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역사문화 발전소 5
박사언 지음, 박은화 그림 / 국일아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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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역사문화 발전소 5의 주제는 건축이다.

책속에서는 무수한 건축 문화 유산 중에서 경복궁, 수원 화성, 평양성, 장수 향교, 해인사, 불국사, 추사 고택, 초가집, 광한루, 무령왕릉, 명동성당, 조선총독부, 예술의전당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으며, 부록편에서는 경복궁, 평양성, 소수서원, 경상감영, 불국사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이고 있다.


각 건축 문화 유산에 대한 역사적 유래는 물론이고, 다양한 정보 전달까지 하고 있다.

특히 조선 왕실의 6백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경복궁의 얘기에서는 역사적으로 안타깝고 개탄스러운 일인 명성황후의 시해 사건도 포함되어 있기에 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그리고 건축 문화 유산이라는 특성상, 각 건축물의 유래와 역사는 물론 구조와 어떻게 지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알 수 있다.

또한 건축물이 사용된 용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좀더 깊이있는 정보을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각 건물의 배치도와 문화재적 가치를 소개하는 부분은 우리의 문화를 제대로 알고자 하는 취지에 적합한 내용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건축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화 형식을 택한 점은 눈여겨 볼 만한 하다.

곳곳에 첨부되어 있는 그림자료는 상당히 사실적이긴 하나, 사진 자료를 좀더 많이 첨부했더라면 아이들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해본다.

지금은 정말 역사속 자료에서나 볼 짐한 조선총독부에 대한 소개는 그 모습을 실제로 볼 기회를 잃은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너무 유명하고 동시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건축물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책 속에 나온 건축물을 위주로 역사 탐방 여행의 루트를 만들어서 아이들과 글이 아닌 눈으로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면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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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지혜 역사문화 발전소 6
장수하늘소 지음, 이진우 그림 / 국일아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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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발전소 6는 고전의 지혜편이다.

이 책에서는 고전문학의 찬란한 유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 쓰여졌지만 현대에도 그 문학적 가치와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왕오천축국전, 계원필경, 삼국유사, 용비어천가, 금오신화, 난중일기, 동의보감, 홍길동전, 구운몽, 열하일기, 목민심서, 자산어보, 지봉유설, 춘향전, 흥부전, 토끼전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커가면서 교과서 곳곳에서 만나게 될 고전문학들을 미리보기한다고 보면 좋겠다.

책의 구성과 내용을 들여다 보자면, 먼저 각 고전문학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나 그 작품의 내용이 동화책과 같은 느낌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 다음엔 <재밌는 정보 가득!>이라는 코너를 통해서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싣고 있다.

그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나 문화적 가치, 또는 작품의 저자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그 다음엔 만화를 통해서 다시 한번 해당 작품에 대한 추가 소개가 이어진다.

방대한 양에 비해 그 내용이 다소 빈약하다 여길 수도 있으나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자세히 배울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의 수준도 나쁘지는 않다고 여겨진다.

더군다나 고전작품을 아이들에게 전부 이해시키기엔 아이들이 입장도 고려해야 하니 말이다.

아이들이 평소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통해서 또는 어린이용 TV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만나본 흥부전, 토끼전과 같은 고전작품에서부터, 용비어천가나 왕오천축국전과 같은 비교적 수준이 높은 고전작품까지 그 내용이 다양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에 답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국어 과목에 대한 선행 학습까지는 아니더라도 미래에 접했을 때 처음 만나는 낯설음을 조금이나마 상쇄시켜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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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음식 역사문화 발전소 9
장수하늘소 지음, 조우영 그림 / 국일아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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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발전소 9는 우리 음식에 관한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시리즈가 아닌가 생각한다.

최근 한식의 세계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한류 문화의 활성화로 인해서 한식도 세계 속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속에는 다양한 우리 음식들 중에서도 밥, 김치, 떡, 국수, 죽, 국, 된장과 간장, 젓갈, 나물, 콩, 절기 음식, 보양음식, 궁중음식, 한과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특히 김치, 떡, 죽, 된장과 간장, 젓갈, 궁중음식, 한과 등은 무엇보다 한국적인 느낌이 강한 음식이다.

 

각 음식에 대한 유래나 역사를 포함해서 그 음식과 관련한 재밌는 한국만의 특이한 문화를 소개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국수의 경우 보통 "국수 언제 먹게 해 줄래?" 와 같은 말들은 한국에서만 가능한 말들이기 때문이다.

처음 각 음식에 대한 동화의 형식으로 내용을 선보인 다음 <재밌는 정보 가득!>을 통해서 역사적 자료와 문화적 자료들을 담고 있다. 또한 마지막은 각 음식에 대한 특징적인 정보를 만화로 총정리해주는 구성이다.

 

특히 이번 <역사문화 발전소 9 - 우리 음식>에서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논란이 일기도 한 우리나라의 보양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어서 읽어 볼만한 가치가 더욱 있었다.

