챈티클리어와 여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87
제프리 초서 원작 | 바버러 쿠니 그림, 개작 | 박향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6월
구판절판


1959년 바버러 쿠니에게 첫번째 칼데곳 상을 안겨준 작품이다. 스크래치보드 기법으로 그린 흑백의 일러스트레이션 위에 4가지 색을 입힌 독특한 그림이다. 소박한 색채와 섬세한 묘사, 검정의 긴장감과 대비되는 여백의 미, 수탉의 당당한 풍채는 화가의 공들인 손길이 느껴진다.

원작은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에 나오는 수녀원장이 들려준 이야기로, 기독교적 신앙심과 웃어버리기엔 뜨끔한 교훈이 담겨 있다.

가난하지만 바지런하고 알뜰한 과부가 딸 둘을 데리고 작은 숲 오두막에서 산다. 과부가 가진 재산은 뚱뚱한 암퇘지 세 마리와 염소 세 마리, 그리고 양 한 마리가 있다.

과부는 온틍 그을음투성이인 부엌에서 검은 빵과 우유로 식탁을 차리지만, 우유와 방은 언제나 충분했다. 명색이 목장 주인이라 가끔은 베이컨이나 달걀도 식탁에 올렸다.

과부에겐 챈티클리어라는 목소리가 교회 오르간 소리보다 맑은 최고의 수탉이 있었다. 볏은 최고급 산호보다 붉고, 가장자리는 성곽처럼 삐죽삐죽하며, 부리는 흑옥처럼 새까맣고 반들반들 윤이 나고, 발가락은 하늘처럼 푸른빛이고, 깃털을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그야말로 킹카 수탉이다.

챈티클리어는 인기에 걸맞게 일곱 마리나 되는 암탉을 거느리고, 그들에게 둘러싸여 잠들었는데 감자기 악몽을 꾸었다. 하지만 위험을 예고하는 악몽이었는데, 사랑에 빠진 파틀렛이 겁쟁이는 사랑할 수 없다며 겨우 꿈을 갖고 겁내냐는 말에 위험을 무시해버렸다.

일곱 명의 부인을 거느리고 산책에 나선 챈티클리어는 기쁨으로 가슴이 벅차서 위험이 다가오는 줄도 몰랐다.

여우는 온갖 감언이설로 수탉은 유혹했다. 천국의 천사처럼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당신의 노래를 듣고 싶다고...

두 날개를 세차게 퍼덕이고 노래를 부르려던 찰나에, 여우는 덥석 챈티클리어의 목을 물고 숲 속으로 달아났다.

챈티클리어가 납치되는 광경을 본 암탉들은 목이 터져라 비명을 질렀고... 과부와 두 딸과 암소와 양과 돼지까지 여우를 쫒아 뛰었으니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위기에 처한 수탉은 겁이 났지만 용기를 내어 여우를 속이기로 작정했다. 감언이설에 속았던 챈티클리어는 어떤 달콤한 말로 여우를 홀렸을까?ㅋㅋ 뽐내기 좋아하던 수탉은 여우가 대답하려고 입을 벌리자 퍼드득 날아 올랐고... 여우는 다시 한번 감언이설로 꼬이지만 두 번 당할 미련한 수탉은 아니지. 여우와 수탉의 대화를 잠시 들어보자.^^
"하느님은 똑바로 지켜보아야 할 때에 두 눈을 감아버리는 자에게는 절대로 은총을 베풀지 않으십니다."
"하느님은 잠자코 있어야 할 때에 참지 못하고 쓸데없는 말을 하는 자에게는 불행을 주시지요."

"남이 아첨하는 말을 그대로 믿으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았겠지?"
과부는 챈티클리어에게 따끔한 한 마디를 날리고, 가축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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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0-07-16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색감이 독특하네요. 예전 어릴 때 보던 그림책이 연상되기도 하고, 저 위에 여우가 챈티클리어를 물고 가는 그림에서는 우리 옛 민화를 떠올리게 되기도 하고요.
교훈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진 것이 분명히 드러나는 것을 보면, 요즘의 그림책은 거기서 참 많이 다양해졌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되요.

