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6펜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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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달과 6펜스>에 매료되다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는 화가 폴 고갱을 모델로 한 소설로 알려져 있다. 그러니 이 책을 끝까지 읽지 않더라도 독자는 주인공 스트릭랜드가 화가로서 성공한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이 소설의 핵심은 화가로서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 하는 결과가 아니라 ‘어떤 삶의 과정을 거쳐 성공에 이르게 되었는지’가 될 것 같다. 그 과정의 전개가 이 소설의 줄거리인 셈이다. 서머싯 몸은 고갱의 생애를 연구하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이 책의 줄거리를 구상했다고 한다. 아마 서머싯 몸은 폴 고갱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모양이다. 그의 화가로서의 천재성이 흥미로웠을 것으로 추측한다.

 

 

 

이 소설에서 내가 제일 주목한 것은 예술가로 살게 되는 스트릭랜드의 내면의 세계다. 때로는 위악적이고 때로는 냉소적이고 남녀 간 사랑의 가치를 무시하고 도덕 같은 건 아예 고려해 보지 않는 듯한 예술가의 독특한 내면을 들여다보는 건 흥미로웠다. 인간의 유형 중에서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햄릿형이 있고 세르반테스가 창조한 돈키호테형이 있듯이 서머싯 몸이 창조한 스트릭랜드형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을 정도다.

 

 

 

이 소설을 오래전에 읽었다. 이번에 두 번째로 읽으면서 서머싯 몸이 이렇게 글을 잘 쓰는 작가였구나, 하고 새삼 놀랐다. 사실 처음에 읽었을 땐 반전이 있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반했는데, 이번에 읽으면서는 인간의 내면을 통찰하는 화자의 생각에 반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고전 소설이 이 정도면 문학성뿐만 아니라 대중성까지 확보한 게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두 번째로 읽으면서 이 소설의 팬이 되었다.

 

 

 

다른 소설과  ‘재미’를 비교하자면 <달과 6펜스>는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보다 재밌고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와 크로닌의 <천국의 열쇠>만큼 재밌다. 내가 이렇게 재밌다고 느끼는 이유는 이번에 <달과 6펜스>를 읽으면서 그 뒷얘기가 궁금해서 책을 놓을 수 없던 게 여러 번이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읽는다고 해도 큰 물줄기의 내용만 생각날 뿐 작은 물줄기의 내용은 생각나지 않기 때문에 얼마든지 궁금증을 가지며 읽을 수 있었다.

 

 

 

작가가 글을 쓸 때 글쓰기의 제일의 목적은 자신이 즐겁기 때문이리라. 아무리 부와 명성이 따른다고 해도 글쓰기가 즐겁지 않다면 많고 많은 일들 중에서 글쓰기를 택할 이유가 없다. 두 번째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독자를 즐겁게 하기 위해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자는 한가로워서 책을 읽는 사람이 아니라 바쁜 와중에도 책의 내용에 끌려 어쩔 수 없이 책을 놓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작가는 독자를 즐겁게 해 줄 것을 의무로 느껴야 한다. 그 의무를 소홀히 할 때 독자는 그 작가를 외면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나는 소설이 아무리 명작이라고 해도 독자로 하여금 인내를 갖고 읽게 하는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다. 잠을 자야 할 시간에 잠을 자지 못하게 만들 정도로 재미가 느껴지는 작품을 좋아한다. <달과 6펜스>처럼 말이다.

 

 

 

 

 

 

 

2. 줄거리 일부를 소개하다

 

 

 

스트릭랜드는 왜 가출했을까?

 

 

 

증권 중개업자인 찰리 스트릭랜드는 어느 날 갑자기 가출한다. 그에겐 아내가 있고 두 남매의 자식이 있으며 결혼한 지 17년이 되었을 때이다. 그는 가출한 이유에 대해선 한마디 없이, 내일 아침에 파리로 떠날 것이며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고 간략하게 쓴 편지 한 통만 아내에게 남기고 떠난다.

 

 

 

주위에선 연애 사건 때문에 그가 가출했다고 소문이 났고 그의 아내조차 남편에게 여자가 생겨서 가출했다고 생각했다. 그의 아내는 남편(스트릭랜드)이 돌아오면 지난 일로 그냥 묻어 두겠다고 하며 화자에게 파리에 가서 비싼 호텔에 묵고 있을 남편을 만나 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의 아내의 부탁을 받은 화자는 파리에 가서 직접 스트릭랜드를 만난다. 그런데 그는 비싼 호텔에 묵고 있는 것도 아니었고 여자와 함께 있지도 않았다.

