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나를 돌아보게 하고 사람을 그립게 한다.
앞으로의 여행은 두갈래로 나누어야겠다.
술을 마시는 <맛집 탐험 보약여행>과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술 안마시는 < 성찰여행>
소매물도의 구석 구석을 다녀본다.
힘차게 지나가는 저 고기배를 보면서 활기를 느껴본다.
참 사진 잘 찍었다...
이 사진은 내가 찍었지만도 구도와 배경이 참 좋다.
은빛노을이라...
보약 먹어서 벌거르르 하다.
아~~~ 한가로운 배여 어디를 가는가?
아침에 일어나 섬 한바퀴를 돌았다.
내가 묵고 먹었던 곳들이 보인다.
이 후박나무 밑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통영에는 이런 나무가 참 많다.
낙서일 뿐인데 이 말이 웬지 그렇게 정감이 있던지 몇번을 보고 또 보았다
"힘들고 어려울때는 이곳을 생각하자는 연인들의 말이 참 좋았다."
아쉬워서 등대섬을 배경으로 또 한장의 사진을 남겨본다.
반바지는 주인 아들 것을 빌려입고...
섬전체에 후박나무가 없는 곳이 없다.
그 만큼 많고 잘 어울린다...
펜션에 누워서 찍은 사진이다.
이렇게 누워서도 하늘과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몇일 더 있다가 가고 싶다...
저 푸른 하늘 속으로...
모든 여행을 마무리하고 소매물도를 떠나본다.
의미가 많고 행복한 여행이었다.
아내와 함께 또 꼭 오고 싶은 여행지다..
고맙다,,, 소매물도, 등대섬이여... 그리고 맛있었던 회여... 나의 생각과 추억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