순오기 2010-07-17 01:25   좋아요 0 | URL
이렇게 대놓고 교훈하는 것도 가끔은 나쁘지 않지요.^^
색깔을 몇 개만 써서 더 화려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그림이 더 많은 얘기를 해주는 거 같아요.^^

하늘바람 2010-07-16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참 예쁜 책이네요

순오기 2010-07-17 01:26   좋아요 0 | URL
그림이 맘에 들었어요.
내가 먼저 접한 바버러 쿠니의 그림책과는 다른 맛이라 더 좋았는지도...

마녀고양이 2010-07-16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부터 마음이 훈훈해여~ 사진, 글 다 감사드려여, 언니~

순오기 2010-07-17 01:27   좋아요 0 | URL
심야에 발견한 훈훈한 댓글에 빗소리 음악 삼아 즐기고 있어요.
오후에 좀비처럼 자고, 지금은 불침번 서는 중...^^

같은하늘 2010-07-20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독특해요. 오래된 옛날 그림책을 펼쳐보는 기분이랄까~~ ^^

순오기 2010-07-20 01:47   좋아요 0 | URL
그림이 독특하지만 정감있지요.^^
 
비를 피할 때는 미끄럼틀 아래서 보림문학선 4
오카다 준 지음, 박종진 옮김, 이세 히데코 그림 / 보림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장맛철에 읽으면 딱 좋을 사랑스런 환타지, 우리 어릴 때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가? 갑자기 3~40년 전으로 거슬러 추억을 더듬는 부작용이 따르지만...  이세 히데코의 그림이 곁들여진, 따뜻한 감동에 찡해지는 동화다.

 "같이 등교하는 아이들하고 여름방학 때 다 함께 놀기, 한 번 이상' 이라는 방학 숙제을 내 준 선생님은, 하이타니 겐지로의 현신이 아닐까? 이런 선생님을 만난 아이들이 부럽다, 부러워! 덕분에 우리는 열 명의 아이들이 소곤대는 비밀 얘기를 들을 수 있으니까 됐고. ^^

나이가 서로 다른 아이들이 섞여 노는 건 아주 좋은 일이라는 교육철학을 가진 선생님, 우리 아이들 학교에도 있을까? 그런 선생님을 만난다면 정말 복받은 아이들이다.

초등 2년부터 중 1까지 야구를 하다 비를 피해 미끄럼틀 터널로 들어간 아이들은, 비가 그칠 때까지 돌아가며 자신만의 신기한 비밀을 털어 놓는다. 비밀에 싸인 아마모리 씨는 키가 크고 안경을 끼고 담배 파이프를 문, 누가 인사해도 입도 뻥긋하지 않는  이상한 사람이다. 

 

아파트 발코니 사람들의 꽃의 왈츠를 지휘한 데루오. 아파트 403호에서 바다를 만난 이치로. 그 바다에서 소년과 보트를 탈 때 썼던 밀짚모자를 갖고 있는 교코. 공원 연못 속의 말하는 메기와 친구가 된 소노미. 숨바꼭질하다 숨은 동무를 찾아 온 아이와 청띠제비나비를 본 지로. 하늘에 하얀 선을 그으며 나는 비둘기를 본 다이스케. 외로운 밤 그림자와 악수하고 손 흔들었던 유키. 노란 종이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난 노부코. 초콜릿 선물을 받은 사치에. 아마모리 씨가 오늘 밤 이사간다는 걸 알아낸 가쓰지까지... 

아이들이 풀어 놓은 비밀 이야기 속에, 꼭꼭 등장하는 아마모리 씨~  어쩌면 진짜 마법사일지도 몰라! ^^

 
 

아이들의 신비한 체험은 아마모리 씨가 진짜 마법을 부린 걸까?  늘 어디선가 아이들이 노는 걸 지켜보던 아마모리 씨는 왜 이사를 가는지...

