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한 달에 한 두번은 쉬게 해주고 싶었다.

 

매일 준비하는 저녁 식사. 힘들지..

때론 남이 해주는 밥이 가장 맛있을 때가 있다.

그래서 결심했다. 한 달에 한 두번은 아내를 쉬게 하자.

내가 한 번 요리를 해보자.

예전 자취경력도 있고, 일단은 마음이 중요하잖아.

 

 

 

 

 

 

이런 마음을 처음먹고 준비한 음식이다.

몇 번 식사 비슷하게 한적이 있지만 결심하고 한 음식은 이 것이 처음이다.

 

이마트에서 저렴하게 팔기에 쭈구미볶음은 사 왔다.

햄도 사왔고, 하지만 찌개는 내가 끓였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성의있게 준비하는 과정이고 그 것을 두 아들과 아내가 먹는다는 사실이다. 내가 잘하면 얼마나 잘하겠는가?

그저 마음이지...

 

 

 

 

 

누구를 위하여...?

 

두 아들도 아닌 아내를 위하여 이런 음식을 준비했다.

두 번은 했고 세 번째 작품은 오무라이스를 한 번 해볼까 생각중이다.

무엇이든지 노력하는 마음,이 마음이 살아가는 힘이 되고 재미가 된다.

가족은 평생을 노력하고 가꾸어야 할 농부의 논과 밭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일 것이다.

 

 

이렇게 친가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1박2일 여행을 떠난 것이 말이다.

펜션을 예약하고 음식을 준비하고 몽산포 해변 가까이에 있는 하늬바람이라는 펜션으로 모였다. 하늬바람은 북풍이라는 것을 그 때 알았다...

 

 

 

 

 

 

유럽풍으로 펜션이 깔끔하게 지어졌다.

덤으로,아주 큰 덤으로 앞이 바닷가다.

이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값어치다.

그리고 바다인데도 덥지가 않다.

시원한 바람이 아주 좋다...

 

 

 

 

 

고기도 구워먹고 맥주도 한 잔하고..

 

 

 

 

 

 

 

쉼과 휴가를 즐길 수 있게 해두었다.

 

 

 

 

 

 

 

그래서 나도 누웠다.

 

 

 

 

 

 

앞의 갯벌에는 엄청 많은 바지락이 있다.

바지락중에서도 가장 좋다는 동죽이다.

행운이지... 세상에 이런 대접으로 7개 정도는 채운 것 같다.

이 동죽캐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내와 누웠다.

그리고 모든 것을 내려 놓았다.

산다는 것은 이런 날들이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고 이런 여행을 회상하는 것을 우리는 추억이라고 부른다.

추억은 아름답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것은 오늘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다.

 

아~~ 여행을 떠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도전, 1인기업 프로젝트 - 100세 인생을 준비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이경상 지음 / 라온북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살아가는 힘은 꿈과 목표에 있다.

 

꿈을 꾸기만 하는 사람과 꿈을 이루는 사람의 차이는 단 하나다.

간절히 바라는 꿈을 위하여 천천히 그러나 끊임없이 전진하는 방법뿐이다.

 

그 꿈이 이루어졌다.

알라딘에서 내가 주문한 책이 내 앞에 도착했다.

아직 열어보지도 못했다.

이 순간들을 즐기기 위해서이다. 선물을 기다리는 재미, 그리고 도착한 그 선물을 바라보는 재미가 참 좋다. 뜯는 것보다 더 좋기 때문이다.

 

 

변한 것은 없다.

처음부터 책으로 돈을 벌거나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오직 책을 한 권 내고 싶었다. 내 이름으로 내 책을 내고 싶었다.

그 기쁨으로 삶을 살고 견뎠다.

앞으로 다른 그 어떤 책을 써도 이보다 더 진솔하게 쓸 수 없을 것이다.

그 마음 하나만으로 내 마음이 행복하고 기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어머니를 닮았다.

 

여동생과 내가 가장 어머니를 많이 닮았다.

