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러 책을 보면서 표현만 다를 뿐, 같은 내용의 글이 많다고 느낀다. 필자들끼리 같은 내용으로 쓰자고 통일을 했을까 하고 의심이 들 정도로 그렇다.
자신을 사랑하라고 하고, 하고 싶은 대로 예민하게 살라고 하고, 여럿이 밥 먹으러 식당에 갈 때는 까칠해 보여도 좋으니 남의 눈치를 보지 말고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시키라고 하고.
한마디로 타인만 배려하려 하지 말고 자신도 배려하며 살라는 것이다. 아니 자신을 더 배려하라는 것으로 읽힌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세가 좋은 두뇌보다 더 중요하고 남다른 집중력보다 더 중요하다고 이 책에서도 말한다.
한동일, <라틴어 수업>
<라틴어 수업>에서 뽑아 밑줄긋기 칸에 넣었다.
혹시 세상의 기준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타인보다도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더 비난하고 괴롭히고 있는 것은 아닌지, 타인을 칭찬하는 말은 쉽게 하면서도 자기 자신에게는 채찍만 휘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스스로에 대한 객관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때로는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먼저 최고의 찬사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79쪽)
공부하는 과정은 일을 해나가는 과정과 다르지 않습니다. (···) 그리고 다시 이야기하지만 그 과정 중에 끊임없이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좋은 두뇌나 남다른 집중력보다 더 중요한 자세입니다.(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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