 

 

 

“솔직하게 말씀드려도 되겠지요?”

그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부인께 무슨 잘못이라도 있나요? 그렇게 대하시니 말입니다.”

“없어요.”

“그럼 부인께 무슨 불만이라도 있으십니까?”

“없소.”

“그렇다면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십칠 년이나 같이 살아온 사람을,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도 이런 식으로 버리다니 말입니다.”

“심하지요.”(62쪽)

 

 

 

“그럼 도대체 무엇 때문에 부인을 버렸단 말입니까?”

“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소.”(67쪽)

 

 

 

스트릭랜드가 가정을 버리고 떠난 이유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기 때문이란다. 그는 오로지 그림을 그리는 일에만 몰두할 것처럼 보였다.

 

 

 

“나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지 않소. 그리지 않고서는 못 배기겠단 말이오. 물에 빠진 사람에게 헤엄을 잘 치고 못 치고가 문제겠소? 우선 헤어나오는 게 중요하지. 그렇지 않으면 빠져 죽어요.”(69쪽)

 

 

 

남의 아내를 빼앗아 함께 사는 스트릭랜드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 날, 화자는 삼류 화가인 더크 스트로브와 함께 스트릭랜드를 찾아간다. 가서 보니 스트릭랜드의 방엔 난로가 없었고 테이블 위에는 그림 물감, 팔레트 나이프 등이 있었다. 그는 작아 보이는 침대에 불편스럽게 누워 있었는데 언뜻 보아도 몸에 열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중태에 빠진 환자여서 그대로 두면 죽을 것 같았다. 더크 스트로브는 그를 죽게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자기의 집으로 그를 데리고 가기로 마음먹고 집에 가서 아내를 설득한다. 하지만 아내는 스트릭랜드가 싫다며 집에 데리고 오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

 

 

 

“그 사람은 훌륭한 화가야.”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에요. 난 그 사람 싫어요.”(129쪽)

 

 

 

이렇게 싫다고 말하는 아내를 간신히 설득하여 스트릭랜드를 자기 집으로 오게 하고 아내에게 스트릭랜드를 간호하도록 만든다.

 

 

 

이삼 주일이 지난 어느 날 아침, 화자는 루브르 박물관에 갔다가 우연히 스트로브를 만난다. 스트로브는 미소를 지어 보였는데 그 미소에는 슬픔이 깃들어 있었다. 화자는 나중에야 영문을 알 수 있었다. 스트로브가 화자를 찾아와 말해 주었다. 스트로브는 스트릭랜드에게 이제 웬만큼 병이 나은 것 같으니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그가 당장 나가겠다고 하더란다. 그러고는 짐을 싸기 시작했는데, 스트로브의 아내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더란다. 스트릭랜드가 모자를 찾는 중에 아내가 불쑥 이렇게 말하더란다. “여보, 저는 이 분을 따라가겠어요. 당신과는 이제 더 이상 같이 살 수 없어요.”라고.

 

 

 

“모르시겠어요? 제가 스트릭랜드 씨를 사랑한다는 것을? 저이가 어디로 가든 전 저일 따라갈 거예요.”

“하지만 당신도 알지 않소. 저 사람은 당신을 절대 행복하게 해주지 못해요. 당신 자신을 위해서라도 따라가선 안 돼. 당신 앞날이 어찌 되려고 그래.”

“다 당신 잘못이에요. 당신이 저일 데려오자고 우기지 않았어요.”(146쪽)

 

 

 

스트로브는 아내에게 또 한 번 떠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그리하여 그의 아내와 스트릭랜드는 함께 살게 되고 만다. 스트릭랜드를 싫어한다고 강하게 표명했던 그녀가 스트릭랜드를 사랑하게 된 것이다. 강한 부정은 긍정이었을까. 놀라운 반전이다.

 

 

 

여자가 자살하다

 

 

 

어느 날 아침이었다. (…) 스트로브는 허겁지겁 방으로 들어와서 내가 앉아 있는 책상을 향해 다가왔다.

“자살해 버렸네.” 쉰 목소리로 그가 말했다.

“무슨 소리야?” 내가 놀라 부르짖었다.(171쪽)

 

 

 

스트로브의 아내는 자살을 시도했고 병원에 실려 갔으나 죽고 말았다. 이에 대해 보통 사람 같았으면 죄책감을 가질 법도 한데, 스트릭랜드는 죄책감 같은 것을 갖고 있을 사람이 아니었다.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을 보면.

