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오기, 아이패드 당첨됐어요~ ^^

2010년 4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된
[제1회 인터넷서점 독자 선정 이 분야 최고의 책]  - 독제 제안, 테마리스트 이벤트에 참여해서 대박난 순오기,
드디어 꿈의 아이패드를 받았어요.  

5월 19일에 당첨자가 발표되고, 무려 7개월을 기다렸네요.
11월에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는 안내 메일과 문자가 왔었고.
12월 초 22%의 제세공과금을 납부하라는 안내를 받고 12월 8일에 140,800원을 납부했어요.
12월 17일 쯤 도착할 거라는 메일이 왔는데 예상보다 일찍 배달됐어요.
포장을 뜯는 손길이 살짝 떨렸어요.^^

   

오~ 애플의 로고, 한 입 베어 먹은 사과가 보이는 순간~~~

    

애플 로고에 적힌 알라딘의 감사 카드~ 센스쟁이 알라딘!^^ 

   

애플 로고가 뜨고 드디어 시작됩니다~

   

바탕화면도 이것 저것 골라 봤어요~

   

자~ 온갖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꿈의 아이패드, 하지만 우리집에선 와이파이가 안 돼요.
일욜 저녁 기숙사에 있는 아들한테 가면서 가져갔더니 학교에서는 되더군요.
처음부터 우리 큰딸이 와이파이 문제로 자기가 써야 될거라고 했는데, 22일 올해의 책 시상식에 가면서 갖고 가야 될려나...

 

아프락사스님은 기막히게 사용한다는데... http://blog.aladin.co.kr/abraxas/4333131 

이런 책을 보면 아이패드 사용에 도움이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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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0-12-14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부러워요,부러워요~

전 핸드폰을 걸고받는 용도로도 잘 사용 안하고,
문자나 주고받고,사전으로나 사용하는 고로...스마트폰도 마다 하지만,
종종 부럽기는 하거든요.

근데,이렇게 아이패드까지 라니...
왕 부러운 걸요~

순오기님도 컵이 '주홍'이네요~^^

순오기 2010-12-14 00:26   좋아요 0 | URL
꿈의 아이패드를 받았는데 제대로 활용할 수가 없다는...
일단 큰딸한테 주고 나중에 돌려받으려고요.^^

오늘은 마음산책과 막내 책 주문했는데 제발 빨강 컵이 오라고 기원하고 있어요.ㅋㅋ

LAYLA 2010-12-14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년을 넘게 기다리셨네요 저라면 숨 넘어갔을거에요!!

순오기 2010-12-14 20:1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국내시판을 기다려야 했으니 그리 되었네요.^^

마노아 2010-12-14 0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부러워요! 22일에 꼭 들고와서 구경시켜주세요. 저도 친구 데리고서 참석하려고 해요.^^

순오기 2010-12-14 20:19   좋아요 0 | URL
예~ 22일에 우린 양재동에서 또 만나겠군요~ ^^

하늘바람 2010-12-14 0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진짜 부러워요 올해의 책 시상식은 어디서 하는건가요?
요즘 넘 서재생활을 안해서리 ㅠㅠ

순오기 2010-12-14 20:32   좋아요 0 | URL
시상식은 이웃동네 행사인데 양재동 EL타워에서 한답니다.
올해의 책은 조정래님의 '허수아비 춤'이 선전되었네요.^^

섬사이 2010-12-14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 님을 보면 '아, 행운은 늘 준비하고 있는 사람에게 오는 게 맞구나~'하는
생각을 해요.
그동안 순오기 님이 열정적으로 책읽고, 남들보다 부지런히 활동하고, 열심히 사신 것에 비하면
아이패드, 까짓꺼, 너무 작은 행운이지요, 뭐. (그쵸? 전 그렇게 생각해요!)
어쨌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짝짝짝짝짜짝~~~~^^

순오기 2010-12-14 20:33   좋아요 0 | URL
그리 생각하신다니 고맙습니다.
제가 필이 꽃힌 이벤트는 최선을 다하지요.^^
올해 리뷰대회는 필이 안 땡겨서 문제지만...

