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듀어런스 - 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 보급판
캐롤라인 알렉산더 지음, 김세중 옮김 / 뜨인돌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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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책을 읽었을 때의 감동이란..

책을 선물받은 것도 감동이었다.

 

책을 세상에 내고 독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감동적으로 읽었다고,만나보고 싶다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그 분의 진심이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저녁을 먹고 같이 맥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애독자인 옥정훈 님은 내 책의 빨갛게 여기 저기 밑줄을 보여주면서 책의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다.나는 진심으로 대답을 했다. 그리고 애독자가 나에게 선물한 책이 이 책이었다.

 

이 책을 남도여행을 떠나면서 가지고 갔다.

선운사 '선운사의 추억'이라는 펜션에서 아무도 없이 홀로 남았다.

주인도 손님도 없었다.

웬지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 이 책을 읽었다. 단숨에 읽었다는 말이 맞다.

 

감동이었다.

내가 지금 이렇게 홀로 펜션에 있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어니스트 새클턴과 그 대원들의 고난과 시련에 비하면 나는 행복한 호텔에 있는 셈이었다. 정말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 것이구나를 배웠다.

그 밤에 외롭다는 생각보다 책을 읽고 이렇게 홀로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음에 감사했다.

 

 

과연 나라면 그 영하 30도의 언몸과 추위에서 600여일을 버티라면 과연 살 수 있을까?

차가운 바다에서 추위와 외로움과 죽음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을까?

정말 감동이었다.

그 밤에 건강히 홀로 있다는 그 여행마저도 진심으로 감사함을 배웠다.

책이란 이런 존재다. 삶을 바꾸는 기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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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페이지 독서력 - 나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습관
윤성화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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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음식이자 공기와 같다는 생각을 살면 살수록 더 가슴깊이 느낀다.

조금씩 나아져간다는 그 느낌.

어제보다 더 조금씩 나아져간다는 그 느낌의 행복이 오늘을 살아가게 한다.

책을 읽지 않으면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기 쉽기 때문이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성공할 확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변화의 기회에 있다. 책을 읽지 않는 다는 것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맞는 말이다. 아무런 노력없이 공짜로 성공을 얻겠다고.

책은 기본이다. 저자는 하루 27페이지를 읽으라고 말한다.

이것은 보통사람이 워낙 책을 안 읽으니 한 말일 게다.

하지만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27페이지는 어림도 없다.

270페이지 읽어도 부족한 게 책이다.

 

보통사람이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장 빠른 길은 역시 독서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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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3 - 방태산 화타 선생의 신토불이 간질환 치료법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3
김영길 지음 / 사람과사람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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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부터 이 책을 애독했다.

진정 훌륭한 책이다.

곁에 가까이 두고 항상 애독하는 나의 책 중 하나다.

화타 김영길 선생 덕에 강원도 상남면 미산계곡을 여행했고 그 여행지에서 많은 사람을 만났다.

 

책 제목에서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누우면 주고 걸으면 산다' 이 말이 정답이다.

맞다, 현대의 사람들 참으로 안 걷는다.

뛰기는 고사하고 걷기는 그저 화장실 갈 때나 걸으려나..

컴퓨터 앞에 앉아, 때론 스마트폰에 푹 빠져, 스트레스를 핑계삼아 술 마실 시간은 있어도 당최 걸을 시간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먼 훗날 몸에서 신호가 오면 그 때서야 '아이고 살아야겠다!!!' 고 말한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그 어떤 치유와 사람의 향기를 느꼈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소소한 운동이 주는 삶의 행복을 배웠다.

 

"내가 우리나라 해안선을 걷는 일은 극기훈련도 아니고 기록의 도전도 아니다.

그저 천천히 즐겁게 둘러볼 뿐이다. 사람들은 왜 걷느냐고 묻는다.

'즐거우라고,기분 좋아라고 걷는다'고 답하면 '걸으면 왜 즐겁냐?' 고 묻는다.

 

이에 대한 답을 나는 어떻게 내릴 수 있을까?

죽음을 앞둔 중환자도 마음먹기로 일단 걷기도 시작한다.

분명 맞는 말이다. 7000km를 걸으면서 써 내려간 화타선생의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나다. 평생을 두고 가까이 할 책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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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10 (반양장) - 제4부 전쟁과 분단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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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의 등허리는 깊고도 험했다.

 

어떻게 이런 소설을 쓸 수 있을까?

아마 처음 이책을 대하는 사람은 책의 두께와 빽빽한 글씨에 먼저 주눅들 것이다.

 

오랜 시간 책을 읽으면서 깨닫는 것이 하나있다면 이 것이다.

 

- 작가가 말하려는 것은 무엇인가?

- 등장인물의 세세한 말과 행동을 마치 내가 하는 것처럼 생각해보자!

- 이 책에서 나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 메시지,과연 이 책의 메시지는?

 

태백산맥은 참으로 엄청난 소설이다.

솔직히 읽기도 힘들었다.

일반소설은 빠져들기가 쉬운데 나에게만 어려웠나...

참으로 힘들게 읽었다.

태백산맥에서 지금도 해어나오지 못했다고 해야할까?

조정래 작가의 그 작가성과 성실함에 탄복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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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9 (반양장) - 제4부 전쟁과 분단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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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작가의 혼이 담겨 있다.

이 혼이라는 것은 희노애락과 삶의 많은 애환이 녹아들어야 제 맛이다.

그 맛에는 눈물과 슬픔,기쁨, 애증의 무거움이 들어있다.

알고 있다.

그래서 글쓰기가 힘들다는 것을...

 

이 책을 읽노라면 사람이,작가가 얼마나 많은 불면의 밤과 원고지와의 사투를 벌였는지를 아주 조금,아주 조금 알 수 있다.

많이 안다고 말하는 것은 기만이고 작가에 대한 실례가 될 것 같다.

그 만큼 '태백산맥' 이 주는 글과 작가의 혼은 이 책의 무게를 더하게 된다...

쓰기 힘든 만큼 읽기도 참 힘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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