 

 

 

“여자는 사랑을 하게 되면 상대의 정신을 소유하기 전까지는 만족할 줄 몰라. 약해서 지배욕이 강하지. 지배하지 않고서는 만족하지 못해. 여자는 마음이 좁아요. 그래서 자기가 모르는 추상적인 것에는 화를 내는 버릇이 있어. 마음을 쓰는 건 물질적인 것뿐이야. 관념적인 것은 시기나 하고. 남자의 정신은 우주의 저 머나먼 곳에서 방황하는데 여자는 그걸 자기 가계부 안에다 가둬두려고 하는 거요. (…) 나 자신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었어. 내가 자기 것이 되어주기만 바랐지. 하기야 나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려고 했어요. 내가 원하는 것 한 가지만 빼놓고 말이오. 난 혼자 있기를 바랐거든.”(203쪽~204쪽)

 

 

 

혼자 있기를 바라는 남자와 함께 살았던 ‘스트로브의 아내’의 마음이 어땠을까. 그녀의 자살은 그것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

 

 

 

“(…) 블란치 스트로브는 나한테 버림을 받아서 자살한 게 아냐. 어리석고 균형 잡히지 않은 인간이라 그랬지. 자, 이제 그만하면 그 여자 이야기는 충분하오. 전혀 중요할 것 없는 사람이니까. 갑시다. 내 그림을 보여줄 테니.”(205쪽)

 

 

 

스포일러가 되지 않기 위해 줄거리는 여기까지...

 

 

 

 

 

 

 

3. 이 소설의 주제와 관련하여 말하다

 

 

 

이 소설의 주제는 작품의 제목에 함축되어 있다.

 

 

 

“달이 영혼과 관능의 세계, 또는 본원적 감성의 삶에 대한 지향을 암시한다면, 6펜스는 돈과 물질의 세계, 그리고 천박한 세속적 가치를 가리키면서, 동시에 사람을 문명과 인습에 묶어두는 견고한 타성적 욕망을 암시한다. 『달과 6펜스』는 한 중년의 사내가 달빛 세계의 마력에 끌려 6펜스의 세계를 탈출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 작품 해설, 310쪽.

 

 

 

이 작품의 뒷부분에서 아브라함이란 사람의 일화가 소개되는데 이 일화 속에 작가의 메시지가 들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일화란 아브라함이 외과의로서 출세가 보장된 길을 버리고 남 보기에 초라하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길로 가서 살게 된 것을 말함이다.

 

 

 

알렉 카마이클이 아브라함에 대해서 “사람이 자기 인생을 그렇게 망쳐버린다면 어처구니없는 일 아닌가.”라고 말하자 화자는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정말 아브라함이 인생을 망쳐놓고 말았을까? 자기가 바라는 일을 한다는 것, 자기가 좋아하는 조건에서 마음 편히 산다는 것, 그것이 인생을 망치는 일일까? 그리고 연수입 일만 파운드에 예쁜 아내를 얻은 저명한 외과의가 되는 것이 성공인 것일까? 그것은 인생에 부여하는 의미, 사회로부터 받아들이는 요구, 그리고 개인의 권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저마다 다를 것이다.’(259쪽~260쪽)

 

 

 

이것이 작가가 독자에게 주는 메시지겠다. 행복한 삶이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각자 자신의 생각에 좌우된다는 것이겠다.

 

 

 

요즘 실내에서 애완견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 대부분은 개의 털을 손질하고 이를 닦이고 목욕을 시키고 배설물을 치우고 살면서 행복해 한다. 반면에, 개를 키우는 행복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그들을 보면서 ‘왜 사서 고생을 할까’ 하고 의아하게 여긴다. 행복한 삶은 자신의 생각에 따라 그렇게 다르다. 그러니 사회적으로 성공해 보이는 삶 - 높은 수입에 예쁜 아내가 있는 저명한 외과의로서의 삶 - 에 대한 생각도 각자 다를 수밖에 없으며 ‘행복한 모습’도 각자 다를 수밖에 없다.

 

 

 

덧붙여 말하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6펜스’의 세계가 ‘달’의 세계보다 더 행복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4. 나는 ...

 

 

 

스트릭랜드와 아브라함. 그들은 주위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살기 위해 모험적인 삶을 택하고 안락한 삶을 버렸다. 그들처럼 우리도 ‘달’의 세계로 향하기 위해 ‘6펜스’의 세계를 버릴 수 있을까. 자신의 이상을 위해 현실을 버릴 수 있을까.

