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에서 열리는 공개강좌를 엮은 책...
<21세기에는 바꿔야할 거짓말>에서 정희진 선생의 페미니즘에 대한 강의를 읽고
내 마음대로 그래도 마초와 페미니스트의 중간 정도는 하지 않을까 했는데,
아직도 무의식 중에 저지르는 마초적 행동과 게으름과 타성으로 깨지 못하고 있는
벽이 존재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없는 돈 털어 <페미니즘의 도전>을 모셔두기만 하다가,
지난 주 따우님께서 적극 추천해 주신데 힘입어 지난 주말부터 틈나는대로 읽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여러가지로 일이 많았다)
남자는 페미니스트 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라는 말을 어디에선가 들은 적이 있다.
뭐 굳이 페미니스트 아니래도 사는 데 별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서 과연 페미니스트가
될지는 의문스럽지만,짱구엄마와 직장에서 접하는 여성동료들의 입장에서 역지사지하는
자세로 임해 보려고 하고, 이 책을 통하여 그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이며,어떤 행동들이
그들을 열받게 하고 화나게,슬프게 하는지 정탐(?)해 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