잘잘라 2010-12-14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앙... 슬퍼서 울어봤고, 기뻐서도 울어봤고, 억울해서, 가슴아파서, 배 아파서 다 울어봤지만. 부러워서 울어보긴 처음이예요. 흑흑... 순오기님 미오.ㅠㅠ 이벤트 참여에 내가 보태준건 없지만서두.. 흥! 그래두 난 절대 절대 축하 못해. 축하한다면 그건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엉엉..

순오기 2010-12-14 20:34   좋아요 0 | URL
하하하~ 메리포핀스님, 귀여우셔라!!
ㅋㅋㅋ

뽀송이 2010-12-14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받으셨군요.^^*
정말정말 부러워요.^^
순오기님 댁 자녀분들은 신세대들이라 조만간 아프님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하시게 될 거예요.^^

순오기 2010-12-14 20:35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우리 애들이 기능을 몰라서가 아니라, 지방은 와이파이가 안되는 지역이 있어요.
우리집에선 안 되는데, 아들 학교에서는 되더라고요.
우리집에 시내 중심가라면 문제가 없을지도 모르지만...여튼 그래요.ㅜㅜ

blanca 2010-12-14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순오기님의 아이패드 적응기가 기대됩니다. 속된 말로 간지 나는걸요. 이제 전자책 다운받으셔서 보시고 하시는 거예요? 저는 아이패드 인터넷 되는지도 몰랐네요--;; 그런데 재세 공과금이 상당하군요.

순오기 2010-12-14 23:51   좋아요 0 | URL
아이패드 간지 나죠~ ^^
아프락사스님이 가르쳐준대로 하면 제대로 사용하게 될 거 같아요.
경품에 대한 제세공과금은 22%라 꽤 되지요.ㅜ

같은하늘 2010-12-14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드디어 받으셨군요. 요즘 TV에서 선전하는거 보면서 감탄사만 연발하고 있어요.^^
저는 넷북 받고도 좋아서 춤을 추었는데 아이패드라니~~~
그나저나 저희집은 아파트인데도 무선인터넷이 안되서 넷북을 서랍속에 넣어두고 있어요.ㅜㅜ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아무래도 자녀분 중 누군가의 손에 가지 않을까 싶은데,
과연 셋 중에 누가? ㅎㅎㅎ

순오기 2010-12-14 23:49   좋아요 0 | URL
아프락사스님이 알려주셨는데,
집에 와이파이존을 설치하면 된대요.
한 달에 1,700원 추가, 아니면 공유기를 사서 와이파이존을 만들면 된다는군요.^^

2010-12-15 0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12-15 11:40   좋아요 0 | URL
엄훠~ 고맙습니다!!^^

꿈꾸는섬 2010-12-15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드디어 받으셨군요. 잘 활용하시면 좋겠어요.^^

순오기 2010-12-15 11:40   좋아요 0 | URL
예~ 잘 활용해야지요.^^

원카피 2010-12-15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고 축하드리고...

순오기 2010-12-15 14:05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
 

지난 토요일 막내가 입학할 고등학교에서 신입생과 학부모 모임이 있었다.
입학하기 전부터 수익자 부담의 예비학교를 열게 되는데 필요한 교재와 과제를 내줬다. 

   

우리 아이가 받은 책은 연구용이라고 돼 있던데... 하여간 예비고딩이 셀파로 공부하면 좋은가 봅니다.
수학과 영어는 나한테는 외계어 수준이라서 잘 모르지만요.^^

 

 

 

 

 

 

예비학교 일정도 빡빡해서 이제 막내도 좋은 시절 다 간 듯... 

>> 접힌 부분 펼치기 >>

읽어야 할 도서목록도 장난이 아닌데... 


오늘은 마음산책 이벤트 도서 구매하면서 <왜 도덕인가?> 하나만 구입했다. 우리 막내가 나보다 독서수준이 높아서(?^^) 어려운 책도 잘 보긴 하는데, 고입 신입생에게 너무 어렵지 않나?
어쨋든 나머지 책도 알라딘 머그컵 이벤트 도서랑 같이 하나씩 구매해야 될.... 

 
<정의란 무엇인가>도 궁금하지만, 사놓고 제대로 안 볼 거 같아 안샀는데...

