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쿠스토 - 생명의 바다를 기록한 최초의 해저 탐험가 문학동네 세계 인물 그림책 5
제니퍼 번 글, 에릭 퓌바레 그림, 유범한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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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아이들처럼 물고기를 좋아하고 바닷가를 좋아하는 큰아이가 좋아라하는 책이다
아직 어려서 책이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울 텐데도 읽어 주면 좋아라 한다.
특히 물고기를 좋아해서 책 속에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더욱 그런 것 같다.

이 책은 자크 이브 쿠스토 [Jacques-Yves Cousteau, 1910.6.11~1997.6.25] 에 관한 어린이용 전기이다.
책이 출간된 시점이 자크 이브 쿠스토의 탄생 100주년 때이니, 나름 의미가 있는 책이다.

프랑스의 출생의 그는 어릴 때부터 유달리 물을 좋아했고, 물에 대해 호기심을 가졌으며, 물을 알고자 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바닷물과 그 바닷속에 대해 무한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자크는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머문 것이 아니라 이를 실제로 해결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를 만들어 보기에 까지 이른다.
그는 글을 쓰고, 그림도 그려 책을 만들기도 했고, 직접 설계한 움직이는 진짜 크레인도 만들었다.
그리고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이 궁금해 카메라를 사서 분해를 해보고, 직접 감독, 배우, 작가, 카메라맨을 자처하며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그의 나이 스무 살때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한 자크는 본격적으로 바다속 탐험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된다.
그는 바닷속을 직접 수영을 통해서 탐험함과 동시에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그 속에 머물러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인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수중 호흡기, 애퀄렁이다.
그는 애퀄렁을 통해서 그토록 바라던 바닷속 탐험을 긴 시간동안 가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바로 인간 물고기처럼.
그후 자크는 '칼립소' 라는 함선을 구해서 필립, 디디와 함께 선원까지 갖추고 본격적인 탐험에 나서게 된다.
그들은 바닷속 곳곳을 탐험하면서 촬영한 영상을 영화로 만들어서 상영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은 영화로 또는 집에서 편하게 바닷속의 모습들을 볼 수 있게 된다.
그 후 바다의 곳곳이 오염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자크는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환경 보호 운동까지 펼치게 된다.
바다를 진정사랑해서 그 모습을 최초로 영상에 담고, 더 나아가 오염으로 부터 바다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평생을 받친 진정한 바다 사나이가 바로 자크 이브 쿠스토이다.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에 대해 거의 미지의 세계나 다름없는 그곳에 대해 알고자 자신이 스스로 개척해 나간 자크 이브 쿠스토 의 모습을 통해서 진정한 도전과 탐험 정신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였다.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바다와 그 바닷속 생물들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노력한 그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자크 이브 쿠스토 [Jacques-Yves Cousteau, 1910.6.11~1997.6.25] 
프랑스의 해양탐험가로 수중폐(水中肺:scuba)를 발명하였고 세계 여러 곳의 해양을 탐험하였다. 해중,해저에 대한 장편기록영화도 만들었다. 해군소령, 모나코 해양박물관장, 프랑스 해양개발센터 소장을 지냈다. 



생탕드레드큅자크 출생. 1930년 보레스트의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잠수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1943년 E.가냥과 함께 상품명이 애쿼렁(Aqualung)인 수중폐(:scuba)를 발명하였는데, 이 압축공기를 이용한 간편한 수중작업용구인 수중폐는 해양개발과 레저에 새 국면을 열었다. 1948년에는 스위스의 실험물리학자 A.피카르와 함께 심해잠수정 바치스카프호()의 잠수실험, 해중원반()의 제작과 해중조사, 1951∼1952년 칼리프소호로 실시한 홍해의 해양조사, 1967∼1970년에는 역시 같은 칼리프소호로 세계 여러 곳의 해양을 탐험하였다.

또 해중 ·해저의 예술성 높은 기록영화침묵의 세계 le Monde du silence》(1953)를 만들어, 1956년 칸영화제에서 그랑프리, 미국의 아카데미 최우수 장편기록영화상을 수상하였고, 1956년에 만든 《태양이 미치지 않는 세계 Espace sans lumiere》도 아카데미상 등을 받았으며 텔레비전의 연속 과학프로에도 진출하였다. 또한 대륙붕 개발 ·해중생활 ·해양오염방지 등 활동분야를 넓혔다. 1957년 해군소령으로 예편한 뒤에도 모나코 해양박물관장 ·프랑스 해양개발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였다. 저서에 《침묵의 세계》(1953), 필립 디올레와의 공저()인 《위대한 바다의 패자()》(1971) 등이 있다. 


