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노 고지 일본환상문학선집 2
우노 고지 지음, 이현정 옮김 / 손안의책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품 전체에 흐르는 뭔가 이해할 수 없는 장황한 서술이 환상적이다...-_-:: 작가는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되는 거라고 되어 있는데, 뭔가 아직은 잘 읽히는 책은 아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병우의 검찰빨대 안모씨.

청문회에서 하는 꼴이 참 미웠던 사람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사주나 다른 건 몰라도 관상이라는 것에 믿음이 가는 이유가 이 사람의 세숫대야다.  얼굴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되지만 해온 짓과 상판을 합치면 이번의 한국판 Me.Too의 첫빳따감이란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


이런 놈은 형사도 살고, 민사도 걸고, 법조인은 커녕 사회적으로 매장되어야 한다.  법무부장관보다 더 위세를 부리며 동료검사를 성추행했다면, 그 이상의 짓거리도 아마 엄청 쌓여있을 것이다.  상갓집에서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럴 정도면 아마 이 놈의 짓거리에 당한 법무부와 관계기관의 여직원들이 엄청 많을 것 같다는 이야기다.  


일단 광화문광장에서 공개적으로 거제부터 하면 좋겠다.  좀더 업계식으로 표현하자만 불까기 되시겠다.  한국적폐의 또다른 얼굴마담으로 등극하셨음을 축하하는 바이다.  


성추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tella.K 2018-02-01 13: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얼굴이 참 칙칙하네요.ㅉ

transient-guest 2018-02-02 03:19   좋아요 1 | URL
살아온 인생이 그대로 녹아들어 배어있죠. 간증하고 죄사함 받았다고 하는데, 신적용서는 그런 의미가 아니죠. 사실 호도되는 부분이 많은데, 신의 용서 vs 사람의 용서에서 신만이 용서할 수 있고, 신의 용서를 받았으니 사람의 단죄를 받지 않겠다는 논리로 흐르는 경향이 많다고 봐요. 제 생각엔 진심어린 회개, 참회, 그리고 사과를 통한 인간의 용서를 구하고 그 다음이 신의 용서라고 봐요. 참 나쁜 사람들이 종교를 호도합니다.
 

이게 끝까지 나와줄지는 의문이지만, 이번에 이런 멋진 세트로 다시 묶여나오기 시작했으니 사력을 다해 구매일정을 맞춰 살 생각이다. 삼국지도 그랬고 내 삶엔 좋은 책이 참으로 많았지만, 예전에 해적판이지만 어렵게 구해서 읽은 은하영웅전설은 정말 인생의 책이다. 


내 중학교시절을 즈음해서 나온 마이컴이라는 잡지에서 소개된 게임으로 먼저 접했는데 당시엔 기껏해야 플로피디스크 2-3개 용량의 게임이 대부분이었기에 실제 게임보다도 그 소개와 그래픽이 훨씬 더 화려했고, 제국과 민주동맹, 이를 대표하는 두 영웅의 대립구도에 원작소설을 보거나 게임을 하기도 전에 이미 마술사 양웬리의 ANIME그림체가 기억에 또렷하게 남았다.  막상 책과 게임을 구한 건 훨씬 이후의 일인데도 내 기억속의 양웬리와 라인하르트 로엔그람 (폰 뮤젤)과 주변인물의 일러스트는 이 시절 마이컴의 부록에서 나온 그대로 기억되고 있다. 더 나중에는 ANIME를 모두 구했고 정말 열심히 볼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런 열정이 많이 사그라든 지금도 은영전은 출판된 두 버전을 모두 갖고 있으며 다나카 요시키의 책도 가능하면 모두 구하는 등 건담보다더 훨씬 더 나의 덕질의 대상이 된 작품이 아닌가 싶다.  출판사는 모종의 책임의식을 갖고 끝까지 전권을 출간해주어야 마땅하다.


영문판으로는 이미 12권을 모두 구했는데, 한국어판이 이가 빠지는 바람에 정작 가격이 좋은 문고판을 구하지 못하고 망설이던 차, 이렇게 고가의 덕질품목이 나와버렸다.  건담은 그 세계관으로 하나의 역사를 이룰만큼 엄청난 시리즈라서 반드시 구하고 싶다만 줄어든 일거리에 비례해서 나날이 늘어가는 생활비를 생각하면서 입맛을 다시고 있을 뿐이다.  내가 준비되기 전에 절판되는 비극은 없어야 할텐데...















