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구하게된 동기는 순전히 <아이다>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아이다>는 소개되지 않는다.
저자는 뮤지컬의 집산지라 할 수 있는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의 웨스트엔드(여기는 지명이 맞는지 아리까리하다)를 종횡무진
누비며,유명하다는 뮤지컬을 두루 관람하고 그 내용을 이 책에 남겨놓고 있다.
뮤지컬에 대한 기초지식이 전무한 나 같은 사람한테 나름대로 유익한 측면이 많다.
그런데 뮤지컬이라는게 아무래도 미국와 영국,프랑스 같은 흔히 하는 얘기로 서구에서
발달된 문화인 관계로 몇몇 작품에서는 그들만의 편향된 시각이 다분히 드러나고 있다.
<미스 사이공>이나 <왕과나>와 같은 작품들은 자신들이 미개한 동양문명에 가르침을
주고 니들(동양)의 풍속은 왜 그리 원시스러운지......
국내 뮤지컬 중에서 성공한 뮤지컬이라 평가받는 <명성황후>도 민비가 보여주었던
정치적 행태 등 역사적 진실과 오로지 구국의 신념으로 가득찬 것으로 비추어지는
뮤지컬에는 너무도 큰 괴리가 존재한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