 

아이들이  아마모리 씨를 위해 준비한 작별 의식은 감동의 절정이다. 아~ 사랑스런 이야기가 그리워지는 날,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콩닥콩닥 두근거리는 유년기로 돌아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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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이끼 2010-07-15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순오기 2010-07-16 00:01   좋아요 0 | URL
참 재밌고 감동적인 책인데 리뷰엔 잘 그려내지 못했네요.ㅜㅜ

2010-07-15 1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7-16 00:01   좋아요 0 | URL
예~ ^^

2010-07-16 0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음산책 <나의 책사용법> 이벤트 결과가 나왔네요. 

http://blog.naver.com/maumsanchaek/70089776374  

마감날 마감 시간에 마지막으로 참여했는데, 다행히 마지막으로 한 자리 끼었습니다. 




아마도, 마을도서관을 꿈꾸며 우리집 서재에 책 한 권 보태고 싶다는 말에 뽑아줬을지도...^^ 


책사용법에 인용된 도서 중 한 권을 상품으로 받게 됐는데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되네요.  

 

 

 

  

 

이 중에 내가 읽은 책은 달랑 다섯 권,
것도 스켈레톤 크루는 상권 '안개'만, 영화 '미스트'를 보고 읽었을 뿐이고...

  

 

 

 

  


 

 

 


 

   

 

 

 

 

 

 

 

 

 

 

 

 

 

 

 


       

내가 선택한 한 권의 책은 바로 바로
'세상은 한 권의 책이었다'
라주미힌님의 포토리뷰가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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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0-07-14 0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정말 멋지세요

순오기 2010-07-15 01:33   좋아요 0 | URL
일빠에요, 감사^^

마녀고양이 2010-07-14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오기언냐랑 나무꾼님 축하드려여!!!

순오기 2010-07-15 01:34   좋아요 0 | URL
나무꾼과 오기언냐~ 도 어울리는 조합인가요?^^

sslmo 2010-07-14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순오기님.
알라딘 서재 대문에 님 페이퍼가 걸린 걸 보고,트랙백 해 들어와 저도 끼어 있는 걸 알았어요.
항상 방대한 자료와 리뷰가 차근차근 착실하게 올라와요~
전 한참 늦게 들어와...님의 글들을 따라 읽을려면 시간이 좀좀좀 걸리겠지만,
간혹 들어와 엿보고 공감하고 느끼고 배우고 가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아주세요~^^

순오기 2010-07-15 01:36   좋아요 0 | URL
여기저기서 양철나무꾼님 댓글 보면서 조만간 인사를 나누겠구나 생각했는데
마음산책 덕분에 조금 더 당겨진 것 같아요.^^
저도 많이 반갑습니다~~~~가끔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커밍아웃 해야겠군요.ㅋㅋ
인용도서 2권에 빛나는 '보았노라 상' 축하합니다~~~

saint236 2010-07-14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순오기 2010-07-15 01:36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pjy 2010-07-14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정말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0-07-15 01:37   좋아요 0 | URL
하하~ 고맙습니다! *^^*

꿈꾸는섬 2010-07-14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너무 축하드려요.^^ 나무꾼님이랑 순오기님이랑 모두 참 잘 됐어요.^^

순오기 2010-07-15 01:37   좋아요 0 | URL
마지막 참가자라 뽑아 주신 거 같아요. 감사~^^

행복희망꿈 2010-07-14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역시 이벤트의 달인? 이세요.^^

순오기 2010-07-15 01:38   좋아요 0 | URL
당첨된 이벤트 소식만 올리니까 그래보이죠.ㅋㅋ

라로 2010-07-15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전 떨어졌어요,,,하지만 언니가 당첨 되어서 넘 기뻐요~~~.솔직히 말하면 제가 당첨된것 보다 더 기뻐요!!!(응?ㅎㅎㅎㅎ)

순오기 2010-07-15 01:38   좋아요 0 | URL
나비님 진심을 믿어요~~~~~~~^^
그래도 같이 됐으면 더 좋았는데....