 

 

 

 

 

 

 

 


 

  

 

  

 

 


 그리고 시와 에세이도 읽어야 한다.
 윤동주, 오세영, 정호승, 안병욱, 김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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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0-12-14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읽어야할 책이 장난이 아니네요.
그동안 저희 아들 학교생활 버거워한다고 학기 중엔 한달에 책 두어권으로 떼웠는데,
다시 좀 읽으라고 해야 되려나 봐요~

순오기 2010-12-14 00:28   좋아요 0 | URL
그러게 저런 책을 다 읽어낼 수 있으려나...
일단 추천도서 10권 중에서 다섯 권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 해요.ㅜㅜ

보통은 학교에서 읽으라는 책은 읽기 싫어하는데 어떨지...

섬사이 2010-12-14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거거걱~~ 요즘 고딩들 수준이 너무 높아졌구나, 하다가도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순오기님 댁이야 워낙 다들 독서수준이 높으니까 상관없겠지만
평범한 고딩들에게도 저 책들이 제대로 소화가 될까요?
제가 요즘 고딩들 수준을 너무 낮게 보는 건가요....

순오기 2010-12-14 20:37   좋아요 0 | URL
정말 허거걱~~~이죠.ㅜㅜ
이 학교는 우리 아들 입학하던 그 해에도 엄청 높은 수준의 도서목록을 발표했던데...
당신들이 읽어나 보고 추천하는지 심히 의심스러웠어요.ㅜㅜ
일부의 아이들은 소화해낼지 모르지만 대부분은 어렵지 싶어요.

원카피 2010-12-14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저두 오늘 여러권 구입했습니다. 읽을련지 걱정입니다

순오기 2010-12-14 20:38   좋아요 0 | URL
같은 학교라니 반갑습니다.
메일 받고 님 서재에 살짝 다녀왔습니다.^^

같은하늘 2010-12-14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갈수록 태산이라는게 바로 이런것~~~
초등을 키우는 저에게는 앞날이 깜깜해집니다. ㅜㅜ

순오기 2010-12-15 00:36   좋아요 0 | URL
같은하늘님 아이들이 고딩이 될때는 좀 달라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때까지도 미친 짓거리를 한다면 우린 희망이 없어요.ㅜㅜ

꿈꾸는섬 2010-12-15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비 고등, 야무져서 잘 할 것 같아요.^^
그저 우리 아이들도 잘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뿐이에요.ㅎㅎ

순오기 2010-12-15 14:09   좋아요 0 | URL
국어 교재를 보니 만만치 않아요.ㅜㅜ
읽고 독후감을 써야 하는데~ 열심히 책 사주고 응원해야지요.
현준이와 현수도 책 좋아하는 어린이로 잘 자라고 있으니 이쁘지요.^^
 

심야에 블로그 산책을 하다 보니,
마음산책에서 좋은 이벤트를 하기에 알려 드려요.  12월 31일까지!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01207_maum 

 

선물 하나 둘 셋~ 두번째 선물에 당첨되면 완전 대박이네요.
2011년 마음산책 발행 책 전종을 선물로 받는다니~~~~~ 꿈을 잘 꿔야겠어요.^^  

2010년 전반기까지 내가 소장한 마음산책 책은 달랑 네 권 이었는데


 

 

 

 

마음산책 이벤트에 당첨돼서 책 선물도 받고, 마리여사에 꽂혀 구매하고... 그러다 보니 조금 늘었다.
그래서 내 서재에 마음산책 칸도 따로 마련해서 꽂아 두었다.^^
디카가 어디로 갔는지, 책상이 카오스라 눈에 안 뜨여 인증샷은 지금 못하지만...

 

 

 

   

여튼, 2008년부터 3년째 알라딘에서 엄청난 행운이 따라 준 순오기...
일본문학기행 당첨, 리뷰대회 1등, 그리고 독자추천리스트에 당첨된 아이패드도 드디어 받았습니다만.
2011년 마음산책 발행 책 전종을 받는 행운에 도전하려고 장바구니에 꾸역꾸역 담았어요.  

