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여성 역사문화 발전소 10
장수하늘소 지음, 이현주 그림 / 국일아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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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발전소 10는 훌륭한 여성 이라는 주제로 웅녀, 소서노, 선덕여왕, 기황후, 신사임당, 임윤지당, 김만덕, 황진이, 허난설헌, 바우덕이, 나혜석, 최승희, 유관순의 삶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이야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여성이 사회활동하는 것이 더이상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대단한 일이 아닌, 일상적인 모습이기도 하지만 과거 아니, 우리 어머니 세대만 하더라도 여성의 사회 활동은 지극히 제한적이였고, 부정적으로 비춰지던 시대가 있었다.

그런 시대보다 더 심했던 여성이란 오로지 남편과 자식을 뒷바라지 하는 일에 매진하는 것이 최상의 덕이라 여겨지던 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존재했던 우리나라 여성들 중에서 뛰어난 업적과 함께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다.

 

우리나라를 건국한 단군신화에 나오는 웅녀.

몇년전 드라마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많이 친숙해진 고구려 주몽과 혼인한 소서노, 그녀는 주몽에 가려져서 빛을 못본 경우 같다는 개인적인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신라의 전성기를 이끈 선덕여왕과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도 유명한 현모양처의 대명사가 된 신사임당.

장사로 이룬 부로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제 실현한 거상 김만덕과 기생이였지만 오히려 여류 시인이자 문장가로 더 이름을 날린 황진이, 불우했던 인생과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천재적 재능을 제대로 펼쳐 보이지도 못했던 허난설헌.

대중에겐 다소 낯설은 바우덕이와 문학계에서는 그 명성을 높이 평가하는 나혜석, 춤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최승희, 그리고 우리 나라의 독립을 위해 한 목숨 아깝게 여기지 않은 유관순 열사까지.

 

그동안 역사의 주인공이 대부분 남자였던 점을 감안할 때 그 반대의 존재도 있었음을 알게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될 듯하다.

각 여성들에 대한 예술가적 견해에서 그 여성들이 살던 시대적, 역사적 배경까지의 정보를 담고 있어서 충분히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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