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을 뛰어 넘는 영화를 만들기 어렵다.
내가 알고 있는 짧은 지식이다.
그런데 이 <브로크백 마운틴>은 다르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화가 훨 낫다.
가히 천재적이라고 할까?
원작이 워낙 뛰어나기도 했지만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었을까?
브로크백,두 남자, 양과 말 자연,텐트에서의 식사,술에 취해 벌이는 두 남자의 사랑,
<쌀 것 같아...> 아 이 말이 전해지는 무게...
브로크백을 떠나서 헤어지며 가슴이 찢기는 경험을 하는 히스 래저...
시간이 흘러 서로 결혼하고 만난다.
몇 년 후의 만남에서 둘은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있었음을,
둘의 진한 키스신으로 화면과 책은 대신한다.
웬지 저질스럽다기보다 감동스러웠다.
주위의 삶과 어려움이 서로를 갈라놓을 수 없음을 보여준다.
기타를 튕기는 그 주제곡의 선명함, 아늑한 시선이 느껴지는 시선들,,
자연과 두 남자의 가슴 아픈 사람이야기...
나는 내 편견의 벽을 하나 깨뜨렸다.
어떤 상상을 하든지 절대 고정관념을 가지지 않겠다고 말이다.
<이안 감독>
천재적인 감독이다.
이런 류의 짧은 이야기로 모든 것을 함축하여 소설로 풀이한 저자의 그 상상력과
글솜씨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글과 영화가 만나 새롭게 태어난 그 둘은 쌍둥이같다.
2015년 다시 읽고 보고 싶은 책과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