김연수 <우리가 보낸 순간>, 김연수가 뽑은 문장...거부할 수 없죠.
예약주문도서라서 12월 22일 배송된다는데, 선착순 200명 적립금도.
박영택 <얼굴이 말하다>, 허영만 만화 <꼴>을 열심히 읽은 남편을 위해 올해의 책선물로 찜했고, 최범석 <여행자의 옛집>은 지금은 사라진 내 유년기의 추억, 옛집을 생각나게 하는 책이라 나를 위해 찜했고. 미식견문록과 문화편력기는 도서관에서 빌려읽었는데 이번에 소장하려고...발명마니아는 아직 못 읽은 마리여사 책이라 같이 구입했다.


 

 

 

 

  



김용택 <시가 내게로 왔다> 1.2편이 있으니 3편도 당근 소장해야 되고.
무스탕님, 내가 안 보내줘도 3권 사서 맞추실거죠?^^ 

 
우리 세대는 이해인 수녀님의 시집과 더불어 살았는데,
2008년 <엄마>를 읽은 후 적조했으니 <희망은 깨어 있네>도 담고...

욕심껏 담고 보니 2만원이 아니라 거금이네~ ㅋㅋ
15일에 들어오는 TTB광고 수익 적립금에 보태서 긁어야지... 

  

 

50% 할인하는 마음산책 책~

<단순한 기쁨>은 한비야, 공지영이 추천하는 책이고, <프라하의 소녀시대>는 요네하라 마리의 성장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면 된다.  


40%, 30% 마음산책 책~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은 많은 알라디너들이 추천하는 책이고, <마음사전>은 끌리는 책인데 욕심난다고 다 장바구니에 담을수도 없고... 

 

 

2010년 마음산책을 빛낸 저자들~ 고종석, 김연수, 줌파 라히리, 요네하라 마리 ~ 위에 안 담긴 책만...
 
 

 

 






 

 



2010년 마음산책을 빛낸 책들~~ 가까이 하기에 먼 당신들이지만, 이렇게라도 만나면 좀 가까워질까... 위에 안 담은 책들만..  

 

 

 

 

내 서재는 당분간 마음산책 책을
TTB광고에 올려둬야지...^^ 

이번주에 thanksto순위 2위까지 올랐는데
현재 3위 유지...  

  

>> 접힌 부분 펼치기 >>


해마다 연말에 하는 순오기의 이벤트는 아직 남아 있어요...  뭔지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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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음산책, 이벤트에 꽂혀 구매한 책 인증샷~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12-31 22:43 
    12월 31일까지, 마음산책 대박이벤트에 꽂혀서 지른 책이다.  전에 구입한 것과 이번에 구입한 거 합쳐서 책꽂이 한 칸을 채우고도 남아서 위에 올렸다.     위에 보이는 <대단한 책>은 마음산책에서 선물 받은 거~ <인간수컷은 필요 없어>는 룸비니 독서회원에게 빌려왔다.    일명 <우.보.순>으로 통하는 우리가 보낸 순간 세트를 구매하고 받은 달력~~
 
 
행복희망꿈 2010-12-13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행운도 잡으시길 바래요.
마음산책에서도 좋은책이 많이 출간되는군요.^^
오늘은 이곳에 비가 오네요.
비오는 월요일~ 스산합니다.ㅎㅎ

순오기 2010-12-13 18:25   좋아요 0 | URL
마음산책, 좋은 책을 많이 만드는 곳인데 뒤늦게 알게 됐어요.
행운은 욕심내지 말고 마음을 비워야 찾아온다는 걸 알아요.^^

꿈꾸는섬 2010-12-13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새 2010년 마지막..ㅎㅎ
2010년 마지막 행운..꼭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순오기 2010-12-13 18:43   좋아요 0 | URL
꿈섬님의 응원을 힘입어 볼까요?^^

마녀고양이 2010-12-13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패드가 무슨 말씀인가 했더니, 당첨되셨군요!
언제지요? 제가 기억 못 하는건가요?
그런데,, 마음산책의 두번째 선물 진짜 대박이군요.
욕심장이 오기 언니께 기 몰아드려야지! 아자아자! 두번째 선물! 아자!

