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 강준만 교수의 <인간사색>은 "인간"자체에 대한 사색이라기 보다
한국인의 인간관계에 대한 사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도 토종 한국인이고, 외국인 친구 한명 없이 외형상으로나 내면적으로
한국인인 인간들하고만 관계를 맺고 사는데,
친한 인간들도 그렇고 잠깐 스쳐가는 인간들(흔히 고객이라고 불리는)도 그렇고
강 교수의 분석이 이들의 사는 모습(나를 포함해) 비슷비슷하게 접근해 간다.
다들 조금은 더 젊어보이려고 아우성을 치고(그래서 나같이 좀 들어 보이는 사람은
그들이 자주 타산지석으로 삼는 모델이 되곤 한다),일부는 불안함과 설레임을 가지고
불륜을 저지르고,그중 더 일부는 적발되어 이혼까지 가고....
뭘 얻어내기보다는 그냥 부대끼며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나마 엿보면서 이 책을 보낼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