같은하늘 2010-07-20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전 참여를 안했지만 항상 당첨자 명단에 아는 이름이 나오면 반가워요.ㅎㅎ

순오기 2010-07-23 22:59   좋아요 0 | URL
저도 같은 맘이에요.^^
 
김예슬 선언 -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김예슬 지음 / 느린걸음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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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선 마음이 심란해지는 글이다. 2010년 3월 10일, '오늘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는 고려대 경영학교 3학년 김예슬의 대자보가 붙었을 때, 삼남매 블로그에 옮겨 놓은 큰딸 덕분에 내용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좀 더 깊이있게 내면을 들여다 보고 싶었다. 나 역시 3학년이 되는 큰딸이 회의와 갈등으로 휴학하고 싶다는 걸 들어주지 않은 엄마지만, 젊은이들이 무엇을 고민하는지 제대로 알아야 할 것 같아 의무감에 구입했다.   

김예슬, 참 똑똑한 학생이고 크게 될 인물이다. 세상을 보는 통찰력과 현실을 직시할 줄 아는 지혜도 있다. 결코 잘난체하지 않는 겸손함이 묻어난다. 우리 속담의 '될성 부른 나무'로 봐도 좋을 거 같다.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 G세대로 '빛나거나' 88만원 세대로 '빚내거나', 그 양극화의 틈새에서 불안한 줄타기를 하는 20대. 그저 무언가 잘못된 것 같지만 어쩔 수 없다는 불안과 좌절감에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20대. 그 20대의 한 가운데에서 다른 길은 이것밖에 없다는 마지막 남은 믿음으로......

고대생 김예슬은 우수한 경주마로 트랙을 함께 질주하는 무수한 친구들을 제치고 넘어뜨리며 소위 '명문대 입학'이라는 첫 관문을 통과했는데... 다리에 힘이 빠지고 심장이 뛰지 않는다고 말한다.큰 배움도 큰 물음도 없는 대학大學없는 대학에서, 나는 누구인지, 왜 사는지, 무엇이 진리인지 물을 수 없었고. 우정도 낭만도 사제간의 믿음도 찾을 수 없었고, 가장 순수한 시절 불의에 대한 저항도 꿈꿀 수 없었다고...  

스무살이 되어서도 꿈을 찾는 게 꿈이어서 억울하고, 자유는 두려움에 팔고 정의는 이익에 팔아버린 채,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대학으로 전락한 현실을 거부하는 용기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지만... 내 자식이 이렇게 한다면 그래도 대학은 나와야 한다고 만류했을 게 솔직한 심정이다. 예슬이도 등록금을 마련하느라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죄송하고, 졸업만 해달라고 하소연하는 부모님 때문에 몇 번이고 포기하곤 했었다고 한다. 지금도 눈물 짓고 계실 부모님 생각만 하면 흔들린다고...  

"명박산성보다 더 무서운 부모산성 넘기" 

예슬은 부모님 세대를, 자신들의 삶을 바쳐 일하고 싸우고 눈물로 이룩한 경제성장과 민주화, 세계가 부러워 할 풍요와 자유를 제공했지만, IMF를 겪으면서 벼랑 끝에서 '무조건 돈이 있어야겠구나' 절감했을 거라고 이해한다. 잔인한 세계화와 사회 양극화는 각자 살아남기에 힘을 쏟아야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밥벌이를 못하고, 꿈도 없고 도전 정신도 없다고 질타하지만,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뭘 잘 할 수 있는지 찾아보게 놔 두기나 했느냐고 묻는다. 부끄럽게도 우리 교육현실이나 부모들 뜻대로 설정한 목표치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예슬이는 세상의 모든 좋은 부모님들, 특히 진보적이라는 부모님들께 부탁한다. 