오랜 세월이 흘러서 느낀 것이다.

23살의 어머니 사진, 나는 이 사진에서 젊은 날의 어머니를 보았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아주 공평한 자산이다. 그런 어머니께서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한 사진을 보니 자식으로서 감사하다.

아~~ 내 어머니의 젊은 날의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음에 더욱 감사하다.

 

어머니는 참으로 모진 삶을 살아온 분이시다.

누구에게나 책 한 권 분량의 사연과 고생,아픈 삶이 있지만 어머니는 그 보다 더 험난한 인생을 사신 분이시다.

 

 

어린 날,

엄살이 심했던 나는 아프기도 했겠지만 더 많이 엄살을 부렸다.

그런 어머니가 외딴집에서 나를 업고 한 시간을 걸어가셨다.

상당히 무거운 아들을 포대기에,때론 두꺼운 잠바를 나에게 씌어주시며 힘들게 걸아가셨다. 면으로 와서 병원문을 두들긴 것이 기억이 난다. 할머니 댁에서 쉬어가면서 어머니와 할머니의 이야기 소리도 기억이 난다.

 

중학교 때는 몇 번이나 병원신세를 졌다.

이가 부러지고 코뼈가 크게 다치고 다리도 많이 부러저 큰 병원에도 몇 번이나 갔다.

그런 나를 어머니는 한 번도 나무라지 않으시고 '우리 잘 생긴 아들~~ 아파서 어쩔까...' 한숨을 내 쉬던 기억도 난다.

 

 

고등학교 때는 억울한 누명을 써서 새벽같이 오셔서 플러타너스 나무 아래서 사오신 빵과 우유를 내놓으셨다.

오해가 있었던 것을 아시고 어서 빵과 우유를 먹으라고 하시는 어머니께

"다 큰 자식이 애들처럼 누가 빵 우유를 먹냐" 고 투정을 부린 적도 있었다.

 

공중전화 부수고 기물파손으로 경찰서에 끌려 유치장에 갇혀있을 때도 아버지와 오셔서 눈물을 글썽이던 어머니의 모습이 지금도 생각이 난다...

 

어머니는 어머니 그 자체만으로 힘과 위로가 된다.

이제 좀 쉬실만도 되셨건만 지금도 40대처럼 일하시는 어머니...

어떻게 하는 것이 효도인지는 몰라도 지금 당장 어머니께 전화라도 드려야겠다.

 

분명한 어머니 앞에 나는 그 때도 철부지였고 지금도 철부지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한창훈의 향연 - 끝나면 수평선을 향해 새로운 비행이 시작될 것이다
한창훈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바다가 잘 어울리는 남자.

 

술과 담배도 잘 어울리는 남자.

고독과 우수와 외로움이 잘 어울리는 남자.

글과 책이 잘 어울리지 않지만 그게 더 잘 어울리는 남자.

언젠가 꼭 술 한 잔 나누고 싶은 남자. 이 사람이 한 창훈이다.

유용주의 친구이면서 글을 쓰면서 지금도 거문도 사는 남자 말이다...

 

 

 

나는 이런 사람이 참 좋다.

이런 사람이 쓴 글 또한 아주 좋다.

왜 좋은고 하니, 가식이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자신의 감정을 숨겨서 말할 수 있는 재주가 이런 사람에게는 전혀 없다.

 

 

사람 자체가 영화이자 글 감 자체다.

살아온 이력이 알 수 있다.

바다에서 태어나 어부,홍합공장원,포장마차,여러 직업을 전전하면서 익힌 삶의 실전을 잘 이겨내고 잘 살아왔다.

 

특히 유용주 시인과 절친하여 그의 삶을 더 잘 알 수 있어 참 좋았다.

 

글이란 삶의 밑바닥에서 쥐어 짠 그런 스토리가 진짜인 것 같다.

이런 사내의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라도 재미나다.

그런 글을 읽는 나는 더 재미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