내 덕질은 로도스도전기를 빼고선 말할 수 없다고 할 만큼 Vampire Hunter D와 함께 고등학교 시절 처음으로 접한 일본 ANIME의 세계로 나를 끈 작품이다.  VHS는 누굴 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무척 아깝게 생각하고 있다.  DVD로는 미국 OVA, 영웅기사전을, 한국판으로는 OVA를 갖고 있고, 만화책도 소설도, 심지어는 일본어를 하지 못하면서도 슈패미로 게임을 구해서 갖고 있으며 디아블로스럽게 만들어 나왔었던 드캐버전의 게임도 갖고 있다.  판타지성이 다분한 기사이야기하면 이 작품을 떠올릴만큼 여러 번 감상한 작품.


덕질의 세계란 넓고도 깊은 것이라서 이런 이야기는 끝이 없다.  RPG게임의 세계도 쏠쏠하게 재미있는데, 이건 요즘에 자꾸 새로운 게임들이 멋진 모습으로 나오는 바람에 STEAM에 주기적으로 상납을 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 나중에 한번 기분이 내킬 때 다시 정리해볼 생각이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aint236 2018-01-31 11: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결국 이런게 나오는 군요...삼국지와 더불어 최고의 책이자 게임이었던...
저도 요즘 덕질로...밀프라 덕질을 오랫만에 시작했다가 겨울 본드냄새 맡기가 싫어서 잠시 건프라로 갈아탔습니다. 그러다가 건담 애니도 시작을....

transient-guest 2018-01-31 12:06   좋아요 0 | URL
오랫만입니다 saint236님. 잘 지내셨나요?
건프라나 밀프라 모두 좋아요. 저는 워낙 손재주가 없어서 즐기지는 못하지만 잘 만든 프라모델은 보는 걸로도 즐겁습니다. 이번엔 은영전 만화책이 제대로 끝까지 나와줬으면 좋겠네요.ㅎ

cyrus 2018-01-31 12: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동네 만화방이 문 닫아서 만화책을 접하기가 어려워졌어요. 그렇다 보니 ‘만화 세트를 지를까’라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예전에 동네 만화방이 있었을 땐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았어요. ^^;;

transient-guest 2018-01-31 12:49   좋아요 0 | URL
그쵸. 사실 제대로 된 만화방이 하나만 있으면 어지간한 만화는 다 볼 수 있죠. 꼭 사고 싶은 좋은 작품만 골라 모을 자유가..ㅎ 예전에 인턴쉽하면서 학원가/유흥가 (왜 꼭 붙어있죠??) 부근에서 원룸을 얻어서 잠시 있을 때 그곳이 전철역하고도 가까워서 그랬는지 끝내주는 만화방이 있었어요. 6천원이면 하루종일 볼 수 있고 24시간에 밥도 시켜먹을 수 있었기에 시간이 날 때 열심히 이용한 기억이 납니다.ㅎㅎ 그게 벌써 아득한 상고시대의 영역 같이 느껴집니다. 이젠 그저 곁에 두고 즐기고 싶어요.ㅎ

깐도리 2018-01-31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래곤볼 만화 세트를 사촌에게 빼앗겨서 ㅠㅠㅠ

transient-guest 2018-01-31 14:13   좋아요 0 | URL
저도 어릴 때 갖고 있던 것들 지금 그대로 갖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일에 모든 힘을 다해도 쉽지 않은 것이 비단 이 바닥만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사람이란 본디 자기중심적이라서 그런지 항상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 내가 실수를 해도 커버해주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직의 뒷받침 같은 건 기대할 처지가 아닐뿐더러 후폭풍을 감당할 자신도 없기 때문에 일을 생각하면 늘 예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직업적인 특성이라서 더욱 그런게 아닌가 싶다.  


그럭저럭 급한 불은 끄고, 둔화된 업계의 경기 덕분인지 월요일인 오늘 오후 정도에 계획한 일을 모두 끝내고 말았다. 퇴근까지는 3-4시간 정도가 더 남은 시점이라서 뭔가 다른 일을 하려고 뒤적거렸으나 아침부터 곤두서있던 신경을 좀 끄고 싶었기 때문에 노닥거리면서 40대의 귀중한 한 시간을 그렇게 더 늙어버렸다.  그러다가 뭔가 새로운 자극을 받고 싶었던 기분에 남은 시간동안 읽을 책을 찾았는데, 그것이 돌아가신 구본형선생의 '일상의 황홀'이란 책이다. 