[출처] 자크 이브 쿠스토 [Jacques-Yves Cousteau ]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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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쉬해요! - 배변 훈련 날개책
카렌 캐츠 글.그림, 박경희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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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큰아이의 배변 훈련을 위해서 구입한 책인데, 녀석은 주변 또래를 보고, 몇번을 일러 주고, 아빠의 모습(?)을 보더니 금방 혼자서 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큰아이는 혼자서 잘 해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그냥 완전히 독서용(?)입니다.
첫째는 어쨌든 잘 해냈으니 이젠 타깃은 둘째입니다.
지금부터 조금씩 읽어 주긴 하는데, 아직은 어려서 서서히 하렵니다.
책의 내용은 배변 훈련용 책이라는 목적의식에 맞게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직 기저귀를 떼지 못한 아이에게 엄마가 작은 변기를 선물합니다. 
그리고 변기를 사용하게 되면 무엇이 좋은지를 아이의 입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방식입니다.
처음엔 기저귀를 차고 다니다가 쉬가 마려울 때 기저귀를 벗고 변기에 앉는 방식으로 여러번 연습을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변기에서 쉬를 쉽게 하진 않습니다. 
약간의 적응기가 필요함을 은연중에 얘기하기도 하지요.
그러다가 이젠 기저귀를 벗고 바로 바지만 입은 채로 연습을 합니다.
하지만 처음엔 곧바로 변기에 가지 못해서 바지에 그만 쉬를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때 엄가가 괜찮다고 토닥거려 주시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죠?
일단 그렇게 밤에도 기저귀를 차고 잡니다.
그러다 엄가가 변기를 사용하는 법을 자세히 가르쳐 주고, 다시 연습을 합니다.
결국엔 아이 스스로 혼자서 변기에 쉬를 하게 됩니다.
이젠 기저귀를 차지 않아도 되어서 활동하기도 좋고, 편하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이야기는 차근히 아이의 이해를 이끌어 내고, 아이의 행동에 엄마의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글 속의 주인공이 남자아이인지 여자아이인지가 명확하기 나와 있지 않은 것과 아이의 모습을 남여 성별로 확실히 나누지 않았다는 점도 전 오히려 좋게 보았습니다.
아이가 책 속의 주인공을 자신과 동일시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이 책 한권으로 아이의 배변훈련이 완벽하게 이루어지진 않겠지만 아이의 배변훈련을 앞두고 계시거나 훈련중이신 엄마들은 아이에게 한번씩 읽어 주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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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양장) I LOVE 그림책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글,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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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엄마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할 때가 참 많습니다.
아이가 상처를 받을 것을 생각하면 절대 그래선 안되지만 가끔은 엄마도 정말 폭발할 때가 있지요.
우리 아이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동시에 "정말 얘가 왜 이러나?" 하고 생각될 때도 솔직히 많습니다.
아이에게 하루 동안 얼마나 <사랑해?> 라고 말하세요?
제가 한참 아이 키우느라 육아에 지쳐있을 때 우연히 알게 된 책입니다.
사랑하는 내 아이가 엄마의 육아 스트레스에 혹시나 상처를 받지 않을까, 아니면 벌써 상처 받았나하는 문득 그런 생각이 섬광처럼 제 머릿속을 강타하고 지나간 어느날이였더랬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사서 아이에게 매일 읽어 줬습니다.
읽어 줄 때는 항상 "우리 아가" 라는 자리에 아이의 이름을 넣어서 직접 스킨십을 동시에 하면서 읽어 주었더니 아이가 간지러워 하며서도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엄마가 자신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웃는 모습 뿐만 아니라 떠들고 장난치는 모습까지도 사랑한다는 그 내용이 아직 어린 아이에게도 뭔가 기분 좋은 느낌으로 다가 왔나 봅니다.
아니면 엄마가 저를 무릎에 앉히고 읽어주는 그 느낌에서 행복하고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아이는 상당히 좋아 합니다. 
자신의 신체에 대해 인식을 할 시점에서 읽어 준 책이라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눈, 코, 입, 귀, 발 등등의 신체 명칭에 대한 나름의 공부까지도 동시에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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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You Through and Through (Board Books)
Bernadette Rossetti-Shustak 지음, Caroline Jay Churc / Cartwheel Books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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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을 번역본과 원서를 함께 사서 둘을 번갈아 읽어 주면 한글 동화를 통해서 원서로 쓰여진 동활의 내용을 쉽게 이해한다길래아이들의 영어 공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구매했던 책입니다.
번역본으로 먼저 보았는데, 아이가 상당히 좋아했고, 지금도 역시 좋아하는 책들 중 하나여서 원서로도 읽어 주고 있습니다. 
일단 영어 문장이 길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금방 지루해하지 않고, 읽는 동안에는 집중을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번역본을 통해서 아는 내용이여서 그런지 거부감도 느끼지 않고, 번역본과 같이 좋아합니다.
영어책은 확실히 아이에게 먼저 보여주고 나서 아이가 반응을 보이고 좋아하는 내용들을 접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어 문장이 해당 페이지의 그림에 대한 설명이나 마찬가지이니 때문에 아이가 더 쉽게 받아 들입니다.
동시에 각 문장들 속에 나오는 단어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서 단어 공부에도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신체에 대해 영어로 표현하는 것을 배움으로서 자연스럽게 다른 부위나 그 밖의 것들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가지게 됩니다. 
가끔 아이가 그림책의 모습을 따라하기도 합니다.
장난처럼 발을 굴리거나 책을 읽는 순서에 따라 자신의 신체 부위를 스스로 가리키기도 하더라구요.
책 속에 나오는 아이가 남자아이여서 더 동일시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떨 땐 원본과 번역본을 동시에 가져와서 한번씩 번갈아 가면서 읽어 달라고 할 때도 있고, 같은 페이지를 찾아서 자신이 보기도 합니다.
번역본을 많이 보아서 그런지 원본을 볼 땐 자기 나름의 문장을 만들어서 번역본처럼 읽을 때도 있습니다.
아이의 취향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그래도 번역본을 좋아했던 아이라면 원본도 충분히 좋아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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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네 집은 누가 지킬까? 아라미 사회 동화 5
치사토 타시로 글, 케이트 웨스터런드 그림, 박선주 옮김 / 아라미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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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들은 오늘도 걱정이 태산이다. 자신들이 사는 이집에도 고양이가 나타난 것이다. 그거소 굉장히 큰 녀석들이란다.



