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어보았고 한번도 음악을 접해본 적이 없었던 루시드폴..
외국인인가 싶었고, "루시드"라는 이름이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얼마전에 본 <알뜰신잡2>에서 한국인이고 화학인지 화학공학인지
박사 학위까지 있으면서 노래도 잘하고, 이번에 책도 내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팔방미인인듯 싶다. 게다가 외모로 수려한 편..
(이런 사람들을 보면 참 신은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알게된 김에 책과 음반을 하나의 셋트로 출간했다고 해서 질렀다.
아직 책을 읽지는 못했지만, 음반을 첨부해준 방식이 여태까지 본 책들중에서
제일 좋았다.
대부분의 영어관련 책들에 부록으로 붙어있는 CD들은
비닐커버로 되어있고, 그걸 칼이나 가위로 잘라내야 하므로
CD를 활용한 다음에 보관하기가 참 마땅치가 않았는데,
이 책과 함께 나온 음반은 꺼내기도 쉽고 보관하기도 좋은 방식으로 되어있다.
혹시 공학도스러움에서 나온 발상은 아니었을지..ㅋㅋ
얼마전 날씨가 상당히 추워서 일본에 있는 짱구에게 카톡으로
"요코하마도 춥냐?"라고 보냈더니
아침 기온 8도, 낮기온 13도, 저녁기온 5도 이렇게 답톡이 왔다.
전공이 사람의 성격을 완전히 규정하지는 않지만, 그걸 표현해 내는 방식은
전공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생각이 드는 답톡이었다.
짱구의 전공은 "도시기반학" 우리나라에서 보통 "토목공학"에 가깝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