 
제발 자녀를 자유롭게 놓아 주십시오. 당신의 몸을 빌어 왔지만 그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신성하고 고유한 존재이지 당신의 소유가 아닙니다. 아이를 위해 '좋은 부모'가 되려 하지 말고 당신의 '좋은 삶'을 사십시오. 당신이 하고 싶은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중략). 집단적 두려움에 질린 부모들의 두려운 사랑으로 두려움에 가득 찬 아이로 만들어 내지 마십시오. '사랑의 이름'으로 길들이며 자율성의 자기 날개를 꺾어버리지 마십시오. 당신은 결코 아이의 미래를 대신 살아줄 수 없습니다. 

쓸모있는 상품으로 간택되기 보다 인간의 길을 선택한 예슬이의 행동이, 진정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잘못된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모두 휩쓸려가는 세상, 그 대열에서 탈주하고 저항하는 몸짓이 성숙한 사회로 변화시키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라며 예슬이가 꿈꾸는 삶의 대학을 세워가기를.... 

우리 대학은 입학시헙이 없다.
우리는 졸업장도 자격증도 없다.
당연히 교수도 캠펴스도 없다.  

입학시험응 없지만
진정한 자신을 살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이 필요하다.
졸업장과 자격증은 없지만
일생을 함께할 자신감과 좋은 벗들이 주어진다.
교수는 없지만
숨은 현자와 장인의 세계의 토박이 지성들이 우리의 교수다. 
캠퍼스는 없지만
온 국토와 지구망를과 삶의 현장은 우리의 캠퍼스다. 

교과목은 다음과 같다.
발목이 시리도록 대지를 걷고
계절의 길을 거닐며 야생자연을 탐헌한다.
자기 몸의 소리에 귀 기우리고
스스로 치유할 줄 아는 건강법을 익힌다. 

.

지금 여기, 단단하고 건강한 토종씨앗처럼
빛과 사랑의 아이들이 스스로 키워온
희망의 씨앗이 퍼져 나간다.
이런 빛나는 삶의 대학 하나 세워가는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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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ng 2010-07-13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씀하신 대로 '부모산성'을 뛰어넘긴 참 힘들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군대를 갔다오면, 대학을 졸업해서 취업을 하면, 아니, 결혼을 하면! 그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역시나 쉽지 않네요. 부모와 나, 각자 바라는 상(像)이 달라 그런것도 있겠지만, 때로는 아직까지도 저당잡히고 살아가는 것 같은 느김이 들어요. 좋지 않은 생각이지만.

김예슬 씨는 힘든 이 길을 잘 헤쳐나가길 빕니다!

순오기 2010-07-14 02:09   좋아요 0 | URL
부모산성~ 저를 포함해 대단한 위력이죠.ㅜㅜ
김예슬은 잘 해낼거라 믿어요.

2010-07-13 08: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14 0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0-07-13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김예슬 양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이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고대 타이틀 정도는 가뿐히 뛰어넘을 저력이 있기에 저런 결단을 당당하게 할 수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부모도 문제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파악할 생각없이 기성 세대만 탓하는 학생도 문제가 있겠죠. 대화가 우선인거 같습니다.

순오기 2010-07-14 02:13   좋아요 0 | URL
자신이 원하는 거, 잘하는 게 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지도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지요. 김예슬은 잘 해낼거라 믿어요.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이 2010년 여름방학에 “청소년들에게 읽어 보라”고 추천하는 책들이 발표되었습니다.

http://www.readread.or.kr/board_base/content.asp?id=994&idx=&re_step=&re_level=&ref=&page=1&code=recommend 

◎ 2010년 여름, 책/따/세/가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목록(분야별) ◎

< 문학 > - 8종

『완벽한 가족』, 로드리고 무뇨스 아비아 지음, 다림 (중1부터)
『홈으로 슬라이딩』,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지음, 미래인 (중1부터)
『기억의 빈자리』, 사라 웍스 지음, 낮은산 (중2부터)
『수화가 꽃피는 마을』, 자닌 테송, 한울림스페셜 (중2부터)
『153일의 겨울』, 자비에 로랑 쁘띠 지음, 청어람주니어 (중3부터)
『파랑 치타가 달려간다』, 박선희 지음, 비룡소 (중3부터)
『민들레 국수집의 홀씨 하나』, 서영남 지음, 휴 (고1부터)
『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1,2』, 정끝별, 문태준 해설, 민음사 (고2부터)  