그래서 구레, 치비, 타로, 쿠로, 시로 다섯 생쥐들은 다른 집을 찾아 보기로 한다.
이곳은 사람이 너무 많고, 저곳은 이미 다른 생쥐들이 살고 있다.



그렇게 한참을 찾아 헤맨 끝에 쿠로가 사람들이 버린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곳을 발견한다.
그래서 다섯 생쥐들은 의기투합하여 여기에 버려진 물건들을 가지고 자신들만의 집을 스스로 짓기로 결심한다.
버려진 괘종시계, 나무판, 빨간 의자 등에 못으로 망치질을 해서 그들만의 보금자리를 서서히 완성해 나가기 시작한다.
깨진 컵을 이용해서 욕조도 만들고 수도와 배수시설도 만들어서 빗물을 이용해서 마음대로 목욕도 가능해진다.
부엌, 음식 창고, 침실 등도 만든다.
거기다가 자전거 바퀴를 이용해서 놀이기구까지 만들고, 삽으로 연못까지 판다.
생쥐들은 누구하나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자신들의 집을 만들어 간다.
매일 매일

"좋은 집이 될 거야! 멋진 집이 될 거야!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집이 될 거야!"

라는 주문같은 노래를 부르면 정말 열심히들 짓는다.



그렇게 해서 마침내 생쥐들에겐 이렇게 멋진 집이 완성된다.



이제 완성된 집에서 잠이 들려는 찰나 고양이 울음 소리를 듣게 된다.
그리고 나가보니 덫에 걸린 고양이를 보게 되고, 생쥐들은 의기투합해서 이빨로 줄을 갉아서 고양이를 구해 준다.
고양이는 이에 고마움을 느끼고, 그 은혜를 갚고자 한다.
이렇게 해서 다섯 생쥐들은 그들만의 멋진 집에 그 집을 지키는 개가 아닌 '고양이' 까지 얻게 된다.



고양이를 떠나 새로운 집을 지은 생쥐들의 집을 고양이가 지켜 준다는 다소 엉뚱한 이야기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고양이와 생쥐들은 마치 톰과 제리 같은 존재라고만 알려 주는 것보다는 확실히 좋을 것 같다.
서로 싸우고 좋지 않은 사이라도 화해하고 서로 서로를 돕고 도우면서 함께 사이좋게 살 수 있다는 교훈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듯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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