 

 

 

나는 그럴 수 없다. 나는 현실에서 한 발자국도 뗄 수 없다. 하지만 그럴 용기가 있었던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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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13-12-01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과 6펜스>와 비슷한 알레고리를 가진 이야기들은 책에서만 있는 이야기는 아닌 듯해요. 스트릭랜드와 같은 유형의 사람들이 실제로도 적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이 소설에 매료되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어떤 인물이 <인생이라는 모험에 찬 여행>은 한 번으로 충분하다고 말한 적이 있지만, 그 여행길에 올라선 여행객들이 한 곳에 오래 머물든 끝없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든 그 모든 건 여행객들 각자의 취향에 달린 문제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인간의 마음'이란 '강물처럼' 절대로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을 탈 때도 있다는 것이지요.

* * *

"인간의 마음이란 한 번 새로운 생각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면 절대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 올리버 웬델 홈스

페크(pek0501) 2013-12-02 13:42   좋아요 0 | URL
오렌 님... 인간의 마음이란 강물처럼 되돌릴 수 없다는 것....
그걸 제가 글로 이미 써 놨어요. 아직 미완성의 글이지만.
한 번 마음먹으면 어쩔 수 없다는 내용이에요. ㅋㅋ
언젠 완성되면 꺼내 보도록 할게요.
늘 좋은 인용을 기대하겠습니다.
반가웠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13-12-04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미주의자들...극한의 아름다움을 추구할 때 방해되는 것은 사람이든 뭐든 다 버리는 사람들이죠.그래서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들은 모두 작품 파괴 특히 불지르기 아니면 자살로 끝맺습니다.저는 미시마 유키오<금각사>, 오스카 와일드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연이어 읽기를 권합니다.단, 정신이 혼미해질 수도 있습니다.

페크(pek0501) 2013-12-06 10:22   좋아요 0 | URL
아, 노 님!
<금각사>는 읽었고,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보관함에 있어요.
미시마 유키오가 할복 자살을 했다고 해서 놀랐었죠.
예술가가 별난 건 있는 것 같아요.ㅋ

다크아이즈 2013-12-05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과 육펜스를 다 원해서 삶이 혼란스러운 경우도 있지요.
일직선 위에, 경상도 말로 쌔리빼딱하게 달쪽으로 많이 기울면 예술이 되고
육펜스 쪽으로 많이 기울면 허세 쩐 일상이 될 터인데,
저 같은 범부는 둘 다 쪽으로 쌔리빼딱하게 기울어지기를 바라니 되는 게 없사옵니다.
스트릭랜드는 완전히 달쪽으로 기운거지요. 그래서 예술은 위대한 걸까요?

서머싯 모옴이 얼마나 잘 쓰는 작가인가는 저도 이 책을 통해 일찍이 깨쳤지 뭡니까!
페크 언니, 12월에도 맹활약을^^*

페크(pek0501) 2013-12-06 10:25   좋아요 0 | URL
팜 님이 방문하신 건 오랜만인 것 같군요. 반가워요.^^
한동안 활동이 뜸하셨죠?
저야 뭐 맹활약을 하는 수준은 못 되고요... 그냥 꾸준히요...
저 같은 사람을 지구력이 있다고 하나요? ㅋ

앞으로 님의 맹활약을 지켜볼꼬예요. ㅋㅋ

루쉰P 2013-12-19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 읽어 봐야 겠어요 ㅎㅎㅎ 가뜩이나 사놓고 읽다만 책이 많지만...아,,,페크님 리뷰 읽으니 사고 싶어졌어요...아...아...

내용은 참 흥미롭네요. 하지만 주인공이 자살한 여인에게 두고 생각하는 마음이나, 가정을 내팽게치고 자신의 그림만을 그리기 위해 산다는 태도는 좀 이기주의적이랄까...그런 생각이 드네요. ㅎ

하지만 흥미를 끄는 내용이에요 ㅋ

페크(pek0501) 2013-12-19 23:00   좋아요 0 | URL
아, 루쉰 님 오랜만이어요. 다시 활동 시작하셨나요? 반갑습니다.

이기주의자 맞습니다. 바람직한 인간형은 아니죠. 하지만 천재 화가인 건 틀림없답니다.
이 책 추천합니다. 재밌는 고전인데다 배울 점도 많아요.
작가가 인간에 대한 안목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이런 종류의 소설을 참 좋아합니다.
자주 뵙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