뭔가 의미있는 글을 찾으려는 마음이 앞선 탓이었을까, 그러나 독서는 생각만큼 즐겁지 못했고, 주로 예전에 읽으면서 밑줄을 친 부분을 중심으로 그렇게 금방 한 권을 읽어냈는데, 문득 채우는 독서가 아닌, 이제는 비워가는 의미로 책을 대해야할 시기가 온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무슨 개똥철학과 소주마시는 소리라고 생각하면서도 무엇을 찾기 위한 독서는 이제 아니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책에서 길을 찾는 건 30대가 마지막이란 그런 의미. 40대엔 더 이상 무엇을 배우기위해, 준비가 부족해서 등등이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그런 비슷한 걸 갑자기 생각한 것 같다.  그것이 이 책을 처음 읽었던 30대 중반과는 다른 느낌으로 40대 초반의 독서로 남은 것 같다.  이제는 여유를 갖고 매사에 임할 나이도 되어가는데, 나이를 거꾸로 먹는지 더 성질이 급해지고 다혈질로 바뀌어가는 것 같다.  좀더 차분하게 산처럼 진중해져야할텐데.  정신이 젊은건 좋아도 man-child로 남는건 싫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범위는 무척 넓은데 주종인 SF를 비롯해서 다양한 에세이, 과학서적, 입문서, 추리소설, 거기에 성서까지 건드리지 않은 분야가 거의 없는 이 위대한 작가의 책은 번역서든 영문서적이든 크게 겹치지 않는 수준에서는 가능하면 모두 구하고 있다. 어린 시절 소년소녀문고의 축약본으로 읽은 그의 책을 찾아서 원어로 모두 읽었고, 예전에 구한 Foundation시리즈도 몇 년전에 완결본으로 나온 국역본을 사서 잘 모셔두고 있다. 언젠가 읽을 날을 기다리면서 마치 좋은 와인을 묵히고 있는 듯, 그렇게 함부로 열지 못하는 맘이다.  '영어 이야기'는 자투리테마로도 얼마든지 즐거운 읽을꺼리를 만들어내는 아시모프의 실력을 유감없이 볼 수 있었던 책으로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끝낼 수 있었던 흥미로운 주제들로 가득했다.  그리스신화에서 시작된 유럽의 문화가 로마의 라틴어문명을 거쳐 로망스언어권에 남아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었는데, 익히 알고 있었던 어원 외에도 이 책에서 처음 본 이야기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아는 것들을 다시 보는 수준을 넘어 은근한 공부가 되었다고도 생각한다.  물론 이 책에서 읽은 이야기는 흥미진진하지만 책을 읽지 않는 요즘 세태 + 내 나이가 겹치면 완전 아재투머치토커로 등극할 조건을 갖추는 셈이니 속에만 고이 간직하고 들을만한 circle이 아니면 함부로 싸지르지는 않을 생각이다.  아시모프의 책은 구할 수 있을 때, 그리고 읽을 수 있을 때 모조리 하는 것이 좋다는 건 변함없는 생각이다.


츠바이크의 책을 여러 권 사들여 모아둔 덕분에 아직도 읽을 그의 책이 여러 권 남아 있다.  '마젤란'의 이야기를 보면 인생이 참 무상하다는 생각도 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신의 섭리'나 '도의' 같은 것도 냉정한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생각도 했다.  갖은 역경을 이겨낸 끝에 어이없는 싸움에 말려 죽자마자 개판이 된 그의 team은 결국 스페인에 귀환할 당시 정말 공이 있는 사람들보다는 그저 살아남은 것이 덕인 자들이 모든 걸 차지한 막장코미디 같았다.  냉정한 서술이 돋보이는 책.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는 칼뱅의 무시무시한 공포정치에 맞선 시대적 양심을 다뤘는데, 내가 개신교도가 아니라서 그런지 루터나 츠빙글리 같은 초기의 개혁가들보다 더 높게 평가되는 칼뱅의 위업(?)을 이해할 수 없다.  원체 비판적인 사람이라서 가톨릭이든 불교든 나쁜건 나쁜거다라는 자세를 갖고 있기는 하지만, 칼뱅은 정말 개막장같은 종교독재자였고 신앙의 자유를 위해 들고 일어선 끝에 그 자유를 실행할 힘을 쟁취하자마자 모든 자유의 불을 꺼뜨린 (츠바이크의 표현) 광신적인 독단과 독선의 소유자였을 뿐만 아니라 아마도 무척 새디스틱한 경향의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그가 보인 형벌의 성격과 강도 또한 무시무시했다.  이 희대의 종교살인마를 신주단지처럼 떠받드는 일련의 행태는 기괴하다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지금 나의 마음이다. 끝내 살아서는 복권되지 못한 시대의 양심들에게 건배라는 지금의 말이 위로가 될까??  자기가 살던 시대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이 그 자신에겐 무슨 의미가 있을까?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상위 1%가 결국 친일파의 후손들, 그리고 군사정권의 부역자들이라는 현실이 새삼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강의를 그대로 책으로 엮은 걸 덜 좋아한다. 책으로 쓰여진 글과 강의를 그대로 글로 엮은 건 형식만 같을 뿐이지 완전히 다른 종류라고 보기 때문인데, 그래서인지 강연이나 대담집을 엮은 책은 늘 그저 그렇다.  비록 별은 많이 매겼지만 (사실 내 별은 큰 의미가 없다만) 전에 읽은 그의 서평집만큼 임팩트가 있게 다가오지는 못했다.  하지만 워낙 탁월한 강연, 강의, 해박한 지식, 그리고 신선한 관점이 맘에 들었기 때문에 읽으면서 다뤄진 작가들의 책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다행히 도스토옙스키도, 톨스토이도, 조이스도, 로렌스도, 체홉도 조금은 알고 있는 작가라서 어느 정도 말하는 걸 알아들을 수 있었던 덕분이기도 했다.  그래도 책의 호흡이 적당하지는 않았던 듯, 열정적으로 다가와주지는 않더라.  YouTube에서 찾아본 강의스타일은 조금 의외.  로쟈선생의 서평모음집을 기다린다.



