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쉼없는 여행이다.

시위를 벗어난 화살처럼 빠르게 가는 세월에서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생각해본다.
돈은 중요하다. 돈보다 중요한 건 삶의 목적이다. 삶의 목적은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을 사는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를 여행한다는 것은 그래서 멋지다.
어제보다 나은 나를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삶의 치열한 전장에서 가끔 나를 내려놓고 싶다.
그래서 내일 새벽 5시 2차 국토종단 대장정 도보여행을 떠난다.
눈부신 삶을 위한 나만의 방식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두아들을 위하여,열심을 다하여 살아준 나의 멋진 행보를 위하여 나는 또 한번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행을 떠난다.
여행 그 자체는 언제나 외로움과 울적함을 동반하지만 그 여행에서 진정한 내면의 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성찰하게 된다.

 

 



아내와 처음 떠난 강원도 강릉에서의 바닷가. 

 

 



아내와 같이한 치악산에서의 여름휴가. 

  



 
군대 상병휴가때 

서울랜드에서 다정한 한때... 

 

나이를 들어가면서 더욱 더 여행의 필요성을 느끼고 떠나고 싶다. 

떠나고 여행을 즐길 때 참다운 나로 거듭나는 기분이다. 삶은 즐겁다. 삶은 힘들다. 삶은 괴롭다. 삶은 살아볼만하다. 왜? 여행을 떠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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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만의 소중한 추억이 있다.

 

그 추억속에는 각각의 색깔이 있다. 그 색깔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아쉬움의 색깔,
그리움의 색깔, 행복과 슬픔의 색깔, 힘겨움의 눈물의 색깔, 모든 것이 제각각이다.
그리고 지금의 나였다면 그 시절에 이렇게 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 시절에는 그 선택과 판단이 최선이었다.
모든 것에 공짜가 없기 때문이다. 남에게서 배우려 하지말고 자신에게서 배워라.
나는 이말이 좋다. 자신이 겪고 느끼고 선택하고 싸워야 제대로 터득해 나갈 수 있게 때문이다...

 

먼 길을 돌아 제자리로 찾아온 기분이다.
삶에서 울퉁불퉁 가시밭길 같은 인생이지만 때론 나도 그 자리에서 넘어져 일어나지 못할 때가 있다.

그 삶 또한 사랑한다. 그렇게 방황 아닌 방황도 후회하지 않는다.
그 삶속에서 또한 배우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끔은 나도 내 자신의 감정이 가는 대로 살고 싶고 걷고 싶다.
가식적인 웃음과 선택이 아닌 내 자신의 삶을 살고 싶다. 그렇게 살아 봤다....
하여 여한이 없다.

 

다시 돌아 온 길에서 나는 또 멋지게 살 것이다..
지금 이 순간 20살, 그 시절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그 때가 좋을까? 지금이 좋을까? 생각해보니 반반이다.
젊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되돌릴 수 없는 것은 그저 가슴속에서 꺼내어 버리던가?
아니면 가슴속에 간직하면 소중하게 안고 가는 가는 내가 감당할 몫이다...
오늘 나는 가슴속에서 묵직한 돌 한덩어리를 내려 놓았다.

 

 

 

 



 

 

원람기계에서 야유회 간날.

회사 형들과..



 

인천 청천동.

서진기계에서 질풍노도와 같은 삶속에서...

 



 





 

아내를 만나고 처음으로 떠났던 20살의 설악산 여행.

그 가을의 나뭇잎이 생각난다.
여행을 다녀온 후, 군포역 아래 포장마차에서 아내와 재회한 순간이 생각난다.
그렇게 아름다운 모습은 없다.
그런 아내에게 갈대잎 한다발을 선물로 안겨 주었다.
지난 추억이 살아가게 하는 힘이 때론 된다.
그 추억속에 나는 언제나 20살의 청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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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책은 옛 사람과 현존하는 사람과의 대화다.
스승이 가르쳐주며 말씀하시는 것과 같다. 나는 정중한 자세로 경청한다.
책은 펼치는 순간 살아있는 생물이 된다.

 

나에게 책은 등산 장비와 같다.
추운 겨울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등산장비가 필요하듯 필수다.
따뜻한 모자를 쓰고 방풍잠바를 입고 튼튼한 등산화와 배낭이 필요하듯이 나에게 소중한 자산이다.
책을 읽는 순간 겸손해진다. 세상의 유혹과 힘겨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왜 살아야 하는 지를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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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12월23일.

