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에 마라톤 뛰고나서 금주 화요일부터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같이 뛴 우리 팀 직원은 멀쩡한 거 봐서는 미세먼지를 원인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여튼 감기에 걸렸다. 평소 엄살이 심한 거도 있지만, 이번 감기는 좀 이상하다..

보통 감기를 걸리면 낮밤 가리지 않고, 기침, 콧물, 고열, 몸살 등으로 고통을 받는데

이번 감기는 낮에는 기침만 좀 나오는 거 빼고는 별다른 문제도 없고,

크게 고통스럽지도 않다. 근데 밤만 되면 끊임없이 나오는 기침 때문에 너무도

고통스럽다..그저께 밤에도 계속 기침으로 고생하다 새벽 4시가 되어서야 간신히

잠들었고,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3시정도까지도 1시간 단위로 기침이 격하게 계속

나와서 잠을 설쳤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아침 8시까지 느즈막히 잠을 자서

지금도 출근해서 일을 하는데 별 문제는 없지만, 오늘밤에도 그러면 내일은 정말

문제다.(평일에는 5시50분 정도에 일어나 6시부터 약 30분 정도 스포츠센타에서

사우나하고 7시 15분 정도에 회사에 출근하는 패턴으로 지낸다)

 

평소에는 약을 잘 안 챙겨먹는데 이번에는 약도 꼬박꼬박 먹는데도 차도가 없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렇게 격하게 기침할 때 모과와 생강을 혼합한 차를 마시면

진정이 된다는 정도...

여튼 오늘밤에는 잘 자야할 텐데..

다행히 수요일까지만 근무하면 되긴하는데, 그만큼 근무하는 3일동안은 빡셀수 밖에

없는지라...

도대체 왜 기침이 꼭 자정 넘어서 그리도 많이 나오는 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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