중국하면 고전, 고전하면 중국을 넘어, 중국의 현대소설작가들이 상당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현대문학에 대한 관심도 세계적으로 높아진 건 그간 높아진 중국의 경제적 위상이 큰 이유라는 생각을 아직도 완전히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는데, 한때 서구권에서 일본문화가 아시아의 대표인듯 부상하던 시기가 90년대 초반까지 피크를 치던 일본의 경제부흥시절이었던 걸 생각하면 관련성을 완전히 부정하긴 어렵다.  하지만, 원래 문화적인 자산이 풍부하고 땅이 넓으며 물산이 풍부했고 사람이 많은 나라의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그간 읽은 위화, 모옌, 쑤퉁 등 유명한 몇 작가들의 성공이 단순히 국가의 팽창을 등에 업었다고 보는건 역시 무리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그간 등한시했던 중국의 현대소설 - 사실 존재를 안 것도 비교적 최근 - 은 꾸준히 읽어갈 대상이다.  요즘 중국의 SF도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여러 가지로 부럽다.  얘기가 사잇길로 빠졌는데, 이 책은 '선봉파'라는 ("선봉파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출연한 실험정신과 탐구정신으로 무장한 일련의 젊은 작가군을 일컫는 말이다"라고 어디엔가 나와있다) 이들의 단편을 모아놓은 책이다.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작가의 책을 사면서 함께 구했다.  


책을 읽는이, 쓰는이 모두 그 시야를 넓게 갖고 깊이 있는 글을 마음 속 깊은 울림으로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1월 중으로는 바쁜 일이 대충 마무리가 될 것 같으니 이제부턴 밀리지 않도록 다시 맘을 다잡을 것이다.  일을 주도적으로 가져가지 못했고 다른 외부요인과 겹쳐 2017년은 한 해를 슬럼프속에서 보낸 것 같다.  2018년도 외부요인은 크게 나아지지 못할 것이니 결국 이런 시기에는 바깥을 보지 말고, 시선을 내부로 돌려 당장 할 수 있는 걸 하는 것으로 불기운을 쏟아내야 탈이 없다.  그렇게 다진 힘은 언젠가 다시 바깥으로 뻗어나갈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기에.  이런 말을 하기엔 좀 늙었지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8-01-30 16: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로쟈와 함께 읽는 문학 속의 철학>이 <너의 운명을 달아나라>보다 조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로쟈와 함께 읽는 문학 속의 철학>을 훑어봤는데요,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을 다룬 5강에 현대미술을 언급한 내용을 보면서 ‘이 책, 한 번 읽어도 이해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transient-guest 2018-01-31 05:07   좋아요 0 | URL
알듯 말듯 했습니다. 기존의 평론과는 좀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것 같았어요. ㅎ
 
구본형 일상의 황홀
구본형 지음 / 을유문화사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별은 의미가 없다. 뭔가 얻고 싶었고, 그래서 오랫만에 이 책을 잡았다. 여러 번 읽은 책이라서 금방 내용을 보면서 밑줄 그었던 부분을 위주로 읽었다. 결론은...아직 ‘일상의 황홀‘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에겐 좋은 계기가 아주 많이 필요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 2018년은 좀 다르길..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지 2018-01-30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2018년도 좀 달랐으면 좋겠네요. 제 바 ㄹ ~~~

transient-guest 2018-01-30 15:05   좋아요 0 | URL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ㅎ 우리 모두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