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인가 아시아나 항공이 파업을 할 때 나는 제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다.
연봉 1억원을 받는 고소득자들이 파업을 한다는데 대한 반감들이 적지 않았다.
인터넷 포탈사이트나 각 언론사 홈페이지에서는 월급 100~150만원을 받고 힘들게
살아가는데 니들은 연봉 1억원씩이나 받아먹으면서 파업이냐고 그야말로
원색적인 비난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제주지역에서는 관광 성수기를 맞이하여 사실상 유일한 운송수단(배타고 오갈 수도
있지만,인천에서 제주까지 13시간씩 배를 타고 올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인 양대
항공사 중 1개가 파업을 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하여 더욱 난리였다.
그리고 정부는 직권중재를 하고, 아시아나항공을 공익사업장인가로 지정하여 파업을
원천적으로 못하게 하는 방안을 강구한 걸로 알고 있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의 파업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도 크게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나의 시각이 잘못되어 있다고 지적해 주고 있다.
그래 누구 이야기가 맞는지 진지하게 한번 논의해 보자....
책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을 바꾸고 한발을 더 내딜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책을 읽는 많은 이유 중에 하나 아니겠는가?
몇 페이지 읽지 않았지만 그 와중에도 숱한 노동자들의 죽음과 맞닥뜨렸다.
삶을 계속 이어가지 못할 정도로 그들을 절망케한 겁나는 현실을 마주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