순오기 2010-12-13 21:22   좋아요 0 | URL
아이패드는 지난 5월에 독자추천리스트로 당첨돼서 이제 받았어요.
마음산책, 두번째 대박이벤트에 도전하느라 방금 1차 주문했어요.ㅋㅋ
마고님의 기를 받고 아자아자~ ^^

sslmo 2010-12-14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디카가 어디로 갔는지, 책상이 카오스라 눈에 안 뜨여 인증샷은 지금 못하지만..."
이 구절 읽다가 뿜어졌어요,ㅋ~.
표현이 너무 발랄하세요.^^

저도 2번 선물 왕 탐나는데...전 추첨 운이 없어요~ㅠ.ㅠ



순오기 2010-12-14 00:34   좋아요 0 | URL
헤헤~ 제가 좀 발랄했나요?
그렇게 찾아도 안 보이던 디카가 잠 자려고 불끄니까 보이대요.
충전시키는 걸 울 남편이 발로 밀어서 책상 밑으로 들어가 있더라는...ㅠㅠ

일단 순오기가 필이 꽃힌 이벤트에는 최선을 다하고, 겸허히 결과를 기다리죠.^^
마음산책 두번째 이벤트 당첨되면...
알라딘 신간평가단도 넘보지 말고, 00출판사 평가단은 좀 쉬어야지 생각해요.
김칫국부터 마시는 건가?ㅋㅋㅋ
독서마라톤 이후 리뷰에 너무 소홀해서 반성하고 있어요.
리뷰도 손 놓으니까 쓰기 싫어져서리~ ㅜㅜ

같은하늘 2010-12-14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해 알라딘 들락거리다 마음산책의 책을 여러권 구입했네요.^^
책은 아무리 구입해도 자꾸 사고싶어지니 이를 어쩌면 좋아요?
2번 선물은 정말 왕대박~~인데요.ㅎㅎㅎ

순오기 2010-12-15 00:36   좋아요 0 | URL
흐흐~ 2번에 꽂혔다면 도전해보심이...
 
소도시 여행의 로망 - 대한민국 빈티지를 만나다
고선영 지음, 김형호 사진 / 시공사 / 2010년 10월
품절


가족을 우선으로 하는 주부의 경우, 자기 몸이지만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소위 보이지 않는 끈에 매인 몸이라고나 할까?^^
아무도 묶어 놓지 않았으니 어디든 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매인 몸이 된다.
나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다고요.ㅜㅜ
그래서 여행기를 읽으며 대리만족이나 하는지도...

하지만 많은 여행기를 읽고 꽂아두어도 어디론가 떠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나도 여행가고 싶어. 식구들 벗어나서 내맘대로 하고 싶단 말이야!"
절규해도 행복의 보금자리로 세뇌된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
남들 다가는 해외 여행 한번 못했으면 어떻습니까?
내가 사는 도시부터 가까운 이웃 동네로 마실 가듯 시작해 보는 거죠.
주부들의 로망을 실현시켜 줄 친절한 안내서 하나 들고요.
저렇게 예쁜 대문이라면 집을 나가고 싶지 않을까요?^^

운전할 줄 몰라도 괜찮다. 운전은 커녕 장롱면허도 없지만 망설일 필요 없다.
KTX, 기차, 고속버스,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어디든 갈 수 있으니
필이 꽃힌 여행지 하나 골라서 무조건 떠나는 거다.
먼저 어디로 갈까... 박경리 선생이 누워 계신 통영으로 가볼까?
하늘에서 보면 소라껍데기 입구처럼 생겼다는 동피랑 마을이 유혹하는...
자연과 그림과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 동피랑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도 좋지 아니한가!

책에 소개된 여행지 순서를 따를 필요는 없다.
내가 가보고 싶은 곳, 필이 꽂히는 순서대로 골라 읽어도 좋다.

안동시내에서 하화마을로 오는 버스는 46번 하나뿐인데,
입구에서 내리는 것과 마을 안까지 들어오는 것이 있단다.
요렇게 자세히 안내하는 소도시 여행이 있으니까.
안동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달이 두 번 뜬다는 병산서원에 가봐도 좋다.

도로를 잘 만들어 놓으면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유적이 훼손되고
주민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게 될 거라며 포장을 거부한 사람들이 사는 곳,
혼자서 조용히 떠나 자연의 소리를 뜨고 눈을 호사시켜도 좋으리라.