밤새 눈이 쾌 많이 왔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두고 시골집을 걸어 나왔다.
어머니,아내와 전주를 가는 버스에 올랐다.
가는 내내 아내와 손을 잡고 놓지 못했다.

전주 터미널에 도착하여 논산행 버스에 올라 탔다.
어머니와 아내는 같이 가야지. 왜 혼자 가려고 하느냐고 했다...
같이 가고 싶었다.
하지만 홀로 가고 싶었다.
논산훈련소까지 따라온 연인들의 거의가 헤어진다는 그 소소한 젊은 날의 자존심에 홀로 떠났다.

 
어머니는 자식이 군대간다고 찹찹한 마음이었고 아내는 눈물도 흘리지 못하고
그 현실이 믿기지 않는 표정인듯 했다.
버스는 떠났고 어머니와 아내의 모습이 시야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금새 후회하고 말았다.
같이 논산훈련소로 갈 것을....

그 밤을 잊지 못한다.
다시는 나갈 수 없는 감옥게 갇힌 느낌말이다.
그리고 그 날밤 밤새도록 함박눈이 왔다...
다음날부터 길고 힘든 훈련소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생각보다 더 힘든 그 추운 겨울날의 고통이 말이다...

 

 

 



 

 

그 혹독한 논산훈련소의 힘든 훈련을 견디게 해 준 것은 아내였다.
아내의 사랑이 담긴 편지와 마음만이 나의 유일한 힘이었다.

 그런 아내를 부모님과 2월23일.
수료식 때 만났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얼굴을 보는 순간 눈물이 났다.
아내의 모습을 보는 순간 몇년만에 만나는 감동을 맛보았다.
그렇게 아름다운 사람은 이제껏 본 적이 없다.

감동, 감동이라는 말이 가장 맞는 표현이다. 그녀가 항상 지금도 내곁에 있다...
지금도 잊지 못한다. 그때의 감동과 기분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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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탁월함에 미쳤다 - 공병호의 인생 이야기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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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선생의 인생이야기다. 

공병호하면 자기 계발,경영 1인자라고 한다. 나도 인정한다. 철저한 자기관리,그리고 뛰어난 삶의 조각같은 처세와 자신을 꾸준히 관리하는 능력. 

그런 그가 자신의 살아온 모든 이야기들을 보여 주었다. 팬티까지는 아니어도 윗몸,아랫몸까지는 보여주었다. 그 솔직함을 존경하고 좋아한다. 책은 이정도는 되어야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 두 가지다. 첫번째는 자신의 지식으로만 쓴 글과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보여주는 실전의 책이 두번째다. 역시 나는 두번째,실전적의 삶이 가장 맞다. 

술과 담배를 전혀하지 않고 새벽 3시30분에 하루를 시작하는 공병호 선생. 주말에는 공병호의 자기계발 아카데미를 경영한다. 그럼 이분의 쉬는 휴일은 언제인가? 아~~ 일하는 것이 쉬는 휴식인가? 그럴 것도 같다. 하지만 너무 일을 많이 한다. 년 수입이 10억 이상이신 분이 이제 일을 조금 줄여도 되련만 그 정열과 열정을 높이 사지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다. 인생을 조금 즐기시지 말이다... 

아내의 이야기는 정말 솔직했다. 9개월 만난 여자친구와 1달된 새 여자친구와의 사이를 참으로 솔직하게 표현했다. 2번의 자신의 결점이 담긴 이야기도(전경련 모금사건후 일과 일본으로 가기 위한 지인의 노고에 거절한 사건) 참 솔직하다. 자신의 단점보다 더한 이런 이야기를 솔직하게 표현했다는 사실만으로 인정해야 한다. 

아쉬움이 있다면 그의 아버지에 그늘을 아직까지도 벗어나지 못한 부분이다. 나의 객관적인 시각으로는 아버지 사업실패이후에 아버지는 고생했지만 공병호 선생은 공부는 치열하게 했지, 세상에 쓴 맛,단맛은 경험하지 못했다. 나는 그 대목에서 아르바이트나 치열한 삶의 이야기를 기대했는데...그런 부분의 언급은 없었다.  

많이 배웠다. 책은 그 저자의 진심어린 마음을 높이 사야 한다. 내가 평가절하 살 수는 없다. 하지만 내 생각은 리뷰로 솔직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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