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사람들은 자기 얘기를 잘 들어 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남의 얘기를 잘 들어 준다는 건 그냥 단순히 잘 들어 주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다. 상대의 얘기를 소중하게 생각하여 집중하며 편견이나 선입감 없이 제대로 듣겠다는 의지의 영역에 속한다. 이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습관이 되어야 가능하다. 이런 습관이 몸에 배어 있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내 친구 중에 상대의 얘기를 잘 들어 주는 친구가 있다. 그건 그의 장점이다. 그의 단점을 다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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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8-09-13 16: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예전엔 잘 들어주는 사람이란 말을 자주 들었는데 나이들면서 수다쟁이가 되었는지 혼자 떠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요. 슬픔 ㅠㅠ;;;;

페크pek0501 2018-09-13 17:06   좋아요 0 | URL
ㅋㅋㅋ 슬플 정도는 아니에요.

저는 누군가와 말을 하고 헤어지고 나면 누가 더 말을 했는지 혹시 내가 더 많이 했는지 생각해 보는 버릇이 생겼어요. 저 역시 수다쟁이...ㅋ
고맙습니다.


2018-09-13 16: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13 17: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8-09-14 18: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렇긴한데 너무 자기 얘기를 안하고 듣기만 하겠다는 사람이
간혹 있어요. 그럴 땐 오히려 부담스럽기도 하더군요.
무조건 잘 듣는 사람 보단 맞장구 치면서 간간히
자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오히려 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언니처럼.^^

페크pek0501 2018-09-16 23:23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요. 그래도 말이 없는 쪽보단 있는 사람이 편해요. 말이 없는 사람은 잘 웃지도 안더라고요. 건조해요. 말도 탁구공처럼 왔다 갔다 해야 재미있지요. 일방적으로 나만 떠들면 피로하지요. 다만 내가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해서 상대가 말할 기회를 잃지 않았나 되돌아보게 된다는 거죠.

나처럼^^. 스텔라 님처럼^^ 그래야지요. ㅋㅋ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