아직까지 나랑 인연이 닿지 않은 도시 전주.
비빔밥의 고장을 두루 구경하기 위해 한옥마을에 민박 하나 얻어 놓고,
골목을 누비며 근사한 찻집과 갤러리에 다리 쉼을 해도 좋고
택시를 잡아 타고 효자동으로 막걸리를 먹으러 가도 좋으리라.
음~ 나는 경기전에도 가보고 싶다.

일제강점기 수탈의 현장으로
근대문화의 흔적을 찾아 군산항과 월명동을 한바퀴 걸어도 좋다.

시간도 쉬어간다는 삼지내 마을, 슬로시티로 지정된 담양.
걸음도 느려지고 말도 느려지고 목소리도 작아지는 곳,
빨리빨리 병에서 해방되어도 좋을 아름다운 돌담길을 끼고 걸어보자.

필이 꽃힌 소도시 어디라도 찾아갈 수 있게 여행자 수첩에
가기, 먹기, 머물기, 해보기, 알아두기를 적어 두었다.

목포 유달산 자락 해가 잘 들어 늘 따뜻하다고 온금동이라 불린 곳.
그 옛날 다순구미 포구를 중심으로 동네가 생겨났고
대부분 뱃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이라 조금 때에 물일을 쉬는 선원들의 집에
자연스레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동네에는 생일이 같은 아이들이 많았고,
그 아이들을 '조금새끼'라고 불렀다 한다.
그곳 사람들은 그렇게 불리는 걸 싫어해서
맨 처음 조금새끼 이야기를 김선태 교수에게 들려준 000씨는
구질구질한 운명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사는 동네로 비춰졌다며
마을 청년들에게 몽둥이 찜질을 당할 뻔 했단다.
목포대 교수인 김선태 시인이 쓴 시 '조금새끼'는 이렇게 시작된다.
'가난한 선원들이 모여 사는 목포 온금동에는 조금새끼라는 말이 있지요.
조금 물때에 밴 새끼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이 말이 어떻게 생겨났냐고요?~

어느 지방을 가도 자연과 사람들의 삶을 현장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영화 '섬'을 찍었다는 안성의 고삼지, 부산의 감천동
속초의 청호동, 섬진강에서 재첩을 잡는 아주머니를 만나도 좋으리라!

논개의 고장 진주~인공적인 것을 싫어하는데도 진주성의 야경은 보기 좋다.
대흥사 입구의 유선관에서도 머물고 싶고, 라디오 스타의 영월에도 가보고 싶다.

대단할 것도 없는 사람들이 사는 곳, 소박한 우리 이웃들의 삶을 찾아
강릉, 홍성, 남해, 경주, 포항, 서천, 정선, 강경, 강화...등
우리나라 24개의 도시, 26곳의 소박한 매력을 보여주는 <소도시 여행의 로망>과 함께 떠나자!
그리고, 나만의 여행기를 써 보는 것도 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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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10-12-11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책 제목이 정말 맘에 드는데요^^
저에게 필한 책인듯~

순오기 2010-12-13 18:44   좋아요 0 | URL
이런 책은 소장해두고 한 곳 한 곳 찾아가면 좋을 듯해요.
나는 통영부터 가려고요~ ^^

sslmo 2010-12-12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같은하늘님 서재에서 보고 어딘지 한참 궁금해 했어요.
통영이군요~^^

저도 언젠간 기필코 나홀로...떠나보고 싶어요~^^

같은하늘 2010-12-13 00:42   좋아요 0 | URL
제가 통영이라고 댓글 달아 드렸는데...^^

순오기 2010-12-13 18:45   좋아요 0 | URL
24개의 도시를 안내하니까 필이 꽃히는 곳부터...^^

2010-12-12 0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13 18: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12-13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 가고 싶어요.^^

순오기 2010-12-13 18:49   좋아요 0 | URL
육아기간은 일년에 한번만 홀로 여행을 해도 좋을 듯...
 
