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러 책을 보면서 표현만 다를 뿐, 같은 내용의 글이 많다고 느낀다. 필자들끼리 같은 내용으로 쓰자고 통일을 했을까 하고 의심이 들 정도로 그렇다.

 

 

자신을 사랑하라고 하고, 하고 싶은 대로 예민하게 살라고 하고, 여럿이 밥 먹으러 식당에 갈 때는 까칠해 보여도 좋으니 남의 눈치를 보지 말고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시키라고 하고.

 

 

한마디로 타인만 배려하려 하지 말고 자신도 배려하며 살라는 것이다. 아니 자신을 더 배려하라는 것으로 읽힌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세가 좋은 두뇌보다 더 중요하고 남다른 집중력보다 더 중요하다고 이 책에서도 말한다.

 

 

 

 

 

 


 

 

 

 

 

 

 

 

 

 

 

한동일, <라틴어 수업>


 

 

 

<라틴어 수업>에서 뽑아 밑줄긋기 칸에 넣었다.


 

 

혹시 세상의 기준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타인보다도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더 비난하고 괴롭히고 있는 것은 아닌지, 타인을 칭찬하는 말은 쉽게 하면서도 자기 자신에게는 채찍만 휘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스스로에 대한 객관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때로는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먼저 최고의 찬사가 되어주었으면 합니다.(79쪽)

공부하는 과정은 일을 해나가는 과정과 다르지 않습니다. (···) 그리고 다시 이야기하지만 그 과정 중에 끊임없이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좋은 두뇌나 남다른 집중력보다 더 중요한 자세입니다.(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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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3 17: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8-09-13 17:22   좋아요 2 | URL
그래서 책에서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과거와 비교하라고 하더군요.
여러 책에서 봤어요. 이것도.
왜 그리 글이 비슷하게 흘러가는지 신기합니다.
고맙습니다.(사실은 저도 그렇답니다.)

레삭매냐 2018-09-15 2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보니 요즘 인스타에서도 비슷한 경향
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거기선 주로 웹툰이 그런데,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하더
군요.

마냥 세상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만 하
면서 살 수 있다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페크pek0501 2018-09-16 23:16   좋아요 0 | URL
요즘 경향이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기, 인 것 같아요.
남에겐 스트레스를 주면서 자신의 마음이 편하다면 이것도 문제겠지요?
중용의 자세가 필요할 듯합니다.

천국이란 없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잠깐이나 일정 기간 동안 천국일 수 있으나 영원한 천국은 없을 것 같아요.

매일 좋은 시간으로 하루를 채우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서니데이 2018-09-16 21: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말씀입니다.
자신에게도 좋은 말을 하고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잘 되지 않을 때가 많다는 것, 그리고 조금 더 좋은 평가 대신 인색한 점수를 주는 것을 느낍니다.
이제부터는 조금씩 바꾸어가고 싶어요.
저도 라틴어 수업을 가지고 있는데, 다시 읽어보면서 조금 더 좋은 내용을 찾아보고 싶어요.
페크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편안한 일요일 밤 되세요,^^

페크pek0501 2018-09-16 23:19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 님도 잘 치르고 오셨습니까?
저는 오늘 결혼식에 갈 일이 있어 바빴답니다. 선남선녀인 신랑신부의 결혼을 축하해 주고, 오랜 만에 만난 사람들과 얘기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 좋았는데 집에 오니 휴식 시간이 날아간 듯 느껴졌어요. 그냥 하루가 다 가 버리네요. ㅋ

자신을 사랑하기. 이것 필요한 것 같아요.
하루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