무조건적으로 혐오감을 가지기 보다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이해하면서 보양음식 문화도 함께 알아가는 것이 올바른 문화인의 자세라고 생각되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즘은 일상적으로 접하기 힘든 궁중음식에 대한 정보가 담겨져 있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좋은 정보 습득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궁중음식이라는 큰 타이틀 아래 궁중 음식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 내용은 확실히 흥미롭게 다가 왔다.

 

각 나라마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 역시도 마찬가지다. 김치, 발효음식 등과 같이 우리 음식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앞으로 좀더 세계인의 입맛에 어울리도록 개발해서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먼저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들에 대한 정보를 우리가 먼저 알고, 공부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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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여성 역사문화 발전소 10
장수하늘소 지음, 이현주 그림 / 국일아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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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발전소 10는 훌륭한 여성 이라는 주제로 웅녀, 소서노, 선덕여왕, 기황후, 신사임당, 임윤지당, 김만덕, 황진이, 허난설헌, 바우덕이, 나혜석, 최승희, 유관순의 삶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이야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여성이 사회활동하는 것이 더이상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대단한 일이 아닌, 일상적인 모습이기도 하지만 과거 아니, 우리 어머니 세대만 하더라도 여성의 사회 활동은 지극히 제한적이였고, 부정적으로 비춰지던 시대가 있었다.

그런 시대보다 더 심했던 여성이란 오로지 남편과 자식을 뒷바라지 하는 일에 매진하는 것이 최상의 덕이라 여겨지던 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존재했던 우리나라 여성들 중에서 뛰어난 업적과 함께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다.

 

우리나라를 건국한 단군신화에 나오는 웅녀.

몇년전 드라마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많이 친숙해진 고구려 주몽과 혼인한 소서노, 그녀는 주몽에 가려져서 빛을 못본 경우 같다는 개인적인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신라의 전성기를 이끈 선덕여왕과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도 유명한 현모양처의 대명사가 된 신사임당.

장사로 이룬 부로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제 실현한 거상 김만덕과 기생이였지만 오히려 여류 시인이자 문장가로 더 이름을 날린 황진이, 불우했던 인생과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천재적 재능을 제대로 펼쳐 보이지도 못했던 허난설헌.

대중에겐 다소 낯설은 바우덕이와 문학계에서는 그 명성을 높이 평가하는 나혜석, 춤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최승희, 그리고 우리 나라의 독립을 위해 한 목숨 아깝게 여기지 않은 유관순 열사까지.

 

그동안 역사의 주인공이 대부분 남자였던 점을 감안할 때 그 반대의 존재도 있었음을 알게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될 듯하다.

각 여성들에 대한 예술가적 견해에서 그 여성들이 살던 시대적, 역사적 배경까지의 정보를 담고 있어서 충분히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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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아이] 역사문화 발전소 10권 세트 - 2011년 개정 교과과정에 맞춰 국일아이에서 펴낸 역사문화 시리즈~!
국일아이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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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아동 도서의 큰 트렌드를 보자면 만화식으로, 또는 그림책이나 동화책으로 정보와 지식을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받아 들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다.

역사문화 발전소 시리즈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총 열가지의 역사문화적 주제를 통해서 각 주제에 해당하는 소재들을 자세히, 하지만 재밌게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 왕실, 국보&보물, 우리 전통 놀이, 전통 시장, 건축, 고전의 지혜, 명절, 전통 의례, 우리 음식, 훌륭한 여성이라는 주제가 바로 그 내용이다.

 

각 주제에 대한 내용을 들여다 보자면 먼저 동화나 그림책 같은 이야기로 역사적 유래나 사실 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런 다음 이번에 주제에 대해서 좀 더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자료들의 정보를 정리해 놓은 <재미있는 정보 가득!>이란 코너가 곧이어 나온다.

이 부분에서는 이 책이 역사문화 장르라는 점을 감안하여 최대한 사실에 근거한 역사적 자료나 객관화된 자료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이 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사실 앞부분에서 나온 이야기 형식도 재밌지만 이 부분에서도 부분적으로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고 충족시켜 줄만한 재밌는 정보가 가득하기에 마음에 든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앞선 내용들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라는 수단으로 다시 한번 복습하는 차원에서 정리를 해두고 있다.

처음엔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위해 동화나 그림책 형식, 그 다음에 충분한 정보 전달 코너, 마지막의 만화를 통한 총정리 식으로 지식 정보 전달과 재미를 동시에 잡고자 한다.

 

전반적으로 이 책에 대해서 아쉬운 점이라면 역사문화 장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각 내용에 해당하는 역사적 자료를 그림보다는 사진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함께 첨부된 <친구 몰래 보는 공부 비법> 이라는 책은 공부비법에 대한 전반적이고, 체계적이며, 충분히 따라서 실천할 수 있는 좋은 얘기들이 나온다. 이 책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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