12/10(금) 광주대, 유은실 작가 강연회
우리 동네 미자 씨 낮은산 작은숲 12
유은실 지음, 장경혜 그림 / 낮은산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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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돈많고 잘난 사람도 많지만, 그들에게 인간적인 따뜻함을 발견하거나 뭉클한 감동을 받기는 어렵다. 어쩌면 잘난 사람들은 통상적으로 쓰는 낱말의 개념조차 다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유유상종,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을 확인시키듯 사람들은 대부분 끼리끼리 논다. 잘난 사람들의 세계에선 그들만의 언어와 개념으로 소통될테니 불편함도 없을 것이다.  

유은실 작가는 잘난 사람을 제쳐두고, 실패하고 찌질한 인생의 미자씨를 주연으로 발탁했다. 우리의 미자 씨는 빚만 잔뜩 지고 마을에 들어와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아가씨지만 아줌마로 불린다. 마을 사람 누구도 미자 씨를 도와주거나 잔치에 부르지도 않는다. 그러나 넉살 좋은 미자 씨는 제발로 와서 음식을 잔뜩 먹고 간다. 가끔은 동네 아이들 아이스크림이랑 과자도 뺏어 먹는다.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돈을 몽땅 잃어버린 뒤부터, 먹고 싶은 걸 참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미자 씨도 밤이 되면 하루를 돌아보며 슬픔에 잠기거나 훌쩍훌쩍 우는 보통 사람이다. 미자 씨가 가진 게 없다고 해서 감정조차 없는 건 아니다.

주연을 빛나게 할 조연으론, 부모의 이혼으로 큰집에 얹혀 사는 5학년 성지를 내세웠다. 성지는 미자 씨를 주연답게 할 탁월한 조연이다. 동네 사람들은 아쉬우면 미자 씨를 불러 일을 시키지만 뒤에선 흉을 보는, 보통 사람인 우리네와 별반 다르지 않다. 성지 역시 미자 씨를 귀찮아하며 불퉁거리고 투덕투덕 싸우지만, 자기보다 더 외롭고 가난한 미자 씨가 있어 가끔은 위안을 받는다.   

<우리 동네 미자 씨>는 세 개의 단편이 하나로 꿰어지는 연작 형식의 동화집이다. 좋은 일을 하고 사우나에서 쓰는 치약을 60개나 얻은 <미자 씨의 선물 상자> 아픈 미자씨를 위해 부식차 아저씨가 준 <동태 두 마리> 늙어 농사일도 못하게 돼 딸네로 살러가는 순례 할머니가 주고 간 <낡아 빠진 여우 목도리>까지, 세 개의 이야기는 우리 동네 미자 씨의 인생을 영화처럼 펼쳐낸다. 미자 씨와 성지의 대화는 짠하면서도 웃음을 짓게 되고, 실실 웃다가도 가슴이 촉촉해지는 잔잔한 감동이 있다.  

작가 후기에 '내 안에 미자 씨가 있다'고 고백한 유은실 작가처럼, 우리 안에도 순수하고 외로운 미자 씨가 있으면 좋겠다. 가진 것이 없어도 슬프지 않은 미자 씨, 보통보다 못해도 보통이라고 생각할 줄 아는 미자 씨, 좋아하는 사람 때문에 가슴이 콩닥거리는 미자 씨, 좋아하는 사람이 이미 임자 있는 몸이라 엉엉 울어버리는 미자 씨의 그 마음이 우리 안에도 있으면 좋겠다.  

빙충맞은 미자 씨의 리얼리티를 100% 살린 장경혜의 삽화와 유은실 작가의 내공이 느껴지는 우리 동네 미자 씨가 참 좋다. 어린이와 같이 어른들이 읽어야 할 동화집이다. 지금 외로운 당신, 우리 동네 미자 씨랑 친구 하실래요? 살며시 손 내밀어 이 책을 건네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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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사이 2010-12-10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으면서 저도 내 안에 있는 미자씨를 만나게 될까요?
오늘, 유은실 작가님의 강연회에 참석하시는 건가요? ^^

순오기 2010-12-13 18:50   좋아요 0 | URL
우리 모두 내 안에 미자씨를 갖고 있는 듯...
강연 끝나고 뒤풀이까지 참여했어요.^^

같은하늘 2010-12-13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은실 작가 강연회는 다녀오셨나요?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담긴 이 책 봐야겠어요.

순오기 2010-12-13 18:50   좋아요 0 | URL
가슴 아픈 이야기도 있었지만 강연회는 참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