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이 아닌 밖에서 잠시 짬이 나서(예를 들면 지하철 안에서)
폰으로 어느 님 서재의 글을 읽고 로그인하여 ‘좋아요’를 누르고
바로 로그아웃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어떤 님은
(어, 페크가 들어왔구나, 그런데 왜 내 글엔 ‘좋아요’를 안 누르는 거야? 나한테 뭐 섭섭한 게 있나? 아니면 그동안 보여 준 페크의 관심이 다 가짜였나?)
이런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오해는 저를 포함하여 모두가 할 수 있는 오해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건 그냥 ‘화제의 서재글’을 보고 한 서재로 들어가 글을 읽고
이건 내가 ‘좋아요’를 꼭 눌러 줘야 할 것 같아, 그러면서
로그인하여 그것만 ‘좋아요’를 누르고 바로 나온 경우에 해당하는 바,
(그리고 난 지하철에서 내려 걸었음.)
다른 오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꼭 집에서 PC로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서재에 로그인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서로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저를 포함하여 우리가 상상력을 발휘하길 바랍니다.
2.
또 하나,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북플로 들어가 여러 서재에 들어가 ‘좋아요’를 눌렀는데
어느 서재의 님은 평소 댓글 교류가 많은 가까운 사이라서
‘좋아요’만 누를 게 아니라 나중에 시간 여유가 있을 때
글을 꼼꼼히 읽고 댓글을 써야 할 것 같은 겁니다.
그래서 ‘좋아요’를 누르지 않고 보류하며
나중에 시간 날 때 글을 읽고 댓글을 쓰고 나서
‘좋아요’를 누르기로 하고 로그아웃을 했는데
그걸 까먹고 끝내 그 서재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지 못한 경우입니다.
서로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저를 포함하여 우리가 상상력을 발휘하길 바랍니다.
3.
또 하나,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집에서 PC로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서재에 로그인하고
여기저기 서재에 들어가 글을 읽고 댓글을 썼는데
식구들이 저녁을 외식하자고 하여
할 수 없이 로그아웃하고 외식하러 갔습니다.
외식하고 집에 오니 제가 좋아하는 티브이 프로그램이 눈에 띄어
그걸 시청하느라 그날 다시 PC를 켜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 미처 보지 못한 서재의 글엔 댓글을 쓸 수 없지요.
‘좋아요’를 누를 수도 없지요.
서로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저를 포함하여 우리가 상상력을 발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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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의 말처럼
알라딘 서재에 올라오는 모든 글을 읽으며
살 수는 없습니다.
저에게 섭섭하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이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라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은 오늘 어느 서재에 댓글을 달다가 생각나서
즉흥적으로 쓴 글입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104/pimg_717964183176806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