 

 

 

 

 

  

 

 

 

 

 



< 인문 ․ 사회 > - 6종
『생각한다는 것』, 고병권 지음, 너머학교 (중1부터)
『평화학교』, 이반 수반체프, 돈 기퍼드 엥글 지음, 다른 (중2부터)
『쉼터에서 만나다』, 토니 브래드먼 지음, 동산사 (중3부터)
『4천원인생』, 안수찬 외 지음, 한겨레출판사 (고1부터)
『열일곱 살의 인생론』, 안광복 지음, 사계절 (고1부터)
『이십대 전반전』, 문수현 외 지음, 골든에이지 (고2부터) 

 

 

 

 

 

 

 

 

 

 

 

 

 




< 과학 ․ 예술 > -11종

― 과학

『동고비와 함께한 80일』, 김성호 지음, 지성사 (중2부터)
『나노 기술의 모든 것』, 이인식 지음, 고즈윈 (중3부터)
『종이로 사라지는 숲 이야기』, 맨디 하기스 지음, 상상의숲 (중3부터)
『의학사를 이끈 20인의 실험과 도전』, 크리스티안 베이마이어 지음, 주니어김영사 (고1부터)
『100년의 난제, 푸앵카레 추측은 어떻게 풀렸을까?』, 가스가 마사히토 지음, 살림MATH (고2부터)
『거인들의 생각과 힘』, 빌 브라이슨 지음, 까치 (고3부터)
『멋진 신세계와 판도라의 상자』, 연세 과학 기술과 사회연구 포럼 지음, 문학과지성사 (고3부터)
 

 







    

 
 


 

 

 

  

 

 

 


― 예술

『내가 살던 용산』, 김성희 외 지음, 보리 (중3부터)
『나는 오늘도 사막을 꿈꾼다』, 김효정 지음, 일리 (고1부터)
『당신도 그림처럼』, 이주은 지음, 앨리스 (고1부터)
『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 노엘라 지음, 나무수 (고2부터) 


읽은 건 노란바탕 표시한 두 권 뿐... 책따세 추천도서에 올인하던 때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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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년 겨울, 책따세 추천도서가 발표됐어요!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12-15 22:12 
    1년에 두 번, 방학을 앞두고 책따세 추천도서가 올해도 어김없이 발표됐어요.  책따세 책은 학년별 안내가 있어 선택하는데 도움이 돼서 좋아요. 열심히 챙겨 읽으려고 하지만, 그닥 많이 읽지는 못해요. 그래도 일부는 구입하고, 도서관에서도 책따세 책이 눈에 띄면 바로 대출하지요.    ◎ 2010년 겨울, 책/따/세/가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목록(분야별)  < 문학 > - 12종 『서쪽 마녀가
 
 
행복희망꿈 2010-07-13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요즘 중고등학생은 수준높은 책을 읽는군요.
좋은내용의 책이 많겠죠?
저도 아이들과 방학을 이용해서 독서 열심히 하려구요.

순오기 2010-07-14 02:14   좋아요 0 | URL
책따세 책 항상 관심을 두지만 많이 읽지는 못해요.
그래도 챙겨보려고 노력은 하지요.

마녀고양이 2010-07-13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많다..... ㅠㅠ, 저 책들을 언제 다 읽을까요...

순오기 2010-07-14 02:14   좋아요 0 | URL
당연히 다 못 읽죠~~~ ㅠㅠ

희망찬샘 2010-07-19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왕창 모르는 책들 뿐이네요.

순오기 2010-07-20 01:46   좋아요 0 | URL
신간으로 선정하니까 모르는 책이거나 안 읽은 책이지요.^^

같은하늘 2010-07-20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은책이 두권 보여서 반가웠어요.ㅎㅎㅎ

순오기 2010-07-20 01:46   좋아요 0 | URL
오호~ 읽은 책이 두 권이나~ 난 한 권도 없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