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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을 때마다 중얼거리는 구절이 있다. 인도의 정치가이자 철학자인 라다크리슈난이 남긴 경구다.

 

조금 알면 오만해진다.

조금 더 알면 질문을 하게 된다.

거기서 조금 더 알게 되면 기도하게 된다.

 

- 이문재, <바쁜 것이 게으른 것이다>,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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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석 :


공부를 해서 뭔가 알기 시작하면 자신이 남보다 똑똑하다고 착각하고 오만해진다. 오만한 사람은 누군가에게 답을 구하지 않고 기도도 하지 않는다.

 

거기서 조금 더 공부를 하면 헷갈려서 이것이 정답인 것도 같고 저것이 정답인 것도 같아 질문이 생긴다.

 

거기서 조금 더 공부를 하면 앎에 대해 자신의 한계를 깊게 느껴 겸손해져서 절대자를 찾게 된다.

 

이 세 단계 중에서 나는 어디에 있는가 생각해 보았다.

 

 


 

여러분은 어떠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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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09-17 1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소크라테스가 무지의 지를 강조한 것은 참 대단한 듯합니다~

페크pek0501 2018-09-17 12:26   좋아요 1 | URL
글쎄말이에요. 그 시대엔 인터넷도 없던 시대인데 무엇으로 그리 깨달을 수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지금처럼 정보와 지식이 넘쳐나던 시대도 아닌데요.
기껏해야 말하기, 토론하기, 문답하기, 글쓰기 정도일 듯한데요.
명언을 남긴 옛사람들을 모두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카알벨루치 2018-09-17 12:54   좋아요 1 | URL
어쩌면 요즘은 미디어로 섭렵하는 게 편리하지만 그당시엔 오히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더 활발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게 진짜 공부쟎아요~ㅎㅎ

페크pek0501 2018-09-18 12:40   좋아요 1 | URL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요. 요즘은 폰으로 전화하거나 문자를 많이 하고
예전보다 덜 만난다고 보면요.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cyrus 2018-09-17 12: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으면 지루해진다.
조금 더 읽으면 졸음이 온다.
거기서 조금 더 읽으면 꿈나라로 가게 된다.

밤에 책을 읽을 때 제가 겪는 상황입니다.. ^^;;

페크pek0501 2018-09-17 12:30   좋아요 2 | URL
하하~~ 재밌어서 저도 해 보겠습니다.

책을 한두 시간 읽고 나면 눈이 피로해진다.
조금 더 읽으면 눈을 감고 싶어진다.
눈을 감고 쉬려고 하면 잠이 온다.
잠에서 깨어 나면 조금 전에 무엇을 읽었는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재밌는 댓글, 고맙습니다.

하나 2018-09-17 13: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1단계인 거 같아요. 앎의 함정이라고 하던가요...

페크pek0501 2018-09-18 12:37   좋아요 0 | URL
겸손한 말씀으로 접수합니다.

저는 1단계보다 더 낮은 단계일지 모릅니다. ㅋㅋ
모르는 걸 배워 가는 재미로 살고 있는 1인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