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코로나19로 운동하러 다니지 못해 걷기 운동으로 대신하고 있다. 하루에 30분씩 걸어서 일주일에 총 210분을 걷거나 또는 격일로 70분씩 걸어서 일주일에 총 210분을 걸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격일로 운동을 할 때가 많다. 월, 수, 금이나 화, 목, 토를 70분씩 걷는 걸 목표로 한다. 매일 60분씩 걸었던 예전에 비해 운동량을 줄였다. 많이 걸으면 살이 빠져서다.
오래전 소화 불량에 걸리는 일이 잦아서 걷기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럴 때 소화 불량으로 인해 걷기 운동을 했더니 즐거워졌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여긴다면 긍정적인 해석을 한 것이다. 반대로 소화 불량으로 인해 귀찮지만 할 수 없이 걷기 운동을 해야 한다고 여긴다면 부정적인 해석을 한 것이다. 나는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 가능한 한 긍정적인 해석을 하려고 노력한다.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것도 부정적으로 봐서 스스로 불행한 사람이 되고 마는 점을 경계한다.
하지만 나를 포함해 세계인들이 스트레스 받으며 살게 만든 코로나19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해석을 할 수가 없다. 아무리 애써 봐도 긍정적으로 볼 수가 없다. 그저 코로나19가 사라지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랄 뿐이다.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오는 길에 꽃구경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