께 감사하다. 다음에는 막걸리도 한잔 따라 드리고 방 값도 깍지 말아야겠다...



 



 

 

막걸리를 마시고 아무도 없는 슬쓸한 민박집에서 8시도 안되어 잠이 들었다.

그날 새벽 4시에 잠이 께어 책을 읽었다.

군수님이 친필로 싸인해주신 [다산 정약용] 책을 읽는데

등은 무지하게 따뜻하고 얼굴은 우풍이 심해서 장난아니다.

 

책도 읽고 2010년을 반성해보았다.

2011년의 계획을 세웠다.

수첩에 하나 하나 글로 남겼다.

 

 



 

다산초당으로 올라가는 길.

잔잔하고 멋지다.

아~~ 이 길을 다산선생께서는 제자들과 걸으셧겠지...

 

 



 



 

 

정호승 시인의 뿌리의 길.
"어린 아들아들과 다산초당으로 가는 산길에 오르며 나도 눈물을 닦고 지상의 뿌리가 되어 눕는다."
시가 눈에 띈다.



 

 

오래된 소나무의 세월의 무게에 굽은 모습...

우리네 삶도 이렇듯 얽기고 설킨다.
쉽지 않은게 인생이듯이 자연 또한 이렇게 세월의 힘에 굽고 이끼가 낀다.
여행의 멋에만 치중하지 않고 성찰하고 생각한다.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그리고 진정한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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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시공주님~~

 

안녕하세요.

저희 가족은 깜시공주님,부마님 덕분에 잘 올라왔습니다.
과분한 배려와 친절에 도시에서 쌓인 번뇌와 스트레스가 다 풀렸습니다.
역시 여행의 백미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식은 너무 맛있었습니다.
부마님의 그윽한 미소와 잔잔한 눈빛은 옆의 사람들에게 작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깜시공주님의 살아오신 날들에 대한 멋진 인생담과 마인드는 많은 배움을 주었습니다.
두분이 배려해주신 덕분에 저희 가족은 멋진 여행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제 아내에게 친구가 되어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길지 않은 인생에 깜시공주님 같은 친구분이 계시면 항상 아내가 큰 힘과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다가오는 봄에는 저희 가족이 다시 한번 내려가서 좋은 구경도 하고 추억을 만들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카페에 가입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안양에서 설빈가족 대표 이경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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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님께

오늘은 새벽 4시에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 책을 한시간 읽었습니다. 요즘엔 인문학과 철학에대한 책에 관심이 많아서 읽고 있습니다.
저는 책만큼 자신을 성찰하고 충전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게 만드는 안목 또한 책에서 나오는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이란 여행을 하면서 그저 하루가 가고 의미없는 인생을 살기에는 너무도 소중한 시간이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물 받듯이 시간을 쓰고 싶습니다.

보내주신 편지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깊은 삶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의 편지는 몇번을 읽고 생각하게 합니다.
장성에서의 그 오두막같은 시간을 보내셨다니 더 공감이 갑니다.
그리고 제가 지은 집이아니고 백가기행이라는 책에서 나온 사진인데 그렇게 제가 살고픈 마음을 호타루님께 편지를 드린겁니다^^
정말 그렇게 살면서 자연과 하나가 되고 독서와 삶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

언제고 호타루님과 국내 어느곳이든 여행을 한번 하고 싶어집니다.
저는 올해 땅끝해남에서 통일전망대까지 국토종주답사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고 있으니 한번에 할 수는 없고 2달에 한번, 3박4일씩 6번에 나누어 종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항상 호타루님께 감사와 배려,성찰의 마음을 배웁니다.
언제고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오늘도 열과 성을 다하여 하루를 즐기려는 톤보입니다...

 

 

2011년 1월11일 5시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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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설빈에게

 
설빈아~~
생일 축하한다.
우리 아들이 이제 16살이 되었구나.

그 먼 옛날 [신형순]병원에서 1996년 1월10일,저녁 6시32분에 아빠와 처음 인사했지.
간호사가 너를 보자기에 쌓아서 아빠에게 보여주시면서 한마디 하더구나.
"아빠하고 똑같이 생겼네~~"
그리고 너를 보았더니 까만 피부에 아빠와 정말 붕어빵처럼 닮았더구나.

엄마와 너에게 진심으로 감사했단다.
무사히 순산을 해준 엄마에게 감사를 했고 무사히 세상에 잘 나와준 네가
너무도 감사하더구나. 그날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기쁜 사람이 되었단다.
왜냐면 이제 진짜 어른이 되었다는 기쁨과 나에게 아들이 생겼다는 기쁨이 컸다.
네가 태어난 날 아빠는 밤새 잠을 잘 못잤다.
왜냐면 [신형순병원]이 안양 일번가에 있었는데 사람들 소리도 시끄럽고
차소리, 여러 소음에 거의 잠을 못잤는데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수면을 하셨다는구나.

우리 아들 설빈이는 아빠의 자랑이다.
듬직하고 잘 자라줘서 진심으로 고맙구나.
이제 중3,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인사잘하고 예의바른 네가 정말 좋다.
설빈이는 의지가 강해서 무엇을 해도 잘 할 것이라는 것을 아빠는 분명히 믿는다.
2011년에는 더 멋진 모습과 생각으로 열심히 잘 해보자.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고 엄마에게 낳아주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하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우리 아들~~ 설빈아... 사랑한다"

 

 

2011년 1월10일 설빈이 생일날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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