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노동절이 지나간지 이틀이 되었다.
노동절의 의미를 특별한 공휴일(모든 사람들이 다 노는게 아니라 우리 같은 직딩들만 노는
1년에 단하루뿐인 유일한 날)정도로만 알고 지내는 수준이지만,이번에는 좀더 심도있게
노동절의 의미를 되새겨보기 위하여 <신자유주의 역사와 진실>을 붙잡고 있다.
신자유주의는 영국의 대처리즘과 미국 레이거노믹스의 사례에서 보듯이
노동자들과 저소득계층의 희생을 발판으로 삼는다.
그들은 시장의 자율에 맡긴다는 미명하에 자본이 마음내키는 대로 노동자들을 정리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만들어 주고, 열심히 돈을 벌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하여 세금도 깎아주는
정책을 취한다. 그래서 케인지언들이 득세하던 시절에는 상위 1%의 부자들의 소득증가율이
1%에 불과했지만, 신자유주의가 발호하면서는 소득이 400%즉 4배가 증가하였는데,
부자들이 그만큼 열심히 일했다기 보다는 가만히 앉아있어도 돈을 긁어모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었다는 것이 옳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론스타라는 투기사모펀드가 외환은행을 인수하고 나서 직원들을 대량으로
해고하고 되팔면서 얻어들이는 이익이 엄청나다고 하는데, 이들이 한 행위는 크게보아 인수와 매각
밖에 없다고 할 것이다. 그 와중에 돈없고 권력없지만 나름대로 중간은 간다고 생각했던
은행원들과 외환카드 직원들은 등떠밀려서 집으로 가고....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신자유주의와 시장에 대한 믿음을 우리가 나아갈 길로 삼고 있지만,
그 와중에 숱하게 많은 가정들은 무너져 가고 있으며,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가정들이
풍비박산이 날지 모를 일이다. 재테크 책들을 보면서 나의 게으름과 무관심을 탓해 보기도
하지만,문제의 본질은 거기에 있지 않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