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일하느라 아주 조금.

하체. 30분 300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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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등/이두 55분, 469칼로리

걷기: 7.93마일, 3시간 15분, 1002칼로리

줄넘기 500회 100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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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일이 겹쳐서 짧게.

등/이두 293칼로리 34분,

걷기 1.02마일, 22분, 107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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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은 일을 하고, 운동을 하고, 그러다가 주말이 오면 뭔가를 하려고 산에도 가고 아침에 긴 호흡으로 운동을 하기도 한다. 이제 나이가 나이라서 막연하게 뭔가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기다릴 수가 없으니 주된 관심사는 결국 finance가 되어 버린다. 물론 자신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well-being과 prosperity를 바라는 마음은 늘 한결같지만 어쨌든 main focus란 것이 그리로 흘러가는 것이다. 지금 수준으로 계속 하면 언제 어떻게 은퇴를 할 수 있을까 종종 계산을 해보고 이런 저런 것들이 등락을 반복하는 수치에 좋다가 말았다가 하면서 하루를 버틴다. 


돈에 대한 말과 생각을 고상하고 뭔가 미래지향적으로 하자고 투자니 부동산이니 pipe니 하는데 결국 대다수의 관심사는 '돈'이 아닌가. '라떼'만 해도, 아니 나만 해도 좀 덜떨어지고 매사 느렸던 탓에 그런 것들에 관심을 갖는 것이 무척 늦어졌지만 요즘 아이들은 십대부터 시작되는 고민이 아마 career나 꿈이 아닌 안정적인 삶, 대박, 로또 같은 것 같다. 그런 방향으로 가다가 지쳐버리고 나니 이젠 FIRE을 이야기한다. 자기가 생각하는 기준으로 일을 덜 하고 너무 불편하지는 않게 살면서 그저 평화롭게 살고 싶은 그런 방향으로. 일면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FIRE의 시기도 가능성도 그 내용과 질까지 모두 쩐이 좌우하는 것이니 이 또한 천상천일게다. 


지금 하고 있는 그대로 하면서 비슷한 평균의 performance가 나온다고 할 때 언제 조금 slow down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은 나이를 먹어가고 일이 재미가 없어지면서 전체적으로는 지쳐간다고 보는 편이 아마 맞을 그런 때마다 하게 된다. 너무 길게 잡으면서 복리개념으로 훌륭한 성적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노년까지 일하고 벌 수 있다는 건 경우에 따라서는 축복스런 일이겠지만 어쨌든 이 망상계산은 그리 길게 보고 하는 것이 아니다. 더도 덜도 말고 지금부터 딱 십 년 후의 내 위치가 궁금한 것이다. 


오행에서 보면 금극목이라고 금기는 목기를 누르는 것으로 해석한다. 날카로운 도끼에 나무가 다치는 형상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FIRE든 투자든 무엇이든 결국 돈이고 돈은 곧 금기에 해당하니 (화기나 토기도 재물운으로 해석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튼), 머릿속에 '금'이 가득한 요즘 이와는 상극일 수도 있는 '목'기, 즉 책에서 멀어지는 건 일견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지 싶다. 책을 안 읽는 것이라기 보다는 책이 머리에 남고 가슴으로 느껴지는 경험을 못 하는 것. 


그간 읽고 간신히 짧은 메모만 남겨둔 책이 열 권을 훨씬 넘어선 것 같다. 어떤 책은 내용도 가물가물해서 읽을 당시의 기억은 커녕 느낌도 거의 사라져버린 것 같다. 


늘 무엇인가를 공격하는, 반대하고 증오하여 결집을 통한 세력화를 유도하는 파시즘은 그 이념의 실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이 언제든 듣는 이의 입맛에 맞게 바뀐다는 (그렇게 기억한다) 이야기가 남는다. 트럼프가 보수도 아니고 우파도 아닌 그저 증오와 공포를 기반으로 아무때나 특정세력이나 대중이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것으로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으니 그야말로 파시즘의 21세기형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 특성을 보면 빨갱이 이상 적대적인 팀에게 붙이기 좋은 이름으로 또한 파시즘만한 것이 없다는 걸 생각하게 되는데, 국지적으로야 늘 전쟁이 사방에 넘쳐나고 있지만 적어도 서방세계와 그에 연계된 생활권에서의 큰 전쟁이 없었던 지난 80년, PC와 저항의 시대를 지난 양극화가 이런 식으로 분출되는 걸 보면 내 생의 어느 즈음 다시 큰 전쟁을 맞이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불안감을 느낀다. 어쩌면 지구는 이런 식으로 정화되어야만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만, 뚜렷하게 규정할 수 없는 파시즘은 늘 곁에서 그 banner를 올릴 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만 제대로 기억나는 것도 있고 거의 다 까맣게 잊어버린 이야기도 있다. 무의식 깊은 곳 어디엔가 살아있기를 바랄 뿐이다. 가끔 회광반조처럼 자다가 깨어나 떠올리는 이야기들처럼.


읽을 책을 떠올리며 대충 모으는 것으로 일단 reset을 해본다. 늘 비슷하게 재미없이 살고는 있지만 매일 책 한 권을 읽는 노년의 언젠가를 그려보면서 다시 하루를 살아가는 것 말고는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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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1 1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0-22 0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blanca 2021-10-21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정적인 노년을 위해 재정적인 면과 신체를 단련하시는 모습이 부러운 걸요. 저는 요새 몸이 한 해 한 해 달라지는 게 느껴지고 노안도 그렇고....그러니 마음도 따라 약해지더라고요. 나이든다는 게 가는 해에 대한 생각 자체도 달라지고요.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transient-guest 2021-10-22 01:07   좋아요 0 | URL
이게 늘 up and down이 심해서 어느 날은 좋다가 어느 날은 갑자기 현타가 오면서 자괴감에 빠집니다. 내가 왜 이러고 살지 하는. 정답이 없으니 가봐야 아는 것이 삶인가 봅니다.
 

드디어 새벽 네 시에 일어나 다섯 시에 gym open hour에 맞춰 나갔다. 새벽의 운동이라니...

chest/triceps/abs: 1시간 5분, 555칼로리

오전에 잠깐, 점심 때 길게, 그리고 지금 잠깐 걷기. 

1. 1.62마일, 36분, 173칼로리

2. 4.03마일, 1시간 22분, 422칼로리

3. 0.23마일, 7분, 28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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